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 지수가 45를 넘어갔다. 진입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 - 링크 요약 - 1. 현재 시장 공포 심화
2. VIX 지수 40 초과와 투자 기회
3. 진입 타이밍의 중요성: VIX 고점과 시장 바닥의 시차
4. 글쓴이의 개인적인 투자 현황 및 계획
5. 시장 예측의 어려움과 더닝-크루거 효과
한 줄 코멘트. 과거가 이랬다고, 현재와 미래가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하나의 원인으로 움직이지 않는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확률로는 진입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다. 바닥을 확인하는 시차를 감안하고, 분할로 천천히 들어가는 게 보통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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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지수가 45.31로 마감을 했다.
50.93%가 오른 것이다.
미장을 보면, 공포에 질릴만했다.
다우, 나스닥, S&P 모두 5%대 급락을 했다.
특히 나스닥은 2일 연속 5%대 하락이다.
VIX가 40을 넘어가면 투자 타이밍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00%의 승률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참고할 부분이 있다.
VIX라는 지수가 개발되어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1993년이다.
하지만, 2003년 이후의 지수만으로 판단을 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하다.
계산 방법론이 개정되어, 기초자산을 S&P 500 지수 옵션으로 변경하고 현행 모델로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 2003년이기 때문이다.
VIX가 40을 넘어간 적이 2003년 이후 7번 정도라서 표본이 적다는 것은 참고해야 한다.
수백, 수천 번의 경험에서 나온 확률이 아니라서, 8번째는 다르게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이지, 세상에 100%는 없다.
두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진입 타이밍이다.
2020년 코로나19 쇼크를 되돌아보자.
2020년 3월 16일 VIX가 82.69를 찍었다.
VIX가 최고점을 찍은 일주일 뒤인 2020년 3월 23일에 S&P는 34%가 빠졌다.
시차를 보면, VIX가 최고점을 찍고, 일주일 뒤에 바닥을 친 것이다.
오늘 VIX가 40을 넘겼다고, 내일 아침에 진입한다면 지하층을 맛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서 보면, 그 이상으로 올랐으니 손실을 본 것은 아니다.
수익률을 극대화하지 못한 정도다.
손잡이를 꼭 잡고, 조심스럽게 한 계단 한 계단씩 분할해서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세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바닥을 치는 계기다.
S&P가 바닥을 확인한 2020년 3월 23일은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한 날이다
이때부터 S&P는 상승으로 반전했고, VIX도 안정되기 시작했다.
증시가 그냥 좋아진 게 아니다.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했기 때문에 S&P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 것이다.
무제한 양적완화와 같은 강력한 정책 등이 어느 타이밍에 나오는지에 따라서, 시차는 달라진다.
이번에는 2011년 유럽의 재정위기를 보자.
2011년 8월 18일, 유럽의 재정위기가 원인이 되어 VIX는 48까지 올라갔다.
S&P 500는 2011년 10월까지 18%가 하락했다.
VIX가 48까지 올라간 때는 8월인데, S&P의 바닥은 10월에 온 것이다.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2012년 1월이었다.
VIX가 40을 넘긴 후, 주가가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 시차가 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VIX의 끝판왕은 2008년 금융위기다.
2008년 10월 24일은 VIX가 만들어진 뒤, 역대 최고치인 89.53을 기록한 날이다.
S&P는 2009년 3월에 바닥을 쳤고, 57%가 하락했다.
VIX 최고치와 S&P 바닥과는 5개월에 가까운 시차가 있었다.
위기의 강도가 센 만큼, 바닥까지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시기다.
VIX가 40을 넘는 것을 보고 바로 들어갔어도 수익률은 +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바닥을 어느 정도 확인하고 들어갔을 때와 수익률 차이는 꽤 났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바로 바닥을 확인한 사례도 많다.
2024년 8월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그렇다.
일시적으로 청산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는 사례라, 큰 파도 같이 강하게 치고, 빠르게 물러갔다.
시차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감안하라는 의미다.
VIX와 무관하게, 경제외적인 이벤트로 주가가 10% 이상 일시적으로 폭락하는 경우가 있다.
1970년 이후 경제외적인 원인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는 바로 들어가서 한 달 이내 매도를 할 때 수익률이 최고라는 데이터가 있다.
그때 그때 다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주 국장이 과하게 반응하면, 상황을 봐서 국장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있다.
미국 장기채권은 목표금리(3.9%)에 도달해서 팔았다.
3%대 중반까지도 낮아질 수 있어 보이지만, 미리 예상한 숫자에 도달하면 기계적으로 실행하는 게 보통은 옳다.
결과적으로 채권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해서 1년 장사를 다 했다.
단기 채권에 넣어두고, 부채협상을 지켜보면서 다음 진입 타이밍을 노릴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식보다 채권이 쉽다.
글을 읽다 보면 진입타이밍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것 같이 느낄수도 있다.
나도 타이밍은 잘 모르기때문에 시원하게 말할 수 없다.
복잡계에서 시원한 답변을 한다는 것은 본인이 잘 모른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다.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모르는 것에 대한 변명을 할 수 있을것 같다.
1999년,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로거가 심리학 이론 하나를 세상에 내놨다.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 Effect)라는 것이다.
능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우매함의 봉우리(Peak of Mount Stupid)라고 표현했다.
우매함의 봉우리는 초보자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다고 착각하며,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단계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고, 실패 사례가 생기면서 본인의 실제 역량이 부족한 것을 깨닫게 된다.
심리적 낙담에 빠지는 절망의 계곡(Valley of Despair)에 도달한다.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면, 천천히 역량이 성장하는 깨달음의 오르막(Slope of Enlightenment)을 오르게 된다.
마지막에는 적절한 역량을 확보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의 고원(Plateau of Sustainability)에 도달한다.
이것을 하나의 도표로 그린 것이 더닝-크루거 효과 그래프다.
실제 더닝-크루거가 논문에서 그린 그래프는 아니지만, 직관적이라 짝퉁이 원본을 이긴 사례다.
나는 왜 이렇게 아는 게 없을까를 느끼고, 자신감이 줄어든다면 우매함의 봉우리를 지났다는 말이다.
역량이 성장하기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감정이다.
한 줄 코멘트. 과거가 이랬다고, 현재와 미래가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하나의 원인으로 움직이지 않는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확률로는 진입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다. 바닥을 확인하는 시차를 감안하고, 분할로 천천히 들어가는 게 보통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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