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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혜 · 교육

[서문] 투자자의 마음가짐

오렌지CT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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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의 대화 주제입니다. ‘이게 잘 되면 대박이더라’, ‘누가 샀다더라’ 하는 부류의 이야기들입니다. 투자로 당장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시세 차익을 거두는 투자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종목을 선택하기에 앞서, 1) 투자자는 자신의 성향이 어떤지, 2) 어떤 투자 방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연 10% 전후의 안정적인 이익을 바라면서, 바이오 주식이나 게임 주식 등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원하는 것과 하는 행동이 엄청나게 다른 경우입니다.) 바이오나 게임 회사는 신약 개발이나 게임 개발에 사업의 명운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업은 회사의 명운만큼이나 이익의 변동성이 높입니다. 이익 변동이나 주가 변동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고, 이 같은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수익률 변동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종목들이 그러하고 그런 투자가 그러합니다. 투자자는 투자를 집행하기 전에 투자 대상에 대한 특성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이익률을 원하면서 변동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특정 종목으로 50%(고수익)를 가끔씩 버는 것보다 연 10%(안정적인 수익)씩 5년간 버는 것이 투자를 지속하는데 더 중요합니다.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어렵습니다.

 

투자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투자철학이라고 합니다. 철학이라 하면 어렵게 들리고, 저도 무슨 단어인지 잘 모르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워런 버핏이 말한 투자원칙은 첫째도 둘째도 ‘Never lose your money’입니다. 투자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저게 뭐야’라는 단순한 문장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투자 배경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구나’, ‘엄청난 내공이다’라고 생각하고, 가르침을 얻게 됩니다. 큰돈을 잃어보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즉, 각자의 투자철학과 원칙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많은 공부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게 스스로 노력하여 얻어야 합니다.

 

결과가 좋다고 원인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결과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가격은 투자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가치투자든, 퀀트투자든 어떤 방법의 투자이든 가격(결과)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인과관계의 논리-돈을 버는 잘 버는 회사의 주가가 오른다-가 정립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투자는 퀀트보다 심리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퀀트투자는 수십 년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두 방법 모두 결과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과에 신경을 덜 쓰고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수정/보완하면 결국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결과를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과정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철학를 이 짧은 챕터로 설명하기에는 내용이 많고,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기에) 다루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독서와 생각이 융합되어 형성되는 것이라 그런 듯 합니다. 분석하는 기술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투자는 본인만의 철학/투자원칙과 심리가(투자 대상선정과 보유 영역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상당히 큽니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 중요하여 몇 가지만 짚고 갈까 합니다.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와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마음으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뛰어놀 운동장에 대한 특성을 알아야 개별 종목 투자에서도 성과를 내기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자는 투자할 대상을 선정(종목선택)하는 것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운동장에서 어떤 놀이를 하는지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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