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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생각

조선업 근황(feat 한국카본)

메르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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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17:37:45 기준

※ 감수인 의견

메르님이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 기존 글에 추가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 확인). 참고 부탁 드립니다. 보냉제 회사 최근 실적 관련 정보 더합니다.

 

 
 
 
조선주가 많이 내려서 부담이 없는 가격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업중에서 특히 LNG기자재 회사들을 좋게 보는데, 그 이유를 재무나 매출추이, 업황등 일반적인 내용은 빼고, 핵심만 언급해보겠습니다.
​​
두괄식으로 핵심 포인트를 단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NO96-Super+"입니다.
 
1. 배들은 기름 중에서 제일 하급인 벙커C유를 연료로 씀
2. 유전에서 뽑은 원유를 끓이면 휘발유등 돈 되는 기름들이 먼저 뽑히게 되고, 마지막에는 불순물들로 끈적끈적하고 무거운 기름이 남는데 중유라고 함
3. 중유는 다시 A급부터 C급으로 나누고, 중유 중에서도 제일 하급이 C급임. 제일 불순물이 많고, 싸다는 말임.
4. 배에 연료를 저장하는 기름통을 벙커라고 부르고, 배가 연료를 엄청 먹다 보니 가장 싼 C급 기름을 쓰게 되어서, 배에 넣는 기름을 벙커C유라고 부름
5. 벙커C유가 가장 불순물이 많은 하급 기름이다 보니, 유황성분이 많은 매연이 장난이 아니게 나옴
6. 벙커C유를 쓰는 대형 컨테이너선 1척에서 덤프트럭 50만 대 분량의 매연이 나오다 보니, 배들이 내뿜는 매연은 장난이 아님

 

 

 
7. 배들이 이렇게 공기를 나쁘게 하다 보니,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에서 유황 배출기준을 강화함.
8. 유황 배출을 1/7로 줄여야 하게 된 것임.
9. 유황 배출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름을 바꾸는 것임.
10. 매연을 줄인다고 벙커C유가 아닌 저유황유를 쓰다 보면, 저유황유 가격이 비싸서 운항 원가가 엄청 올라감.
11. 기름을 바꾸지 않고 매연을 줄이는 다른 방식으로 스크러버라는 매연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음
12. (개방형)스크러버는 매연을 바닷물로 씻어서 매연을 줄이는 방식인데, 매연은 줄어들지 몰라도 매연에 오염된 바닷물로 해양이 오염됨.
13. 이렇다 보니 스크러버를 단 배들에 대해 입항 금지를 하는 항구들이 늘어나고 있음
14. 스크러버를 쓰면서도 해상오염을 막는 방법이 있음.
15. 매연을 씻어낸 오염된 바닷물을 바다에 바로 버리지 않고 배 안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폐쇄형 스크러버라고 부름
16. 폐쇄형은 배 안에 오염수를 보관할 공간이 필요해서 화물을 많이 실을 수 없고, 먼바다에 나가서 오염수를 버리므로 항구 오염은 좀 줄일지 몰라도 해양오염은 마찬가지임
17. 수에즈 운하를 일본이 만든 컨테이너선인 에버 기븐호가 길 막을 해서 세계 물류가 한동안 멈춘 적이 있었음.

 

 

18. 에버 기븐 호는 일본 이마바리 조선이 2018년에 대만선사에 인도한 배로, 개방형 스크러버가 설치되어 있는 배임
19. 수에즈 운하는 운하의 수질 오염 때문에 운하를 통과하는 동안 스크러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배출하지 못하게 함
20. 일본 배가 장착한 스크러버의 경우 운항 중에 나오는 매연을 물로 씻어 바다에 버리는 개방형 구조라 오염수를 계속 배출할 수밖에 없음
21. 운하 당국이 오염수 배출을 못 하게 하니 스크러버 운용을 중단했을 것임
22. 그런데, 벙커C유를 때면서 스크러버 운용을 중단하면, 엄청난 매연이 그대로 나와서 더 문제가 됨
23. 답은 한 가지 밖에 없음.
​24. 비싸기는 하지만 매연 배출이 적게 되는 저유황유를 임시로 쓰는 것임
​25. 묽은 저유황유를 쓰면 매연은 안 나올지 몰라도 찐득한 벙커C유에 최적화된 엔진에 무리가 감.
 
 
 
26. 휘발유 차에 경유를 넣은 상태가 된다는 말임
27. 아직 결론은 안 났지만, 벙커C유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엔진이 익숙하지 않은 저유황유가 들어오자 순간적으로 뻗었다는 이야기가 돌았음.
28. 엔진이 순간적으로 뻗어 정지된 상황에서 컨테이너를 많이 실어서 옆면이 높아진 컨테이너선이 강풍에 밀리니, 어어 하며 좁은 수로 한쪽으로 처박았다는 가정임.
29. 배를 운행하는 선주들은 이번 일본 선사가 피해 보상금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는 것을 보고 스크러버나 저유황유에 대한 부담도 커짐.
30. 벙커C유가 아니라 LNG를 연료로 쓰면 벙커C유를 쓰는 것보다 100분의 1수준의 매연이 나옴
31. 이런 LNG를 연료로 쓰는 배를 LNG 추진선이라고 함
32. LNG를 연료로 배를 운항하는 LNG추진선은 LNG를 운반하는 LNG 운반선과 다름.
33. LNG 추진선은 벙커C유를 연료로 쓰는 일반 배보다 뱃값이 30% 정도 더 비싸서 돈이 좀 되는 배고, 아직까지는 한국 조선 3사와 중국의 일부 조선소만이 만들 수 있음.
34. LNG 추진선의 가장 큰 문제는 LNG를 넣는 시설이 별도로 필요한 것임.
35. 기름의 경우 대충 아무 항구에 들어가서 기름을 넣을 수 있지만, LNG 추진선은 LNG 연료를 보급해 주는 시설이 별도로 있는 항구에만 입항이 가능함.
36. LNG 연료를 보급해 주는 시설을 LNG 벙커링이라고 함.
37. LNG 벙커링은 3가지 방법이 있음.
38. LNG 용량이 작은 소형배들은 부둣가에 배를 댄 후, 유조차와 비슷한 LNG 탱크로리로 LNG를 공급(Truck to ship)받을 수 있지만, 배가 커져서 LNG 연료가 많이 필요할 경우에는 비행기가 공중급유를 받듯이 LNG 벙커링 전용선을 LNG 추진선 옆에 붙여서 연료 보급(Ship to ship)을 받거나, LNG 벙커링 시설이 있는 전용 구역에 배를 대야 하는 것(Tank to ship)임.
39. 2000년에는 LNG 추진선이 전 세계에 딱 1척이 있었음.
40. 2015년부터 한척 두척 LNG 추진선이 건조되기 시작해서 현재 전 세계에 LNG 추진선은 169척까지 늘어남.
41. 전 세계에 LNG 추진선이 169척 밖에 없지만, 현재 건조에 들어간 LNG 추진선이 300척을 넘어가고 있음.
42. EU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친환경인 LNG 추진선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까지 169개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LNG 벙커링선을 주문하고 있음.
43. LNG벙커링선의 건조비 30%를 EU가 지원하는 정도로 적극적인 상태임.
44. 일본도 마찬가지임. 일본 국토 교통성은 요코하마항을 중심으로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 중이고, 벙커링 인프라 및 벙커링선 건조비의 1/3을 정부자금으로 지원하기 시작함.
45.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여수, 통영에만 LNG벙커링 시설이 있는데, 울산, 부산신항에 LNG벙커링 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가스공사가 LNG 운반 및 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한 ‘제주 LNG 2호’가 선박용 LNG 벙커링(Ship to ship)을 공급하기 시작함.
46. 신규 수주되는 배들 중 LNG추진선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
47. 한국 조선 3사가 수주한 친환경선 200척 중 141척이 LNG 추진선임.
48. 전 세계 LNG 추진선이 169척인데, 한국 조선 3사가 1년간 수주한 LNG추진선만 141척인 것임.
49. 정보를 입수할 때, 증권사 보고서는 약간 걸러서 보게 됨. 하지만, 연구소나 공공기관에서 나오는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신뢰가 감.
50.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친환경 수송연료로서 천연가스 트렌트 분석 보고서를 보면, 신규 수주에서 LNG 추진 선의 비율이 2025년 50%에서 2035년에 75%까지 올라간다고 함.
51. LNG 추진선이 확대되면 조선사 외에도 수혜를 받는 회사들이 있음. 조선 기자재 회사들임.
52. LNG 추진선의 LNG탱크 크기는 LNG운반선보다 작지만, 추진선 4척을 수주받으면 LNG 운반선 1척을 수주받는 매출이 일어남.
53. LNG운반선은 전 세계에 600척 정도가 떠다니지만, LNG추진선은 10,000척수준이라 시장 크기가 비교가 안됨.
54. LNG운반선 매출에 추진선 매출이 더해지니 LNG 기자재인 보냉제회사의 매출은 기대가 가능한 것임.
55. 조선사 입장에서도 LNG추진선이 LNG운반선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
56. LNG 운반선은 조선소 입장에서 애매한 배임.
59. LNG 운반선은 안벽을 너무 오래 차지해서 그럼.
60. 배를 만드는 것은 도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드는 게 아님. 그러면 몇 척 못 만듦.

 

 

61. 도크는 조선사별로 몇 개 없기 때문에 배가 물에 뜰 정도로만 도크에서 만든 후 배를 안벽에 대 놓고 완성을 하게 됨
62. 방송 등에서 자주 보이는 골리앗 크레인이 왔다 갔다 하는 현장이 보통 도크가 아니라 안벽임.

 

 

 
63. 문제는 안벽도 무작정 여유가 있는 게 아님
64. 삼성중공업을 예로 들면 육상에 도크 3개와 바다에 5개, 총 8개의 도크가 있음.
65. 도크에서 배를 물에 뜰 정도로 만든 후 8킬로 정도 되는 안벽에 배를 붙여서 나머지를 완성함.
66. 삼성조선의 경우 안벽이 8킬로라 동시에 24척 정도를 붙일 수가 있음.
67. LNG 운반선은 안벽에 붙여서 작업하는 시간이 너무 긴 게 문제임
68. LNG 운반선은 천연가스를 700배 이상 압축해서 액체인 LNG로 보관하는 탱크 안쪽을 보냉제 등으로 붙이는데, 이 작업에 수작업이 많이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림.
69. 일반 배들은 한척당 2-3개월만 안벽에 붙여 놓으면 완성이 되는데, LNG 운반선은 안벽 작업이 길게는 10개월까지 갈 때도 있음.
70. LNG 운반선은 식당으로 치면 객단가는 있지만, 몇 시간씩 죽쳐서 식당 회전율을 낮추는 손님임.
71. 장사가 안될 때에는 이런 손님이라도 반갑게 받아야 하지만, 한정된 안벽이 배들로 꽉 차버릴 정도로 호황이 오면 진상 손님이 됨.
72. 삼성조선의 경우 8킬로 안벽이면 일반 배는 연간 100척 이상을 만들 수 있는데, LNG 운반선만 만들면 30척 정도 밖에 못 만든다는 말임
72. 물론, 배를 안벽에 이중으로 붙이든지 하는 편법이 있지만, 비용이 더 들어감.
73. LNG 운반선을 기본으로 깔고, 다른 배들을 섞어줘야 조선사 입장에서는 돈이 됨.
74. 이런 상황에서 LNG 운반선이 아니라 LNG 추진선이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기회가 됨.
75. LNG 추진선은 가격도 괜찮고 안벽 작업시간도 길지 않아 조선소를 풀로 돌릴 수 있는 배임
76. LNG 추진선 5척이면 LNG 운반선 1척 분량의 화물창 보냉제가 들어감.
77. 지금까지 LNG 운반선이 수주되어야 매출이 일어나는 보냉제 회사에 LNG 추진선이라는 추가 기회가 생기는 것임.
78. 시장도 급이 다름.
79. LNG운반선은 전세계에서 600여척 수준임.
80. 노후되어 폐선되는 배를 대체하는 수요, 공급 확대로 신규 발주등을 감안해도 LNG운반선은 1년에 100척 언더에서 신규발주가 나오는 수준임.
81.하지만, LNG추진선은 파나막스급이상 대형선박만 계산해도 1만척이 돌아다니고 있어, 이 배들의 대체 수요만 해도 어마어마한 시장이 새로 생기는 것임.
82. LNG운반선과 LNG추진선의 화물창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보냉제는 2개 회사가 100%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음.
83. 한국카본과 동성 화인텍임.
84. 조선주 마지막 슈퍼사이클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였음.
85. 지나고 보면 슈퍼사이클이었지만, 그 당시 상황은 녹녹치 않았음.
86. 2003년의 한국 조선사들은 선박 수주는 잘 되고 있는데, 후판 가격이 급등해서 적자가 급증하기 시작함.
87. 2~3년 전 수주한 배들을 갑자기 오른 후판 가격으로 건조를 하려다 보니 조선사들 적자는 늘었지만, 중고선가와 신조선가가 계속 올라감.
88. 후판 가격 추가 상승이 멈춰지고 오른 신조선가로 수주를 받은 배들의 잔금을 받는 2005년부터 조선사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함.
89. 2004년부터 조선소 독이 꽉 차기 시작하니, 중고선가가 빠르게 올라가며, 신조선 건조에 투기적 수요가 붙기 시작함.
​90. LNG 운반선으로 좁혀서 보면, 슈퍼사이클 기간에 척당 LNG 운반선 가격이 1억 5900만 달러에서 2억 2000만 달러까지 상승함. 6,100만 불이 오른 것임.
91.LNG 운반선 건조에 들어가는 후판의 원가가 700만 불에서 1,300만 불까지 더블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금액으로는 600만 불의 원가가 오른 것이고, LNG 운반선 가격은 그 열 배가 넘는 6,100만 불이 올라서, 조선사들은 원가 상승을 커버하고도 수익이 크게 늘기 시작함.
92. 2005년부터 거제도에는 개들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슈퍼사이클이 시작됨.
93. 조선업 관련 주가도 많이 오름.
94. 삼성중공업은 2003년 3월 2,848원에서 2007년 7월 41,354원까지 14.5배가 상승함.
95. 조선 기자재 회사인 한국카본은 2003년 3월 930원에서 2007년 7월 12,550원까지 13.5배가 올라 감.
96. 가는 순서는 조선기자재 회사가 먼저 가고 조선사가 감.
97. 2003년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1) 이번에도 후판 가격이 오름. 이렇다 보니, 3~4년 전에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수주받은 배들은 손해를 보게 됨.
​2) LNG 운반선 가격은 20년 척당 1억 8600만 불에서 현재 2억 5000만 불까지 6,400만 불이 올라감.
​3) 조선소 독도 2027년 분이 거의 다 차고 있음.
98. 2003년 슈퍼사이클과 다른 한 가지가 남았음.
99.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을 해서 실제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듯함.
100. 과거가 항상 반복되는 것은아니지만, 과거와 현재 상황을 비교해보는것이 의미는 있다고 봄.
​101. LNG운반선의 LNG를 보관하는 탱크를 화물창이라고 함.
102. LNG운반선의 화물창은 모스형과 멤버레인형이 있음.
103. 모스형은 모스라는 회사가 특허를 가진 LNG운반선 건조방법인데, 배위에 LNG를 저장하는 공을 서너개쯤 얹어서 운반해는 형태임.

 

 

 
104. 일본이 만드는 LNG운반선이 모스형임.
105. 모스형은 배가 침몰하면, 공같이 생긴 화물창이 바다에 둥둥 뜰수있게 설계를 해놔서, 안전하기는 해도 저장량이 작고 비싸 최근 몇년간 시장에서 아무도 주문을 안 함
106. 한국과 중국이 만드는 신형 화물창이 멤버레인형임.
107. 배 위에 공을 얹는게 아니라 배 자체를 화물창으로 만드는 방식이라 모스형보다 많은 LNG를 실을 수 있어 주력이 됨.

 

 

108. 일본도 멤버레인으로 갈아타려고 일본 가스회사에서 발주한 선박 4척을 멤버레인형으로 수주 받았으나, 첫번째 배부터 건조에 실패하고, 현재는 포기상태라 LNG운반선은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됨.
109. 멤버레인형 화물창은 다시 두가지 Type으로 갈라 짐.
110. Mark3 와 No96임.
111.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계열(현대중공업,미포,삼호)은 Mark3를 사용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는 No96을 사용함.
112. 어려운 설명을 제외하고, 보냉제 회사의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의 보냉제는 Mark3에만 공급이 됨.
113. 한국 조선사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하더라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를 하면 두 회사의 매출로 잡히지 않는다는 말임.
114. 지금까지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계열의 수주만을 가지고 매출을 발생시켜 온 것임.
115. LNG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변화가 시작됨.
116.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해서 운송하는 과정에서 매일 조금씩 액체상태인 LNG가 기체로 바뀌며 줄어 듬.
117. LNG를 허공에 버린다는 말로, 기화되는 LNG를 끌어모아 LNG운반선의 추진 연료로 쓰고는 있지만, 그래도 허공에 날리는 분량이 발생함.
118. 하늘을 찌를듯 올라가는 LNG가격을 감안하면 선주들이 기화되는 LNG를 점점 아까와 하기 시작하게 됨
119. 여기서 Mark3와 No96의 차이가 발생함.
120. 하루에 기화되는 기화율은 Mark3가 0.07% 인데 비해서, No96은 0.10%가 나옴.
121. No96이 Mark3보다 30%가까이 허공에 버리는 LNG가 많은것임.
122. 대우조선이나 중국 후동중화가 만드는 No96 방식이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 계열이 만드는 Mark3보다 기화가 많이 된다는 말이기도 함.
123. No96이나, Mark3나 모두 프랑스의 GTT가 특허를 가지고 로얄티를 받고 있는데, No96의 기화율이 더 나쁘다는 것은 GTT가 가지고 있는 두개의 카드 중에서 하나가 맛이 간다는 것이라 대책이 필요한 일이됨.
124. GTT는 No96을 개량해서 기화율 0.085%짜리 No96 Super+를 출시함.
125. 기화율이 No96보다 낮아지다 보니,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의 배들중에 No96 Super+로 수주를 받는 배들이 나오기 시작함.
126. 카타르의 요구를 보면 답이 보임.
127. 카타르는 0.1%미만의 기화율을 조선소들에게 요구함.
128. 현재의 No96 방식으로는 카타르의 요구조건을 맞출수가 없어 대우조선은 카타르 수주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No96 Super+를 써야 하는 것임.
129. 지금부터 핵심 포인트가 있음.
130. No96에는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의 보냉제가 안들어 가지만, No96 Super+는 Mark3보다도 두꺼운 보냉제가 들어가는 것임.
​​
131.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의 보냉제 납품시장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계열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까지 확대된다는 말임.
132. 위의 핵심 요약에서 NO96-Super+가 포인트라고 언급한 이유임.
133. 업황이 2027년까지 계속 좋아지는 흐름이라, 저가에 확보가 가능하면, 부담없이 장기 보유해도 괜찮은 상황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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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네이버 메르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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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uti · 한 달 전
    금일 한국카본의 23년도 4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어요 다른것보다 영업이익 5억과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 순이익도 적자 전환이 되었는데 이런 경우 어떤 까닭이 있을까요?
    • 메르 · 한 달 전
      작년 화재가 이어져 온 것으로 봅니다. 화재로 소실된 설비가 일본에서 제작되어 3월쯤 설치가 될 것 같습니다. 화재로 인한 손실외에 해당 장비가 없어서 공정이 꼬여서 비용지출이 과다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Neuti · 한 달 전
      @메르 
      화재의 영향이 생각보다도 오래 가는것 같아요. 열심히 잘하고 있음을 실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메르님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 재니 · 3달 전
    메르님 현재 한국카본이 눌림을 받으면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현재주가(11,400원대)에서 바닥을 잡는 것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메르님께서 내년으로 조선주 편입시기를 미룬 것은 한국카본의 증설계획을 보고 잡으신 것 같은데 맞을까요? 합병을 하고, 상속 작업이 마무리 되고 증설발표를 하면 주가가 오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 메르 · 4달 전
      GTT는 기술만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 Neuti · 6달 전
    최종 수익이라는건 익절하셨다는 의미인가요?
    • 메르 · 6달 전
      15000에 50% 매도한다는 내용으로 뒤에 업데이트가 한번 있었습니다.
    • Neuti · 6달 전
      @메르 
      넵 감사합니다 ^^
  • 오렌지RT · 8달 전
    23/7/17 메르님 요청으로 목표가 수정합니다. 16,500 -> 15,000원(화재 영향 반영) 트레이딩 전략 (메르님 문의) - 15,000원에서 50%, 18,000원에서 50%처분 (평균 목표가 16,500원 수준)
  •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 Neuti · 9달 전
    금일 한국카본과 한국신소재의 합병이슈가 있습니다. 메르님은 두 회사의 합병을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
    • 메르 · 9달 전
      재미있네요. 한국신소재는 한국카본 오너가 상속을 위해 가족지분 100%로 만든 회사라 수익이 많이 나는 회사입니다. 한국카본 약점중 하나가 한국신소재로 이익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는데, 합병이라면 그런 문제는 없어집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알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 Neuti · 9달 전
      @메르 
      감사합니다 ^^
    • 양신 · 9달 전
      @메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호재에 가까운 소식이네요!
  •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 타조 · 일 년 전
    목표가는 아직 유효한가요?
    • 메르 · 일 년 전
      천원정도 하향하는 정도입니다.
  • ^^ · 일 년 전
    공장 불 났다는 뉴스를 봤는데 괜찮을까요?
    • Jason.C · 일 년 전
      재해발생 공시 떴네요 3. 재해발생내역 재해발생금액(원) - 자산총액(원) 585,333,635,410 4. 재해발생장소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 상남로 719-13 1. 재산종합보험가입금액 - 전체 : 353,414,118,779
  • 아리아리Jv7a · 일 년 전
    요즘 포스코의 망간강으로 만든 연료탱크가 비용도 적게들고 따로 제작해서 곧바로 붙일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가 맞는지요?
    • 메르 · 일 년 전
      작년 6월에 대우조선에 처음 납품된 것을 말씀하시는듯합니다. 포스코 망간을써서 동성화인텍이 만들어 대우에 납품했습니다. 사후평은 좀 지나야 부식등 결과를 알 수 있을듯합니다.
  • rever · 일 년 전
    글 가운데 부분이 이상한데요.. LNG추진선이 현재 약 169척까지 증가했고 건조에 들어간 lng추진선이 300척을 넘기고 있다고 기재하셨는데 뒷 부분에 lng추진선이 전세계에 10000척 정도가 떠다니고 있다는 건 무슨 말씀인 지 궁금합니다:)
    • 메르 · 일 년 전
      81번은 LNG추진선으로 교체가 가능한 기존 벙커C유로 운항하는 배들의 숫자입니다. 추진선 시장이 저정도이고, 아직 추진선으로 만들어지고 있는것은 소수라서 시장이 많다는 정도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 Ed · 일 년 전
    저희ㅜ회사에서도 LNG 추진선을 몇척 인수중인데요, 조선소는 참고로 중국 SWS( 상해외아고교 조선) 인데요… 호주 화주 및 Tata 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메르 · 일 년 전
      LNG추진선의 경우 GTT특허와 관계없이 만들 수 있어, 두 회사 이외에도 수주를 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나 아니면 다른 몇개 회사중의 하나이신듯합니다. ^^
    • 조병준 · 일 년 전
      @메르 
      추진선의 보냉제 보관은 왜 GTT 특허없이 만들 수 있는거예요?
    • 메르 · 일 년 전
      @조병준 
      보냉제에 특허가 있는게 아니라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특허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 조병준 · 일 년 전
      @메르 
      GTT특허없이 만들 수 있다면 추진선의 시장은 한국카본 외에도 중국업체에서도 저가 수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아닌지요? 추진선 시장에서 한국이 가지는 경쟁 우위가 무엇일까요?
    • 메르 · 일 년 전
      @조병준 
      추진선은 꼭 중국업체가 아니라 한국의 다른 보냉제회사에서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는 효과입니다
    • 조병준 · 일 년 전
      @메르 
      조선기자재 업체중, 추진선이 아이디어의 핵심이라면 lNG와 메탄올에 모두 해당되는 이중추진엔진인 HSD엔진이나 HD현대중공업이 더 수혜주아닐까요? 특허가 없어 보냉제를 중국이나 한국 다른기업도 만들 수있지만 엔진은 기술력 차이때문에 과점화되어있는 국내 엔진이 좋을꺼같아서요.중국 조선소도 국내 엔진을 써야할것으로 생각되서요 LNG쪽 한국카본이 엔진보다 좋다고 보시는지 고견이 궁금합니다.
    • 메르 · 일 년 전
      @조병준 
      엔진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현대는 일개 엔진사업부이고, HSD엔진은 인수전 기준으로 재무가 나빠서 부담이 있었고, 현중이 대우를 인수하면 시장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죠. 두 이슈가 해결된 지금은 나쁘지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 몰디브 · 일 년 전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아래 내용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41. 전세계 LNG추진선 169척밖에 없다 #81. LNG추진선은 1만척이 돌아다니고 있다 메르님 포스팅은 빼먹지 않고 모두 챙겨보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메르 · 일 년 전
      41번은현재 만들어진 LNG추진선이 169척이라는 말입니다. 81번은 LNG추진선으로 교체가 가능한 기존 벙커C유로 운항하는 배들의 숫자입니다. 추진선 시장이 저정도이고, 아직 추진선으로 만들어지고 있는것은 소수라서 시장이 많다는 정도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 몰디브 · 일 년 전
      @메르 
      제가 맥락 이해를 잘 못하고 있었던 거네요!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메르 · 일 년 전
      @몰디브 
      제 글 다시보니 제가 그렇게 적었네요. 수정이 안되네요
  • 레블 · 일 년 전
    조선주 참 어렵네요 굳건히 가보려하나 흔들리네요... 하지만 저역시 상방을 보고있습니다 조선관련 글좀 더 부탁드려요~
  • 메르 · 일 년 전
    송창훈님. 추진선의 보냉재는 GTT의 특허 영역이 아닙니다. 한국카본과 동성의 경우 6개월이면 50%정도 물량을 더 받을 수 있는 증설이 가능한데, 말씀하시는대로 조선소 물량 추이를 보면서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기는 헙니다.
  • 메르 · 일 년 전
    한국조선해양이 발표한 중장기 선박비중을 보면 메탄올과 에탄올 추진선이 31%, LNG추진선이 41% 비중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연료간 장단점이 있는만큼 어느한쪽으로 몰리기보다 선사의 상황에 따라 선택될듯합니다
  • 푸르른날 · 일 년 전
    글 잘보았습니다. 올해는 컨테이너, LNG 운반선이 줄고 탱커선이 늘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LNG 추진선이 추가 발주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았는데, 최근 몇년간 LNG추진선 발주비증이 늘었지만, 올해 1~2월 발주된 컨테이너선(25.4만 TEU) 중 93%가 메탄올 추진선이라고 합니다. LNG 메탄올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향후에는 메탄올이 대세가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 송창훈 · 일 년 전
    글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동성화인텍이나 한국카본의 수주잔고는. 각각 1조원이 넘더라구요. 조선사들의 도크도 빈자리가 없구요. 즉, 3년전부터 지금까지의 보냉재 매출이 한계라는 얘기인데요. 조선소가 밀어낼 수 있는 물량이 한계가 있다보니까 보냉재 역시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lng선박을 한국 조선소들이 독식하다 보니까 한국의 보냉재 업체들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1만7천척의 추진선시장이 있어도 이것을 독식하지도 10%도 가져올 수도 없을 것입니다. 보냉재 특허도 gtt에 있고, 제조하는데에도 로열티만 주면 어렵지 않을 것 같구요. 오히려, 추진선의 보냉재는 새로 생겨나는 중국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룰것 같습니다. gtt만 승자!
  • w**** · 일 년 전
    4분기 실적도 나왔습니다. 기대만큼은 안나와서 아쉽지만 lng선 신고가갱신 및 업황이 달라진건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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