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OSM.2023-10-Issue#2.No.2
오렌지보드
2023.11.02
안녕하세요.
오렌지보드 매거진 2호가 발행되어 공지 드립니다. 유료회원께서는 메일박스 확인 부탁 드립니다.
발행 주기
달의 중간일이 넘어가면 5근무일 안에, 말일 후 5근무일 안에 배포 원칙.
링크로 송부하는 이유
당사에서 유료로 사용하는 메일서비스가 첨부 하나하나를 모두 더하여 첨부파일 용량제한을 적용하는 듯 합니다. 용량 한계가 100MB라 (어쩔 수 없이) 링크로 송부드립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유료 회원들께 양해 말씀 드립니다. 2호까지 홍보를 위해 무료로 배포하려고 합니다. 편집에 매우 신경씀에도, 중간중간 실수가 보이고, 구성의 미흡함도 발견됩니다. 내용이나 구성의 완성도를 점점 높이겠습니다.
Orangeboard Stock Magazine.2023-10-Issue#2.No.2 (R2) (2023. 11. 01)
Naming rule)
1) 2023-10-Issue#2 : 10월 2번째 매거진
2) No.2 : 전체 발행 부수
3) R2 : 2번째 버전. 변경사항을 알 수 있도록 3호부터 Revision History 섹션을 추가하려고 함.
4) (2023. 11. 01) : 배포일
커버 페이지
목차
Editor’s Letter - 어렵지만 힘내세요!
오렌지보드 매거진은 구독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드리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구독료가 조금이라도 덜 아까우셨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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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이 선택한 보고서는 최신보고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렌지보드에 소개된 보고서 중, 투자할 만한 종목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1)편집인의 역량 부족으로 혹은 2)보고서만으로 투자아이디어 전달이 완결되지 않는 경우, 매거진에 게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섹션의 순서는 각 호마다 바뀔 수 있습니다. 2023년 10월 2월호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Market Watch와 훑어보기를 처음에 싣습니다.
2023년 10월은 투자자에게 힘든 날의 연속입니다. 지수가 3개월 째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험상 하락에 매수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할 수록 손실날 확률이 높은 듯 합니다.
많은 정보를 머리 속에 입력하는 것보다 숙고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더라도, 한번 더 곱씹어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사람의 심리나 올바른 선택에 관한 책 중에서, (대니얼 카너먼의 책은 두껍고 어렵고) 롤프 도벨리의 책을 가끔 꺼내서 읽어봅니다. ‘스마트한 선택들’ 에서 ‘직관적 사고의 함정’ 섹션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주) 아래 내용은 ‘오렌지바이블’ 에서 ‘인지오류’ 와 관련된 내용과 연결됩니다.
직관적 사고의 함정
세 가지 간단한 질문을 던져 보겠다. 질문을 읽고 10초 안에 떠오른 대답을 이 책의 여백에 써보라.
질문1) 어느 백화점에서 탁구 라켓 한 개와 탁구공 한 개를 합해서 1100원에 팔고 있다. 탁구라켓의 가격은 탁구공보다 1000원 더 비싸다. 그렇다면 탁구공의 가격은 얼마일까?
질문2) 어느 의류 공장에서 다섯 벌의 와이셔츠를 만드는데, 다섯대의 기계가 돌아갈 경우 완성하는 데 정확히 5분이 걸린다. 그렇다면 100벌의 와이셔츠를 만드는데 100대의 기계가 돌아간다면 몇 분이 걸릴까?
질문3) 어느 작은 늪에 수련이 자라고 있다. 자라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매일 수련이 덮는 늪이 표면이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 그 늪이 수련으로 완전히 덮이는 데는 48일이 걸린다. 그렇다면 늪 표면적의 절반이 덮일 때까지는 며칠이 걸릴까?
질문을 읽자마자 직관적으로 우리 마음 속에 떠오른 답은 각각 100원, 100분, 그리고 24일일 것이다. 그러나 답은 틀렸다. 각각 50원, 5분, 그리고 47일이다. 당신은 몇 개를 맞췄는가?
셰인 프레더릭은 이 질문들에 ‘인지 반응 테스트(Cognitive reflection test)’라는 이름을 붙이고 수천 명의 사람들을 테스트해 보았다. 그 결과 이 테스트에서 가장 정답률이 높은 사람들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의 평균 정답률은 2.18개였다. 그 다음은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들로 평균은 1.63개였다.
사실 이 테스트의 결과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 흥미로운 것은 정답률이 높은 사람들과 낮은 사람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이다.
‘당신은 손에 쥔 작은 참새를 갖겠는가 아니면 지붕 위에 큰 새를 갖겠는가’라는 질문이 있다.
프레데릭은 인지 반응 테스트에서 정답률이 낮게 나온 사람들일수록 손에 쥔 참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들은 ‘안전성’을 택한 것이다.
반면에, 세 가지 질문 가운데 두 개나 세 개 모두를 맞춘 사람들은 지붕 위에 있는 큰 새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그들은 눈앞의 안정성을 거부하고 위험성이 큰 변화를 원하는 것이다.
두 그룹의 차이를 결정한 것은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마트한 생각들』의 ‘과도한 가치 폄하’장에서 지금이라는 시점이 갖고 있는 유혹적인 힘에 대해서 말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즉, 우리는 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오늘의 보상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프레데릭은 이 오류와 인지 반응 테스트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지금 400만 원을 받겠는가, 아니면 한 달후에 440만 원을 받겠는가?”
그 결과 인지 반응 테스트에서 정답률이 낮게 나왔던 사람들은 지금 400만 원을 받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들은 참고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며 일시적인 감정에 더 잘 휩쓸렸다. 그리고 그런 성향은 구매를 결정하는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에 반해서 정답률이 높았던 사람들은 한 달을 기다리는 쪽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뚜렷 했다. 그들은 즉각적인 성취를 거부하기 위해서 의지력을 발동시켰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나중에 더 큰 보상을 받았다.
생각하는 일은 느끼는 일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직관에 몰두하기보다 합리적으로 숙고하는 일은 더 많은 의지력을 필요로 한다. 달리 말하면 직관적인 사람들은 어떤 사안의 배후에 있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따져 보는 일이 덜하다.
만약에 당신이 앞부분에서 실험했던 인지 반응 테스트의 정답률을 높이고 싶다면, 아주 간단한 논리적인 질문들에 대해 대답할 때에도 의심을 갖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납득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해서 모두 다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의 감각 속으로 맨 먼저 들어오는 난센스 같은 것은 믿지 마라. 약속했는가? 그렇다면 좋다. 한 번 더 작은 테스트를 해보자.
당신은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렸다가 시속 50킬로미터로 되돌아왔다. 당신의 평균 시속은 얼마였는가? 시속 75킬로미터였는가? 그렇게 빨리 대답하지 마라. 조심해라, 너무 빨리 대응하지 말기를!
위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하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A지점에서 B지점까지 100킬로미터라고 가정하면, 가는데 1시간, 오는데 2시간, 달린 거리는 200킬로미터입니다. 200km/3hr = 66.6 km/h 입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시장이 하락할 때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며,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피터린치 ‘월가의 영웅’에서.
퀀트에서 11/4 법칙이라고 있습니다. 시장은 ‘11월에서 4월까지 좋고, 5월에서 10월은 하락이 발생한다’ 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백테스트 하면 정말로 그렇습니다. 11월에서 4월까지 수익률이 5월~10월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911테러,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5월에서 10월 사이에 굵직한 이벤트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럼 정말로 11월에서 4월까지만 투자해야 될까요?
아닙니다. 수익이 발생하는 퀀트 전략을 백테스트 했을 때, 5월에서 10월 구간을 제거해 버리면 수익률이 꽤 줄어듭니다. 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남아 있는게 장기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5월에서 10월의 하락을 견디지 못하면 (비교적 짧은 구간의) 상승을 맛볼 수가 없습니다.
사탕과 초콜릿이 보약보다 많이 팔립니다. 오렌지보드의 리포트서비스는 몸에 좋으나 쓴 보약같은 상품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하지 않아도, 먹는데 조금 힘들어도 수익에는 이런 서비스가 더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서비스가 성과 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편집인 드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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