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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Arcutis Biotherapeutics (티커: ARQT) : 피부질환 전문바이오텍(1편)

필사즉생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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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좋은 투자아이디어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런 류의 아이디어는 재무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주식수가 늘어나고 있음

- 매출총이익률 높음 편임. 2022년 79% 수준. 
  - 단순 계산으로 매출액이 4억 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때, 매출총이익 약 3억 달러 기대할 수 있음.

- 감가·감모상각비는 매출액 대비 높은 편임. 2022년 기준 25%

- 자본조달을 지속하고 있음. 3억 달러 수준으로 3년째 조달하고 있음

 

- 유동자산이 23년 1분기 기준 3.7억 달러, 총 부채가 2.4억 달러, 자본이 1.4억 달러임

- 2022년 영업이익 3억 달러 적자, 순이익 3.1억 달러 적자임

- 23년부터 이익이 턴하지 못하면, 자본조달을 하거나 자본 잠식 우려도 있을 듯

- 애널리스트 Forecast임. 25년부터 EBITDA 수준에서 이익이 올라오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23년부터 성과를 내야 재무부담이 적을 듯함

 

주의) 위 의견은 사업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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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사즉생입니다.

아큐티스(ARQT)에 대한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지는 한달이 되었는데, 그새 주가가 많이 올랐네요.

물론 최근2년을 보면 고점대비 57%정도 빠진상태지만, 최근 1개월동안 좋은 주가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23년 12월 16일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Roflumilast foam 0.3% 의 PDUFA날짜를 앞두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회사들을 보면 전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략 6개월전부터 주가반응이 있는 것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자료조사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최근 움직임은 좋은 편인것 같습니다.

감수인)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입니다.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 피지선이 잘 발달하고 피지가 많은 부위의 피부에 자주 발생합니다.
감수인) PDUFA (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dat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승인 신청(NDA, New Drug Application) 또는 생물학적 제품 승인 신청(BLA,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예정일을 의미합니다. PDUFA는 1992년에 미국 의회에서 제정되어 FDA의 신약 승인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입된 법률입니다.

이 회사에 대한 소개는 2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방대해서 글 하나로는 너무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전에도 주로 승인이 인접한 3상이나 주요파이프라인위주로 소개해드렸는데, 이 회사의 경우는 이미 승인되어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거나, 승인을 앞둔 주요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둘로 나눠 작성할 예정입니다

먼저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약물의 성분명은 Roflumilast 입니다. PDE4 Inhibitor의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이미 '닥사스'라고 불리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구용 항염증약물로 유명한 성분인데, 이를 외용제(크림)으로 개발하여 피부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Zoryve 라는 상품명으로 이미 FDA 승인을 받아 지난해 출시가 되어 이제 막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zoryve는 판상건선치료제로 허가받았습니다. 

Seborrheic Dermatitis (지루성 피부염)으로는 현재 NDA제출한 상황으로 12월 16일로 PDUFA날짜가 잡혔고, 여러가지 연구결과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파이프라인들이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기때문에 상업화(Commercialization)에 자본 할당 우선순위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보면, Roflumilast를 가지고 4개의 적응증을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과 다음글은 이 Roflumilast의 4개 적응증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 4개의 적응증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약물의 제형에 따라 크림제, Foam(거품,포말제형)으로 개발중인데,  크림제형으로는 현재 Zoryv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Plaque psoriasis (판상 건선 : Ps0), 3상 마무리단계인 Atopic Dermatitis (아토피 피부염 : AD)가 있고,  Foam제형으로 개발되는 약물엔 이번에 NDA를 신청한 Sebohheic Dermatitis (지루성 피부염 : Seb Derm), 그리고 3상중인 SCALP(두피)와 Body psoriasis(몸 건선) 치료제.. 이렇게 Roflumilast제형으로 4개의 피부질환 치료제로 후기단계 및 상업화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FDA승인이 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은 24년 1분기에, 아토피 피부염은 24년 하반기 중, 두피와 몸건선은 25년 상반기에 시장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이미 출시한 Zoryve와 함께 4개의 파이프라인으로 매출을 끌어낼수 있는 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39m(약 8000억원)입니다. 

미국에서만 피부과전문의들이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이 700만명이나 되는 큰 시장입니다.  Topical Rx(국소 처방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는 건선(Psoriasis)는 2백만명, 아토피피부염(AD)는 260만명, 지루성피부염은 220만명으로 나와 있고, 피부과 밖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도 760만명(세가지 다 합쳐서) 정도 되는데, 이 것은 시장을 확대할수 있는 충분한 기회로 보여집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얘기할 제품은 Zoryve 입니다. 12세이상의 환자에게 허가된 판상건선치료제인데요. 3상연구를 통해서 빠르고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고, mild한 환자부터 severe한 환자까지 intertriginous psoriasis를 포함하여 유니크하고 매우 넓은 적응증 범위를 인정받았습니다.

내약성이 좋은데다, 비스테로이드성 크림으로서 장기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약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수인) "내약성이 좋다"라는 표현은 주로 약물이 체내에서 잘 흡수되고, 원하는 효과를 잘 나타내며, 부작용이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판상건선은 매우 언멧니즈가 높다고 말할수가 있는데요. 미국에서만 9백만명이 영향받고 있고(유병율), 그 중 90%의 환자가 국소치료제로 처방받고 있는데요. 과거의 국소치료제(Topical therapies)들은 수많은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치료효과와 안전성과 내약성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했다는데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81%의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할 더 많은 국소치료제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수인)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존재하지만 적합한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영역을 뜻합니다.

그런 와중에 Zoryve는 건선치료제로  FDA 허가 받았고, inrertriginous area (간찰성, 접힘부위)에 적응증을 받았다는 부분, 12세이상의 청소년환자부터 성인까지 허가받았고, 가려움에 대한 데이터도 LABEL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DERMIS-1과 DERMIS-2라는 스터디명으로 2개의 3상연구로 효과를 입증하였는데요. PRIMARY ENDPOINT였던 IGA Success에서 8주시점에 플라시보(Vehicle)에 비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감수인) Primary Endpoint는 연구의 주요 목표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특정 치료법이 효과적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Secondary endpoint는 primary endpoint 외에 치료법의 다른 중요한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여기서 IGA Success는 IGA라는 연구자 글로벌 지표를 베이스라인으로부터 최소 2grade를 개선하면서 건선이 Clear해지거나 거의 Clear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감수인) IGA Success는 건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IGA는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의 약자로, 의사가 건선의 중증도를 0점에서 4점까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0점은 건선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고, 4점은 가장 심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IGA Success는 두 단계 개선을 의미합니다.

플라시보 대비 압도적인 효능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보여지네요. 

여러 연구들에서 스테로이드요법 + 비타빈D 콤보로 치료하는 환자들의 IGA Success 환자의 평균은 약 34.4%인데, ZORYVE는 2개의 임상에서 모두 그 수치 이상 넘겼다는 걸 강조하는 슬라이드로 보여집니다. 다른 경쟁품들과 비교해도 (head to head 연구가 아니라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더 좋은 효능을 보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IGA 그레이드로 2단계 개선되어 Clear되는 모습을 찍은 사진자료고요. 무릎이나 팔꿈치 등 치료하기 어려운 영역과 접힘부위같은 곳에 대한 효과도 충분히 보여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에 대한 결과인데요 보시듯 2개의 3상 연구에서 WI-NRS로 측정한 가려움증 지표에서 플라시보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였고, 2주시점에서부터 빠른 가려움증 감소효과를 보인바 있습니다

당연히 플라시보에 비교해 약간의 부작용은 보였지만, 상당히 안전성이 좋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약물에 있어서 장기 안전성도 매우 중요한데요. 64주까지 장기안전성평가에서도 이상반응은 플라시보와 비슷하게 나왔고,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플라시보(Vehicle)을 사용한 이후 Zoryve로 전환한 환자들도  IGA 값이 빠르게 개선되어 올라온다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Zoryve는 First-in-class의 약물이 아니기에 이런 데이터들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시장에서 경쟁이 되려면 기존 약물에 비해 더 나은 데이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에서 선점효과는 중요할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Zoryve는 유일하게 간찰성부위(접힘부위)에 효과를 입증한 약이고, 12세까지 더 넓은 연령대를 커버하고 있고, 가려움증 데이터도 존재하고,  사용기간에 대한 제한도 없는 안전한 약임을 비교한 슬라이드입니다

ZORYVE의 시장진출 전략은 Responsible한 가격전략을 통해  광범위하고 신속한 적용범위를 얻는 전략이고 그것을 통해 처방하는 의사들의 부담을 줄여줘서 매출을 맥시마이징하는 전략입니다. 사후조치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을 통해 포트폴리오 매출을 증가시키려고 합니다

미국처방의약품 유통구조와 PBM에 대해서는 지난 글을 통해 설명드렸었는데요.  아큐티스의 Access/Coverage 목표는 환자들을 위한 고품질 커버리지 / 더 빠른 Formulary(처방집,처방목록) 고려 및 채택 / 순매출액 보존 / 매출 볼륨 및 프랜차이즈 가치 최적화이고, 현재는 탑 PBM과 큰 국립 헬스플랜에 의해 커버되고 있습니다. (해당슬라이드는 지난해말 슬라이드)

PBM과 보험이 상당히 상업화과정에서 결정적인 부분인데, 이 부분을 잘해결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ZORYVE의 가격은 825달러로 책정했는데, CMS의 Specialty tier등급 이하의 금액으로 적절히 잘 책정했다고 합니다. 경쟁품인 VTAMA는 1325달러, OPZELURA는 1950달러로서 ZORYVE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가격이 높을 수록 PAYOR(보험)의 통제가 높아지는데, 이런 점을 볼때 ZORYVE의 가격책정은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한국기준으로 보면 크림약가가 100만원이라니... 참 놀라운 미국약가입니다)

EUCRISA도 유명한 제품이지만, 해당약은 건선에는 적응증이 없고, 아토피피부염에만 적응증이 있고, 바를때 따가운 느낌이 많은데 반해 ZORYVE는 그런부분에 있어 장점이 있고, OPZELURA같이 경구제가 아니라 위장부작용이 없다는데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 소개할 파이프라인은 ZORYVE와 같은 성분이지만 다른 적응증인 아토피 피부염인데요. 아토피 피부염은 워낙 유명하고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입니다.  미국에서만 2600만명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고, 2600만건의 토탈 처방전이 미국에서만 나오고 있는데, 건선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에서 유병율은 12%나 되기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의 장기사용은 성장저해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가 필요한데요

Roflumilast cream은 의사들과 부모들, 환자들, PAYOR(보험)들 모두에게 필요한 옵션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Topical steroids(국소 스테로이드)는 여전히 서비스가 충분하지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스탠다드 케어 (치료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아토피 피부염에서 무려 88%가 사용되고 있고, 현재 Topical PDE4는 고작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장은 매년 17%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스테로이드제제가 완전 점령하고 있는 시장으로 볼수 있습니다. 

감수인) PDE4 억제제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Phosphodiesterase) 4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PDE4 억제제는 PDE4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cAMP의 분해를 막고, 이를 통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킵니다. cAMP((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는 염증을 조절하는 신호 분자입니다.

아무래도 가려움증은 참기 힘들정도로 괴롭고, 스테로이드 자체가 매우 빠른 효과를 볼수 있기 때문에 자주 그리고 많이 사용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부분에서 Roflumilast cream이 아토피 피부염에서 강점을 보였는지 알아야 가능성을 살펴볼수 있을텐데요.  3상연구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INTEGUMENT-1, INTEGUMENT-2 라는 이름으로 2개의 3상을 진행했고, 각기 654명, 68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입니다.

환자들은 vIGA 그레이드 2 또는 3의 마일드 또는 중등도의 아토피 피부염환자들을 대상으로 했고 6세이상의 환자들을 모집했습니다. 

Roflumilast cream 0.15% (참고로 건선은 0.3%)로 하루 한번 바르게 하였고, primary endpoint로 4주시점에서 vIGA-AD Success를 보았습니다.  vIGA-AD Success는 건선 스터디와 비슷한 개념이고요. IGA 그레이드 2그레이드 개선시켜 Clear하거나 거의 Clear한 환자의 비율을 비교한 것입니다

주요결과를 보면 주지표는 2개의 연구 모두 달성했습니다. 플라시보(vehicle)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대략 30%의 환자들이 4주시점에 vIGA-AD Success를 달성하였습니다

EASI-75 데이터인데요 EASI가 베이스라인부터 75%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입니다. EASI (Eczema Area Severe Index)는 습진 부위 심각성 지표이고요.  결과는 2연구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플라시보에 비해 개선된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어느정도 수준인지에 대해 타 약제와 간접비교할수 있는 슬라이드인데요. OPZELURA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Roflumilast 역시 약 42% 정도로 타 약제와 비교해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OPZELURA의 경우 앞서서 언급하였지만 경구제형이기에 위장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Roflumilast cream의 가격은 아직 안정해졌지만, Zolyve를 생각하면  OPZELURA는 Roflumilast의 2배이상의 가격이 될걸로 보여져서 Roflumilast 의 경쟁력이 있을 수가 있고, 무엇보다 유일한 하루 한번 투약이란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볼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가려움증에 대한 데이터를 보면, 1주차부터 플라시보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WI-NRS 는 가려움증을 측정하는 지표이고, WI-NRS Success는 베이스라인(4점이상)부터 4점이상 줄인 환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안전성도 이미 건선에서 검증된바 있듯 안전한 약물임을 입증했습니다

 

여기까지 Roflumilast cream 제형으로 개발중인 2가지 파이프라인, 판산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보았습니다.  회사슬라이드를 바탕으로 준비한 내용이라 대부분 긍정적인 내용이고, 저도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상업화해서 얼만큼 시장에서 좋은 매출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판상 건선에 있어서는 Zoryve는 확실한 강점분야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label에 포함된 간찰부분(접힘부분)에 대한 효과, 가려움증 데이터, 12세이상의 넓은 범위, 그리고 가격경쟁력 등.. 매출로 이끌어낼 장점이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다만 시장의 First-in-class는 아니라는 점에서 후발주자로서 얼만큼 진입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지는 실제 매출 트렌드를 보면서 확인해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선보다 더 의문인건 사실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슬라이드에서 보듯 스테로이드가 88%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고, PDE4억제제는 고작 1%밖에 안됩니다. (물론 아토피 피부염시장자체가 커서 1%도 작다고만 보긴 어렵지만요). 

같은 PDE4 억제제들에 비해 하루 한번 투약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있을테고, 위장부작용도 없단 장점, 바를 때 작열감이 없다는 장점(유크리사는 존재함)이 있지만, 1%의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와 경쟁을해야 시장확보에 유리한 면이 있을텐데,  스테로이드와 비교했을때 빠른 가려움증 감소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한 데이터는 슬라이드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Roflumilast 로 개발되는 4가지 적응증중, 아토피 피부염이 가장 시장은 크지만, 어찌보면 4개의 적응증중에서는 경쟁력은 가장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가장 기대하고 경쟁력이 있고, 곧 PDUFA 날짜를 앞둔 Roflumilast foam 에 대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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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의 바이오주식에 투자중인 투자자겸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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