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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려아연 공개매수 (경영권분쟁 이벤트드리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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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려아연, 영풍의 경영권 분쟁의 시사점 : 뉴스 > 아이투자 - 대한민국 NO1 가치투자포털 (itooza.com)

위 기사를 보면 현 경영권 분쟁에 대한 스토리를 간략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씨일가(현 회장)와 장씨일가(영풍과 영풍정밀 소유, MBK)가 공동경영하던 회사 입니다.

 

최씨일가는 고려아연 지분을 직접 소유, 장씨일가는 영풍을 통해 소유.

고려아연 시가총액: 13조 8천억 원

영풍 시가총액: 7,110억 원 (고려아연 지분 25.4%으로 약 3조 5천억 원)

영풍정밀 시가총액: 1,918억 원 (고려아연 지분 1.85%으로 약 2,500억 원)

 

몇년 전부터 경영권 분쟁이 심회되는 듯 보였는데, 올해 3월에는 국민연금이 최씨일가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어제 나온 소식은 장씨일가에서 MBK파트너스를 백기사로 구하여 반격에 나선 모습 입니다.

 

“한국앤컴퍼니처럼 지배구조 문제로 기업가치가 훼손된 기업엔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고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 시도에 최종 실패한 직후 부재훈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기자와 만나 대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실패에서 교훈을 얻은 MBK파트너스는 연초부터 고려아연을 다음 타깃으로 점찍어 전열을 다졌다. 추석을 앞두고 고려아연에 대한 기습 공개매수에 나선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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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곳간도 더욱 두둑이 채웠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땐 1조원 규모의 스페셜시추에이션 펀드가 ‘주포’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8조원 규모의 6호 바이아웃 펀드가 메인에 섰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다. 사실상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위 기사만 놓고 본다면 MBK파트너스에선 한국앤컴퍼니의 실패 사례를 통해 이번엔 제대로 준비를 해서 온 듯합니다.

지분 구성이 비등비등하여 더욱 흥미롭습니다.

경영권도 자신들이 받을 목적으로 보이며 장씨일가와도 이야기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간단하게 시나리오를 요약하자면

  1. 장씨일가에서 공개매수 콜을 때렸다 주당 66만 원
  2. 공개매수에 응할시, 양도세는 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22%
  3. 따라서, 양도세를 고려하여 60만 원 초반 구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이 공개매수에 응할 요인이 없다.
  4. 공개매수에 실패하면 더 비싼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콜 해야한다.
  5. 최씨일가에선 맞불을 놓지 않으면 경영권을 뺏긴다.

 

여기서 그대로 최씨일가(현 회장)이 백기를 든다면 현 가격대는 메리트가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영권 뺏길 거 간이고 쓸개고 다 내놓고 백기사를 구하며 맞불을 놓는다면 주가를 높여가며 경영권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최씨일가(현 회장)가 순순히 백기를 들게 되면?

고려아연의 현 주가는 메리트가 없고 MBK파트너스는 66만 원에 순조롭게 지분을 획득하며 경영권을 가져가게 됩니다. 고려아연 투자자도 별 재미는 못보게 됩니다.

반면 고려아연 지분가치가 현 시총보다 높은 영풍과 영풍정밀이 과실을 가져가게 됨으로 해당 지분가치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미 상한가네요..;;

[사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지분을 저렴하게 취득하고 경영권을 가져오게 되면, 영풍은 고려아연의 일감 관련해서 어느정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겠으나 본질적으로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최씨일가의 경우 국내 타 기업들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고, 장씨일가는 국내 굴지의 사모펀드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경영권 위협을 받게 된 장씨일가 어떻게 대응할 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론 조심스럽지만 최씨일가가 쉽게 물러서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늘 오전 '고수의계좌' 루키네소식님의 고수톡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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