★★★★★ 양파님의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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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n Technology는 2023년 9월 27일 장마감 후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80M, EPS $0.11을 상회하는 매출액 $4,010M, EPS $-1.07을 기록했다. 실적 자체는 컨센서스를 만족시킨 수준이었으나 장마감 후 AfterMarket에서 3.6% 급락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만큼 마이크론의 실적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1.매출액 및 재고자산, 가이던스
MU 분기별 실적추이, 출처 : 동사 사업보고서 본인정리
CY 23.1Q(FY23.2Q)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인 모습이 관찰된다. 참고로 마이크론은 CY3분기가 FY회계마감이고, 분기 단위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분기단위보다 1개월 땅겨서 봐야한다.(예를 들어 우리가 3분기하면 일반적으로 7~9월을 떠올리지만 마이크론은 6~8월이다)
MU 재고자산, 출처 : 동사 사업보고서 본인정리
아직 10-k보고서가 나오지 않아서 완벽하게 알 수 없지만, 재고자산이 줄지 않고 있다.
D램 3사 분기별 디램 B/G, ASP추이, 출처 : 각 회사 컨퍼런스콜 및 뉴스기사 본인정리
실제로 마이크론이 어닝콜에서 언급한 재고는 약 170일치로, CY 23.1Q(FY23.2Q)에 재고자산 평가손을 반영한 뒤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참고로 마이크론이 과거 어닝콜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정상적인 재고 수준은 과거 90일대였고, 18년 메모리 빅사이클이 하락사이클로 진입한 후 정점이 151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재고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FY24 1Q가이던스는 다음과 같다
매출액 : $42.0~46.0억(컨센서스 : $42.1억)
GPM : -6.0~-2.0%(컨센서스 : 0.7%)
EPS : -$1.14~1.10(컨센서스 : -$0.96)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가이던스가 좀 약한 편. 특히 매출은 증가하는데 수익성에서 아쉬움을 보여준 것이 썩 좋게 보이지 않는다. 다만 CY24전망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고객사들의 재고가 감소해 정상화됐음
-내년 공급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
-AI는 강력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대당 탑재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결론적으로 CY24는 업황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 판단 중
2.수요처별 코멘트
마이크론이 어닝콜에서 언급하는 End-Market은 크게 데이터센터/모바일/PC/자동차로 나눠볼 수 있다.
데이터센터
-기존 서버 수요는 부진, AI수요 서버 수요 강세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예산을 기존 서버에서 AI서버로 전환 중
-총 서버 유닛 출하량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YoY로 감소
-데이터센터 매출이 바닥을 쳤다고 예상함
PC
-AI지원 PC가 교체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
-2년간 회복사이클 전망
모바일
-대당 탑재량 증가(프리미엄 스마트폰 믹스 전환)
-AI지원 스마트폰이 교체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
자동차
-FY23 차량용 매출은 사상 최대지 기록.
-장기적으로 ADAS와 차량용 메모리 탑재량 증가 예상
-전장화와 전기차전환으로 과거 대비 높은 메모리, 스토리지가 필요
3.개인적인 코멘트
개인적으로 마이크론의 어닝콜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Comsumer향 수요는 개선되기 힘들어 보임->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2)AI에 대한 강조가 많음->B2B향 수요는 견조할 것
3)HBM과 DDR5에 대한 강조가 많음->디램 내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쪽 노출도가 높은 쪽에 대한 관심 유지 필요
4)현재의 가격반등은 수요회복보다는 공급의 극단적인 감소가 더 큰 영향을 주는 중
수요와 공급상황을 보면 둘 다 여기서 더 나빠질 공간은 크지 않아보임. 공급이야 전년대비 마이너스 수준으로 돌아설만큼 투자가 줄어들었고, 수요는 Comsumer향으로는 거의 최악수준이고 B2B향으로는 공간이 좀 있는 상황. 다만 전통적인 서버 수요가 AI수요로 인해 최악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B2B향 수요 역시 거의 최악 수준이라고 봐도 크게 상관 없어보인다.
다만 수요가 살아나기 매우 힘든 환경인만큼 러프한 접근보다는 선별적인 접근이 현 상황에서 안전한 투자접근이라고 판단된다. 더군다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어설프게 미래를 끌어와서 선반영하는 것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임.
위와 같은 사실을 종합해보면, 반도체 내에서도 업황 회복의 수혜 정도가 극단적으로 나뉠 가능성에 대해서 고려해봐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나 낸드 노출도가 높은 쪽에 대해서는 EPS와 PER이 같이 꺽이는 상황을 상정하고 극도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CAPEX의 경우, 후공정쪽으로 집중되는 모습이 보이는 상황. 전공정에 대한 CAPEX도 언젠가는 돌아오겠지만 그게 2024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보인다. 상대적으로 업황이 좋은 쪽은 당연히 HBM과 관련된 퓨어한 업체거나 DDR5전환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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