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 요약 - 1. 한국 조선업의 전환점 (2021년 6월)
2. 후판 가격
3. 조선업 수익성 개선 전망
4. 중국산 후판 반덤핑 이슈
5. 2024년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 타결
6. 미국발(發) 외부 환경 변화
한 줄 코멘트. 70만 원 후반대의 후판 가격이라면,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을 사용해도 괜찮을듯함. 포스코 등 제철회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론이지만,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로 보임. 큰 변수 하나가 잘 해결된 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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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근황에 변화가 있어서, 업데이트합니다.
1. 2021년 6월은 한국 조선업에 중요한 기점임.
2. 한국 조선사들이 적자 수주를 끝낸 달이기 때문임.
3. 2021년 5월까지 받았던 수주는 건조비용에도 못 미치는 가격의 적자 수주가 대부분이었음.
4. 그만큼 조선업 불황이 길었다는 말임.
5. 당시로 돌아가서 보면 수주는 적자로 받았는데, 선박 건조비용에서 15~20% 비용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은 올라감.
6. 후판의 '후'는 살이 찐 사람을 '후덕'하다'라고 부르듯이 두껍다는 말임.
7.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후판이라고 하고, 두꺼운 철판이 필요한 조선업에 주로 사용되고 있음.
8. 조선업에 후판 가격이 중요한 것은 계약(수주) 시점과 건조 시점에 시차가 커서 그럼.
9. 대부분 다른 비용은 수주 시점에 정해지지만, 후판 가격은 건조과정에 들어감.
10. 괜찮은 가격에 수주를 받았어도, 설계를 끝내고 건조에 들어가는 2~3년 뒤에 후판 가격이 크게 오르면 적자가 나는 것임.
11. 조선사 수익성을 볼 때 수주 가격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게 후판 가격인 이유임.
12. 2020년의 후판 가격은 톤당 60만 원 수준이었음.
13. 후판 가격은 철광석 가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지만, 후판을 만들기 위해 용광로를 때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석탄과 전기료도 중요함.
14. 톤당 60만 원 수준이었던 후판 가격이 2022년 상반기 100만 원, 하반기 110만 원, 2023년 상반기 120만 원까지 올라감.
15. 건조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2배까지 오르면서, 적자 수주에 건조원가 상승까지 겹쳐지게 된 것임.
16.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이 오르면 기존 수주를 받은 배들의 수익성을 새로 계산해서 장부에 반영함.
17. 2022년에 한조해가 1조 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조선사에 큰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후판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었음.
18. 2023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120만 원까지 올라갔던 후판 가격이 100만 원이 되었고, 2024년 상반기에는 90만 원대를 찍게 됨.
19. 2021년 6월 이전에 수주를 받은 돈이 안되는 배들을 건조하는 것은 24년 연말에 한화오션을 마지막으로 끝이 남.
20. 신조선가도 충분히 오른 상황이라, 후판 가격에 변수만 없다면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계속 높아질 일만 남아있었던 것임.
21. 2025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후판에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함.
22, 24년 7월 현대제철은 중국기업이 중국산 후판을 25.89%를 덤핑해서 한국에 판매한다고 조치를 요구했었음.
23. 산업통상자원부가 이것을 조사한 후, 현대제철의 요구보다 더 높은 38%의 덤핑률을 인정한 것임.
24. 최종 결론은 기재부가 내게 되는데, 3개월간 본 조사 과정을 거쳐서, 5월경에 나오게 될 것임.
25. 중국산 후판은 2021년 33만 톤에서 2023년 125만 톤으로 늘어났고, 2024년에는 117만 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가 됨.
26, 중국산 후판은 70만 원선에 공급되어 90~100만 원대인 한국산 후판보다 20~30% 싸게 공급되었음.
27. 대형 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을 20~30% 정도 사용했고, 중소 조선사들은 50% 이상 중국산 후판을 사용해오고 있었음.
28. 조선 3사의 건조비용 중 15%를 차지하는 후판이 중국산에서 국내산으로 바뀌면 1.4% 정도 원가가 상승하게 됨.
29. 조선 수주 가격이 워낙 올라서, 이 정도로는 조선 3사의 수익성 훼손이 미미하지만, 중소 조선사들은 타격을 받을 상황이었음.
30. 이런 상황에서 조선사들과 제철사들간의 후판 협상이 4월 초에 타결됨.
31. 조선사들과 제철회사들은 6개월 단위로 후판 가격 협상을 하고 있음.
32. 톤당 70만 원 후반의 가격으로 24년 하반기 후판 가격이 확정된 것임.
33. 25년이 아니라, 24년 하반기 후판 가격이 25년 4월에 타결된 것만 봐도 협상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가 있음.
34. 120만 원까지 올라갔던 후판 가격이 70만 원 후반까지 내려가면서 조선사들의 수익성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 상황임.
35. 조선사들은 수주잔량을 새로 협상된 후판 가격으로 재평가해서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하게 될 듯함.
한 줄 코멘트. 70만 원 후반대의 후판 가격이라면,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을 사용해도 괜찮을듯함. 포스코 등 제철회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론이지만,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로 보임. 큰 변수 하나가 잘 해결된 것 같음.
PS 1) USTR 항구 입항 수수료
기존 글에서 미국 USTR이 중국 선박에 항구 입항 수수료를 받는 여파를 언급했었음.
내용 중에 중국으로 가려던 컨테이너선 20척, 2.3조 원 건이 HD 현대 계열로 넘어올 것 같다는 것이 있었음.
4월 8일 자 공시로 이 내용은 확인이 된 듯함.
HD 현대는 2.3조 원 수주건에 대해서 주요 조건에 대한 기본 합의가 이뤄졌고,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를 함.
PS2) 트럼프 조선업 행정명령 서명
어제 글의 한줄 요약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한줄 코멘트. 시장과 거시경제를 분석해서 사팔을 해야하는데, 게임이론으로 배팅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리딩방이 열렸고, 추가로 감안할 부분이 생겼다. 중국으로 타겟이 집중되면, USTR의 중국 조선업 규제발표(미국항만 입항수수료등)가 빨라질 수 있다. 이번주에라도 발표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방금 트럼프가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USTR은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이번 행정명령에 이것에 대한 조치를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는게 기사의 내용이다. 예상대로 발표가 곧 나올듯하다.
#후판#협상#타결#hd현대#포스코#현대제철#트럼프#조선업#행정명령#U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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