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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드 매거진(Orangeboard Stock Magazine) 5호가 발행되어 공지 드립니다. 본문 하단 첨부파일 확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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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ng rule sample) Orangeboard Stock Magazine.2023-11-Issue#2.No.4 (R0) (2023.12.05)
1) 2023-11-Issue#2 : 11월 2번째 매거진
2) No.4 : 전체 발행 부수
3) R0 : 초기 배포 버전. 변경사항을 알 수 있도록 3호부터 Revision History 섹션을 추가하고 있음.
4) (2023.12.05) : 배포일

커버 페이지 (5호)

목차 (5호)

Editor’s Letter - 중소형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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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3개월간 지루하게 하락했지만, 2023년 11월, 12월 지수 반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12월은 중소형주들이 나름 선방한 듯 하여 기쁩니다. 독자님들께서도 지갑이 두둑해 지셨기를 바랍니다.

이번 편집인의 편지에서는 커버페이지와 관련 있는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Hankook&Company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기차 관련 자료입니다.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어, 요약하여 드립니다. ‘신기술개발, 상업화, 부흥, 몰락, 재이슈’ 의 관점에서 자동차 산업만한 표본이 없는 듯 합니다. 조금 길긴 하지만 이런 역사를 알아두면 투자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기차의 역사, 그 기원부터 현재까지
원문링크

전기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다. 19세기 초 전기마차에서 출발, 20세기 들어 반짝 인기를 얻은 뒤 오랜 암흑기를 거쳐 오늘날 모빌리티의 총아로 각광받기까지 전기차는 거의 200년에 걸쳐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자동차의 오래된 미래’ 전기차의 역사를 짚어본다.

년도	내 용
1800	구리판(양극)과 아연판(음극) 사이에 소금물(전해질)에 적신 천이나 판지를 끼운 회로를 층층이 쌓아 지속적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볼타는 1800년 영국왕립학회에 실험 결과를 보고함.
1821	마이클 패러데이가 볼타전지Voltaic Pile와 자석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 즉 전기가 흐르는 도체의 회전 운동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
1820s~1850s	초기 형태의 전기차가 도로에 등장하기 시작함 1828년 헝가리의 사제이자 물리학자인 아니오스 예들리크Ányos Jedlik는 초기형 전기모터를 발명해 소형 모형 자동차를 만들었음 1832년에서 1839년 사이에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앤더슨Robert Anderson은 조잡하지만 전기로 구동되는 마차를 발명함 1835년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의 시브란두스 스트라팅Sibrandus Stratingh 교수는 독일인 제작자 크리스토퍼 베커Christopher Becker와 함께 소형 모형 전기차를 만들었음 초기에 시도된 이러한 전기차들은 모두 재충전이 불가능한 1차전지로 구동됨 재충전할 수 있는 최초의 2차전지인 납산 배터리Lead–acid Battery는 1859년 프랑스의 가스통 플랑테Gaston Planté가 발명함
1881	프랑스의 발명가 귀스타브 트루베Gustave Trouvé가 세계 최초의 충전식 전기차를 만들어 사람을 태우고 파리 시내에서 주행 테스트에 성공
1884	영국의 에디슨이라 불리는 토마스 파커Thomas Parker가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전기차가 처음 등장. 양산형 4륜 전기차 개발
1887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오늘날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무관한 과학자, 발명가)가 현대적 교류전동기를 발명함. 편집인 주) 교류를 사용하면 전압을 높일 수 있어 직류보다 전기 공급 손실이 획기적으로 줄어듬.
1898	포르쉐 설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가 자동차 제작에 참여. 마차에 전기모터를 장착한 형태로, 후륜구동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배터리 무게가 500kg였음. 최고 속도는 시속 35km, 한 번 충전으로 약 80km 이동가능.
1899	사상 처음으로 시속 100km의 벽을 돌파 벨기에의 드라이버 카뮈 제나치Camille Jenatzy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의 라 자메 콩탕트La Jamais Contente를 타고 최고 속도 105.88km/h에 도달
1900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셈퍼 비부스Semper Vivus를 만들었음. 무거운 납산 배터리를 덜 싣기 위한 아이디어로서 내연기관(휘발유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얻은 전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을 택했음.
1910s	전기차는 유럽과 미국에서 전성기를 맞았음. 미국에서는 20세기 들어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인기를 뛰어넘어 1.5배 이상 더 팔려나가며 황금기를 누렸음. 당시 석유 가격이 비쌌던 것도 전기차 인기에 한몫했음. 1910년대 초 미국에서는 300개 이상의 제조사가 전기차를 생산했음.
1920s	내연기관차의 급격한 발달로 전기차는 몰락의 시기를 맞음. 1908년 포드 모델 T가 획기적으로 낮은 가격에 출시함 1911년 찰스 케터링Charles F. Kettering이 불편하고 위험한 시동 크랭크를 대신하는 전기 시동 장치를 개발 1920년대 텍사스 유전 개발 덕분에 저렴하고 질 좋은 휘발유가 공급되는 등 세계적인 석유 산업의 부흥 또한 내연기관차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였음.
1940s~1950s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휘발유 수급의 어려움으로 전기차라는 대안을 모색함. 영국은 우유 배달차Milk Float를 전기차로 만들었다. 전쟁이 끝나고도 오래도록 영국은 전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보유 · 운영한 국가였는데, 그게 다 우유 배달용 전기 트럭이었음.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가 군용 항공기 제조를 금지하자 브레게 항공은 공장과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함. 하지만 시중에서 휘발유 유통 또한 금지됐기 때문에 결국 전기차Bréguet Electric Car를 만들었음. 1947년 일본에서도 극심한 연료 부족을 배경으로 새로 설립된 도쿄 전기 자동차가 다마Tama라는 전기차를 생산함 1959년 미국의 헤니 자동차는 프랑스 르노의 소형 차체를 바탕으로 만든 전기차 킬로와트Henney Kilowatt를 판매함
1960s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생겨나기 시작함. 미국을 필두로 전기차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 GM은 1964년 쉐보레 코베어 기반의 전기차 콘셉트 일렉트로베어Electrovair를 개발. 2년 후에는 최고 속도 128km까지 달릴 수 있는 일렉트로베어2와 수소 전기차FCEV 콘셉트 일렉트로밴Electrovan를 발표. 일렉트로밴은 전기차 기술의 진일보를 이룬 모델로 연료전지를 사용한 첫 사례로 꼽힘.
1971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달에 간 우주인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월면차Lunar Roving Vehicle 개발 계획을 세움. GM은 보잉과 함께 4륜구동 · 4륜조향 전기차를 만들어 1971~1972년 아폴로 15 · 16 · 17호에 실어 보냄. 36V 은-아연 배터리로 구동하는 저출력 직류 모터(0.19kW)를 바퀴마다 장착한 루나 로버는 아폴로 우주인을 태우고 달 표면을 누빔.
1970s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제4차 중동전쟁(욤키푸르 전쟁)의 여파로 제1차 석유파동 발발.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는 이스라엘 지지국에 대한 석유 금수 조처를 결정함으로써 국제 유가가 폭등하며 석유 제품 공급이 대폭 줄어듬. 1976년 미국 의회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구, 개발 및 시연법을 통과시켰고, 카터 행정부는 이때 창설된 에너지부DOE에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구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
1977	GM은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 규격, 모터 시스템, 나아가 전기차 구매 및 운행으로 달라지는 삶의 형태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함
1990	미국에서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수정안이 통과됨. 1992년에는 에너지 정책법이 통과되고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규정 시행 등으로 환경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1994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으로 공공도로를 주행한 수소 전기차FCEV 콘셉트 네카NECAR(New Electric CAR)를 발표함. GM 일렉트로밴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화물용 미니밴을 기반으로 제작했는데 1997년 네카 3부터는 해치백 승용차(A 클래스)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2002년까지 총 6가지 모델을 공개함.
1996	GM이 EV1을 출시함. EV1은 기존 자동차를 기반으로 개조하거나 콘셉트카로 개발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양산을 목표로 설계한 순수 전기차임.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함. 1999년 나온 2세대 모델은 2001년 생산이 중단됐고, 2003년에 박물관과 교육 기관에 전시된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 안전상의 이유로 전량 폐기됨.
1997	토요타 프리우스Prius 출시.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임. 2000년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이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냄. 휘발유 가격 상승과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우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됨.
2008	최초의 양산형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Roadster가 출시됨. 로드스터가 1200대 이상 판매되면서 2003년 설립된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출시 직후 일론 머스크가 CEO로 취임함.
2009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 출시. 전기차로서 양산 및 판매 가능성을 확인한 최초의 모델. 최고 속도는 130km/h, 주행거리는 160km(당시 일본 기준)
2010s	2010년대는 전기차의 두 번째 황금기의 서막으로, 거의 모든 양산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기 시작함 2012년 테슬라는 첫 번째 세단 모델 S를 출시 2013년 BMW는 i3를 선보임 현대자동차는 2016년 아이오닉IONIQ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필두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차례로 선보임
2014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경쟁하는 포뮬러 레이스로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이 출범
2017	전 세계 한 해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
2020	테슬라가 완성차 업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 생산 100만 대 돌파
2020s	전기차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大전환기에 형광펜을 칠하였습니다. 초기 전기차 시대는 대략 20년 남짓이고, 미국에서만 300개 이상의 완성차 제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 내연기관의 파도를 넘은 회사는 몇 개나 될런지, 생각해 봅니다. 300개 회사의 주주도 많았겠죠.

워런 버핏이 ‘2021년 주주총회’ 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산업이 성장하더라도 승자를 맞추는 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버핏 클럽에서 캡쳤습니다. 원문링크

2023.05.08 워렌 버핏, Fortune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발했습니다.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39

- 기사발췌 -

워렌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CEO는 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전기 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하지만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회의에서 "자동차 시장에 변화가 있겠지만, 시장을 지배적으로 차지한 사람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전설과 그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부회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EV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멍거 부회장은 "전기 자동차는 크게 발전하고 있고, 그것은 매우 흥미롭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막대한 자본 비용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나는 막대한 자본 비용과 위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산업이 성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큰 듯 합니다.

글을 옮기다 보니 썰이 너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시장이 하락할 때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며,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피터린치 ‘월가의 영웅’에서.

사탕과 초콜릿이 보약보다 많이 팔립니다. 오렌지보드의 리포트서비스는 몸에 좋으나 쓴 보약같은 상품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하지 않아도, 먹는데 조금 힘들어도, 수익에는 이런 서비스가 더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서비스가 성과 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편집인 드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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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board Stock Magazine.2023-12-Issue#1.N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