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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생각

중국 경제 근황(feat 홍콩 H 지수, 지준율 인하, 홍콩증시, 양회, 춘절)

메르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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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40125135900009?input=1195m

中상하이지수, 지준율인하로 22개월만에 3%대 상승…신중론 여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25일 상하이종합지수가 22개월 만에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www.yna.co.kr

 

 

중국과 홍콩증시가 오랜만에 올라서,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318992285

홍콩H지수 연계 ELS 근황 (feat 회복 가능성,피해보상)

홍콩H지수 연계 ELS가 결국 터지기 시작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0...

blog.naver.com

 

1. 홍콩 H 지수와 연계된 ELS 근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음.

2. 홍콩 H 지수가 5,421일 때 쓴 글로, 이것저것 돌아가는 것을 보니, 4천 대까지 내려가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이야기함.

3. 홍콩 H 지수가 4천 대를 찍은 후, 1월 23일과 24일, 25일 3일 연속 상승해서 5,468까지 올라옴.

4. 하지만, 아래 3년 그래프를 보면, 상승추세로 전환되었다고 이야기할 상황은 아닌듯함.

5. 중국이 연속으로 증시 안정대책과 지준율을 인하 등 부양책을 쏟아낸 것이 3일 연속 상승 원인으로 보임.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2484611

中, 지준율 0.5%P 전격 인하…186조원 푼다

中, 지준율 0.5%P 전격 인하…186조원 푼다, 유동성 공급해 경기 부양 小기업 '재대출 금리'도 내려

www.hankyung.com

6. 중국은 1월 24일, 2월 5일부터 중국은행의 지준율을 10.5%에서 10.0%로 내리겠다고 발표를 함.

7. 지준율은 중국은행들이 예금 중에 인민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비중임.

8. 지준율이 10.5% 라면, 예금 100이 들어오면 89.5는 대출 등으로 운용하고, 10.5는 인민은행에 적립하는 식으로 돌아감.

9. 지준율이 10.5%에서 10%로 낮아지면, 예금의 0.5를 대출 등으로 추가 운용할 수 있으니, 그만큼 돈이 시장에 풀리게 됨.

10.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1조 위안(186조 원)이 시장에 대출 등으로 풀릴 것이라고 발표를 함.

11. 중국은 금융기관별로 지준율에 차등을 주는데, 이번 지준율 인하로 중국 금융기관 전체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6.9%로 낮아짐.

12. 중국의 지준율 인하 자체는 대단한 일이 아님.

13. 중국은 2018년부터 꾸준히 지준율을 낮춰오고 있었음.

14. 2018년 14.9%였던 지준율을 2023년에 7.4%까지 낮췄고, 이번에 0.5%를 추가 인하하면 6.9%가 되는 것임.

15. 1년에 한두 번 있었던 일이라, 지준율 인하만으로 대단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임.

16. 중국 소비자 물가가 2023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경기 침체 징후가 뚜렷한데 비하면, 대단한 대책은 아닌 것임.

17. 내용 자체보다 태도를 볼 필요가 있음.

18. 지금까지 중국은 지준율 인하일에 맞춰서 지준율 인하 발표를 했음.

19. 이번에는 인민은행장이 2월 5일로 예정된 지준율 인하 시행을 1월 24일에 미리 발표한 것임.

20.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증권감독국이 공매도 제한을 비공식적인 창구지도로 시작하기도 함.

21. 무엇인가 일정이 있는 것임.

23. 1월 23일, 중국은 2조 위안(237조 원) 규모의 증시 안정화 기금을 동원해서 중국 주식 매입을 시작함.

24. 중국 국무원이 "더 많은 중장기 펀드로 하여금 주식투자를 하도록 권유하겠다"라며, 이것을 확인해 주었음.

25. 중장기 펀드라면 보험자금으로 보면 될듯함.

26. 보험자금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로 받은 돈을 운용하는 자산으로, 주로 장기채 등에 투자를 하는데, 주식을 더 사라는 창구지도가 나갔다고 보면 될듯함.

감수인) 창구지도는 중앙은행이 금융 기관의 대출/투자 정책과 예금 유인 정책 등을 중앙은행의 정책에 맞도록 지도하는 일임.

27. 실제 1월 22일 끝없이 하락하던 홍콩증시에 거액의 매수세가 들어왔고, 이것이 그 자금으로 보이는 것임.

28. 지금부터는 가정임.

29. 지난 3년간 중국과 홍콩증시에서 줄어든 시가총액이 6조 달러(8,025조 원)로 영국 1년 GDP의 두 배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사라짐.

30. 홍콩인들이 문제가 아님.

31. 중국인들이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는 말임.

32. 이런 상황에서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고 있음.

33. 이대로 주식시장이 끝나면,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잃은 중국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부모 친지에게 불만을 퍼뜨릴 것임.

34. 홍콩 H 지수 연계 ELS와 같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손해를 보는 옵션 상품들을 한국인들만 가입한 것이 아님.

35. 중국인들 역시 중국과 홍콩 증시에 연계된 옵션 상품들을 많이 구입한 상황임.

36. 중국 공산당은 춘절에 광범위하게 퍼질지도 모를 불만 소지를 줄이고 싶어 할 것임.

37. 춘절이 끝이 아님.

38. 3월 4일부터 중국 공산당이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024년 양회가 열릴 예정임.

39. 2023년 양회를 보면, 2024년 양회를 예상할 수 있음.

40. 2023년 중국 양회도 3월 4일에 열렸음.

41. 양회는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과 전인대(전국 인민 대표회의) 회의를 같이 해서 양회라고 부름.

42. 정협은 중국공산당을 비롯해서 소수민족, 재외 동포 등 34개 영역을 대표하는 2천여 명의 위원들이 모이고, 전인대는 각 성과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선출된 3천여 명의 인민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임.

43. 정협과 전인대는 중국 최고 권력기관이지만, 위원들의 실권이 거의 없고, 당에서 결정한 사항을 형식적으로 인가하는 기구라서, 양회 자체보다 양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하는 발표 내용이 중요할 뿐임.

44. 전국 31개성은 양회에 참석하기 전에 사업 계획을 미리 발표하고 양회로 집결하는 것이라, 31개 성들이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를 합쳐보면 대략적인 올해 분위기를 알 수가 있음.

45. 현재 중국 지방에서 31개 지방정부의 양회가 열리고 있고, 중앙당이 제시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를 발표하기 시작함.

https://www.khan.co.kr/world/china/article/202401241526001

중국 각 지방 양회 시작…5% 이상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오는 3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사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www.khan.co.kr

45. 중국 31개 성에서 발표하고 있는 2024년 사업 계획을 합치면, 3월 4일 양회에서 중앙당이 발표한 숫자를 추정할 수 있음.

46. 2023년 양회에서 31개성의 사업 계획을 가중평균하니 경제성장률 목표 5.6%가 나왔음.

47. 이번 양회도 5% 이상 목표가 가이드라인으로 중앙당에서 내려간 듯하니, 작년과 비슷한 경제성장률 목표가 발표될듯함.

48. 지방정부의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5% 이상 경제성장은 쉬운 목표가 아님.

49. 경제규모가 가장 큰 광둥성을 예로 들면, 2022년 목표가 5.5% 성장이었는데, 2023년 목표는 5.0% 성장으로 0.5% p를 낮게 잡음.

 

감수인) 광둥성은 광저우시와 선전시를 포함함. 성도는 광저우시임. 홍콩, 마카오는 특별행중구 임. 남한의 1.7배임. 인구는 1억 2천만명임. 중국에서 가장 부자인 성임.

50. 광동성은 2022년에 1.9% 성장을 한 곳이라 5.0%의 목표는 낮은 목표가 아닌 것임.

51. 수학시험에 90점을 목표로 공부하던 학생이, 목표를 85점으로 내리기는 했지만, 저번에 받은 시험 점수가 60점인 상황과 비슷함.

© homajob, 출처 Unsplash

52. 지역별 GDP 목표치를 보면, 목표치가 높은 곳에는 상당한 투자가 이뤄질 것을 미리 알 수 있음.

53. 2023년에는 하이난 9.5%, 티베트 8%, 신장 7% 등 중서부지방의 목표를 높게 잡았음.

 

감수인)

54. 하이난 0.2%, 티베트 1.1%, 신장 3.2% 등으로 2022년의 성장률이 낮았던 지역이라, 무엇인가 큰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됨.

55. 2023년 사업 계획의 키워드를 정리하면 소비 확대와 인프라 투자,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이었고, 전체 사업 계획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이었음.

56. 중국은 아파트 분양 시 계약금-중도금-잔금 구조가 한국과 다름.

57. 한국으로 치면 공사가 완공되지 않고 한창 건물이 올라가는 중도금 단계에서 잔금까지 납입이 완료되는 분양 구조를 가지고 있음.

58. 부동산 기업들은 신규 분양 계약자들이 납입한 분양대금으로 건설대금을 돌려 막기를 해왔는데 신규 분양이 멈추자 한계에 도달함.

59. 분양대금을 다 받고 준공을 시켜줘야 하는 아파트 잔액이 400조, 200만 세대 정도인데, 부동산 회사들의 돈이 말라버린 상황이 된 것임.

59. 부동산 기업들이 빌리거나, 담보를 팔거나, 가지고 있는 돈은 탈탈 털어도 200조가 안되는 상황이라, 돈이 없어 공사 현장이 멈추기 시작한 것이 작년 상황이었음.

60. 부동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방정부 재정 문제도 문제가 됨.

61.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수입 1/3 이상이 토지 사용권 매각 대금임.

62. 중국의 모든 부동산은 국유로 되어 있고, 아파트는 정부 소유 토지 위에 건물의 사용권만을 구입하는 방식임.

63. 아파트 신규 분양이 줄어들면 토지 사용권 매각 대금이 들어오지 않자 지방정부 재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임.

64.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채무비율을 100% 이내로 관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지만, 29개 지방정부 중 26개가 부채 가이드라인을 넘어섰고, 베이징, 상하이, 광둥 3개 지방정부만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있는 수준임.

65. 지금까지 중국의 높은 성장은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했음.

© louisverplancken, 출처 Unsplash

66. 과다한 부채로 돈이 부족한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확대하기 힘들어, 목표로 하는 GDP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임.

67. 중국은 70개가 넘는 부동산 완화 정책을 쏟아내며 부동산 경기를 다시 살리려고 하고 있음.

68. 가장 큰 완화정책은 금리 인하임.

69. 미국이 시작한 금리 인상으로 세계각국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중국의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음.

70. 중국은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한도도 완화해 줌.

71. LTV를 50%에서 70%로 높여서, 자기 돈 30%만 있으면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해줌.

72. 정부의 정책방향도 바꿈. ​

73. 지금까지는 "주택은 투기가 아니라 생활을 위한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부동산 기업들을 강하게 규제해 왔었음.

74. 중국정부는 "부동산은 국민경제의 기둥 산업이라며, 이것을 부양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음.

75. 부동산 기업들의 은행 대출과 채권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 16개 조치를 발표했고, 은행 지급준비율을 내려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진행하고 있음.

76. 중국 공산당에는 "공간을 내주고 시간을 번다"라는 전술이 있음.

77. 바로 해결하지 못하는 큰 문제도, 최대한 지연하고 버티다 보면, 상황이 바뀌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지연전술임.

78. 중국 공산당은 부동산 회사들의 부도를 최대한 지연시키며, 자금을 풀어 경기부양책을 최대한 실시하고, 위드 코로나로 경제가 다시 돌아가서 부동산이 살아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부채문제가 워낙 커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임.

79. 중국인들의 반응도 예전과 다름.

80. 정부가 자금을 풀어도 돈이 주식투자나 부동산 구입등에 소비되지 않고, 대출금 상환으로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임.

81. 중국인의 가계 저축 규모가 역대 최대까지 올라가고 있음.

82.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놓던 중국인들은, 부동산 구입을 포기하고 예금을 대출상환으로 돌리기 시작한 것임.

83. 중국정부는 '은행의 조기 상환 서비스 최적화'를 지시해서 이것을 막고 있음.

84. 은행들마다 조기 상환의 한도를 정해놓고, 조기 상환 예약제를 실시하기 시작함.

85. 조기 상환 수수료를 내더라도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하면, 오프라인으로 상환 예약을 한 후 은행의 조기 상환 승인을 받아야 함.

86. 대출상환을 이런 식으로 막는것은 임시방편이고, 결국 돈이 부동산과 증시로 움직이게 해서 경제를 돌려야 하는 것임.

87. 정부가 2024년 양회에서 대대적인 부동산 완화 정책을 발표해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시도를 할것인가 관전포인트임.

한 줄 코멘트. 이번 중국의 증시부양책은 춘절민심과 양회의 무난한 개최를 위한 일시적인 대책수준으로 보임. 본질은 부동산 경기 회복인데, 지방정부의 부채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있어, 과감한 부양책이 쉽지않은 상황임. ​ 홍콩H지수가 대세상승으로 전환한다는 기대보다는 양회전에 분위기를 띄울때 손실을 줄이겠다는 전략이 적중확률이 높아보이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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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네이버 메르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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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ie Chan · 한 달 전
    대외적으로 신경 쓰기엔 정신이 너무 없어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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