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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변수 카타르 근황 (feat 사우디 빈 살만)

메르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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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골목길을 걸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가던길을 가다가도, 어느순간 다른 골목에 접어들면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분량이 제한된 블로그에서 전체 골목길을 이야기 할 수는 없어, 이번에는 이쪽 골목길을 다음에는 저쪽 골목길을 이야기 하는듯 합니다.


카타르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1. 카타르는 한국 충청북도 크기에 283만명의 인구를 가진 자그마한 나라임.

 

2. 283만명이 모두 카타르 사람은 아니고, 카타르인 30만과 외국인 노동자 252만으로 구성되어 있음.

 

3. 인구의 90%가 외국인이라는 말임.

 

 

 


4. 1995년 6월 25일, 카타르의 왕세자 칼리파 알 사니는 스위스에 휴가 중이던 아버지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메시지를 보냄.

 

5. 메시지는 딱 한 줄이었음. "굳이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알사니는 왕이 사망하면 왕이 될 왕세자였지만, 아버지가 해외여행을 간 사이 쿠데타를 시도한 것임.

 

7. 왕세자는 쿠데타에 성공하였고,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카타르로 돌아가지 못하고 런던에 정착함.

 

8. 카타르의 쿠데타는 사우디 아라비아 입장에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사건이었음.

 

9. 왕정을 쿠데타로 전복시키는 행동은 사우디에 나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본 것임.

 

10.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든 압둘아지즈 국왕에게는 공식적인 부인이 22명 있었음.

11. 22명의 부인이 80명의 자녀를 생산했고, 이중 적자 혈통의 아들 45명이 나옴.

12. 압둘아지즈 국왕의 공식적인 부인이 22명이나 된다고 뭐라 하기는 애매함.

13. 사우디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22개의 부족과 모두 혼인관계를 가지며 부인들이 생긴 것임.

14. 압둘아지즈 국왕이 낳은 45명의 아들들이 다시 일부다처로 손자, 증손자로 씨를 뿌린 게 현재 1만 5천 명에 달하는 사우디 왕가임.

15. 압둘아지즈 국왕은 왕권이 장남으로 이어나가면 외척으로 권력이 넘어갈 수 있다고 봄.

16. 왕이 일찍 사망할 경우, 왕비가 대왕대비 행세를 하면서 권력이 외척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 압둘아지즈 국왕은 내 아들들이 다 왕을 한 번씩 하기 전까지 손자는 왕이 될 수 없다고 유언을 하고 죽음.

17. 사우디의 독특한 형제 상속이 시작된 배경임.

18. 압둘아지즈 국왕은 22명의 왕비들 중에도 8번째 또는 10번째 왕비인 수다이리를 총애함.

19. 13세인 수다이리는 38세인 압둘아지즈 국왕의 8번째 부인이 됨.

20. 이 결혼은 가문 간의 문제로 깨지고, 수다이리는 국왕의 이복형제와 재혼을 함.

21. 수다이리를 잊지 못했던 국왕은 이복동생을 이혼시키고 수다이리를 10번째 부인으로 다시 맞은 것임.

22. 수다이리의 왕비 순번이 8번째와 10번째가 섞여서 나오는 이유임.

23. 압둘아지즈 국왕이 사망한 후, 사우디의 2~4번째 국왕은 수다이리보다 먼저 적자를 출산한 다른 왕비들의 아들들이 가져감.

 

24. 수다이리 왕비가 낳은 아들 7명은 압둘아지즈 국왕의 총애에 힘을 받아 국방장관, 내무장관, 비밀경찰 조직 등 사우디 주요 요직을 차지하며 힘을 키움.

25. 수다이리 왕비가 낳은 아들 7명을 수다이리 7형제라고 부름

26. 수다이리 7형제 중 장남 파드가 사우디 5대 국왕에 올랐고, 23년간 집권을 한 후, 2005년에 85세로 병사함.

27. 6대 국왕에는 압둘라가 오름.

28. 압둘라는 수다이리가 아니라 파흐다가 낳은 아들이라 처음 집권 시에는 힘이 약했음.

29. 80세가 넘어 국왕이 된 압둘라가 10년간 생존하며 생각보다 오래 살자 국왕파의 힘이 점점 강해짐.

30. 압둘라 국왕이 죽으면 다음 순번인 차기와 차차기 등 연속된 3명의 국왕 순번이 수다이리 7형제들이라, 수다이리 7형제들은 일종의 미래권력으로 힘을 유지할 수 있었음.

31. 수다이리 7형제들도 나이들이 많다 보니, 압둘라 국왕보다 먼저 죽기 시작함.

32. 2011년 수다이리 7형제인 술탄 왕세제가 사망했고, 2012년 다음 순번인 나예프 왕세제가 사망함.

33. 수다이리 7형제 중에 2명이 고령으로 사망하자 왕위 계승 후보에는 수다이리 7형제 중 살만 만이 남게 됨.

34. 현재 사우디 국왕이자 빈 살만의 아버지 살만 국왕이 장본인임. 

35. 수다이리 7형제 중 왕권 후보자가 더는 없어 살만 국왕을 끝으로 수다이리 7형제의 권력은 끝이 나게 됨.

36. 살만 국왕이 죽으면 왕권을 이어받을 순번은 다른 왕비의 아들인 무크린으로 정해짐.

37. 무크린 다음으로도 압둘아지즈 국왕이 낳은 45명의 아들 중 20명이 남아 있어 형제 세습은 한동안 계속될 분위기 였음.

38. 2017년 6월 21일, 살만 국왕은 친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을 왕세자로 봉한다는 칙령을 선포함.

39. 초대 국왕 압둘 아지즈의 유언을 씹고, 형제들이 20명이나 살아있는 상황에서 아들을 왕세자로 만든 것임.

 

40. 나름 이유는 있었음.

41. 2대와 3대 국왕은 50대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4대와 5대는 60대에 왕이 되더니, 6대와 7대는 80대에 왕이 되는 결과가 나온 것임.

42. 살아있는 20명의 형제들도 모두 80대~90대 들이라 더 이상 이들에게 나라를 맡기기에는 문제가 있었음.

43. 살만 국왕의 아들 빈 살만이 후계자로 발표되고 4개월이 지난 2017년 11월 4일 자정, 숙청이 시작됨.

44. 반부패위원회가 11명의 왕자와 38명의 전현직 장관, 고위 공무원, 사업가들을 부패, 뇌물수수로 잡아들였고, 4일 동안 5백 명 이상을 체포함.

45. 왕족들은 리츠칼튼 호텔에 수감되었고, 왕족이 아닌 사람들은 메리어트 호텔에 수감된 후, 국제 용병인 아카데미를 활용해서 이들에게서 전 재산의 70% 이상을 몰수한 것임.

46. 고문, 협박, 회유 등 모든 방법을 사용했고, 빈 탈랄 왕자에게만 100억 불을 받아내는 등 1,070억 불(130조) 정도가 합의금 명목으로 회수됨.

47. 빈 살만이 숙청 작업을 주도했고, 실질적인 사우디의 1인자가 이때된 것임.

 

48. 카타르에 쿠데타가 일어나던 시기는 빈 살만으로 실권이 넘어가기전이라, 카타르의 왕권 쿠데타는 사우디에 미묘한 불안감과 긴장을 가져왔던 것임.

 

49. 카타르 왕세자의 쿠데타에 반발해서, 국왕을 다시 왕위에 세우려는 역 쿠데타가 카타르에서 일어남.

 

50. 역 쿠데타는 실패로 돌아갔고, 쿠데타 핵심인물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배후가 사우디로 밝혀진 것임.

 

51. 카타르 왕실과 사우디 왕실이 멀어지게 된 계기임.

52. 1971년, 카타르와 이란 사이 해저에서 쉘에 의해 노스필드라는 거대한 천연가스 가스전이 발견됨.

53. 1980년까지 노스필드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뚜렷한 사용자가 없었고, 운반할 방법도 마땅치 않았음.

​​

54. 노스필드를 돈 먹는 하마라고 판단한 쉘은 노스필드를 포기했고, 노스필드는 카타르 국가 소유가 됨.

55.쉘이 포기한 노스필드에는 6,700조 갤런의 가스가 매장되어있었고, 카타르는 이 초거대 가스전 하나만으로 러시아, 이란 다음의 세계 3위 천연가스 자원국이 됨.

 


​55. 1973년 석유 위기 이후 일본은 중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해야겠다고 결정함.

56. LNG와 원자력이 대안이었음.

57. 일본은 알래스카의 쿡 만에서 개발한 천연가스를 액화해서 들여오며 LNG의 주요 수입국이 되기 시작함.

58, 일본에 이어서, 한국과 대만도 LNG 사용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3국이 LNG의 주요 소비국이 되기 시작함.

59. 이때 카타르가 노스필드의 천연가스를 가지고 등장함.


60. 노스필드에서 나오는 천연가스의 첫번째 고객은 일본 추부전력이었고, 두 번째 고객이 한국가스공사 였음.

61. 한국과 일본이 가스를 구입하면서 고객은 확보 되었지만, 2개국 만으로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노스필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상태로 십 년 이상이 지나감.


62.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세이크 하마드는 집권 초기에는 재정이 부족해서 힘든 시기를 보냄.

63. 2007년 7월 16일, 대지진이 일본 중부를 강타하여 가시와자키-가이와 원전을 고장 냄.

64. 가시와자키-가이와 원전은 일곱 개의 원자로를 가진 세계 최대 원전 집단이었고, 원전의 소유주인 동경전력은 핵 발전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비상발전소를 급히 가동하기 시작함.

65. 비상 발전소의 연료는 천연가스였고, 일본은 천연가스 단기거래 시장에서 LNG를 대량을 사들이기 시작함.

66. 유럽이 천연가스 확보에 열을 올리듯이, 그 당시 세계의 LNG 운반선들이 일제히 일본으로 방향을 틀게 됨.

67. 4년 후인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대형 핵 사고가 또 터짐.

68. 일본은 또 한 번 천연가스 단기 거래 시장에서 LNG를 사들이기 시작했고, 카타르와 대량의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함.

69. 대량의 천연가스가 장기 계약으로 팔려나가자, 카타르에 돈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함.

70. 인구 30만명의 카타르에 25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임.

71.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집을 주고, 월 500만 원 정도의 최저소득을 주는 등 카타르인에게는 무한복지를 선사함.

72. 카타르 국민이 직접 일은 안 해도 일하는 사람들을 감독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줘서, 실업자가 사라짐.

 

73. 카타르의 불안은 카타르의 주 수입원인 노스필드 천연가스전이 이란과 영해가 겹치는 것이었음.

 



 

74. 카타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군기지를 만듬.

 

75. Al udeid 공군기지임.

 

76. 이 공군기지를 미국에게 무상 제공하며, 미국 중부 사령부를 카타르에 유치함.

77. 미군은 사우디에 주로 주둔하고 있었음.

 

78. 사우디의 민심은 미군기지가 사우디에 있는 것을 타종교 집단에게 영토침범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을 함.

 

79. 사우디가 엄격한 종교국가라, 사우디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술을 마실수 없는등 불만들이 많은 상황이었음.


80. 카타르가 자기 돈으로 최신식 공군기지를 만들어 제공하고, 카타르는 어느정도 음주를 허용하는등 종교적 제약요건들이 사우디보다 적어 미군은 카타르의 제안에 대환영을 하고 기지를 옮기게 됨.

81. 카타르는 사우디와 같은 수니파인데, 이란과 같은 시아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해 지원도 해줌

 

82. 노스필드 가스전이 이란과 겹쳐있어,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임.

​83. 지상으로는 국경이 있지만 석유나 가스의 경우 땅속에서는 한 통일 경우가 많음.

84. 자기 국경에 파이프를 박는다고 해도 다른 쪽 나라의 기름이나 가스를 뽑아갈 수 있는 것임.

85. 과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쳐들어간 것도 쿠웨이트가 이라크와 국경에 시추시설을 만들어 이라크 지하로 연결된 기름을 뽑아 먹어서 였음.

86.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이라크와 지하로 연결된 쿠웨이트 유전의 파괴였던 이유임

 

87. 카타르는 이란과 좋은 관계 유지가 필요했고, 이란 편을 드는 행동을 수시로 하게 됨.

88. 예전부터 좋지않았던 카타르와 사우디의 관계는 알자지라 방송이 결정적으로 악화를 시킴

89. 1994년, 영국 BBC 방송에 사우디 정부가 돈을 대서 중동권 뉴스 전문 방송사인 BBC 아랍을 만듦

90. 방송을 시작하고 보니 BBC의 자유로운 방송을 사우디가 견딜 수가 없었음.

91. 사우디가 보도에 검열을 세게 하자, BBC가 사우디와 합작 방송을 포기하고, 2년 만에 방송을 접어버림.

92. 신품 방송장비와 BBC가 새로 채용한 인력이 잉여로 남게 됨.

93. 카타르 국왕이 개인 용돈 1.5억 불로 BBC 아랍의 인력과 장비를 그대로 인수해서 방송국을 설립함.

94. 알자지라 방송이 시작됨

95. 카타르 국왕은 좋은 조건으로 세계의 유명한 탐사보도 기자들을 영입함

96. “금기는 없다. 검열도 없다. 원하는 대로 방송하라. (단, 카타르 왕실은 제외)"라는 알자지라의 모토는 세계 고발 프로그램 탐사보도 전문 기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었음.

 

 

97. 세계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들이 모여들었고, 정말 금기나 검열 없이 방송을 해버림

98. 특히 이들이 주로 깐 것이 아랍 왕실 왕족들의 부패, 과소비, 향락 등이었음.

99. 유럽 등을 몰려다니며 유흥에 엄청난 돈을 뿌리고, 공사를 맡기며 엄청난 리베이트를 받아 챙기는 내용들이 그대로 방송되며 아랍권 왕족을 초토화 시킴.

100. 알자지라는 아랍권 왕족들의 극혐 방송이 되었고, 특히 돈이 많고 왕자만 4천 명이 넘어가는 사우디의 심기를 계속 건드리게 됨

 

 

101, 알자지라의 왕가에 대한 공격에 카타르의 악의가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한 사우디, UAE, 이집트, 바레인 등 수니파 아랍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함.

102. 단교만 한 게 아니라 카타르항공의 영공 통과도 금지하고, 사우디를 통해 나가던 천연가스관과 육로도 막아버림

103. 카타르와 알자지라는 가만있지 않았음.

 

104. 이때 터진것이 카쓔끄지 살해 사건 이었음.

105. 알자지라가 빈 살만의 카슈끄지 살해사건의 내막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한 것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0672348?sid=104

 

 

106. 알자지라가 보도한 카슈끄지의 아이폰 녹취록이 카슈끄지 암살의 스모킹 건이 됨.

107. 약혼녀와 결혼하기위해 터키에 있는 사우디대사관을 방문했던 언론인 카슈끄지는 자기의 아이워치와 아이폰을 동기화 한 후, 아이폰을 약혼녀에게 맡기고 아이워치를 차고 대사관에 서류를 떼러 들어감.

108. 사우디 대사관에서 대기하고 있던 암살팀에게 카슈끄지가 고문받고, 토막살해를 당하는 두시간에 가까운 과정이 아이워치를 통해 동기화된 아이폰에 모두 녹음이 되었고, 약혼녀가 이것을 알자지라에 전달하자 사우디가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스모킹건이 되버린 것임.

109. 두 나라 사이가 험악했던 이유임.

 

110. 과거 두 나라는 형제국이었음.

111. 카타르 왕가인 알타니 가문과 사우디의 알사우드 왕가는 18세기 중엽까지 네지드 지방에서 함께 살며 친분을 쌓아옴.

112. 종교 측면에서도 이슬람 4대 법학파중 가장 보수적인 한발리학파를 따르는 나라가 사우디와 카타르임.

113. 형제처럼 지내던 두 나라 였지만, 왕세자가 아버지 국왕을 폐위하고 스스로 왕이 된 것을 왕권의 안정적인 승계가 핵심 관심사인 사우디는 인정하기 힘들었고, 빈 살만은 까쓔끄지 암살을 대대적으로 이슈화한 알자지라를 카타르 왕실이 배후에서 조정한 것을 판단해서 극혐을 한 것임.

114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왕권 국가들이 카타르 왕권의 복원을 압박했지만, 아들 알사니에게 왕권을 넘겨주며 퇴임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됨.

115.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아버지에게 왕권을 물려받은 80년생 알사니가 카타르의 8대 국왕이 됨.

116. 80년생 알사니 국왕도 돈 쓰는 능력이 있는 왕이었음.

117. 영국에서 성장하고, 영국 학교를 나온 알사니 국왕은 축구가 취미였음.

 

118. 파리 생재르맹FC를 왕세자때 인수해서 구단주가 되고, 월드컵을 유치함. 

 

119. 80년생 카타르 알사니 국왕과 85년생 사우디의 빈 살만은 경쟁심을 서로 가지고 있음.

 

120. 알사니가 파리 생재르맹을 인수하자, 빈 살만도 뉴 캐슬을 인수함.

121. 빈 살만은 자기 재산의 2.5% 정도 밖에 돈이 없는 UAE의 만수르가 맨시티를 가지고 있는것을 감안하면 뉴 캐슬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음.

122. 현재 알려진 개인재산은 사우디 빈 살만 1,200조, 카타르 알사니 600조인데 비해 UAE 만수르는 30조 따리인 것임.


123.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하자, 빈 살만은 동계 올림픽과 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함.

 

 

124.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그 엑스포 맞음.

125. 빈 살만은 카타르같이 월드컵 경기장에 에어컨 조금 까는 수준이 아니라, 사우디에 겨울을 만들어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것임.

 

126. 사우디는 더운 나라라 동계스포츠 선수가 없어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한번도 보내지 못했음.

127.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처음 스키선수 1명을 보낸 나라인데,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이어, 동계 올림픽 유치를 하겠다는 것임.

128. 빈 살만의 네옴 프로젝트가 더 라인 위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트로제나도 있음.

129. 해발 2천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에 스키장을 포함한 리조트를 만들겠다는게 트로제나임.

130. 현재는 진입로도 없는 산악지역이지만, 산악레져시설을 완공해서 동계올림픽을 열겠다는 것임.


131. 카타르월드컵에서 카타르는 개최국이지만, 전패 탈락을 했고,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이겨, 빈 살만이 자존심을 많이 세울수 있었음.

132. 월드컵에서 자존심을 어느정도 회복한 빈 살만이 카타르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

 

 

133. 빈 살만이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아직은 왕권 세습 1순위인 왕세자 신분임.

 

 

134. 왕권 세습 2순위와 3순위 왕자를 모두 숙청했고, 나머지 왕자들도 왕궁에 몰아넣고 통제하고 있지만, 왕권 승계가 가능한 왕자만 4천명이 넘는 나라가 사우디임.

​135. 이미 왕이된 카타르 국왕과 앞으로 갈길이 먼 사우디 왕세자 관계라 생각보다 둘 사이는 팽팽한 상황임.

 

 

136. 사우디가 카타르를 괴롭힐 경우 카타르는 한방을 가지고 있음.

 

 

137. 카타르는 LNG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이고, 원유는 60만 배럴 정도밖에 생산하지 않고 있음.

 

 

138. 카타르에 유전이 없어서 원유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님.

 

 

139.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해서 세계 유가를 올리고 있는데, 카타르는 60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한 유전을 가지고 있음.

 

 

140. 카타르는 유전개발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임.

 

 

141. 사우디등 OPEC국가들이 간섭을 하자 2019년 OPEC을 탈퇴하며 행동의 자유도 가지고 있음.

 

 

142. 카타르는 6.6조를 들여서 하루 3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한 유전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143. 그렇다고 하더라도 90만 배럴임.

 

 

144. 아직 510만 배럴의 미개발 유전을 카타르는 가지고 있음.

 

 

145. 원유 생산원가도 사우디에 비견하는 배럴당 10불대에 생산이 가능할 듯한데, 귀찮아서(?) 개발 안하고 있는 510만 배럴이 남아있는 것임.

 

 

146. 유가의 변수로 카타르를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임.

 

 

 

 

 

투자 포인트.

 

- 유가는 수요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지 않는 특이한 자원임.

- 국제관계 흐름을 알아야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몇명의 머리속에서 수급이 결정되는 성향이 있어 분석이 통하지 않아 투자하기 힘든 자원이기도 함.

- 사우디는 100만배럴을 감산하는등 고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음.

- 아람코를 높은 가격에 상장하기 위해서라도 고유가 유지가 필요한 상황임. 

-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미국은 고유가에 부정적이라, 이란의 경제제재를 풀어주며 이란산 석유를 시장에 풀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이란외 카타르도 원유 증산능력이 충분하게 있어서, 동향을 같이 봐줘야 하는 나라로 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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