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증시는 하락하고 채권금리는 급등하였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풀 꺾여 상반기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 1월 CPI 물가지표
(YoY 전년대비)
1월 소비자물가(CPI)는 YoY 3.1%로 전월대비(3.4%) 하락하였지만 전망치(2.9%) 상회하였고,
근원 소비자물가(Core CPI)는 YoY 3.9%로 전월대비 동일, 전망치(3.7%) 상회
(MoM 전월대비)
1월 소비자물가(CPI) MoM 0.3%로 전월대비(0.2%) 및 전망치(0.2%) 상회
근원 소비자물가(Core CPI)는 MoM 0.4%로 전월대비(0.3%) 및 전망치(0.3%) 상회
전월대비(MoM)로 보면 물가상승(0.4%)은 서비스물가(0.4→0.7%) 및 주거비(0.4→0.6%) 상승에 기인하였습니다
서비스물가 및 주거비용은 sticky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물가하락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높은 수준의 임금상승률이 지속되고 있고, 임금상승률이 4%대 고착화된 상태에서 인건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비스물가는 지난 22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당분간 상방압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서비스물가의 주요 상승 원인은 호텔숙박비(2.4%) 항공료(1.4%)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일회성 요인으로 평가되고, 자동차 보험비용 또한 연초 가격인상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주거비는 근원 인플레이션(에너지, 식품 제외)에 포함되는 요소로 연준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 달성에 주요한 포인트입니다.
미국의 주거비용은 주로 Rent 비용으로 현재 높은 주거비용은 높은 수준의 임금상승률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현재 수요우위인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져야 물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연준의 금리정책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인 물가, 고용지표가 상호 연계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2.시장 반응
물가하락(디스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완만하게 진행되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일축되었습니다.
CME Fedwatch는 결국 연 4회 금리인하로 예상경로를 변경하였고,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락하면서 50%를 하회하였습니다. (64.0→21.2%)
미국 국채금리는 고금리 지속 전망에 급등하였고,
* (2년물) 4.48 →4.66%, (10년물) 4.18 →4.31%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악화 및 위험자산 선호 약화로 급락하였습니다.
* (다우 -1.35%, S&P -1.37%, 나스닥 -1.8%)
3. 평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도 상방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의 상반기 금리인하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재무부의 올해 국채발행 물량도 낮아지는 등 물량압박에 대한 부담이 낮아졌고, QT(양적긴축) 종료 지표로도 해석되는 역레포 잔고 또한 빠른시일내에 소진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FOMC는 총 8회 예정(1,3,5,6,7,9,11,12월)되어 있는데 6월에 금리인하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금리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4회(100bp)를 예상하지만 개인적으로 연준 점도표와 유사한 2~3회(25~75bp)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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