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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의 생각

금과 은은 언제까지 올라갈까? 

메르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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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anto28/222892088896?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금이 아니라 은?

최근에 댓글에서 포트에 달러와 은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웃 분들이, 왜 금이 아니라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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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은 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파란색 글이 2022년 10월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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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Fed는 2018년 3월,6월,9월 세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하면서 이머징 시장을 거의 궤멸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그당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해지면서,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등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2018년 10월초,

'이정도면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 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하며 기대를 하는 금융시장에 파월 Fed의장은 쐐기골을 박아 버립니다.

'Fed가 생각하는 기준금리 목표치까지는 아직 멀었다'

이 발언은 2018년 12월 FOMC 뿐만이 아니라 2019년까지도 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암시로 보였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미국 주식시장이 제대로 무너졌습니다.

주식시장이 심하게 무너지며 부작용이 우려되자 2019년 1월, 파월 의장은 톤을 바꿨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라며 한 발 물러섰고,

2019년 7월이 되자 드디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0년까지 은 가격은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상승을 멈추고 하락을 기대하는 시점부터 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Fed 금리인상 → 달러 강세 → 이머징 부채 부담 증가 → 디플레이션 및 경기둔화 압력 확대 → 금리 인상 포기 → 금리인하 → 달러 약세의 흐름이 다시 반복된다면 은 보유도 가치가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세상에 확실한것은 없으니, 분산투자는 기본입니다.

한줄 코멘트.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부족. 가격은 상대적 저가, 국채는 더 이상 강해지기 힘든 상황이라면, 은을 조금 넣어두는 것도 괜찮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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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은 투자를 언급한 이후 은 가격은 꽤 올라갔다.

포트폴리오에 은 평단이 17달러대 인것을 보면, 은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바닥(화살표 시점)에서 구입한듯하다.

2022년 이후에도 한번씩 은에 대해서 업데이트를 하다보니, 은을 언제쯤 팔 것이냐는 댓글이 가끔 보인다.

"Fed 금리인상 → 달러 강세 → 이머징 부채 부담 증가 → 디플레이션 및 경기둔화 압력 확대 → 금리 인상 중단 → 금리인하 →달러 약세"의 흐름에서 금리 인상 중단까지는 왔지만, 금리인하와 달러약세는 오지 않았다.

아직 팔기에는 시간이 있다는 말이다.

2019년 7월,연준이 금리인하를 한 후, 2020년에 은 가격은 점프를 했다.

금도 비슷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과거가 이렇게 흘러갔다고 미래가 똑 같이 흘러 간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금리인하가 실행되는 것을 보고, 여파를 판단해서 매도를 결정하면 될 듯하니, 시간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은이 금과 달리 산업용 금속으로 쓰이는 부분을 추가로 머리속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

© scottsdalemint, 출처 Unsplash

은은 금속 원소들 중에 전기 전도율이 가장 높은 원소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은이 아니라 구리를 사용했다.

​ 통신망이 초고속으로 가고, 자율주행, AI 등 가격보다 성능을 우선시하는 부문에서 은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1대에도 모델에 따라 은이 25~50g이 들어가고, 고사양 태양광 패널 한 장에도 은 20g이 들어 간다.

태양전지는 PERC에서 TOPCon,HJT로 점점 바뀌고 있다.

© angarav, 출처 Unsplash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은 낮은 가격에 생산이 가능해서 널리 사용되는 태양전지 기술이다.

​TOP(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는 터널 산화막을 사용해서 빛 손실을 줄이는 기법이고, HJT(Heterojunction Technology)는 가장 높은 효율의 고성능 태양전지다.

PERC 태양전지 1와트당 10밀리그램의 은이 들어가는데, TOP 방식에는 13밀리그램, HJT방식에는 22밀리그램의 은이 소비된다.

고성능 태양전지 비중이 늘어나면서 은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중국이 국가급으로 미는 것이 전광리(전기차, 태양광, 이차전지)다.

흔하면 싸지고, 귀하면 비싸지는 흔싸귀비에서도 은은 귀비가 되고 있다.

은의 생산량이 2% 증가하는데, 수요가 4%이상 늘어나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 scottsdalemint, 출처 Unsplash

새로운 은광 발견없이, 지금의 은 생산량을 유지하면, 20년정도면 채산성 있는 은광이 사라지게 되어 공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은의 원자재로서 가치를 중국과 엮어서 봐야한다.

© hannynaibaho, 출처 Unsplash

은은 산업용으로 대부분 소비되다보니, 중국의 경기가 침체될때 하락세를 보이고는 했다.

중국은 목표로하는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재정지출을 늘려 부양책을 내놓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다 안되면, 통계 조작이라도 하겠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경제성장을 하려는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한동안은 중국의 부양책으로 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금과 은값을 비교하는 금/은 교환비율(Gold/Silver Ratio)도 볼 필요가 있다.

© zlataky, 출처 Unsplash

금/은 교환비율은 보통 미국 실질금리에 동행하는 패턴이 있다.

미국 실질금리의 추가상승이 제한되면, 금보다 은의 투자매력이 높아지며, 금매도&은매수 전략이 나오게 된다.

한줄 코멘트. 금,은,동(구리)이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올림픽의 메달경쟁을 보는듯하다. 산업재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은과 동(구리)이 AI,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 태양전지등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중국이 돈을 풀어 달리기 시작하는 추가 변수도 남아있다. 금,은을 연말까지 계속 보유할것 같다는 말을 길게 늘여서 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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