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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OSM.2023-11-Issue#1.No.3

오렌지보드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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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렌지보드 매거진(Orangeboard Stock Magazine) 3호가 발행되어 공지 드립니다. 유료회원께서는 메일박스 확인 부탁 드립니다. 11월 매거진은 조금 일찍 발간합니다. 3분기 실적이 잘 나올 듯한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 실적 발표 전에 배포합니다.

※ 받지 못하신 분은 댓글이나 웹페이지 하단 채널톡으로 문의 주십시오.

 

발행 주기
그 달의 중간일이 넘어가면 5근무일 안에, 말일 후 5근무일 안에 배포 원칙.

 

링크로 송부하는 이유
당사에서 유료로 사용하는 메일서비스가 첨부 하나하나를 모두 더하여 첨부파일 용량제한을 적용하는 듯 합니다. 용량 한계가 100MB라 (어쩔 수 없이) 링크로 송부드립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샘플(2호): Orangeboard Stock Magazine.2023-10-Issue#2.No.2 (R2) (2023. 11. 01)

Naming rule)
1) 2023-10-Issue#2 : 10월 2번째 매거진

2) No.2 : 전체 발행 부수
3) R2 : 2번째 버전. 변경사항을 알 수 있도록 3호부터 Revision History 섹션을 추가하려고 함. 
4) (2023. 11. 01) : 배포일

 

 

커버 페이지 (3호)

 

목차  (3호)

 

Editor’s Letter - 어렵지만 힘내세요!

오렌지보드 매거진은 구독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드리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구독료가 조금이라도 덜 아까우셨면 합니다.
구독자는 매거진을 통해 

1) 오렌지보드 포트폴리오 운영 성과

2) Market Watch
3) 편집인의 선택한 좋은 보고서 
4)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등을 한 달에 두번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편집인이 선택한 보고서는 최신보고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렌지보드에 소개된 보고서 중, 투자할 만한 종목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1)편집인의 역량 부족으로 혹은 2)보고서만으로 투자아이디어 전달이 완결되지 않는 경우, 매거진에 게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1월 매거진은 조금 일찍 발간합니다. 3분기 실적이 잘 나올 듯한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 실적 발표 전에 배포합니다.


10월까지 3개월간 지루하게 하락했지만, 2023년 11월에 지수는 꽤 반등하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반등이었습니다. 낙폭이 컷던 2차 전지 등 업종 위주로 쏠림이 있어, 지수상승보다 못한 투자자가 많은 듯 합니다. 급등으로만 투자로 돈버는 건 아니니,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람의 심리나 올바른 선택에 관한 책 중에서, (대니얼 카너먼의 책은 두껍고 어렵고) 롤프 도벨리의 책을 가끔 꺼내서 읽어봅니다. 『스마트한 선택들』 에서 ‘완벽한 기억에 대한 환상’ 섹션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주) 아래 내용은 ‘오렌지바이블’ 에서 ‘인지오류’ 와 관련된 내용과 연결됩니다.

 

완벽한 기억에 대한 환상 - 내가 그런 말을 했을 리 없어요.

조지 오웰이 쓴 소설 『1984년』에 나오는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관공서에서 일하고 있다. 신문에 난 기사들과 기록 문서 등 과거의 기록들을 현재 통용되는 사실에 맞춰 날조하는 일을 한다. 과거를 고쳐 쓰는 일은 마치 절대적으로 오류가 없는 것 같은 환상을 만들어 내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절대적인 권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엉터리로 역사를 날조하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 그런데 끔찍한 것은 당신의 뇌 속에도 작은 윈스턴이 일하고 있다. 더 나쁜 사실은 소설 속의 윈스턴은 결국 기존의 질서에 반항한 반면, 당신의 뇌 속에서 일하는 작은 윈스턴은 최고의 효율로 당신의 소망과 목적에 부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당신의 기억들을 쉽게 그것도 눈에 거의 띄지 않도록 우아하게 바꿔 나간다. 작은 윈스턴은 당신의 신뢰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용히 작업한다. 그리하여 당신은 당신이 언제나 옳았다고 확신하게 된다.
1973년에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고리 마커스는 3천 명의 사람들에게 마약 복용 합법화와 같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 ‘나는 그것과 같은 생각이다’ 또는 ‘나는 완전히 다른 의견이다’ 둘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에 똑같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동시에 10년 전에는 이 주제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도 진술해 달라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때도 지금의 견해와 거의 동일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1973년에 그들이 가졌던 견해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견해를 오늘날의 견해에 맞춰 수정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저질렀던 오류와 부딪히게 되는 괴로운 순간들을 피할 수 있다. 유쾌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단련이 되어 있더라도 스스로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중략 ~


특정한 날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보통 때와 달리 그 기억이 생생하고 세밀하다. 이런 기억을 심리학자들은 ‘섬광 기억(Flashbulb memories)’ 라고 부른다.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린 것처럼 뚜렷하다는 의미이다. 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와 같은 기억들이다.
미국의 에모리대학교에서 근무하는 울리히 나이저는 섬광 기억에 대한 테스트를 했다. 1986년에 우주왕복선 챌린지호가 폭발한 다음 날, 그는 학생들에게 그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묻고, 그 대답을 글로 쓰게 했다.

 

3년 후에 같은 학생들에게 그날의 기억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러자 진술한 사람들 가운데 7%만이 처음에 했던 진술과 같은 진술을 했고, 50%는 질술의 2/3가 일치하지 않았으며, 25%는 진술 내용이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나이저는 전혀 다른 내용을 말한 한 여학생에게 예전에 쓴 글을 보여줬다. 그녀는 “이 글의 필체가 내 것인 것은 확실해요.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썼을 리가 없어요.” 라고 대답했다. 섬광 기억 같은 현상이 왜 그렇게 옳은 것처럼 느껴지는 지는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당신의 반려자를 처음으로 만났던 그 순간을 마치 섬광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억 중 절반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라.
우리의 기억들은 오류에 붙잡혀 있다. 섬광처럼 아주 뚜렷한 기억들도 마찬가지이다. 기억이 완벽하다고 믿는다면 때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우리의 기억은 소망과 목적에 맞춰 조금씩 바뀌고 재구성된다.

정확하게 각인된 기억이란 없다.

자신의 기억 중 절반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확신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자기 확신이라고 합니다. 투자라는 활동은 조금 아는 것을 많이 안다고 착각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기가 어려운 영역이라, 인지 오류에 관한 글에서 자주 가르침을 받습니다. 독자분들도 그러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시장이 하락할 때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며,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피터린치 ‘월가의 영웅’에서.


사탕과 초콜릿이 보약보다 많이 팔립니다. 오렌지보드의 리포트서비스는 몸에 좋으나 쓴 보약같은 상품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하지 않아도, 먹는데 조금 힘들어도, 수익에는 이런 서비스가 더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서비스가  성과 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편집인 드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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