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주가의 타이밍을 알 수 있으면, 적당히 사고 파는 것이 큰 부를 이루는데 훨씬 더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입니다. 단기 투자는 잦은 매매를 필요로 하고 이는 거래비용과 세금을 자주 발생시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패턴을 파악하고 마켓 타이머가 되길 원하지만, 매수 후 장기보유보다 이익을 더 발생시키기 어려운 조건이기에 수포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별종투자입니다. 일반적인 증권상품은 만기가 길수록 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는데, 가치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하면서 시간 지평을 늘일수록 위험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위험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어떤 기업을 투자할 때, 3년 이상을 투자 기간으로 생각하고, 투자자가 생각하는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매수했을 때, 단기간의 변동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수시기를 2년, 1년, 6개월, 3개월로 줄일수록 불확실성(원금 손실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오늘 사서 내일 상승할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의미가 더 명확해 집니다). 가치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합니다

 

만약, 약 70% 확률로 내일을 주가나 지수를 맞힐 수 있다고 생각합시다(실패 확률은 30%입니다). 맞췄을 때 1% 이익을 얻고, 틀렸을 때 1%를 잃는다고 가정하면, 하루의 기대이익률은 

 

70%(성공확률)*1%(성공보수)  +  30%(실패확률)*(-1%)(손실률)  =  0.4%

 

입니다. 이를 1년 동안(220거래일) 반복하면 원금을 제외하고 약 140%의 이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위의 식에서 비용 0.3%(거래세 0.25%+거래수수료 0.05%를 가정)을 제외하면, 하루 기대이익률은 0.1%입니다. 이를 1년 동안 반복하면 약 25%의 연간 수익률을 얻습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70% 확률로 내일 가격을 맞출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살짝 확률을 줄여서 성공확률이 60%라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하루 기대이익률이 0.2%이고, 비용을 제외하면 하루 0.1%씩 적자입니다. 참고로 하루 0.1%씩 적자가 발생하면 1년 뒤, 원금의 80% 정도 남게 됩니다. (1+0.001)^220=0.8024

 

성공 확률이 65%가 되어야 본전입니다. 67% 정도로 성공 확률을 올려야 9% 정도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전문가도 장세를 맞추는 게임은 50%를 넘지 못합니다. 내일 주가가 아니라 장기 그림을 맞추는 전문가의 확률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게임을 할 자신이 있으신 분만 단기 투자해야 됩니다. (투자라고 보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성공확률

실패확률

보상

손실

기대이익

비용

실제 

기대이익

1년(220거래일) 

지속

60%

40%

1%

분야교육
#3. [투자자의 마음가짐] 장기투자해야 합니다.
오렌지보드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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