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위안화 결제 배경과 전망(feat 환율, 엔화)
메르
2023.04.10
※ 감수인 의견 ★★★★★ 메르님의 투자포인트는 오렌지보드에서만 ★★★★★ 원화대비 달러화 강세와 약세의 혼조세가 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 비교적 국제정세에 영향을 덜 받는 엔화로 자산의 일부를 옮겨 놓는 것도 비를 피하는 좋은 전략인 듯 합니다. 메르님 글을 꼼꼼히 읽는 입장에서 요즘 메르님 글의 분위기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게 보시는 듯 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위안화가 강해질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 20년간 추세는 달러와 위안화는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월말 기준 *앱을 설치하시면, 구독하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새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속 개선 중. '오렌지보드' 로 검색하셔서 설치 부탁 드립니다. 기존에 설치하신 분은 업데이트 부탁 드립니다 (기능 추가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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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러 패권 도전에 박차…中·브라질 무역 위안화 결제 합의
브라질이 위안화 결제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주변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1. 2023년 4월2일, 브라질은 중국과 무역거래에서 달러가 아닌 서로의 통화를 쓰기로 합의함.
2. 서로의 통화라고 표현했지만, 위안화 결제를 하겠다는 말로 알아들으면 됨.
3. 결제 플랫폼도 미국이 주관하는 SWIFT 대신에 중국이 주관하는 CIPS를 사용하기로 한 것임.
4.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페트로 달러에 직접적으로 도전한 것은 아니지만, 무역과 금융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한 것은 보통일이 아님.
5. 페트로 달러는 다음과 같은 역사가 있음.
6. 1973년 11월, 미국의 외교관 키신저가 사우디 파이살 국왕을 찾아감.
7. 미국이 사우디 왕권을 군사력으로 보호해 줄 테니, 사우디는 산유국들 모임인 OPEC을 주도하면서 석유를 달러로만 팔라는 협상이 성사된 것임.
8. 이때부터 달러는 석유의 유일한 결제통화(Petro-dollar, 석유-달러)가 됨.
9. 석유를 팔아서 달러를 받은 산유국들은 쓰고 남은 달러로 미국 국채를 매입함.
10. 미국이 찍어낸 달러가 석유 거래 결제 대금으로 사용되고, 산유국이 쓰고 남은 달러로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때 만들어짐.
11. 같은 해인 1973년, 미국은 세계은행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돈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스위프트(Society of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를 만들어, 여기에서 원유의 달러 결제를 하게 만들었고, 200여 개국의 1만 2천 개 금융기관들이 가입하게 됨.
12. 이란에서 문제가 시작됨.
13. 1901년, 영국인 광산업자 윌리엄 녹스는 이란 정부로부터 60년간 석유 개발권을 획득하고, 1908년에 이란 남부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함.
14. 윌리엄 녹스는 1909년 영국 페르시아 석유회사(APOC)를 만든 뒤 은퇴를 했고, 당시 해군장관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석유가 미래 커다란 전략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 APOC 지분 51%를 영국 정부가 매입하게 만듦.
15. 이 회사가 이름만 바뀌어서 브리티시페트롤륨(BP)이 됨.
16. 당시 영국은 이란 정부에게 석유 이익의 16%를 로열티로 지불했지만, 2차 대전 이후 이란은 영국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함.
17. 특히, 미국 석유기업들이 1949년에 베네수엘라와, 1950년에 사우디와 석유 이익을 반반으로 나누기로 하면서 이란의 요구는 더 강해지게 됨.
18. 당시 재정에 여유가 있던 미국은 석유기업들이 미국에 내야 하는 법인세를 사우디 등 산유국에 납부할 수 있게 해줘서, 석유기업들이 산유국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지원해 줬지만, 재정에 여유가 없던 영국은 이란에서 최대한 수입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음.
19. 영국과 이란 간 로열티 재협상이 진행되던 1949년 10월, 석유 국유화를 공약으로 내 걸었던 모사데크가 선거에 이겨 총리에 임명이 되었고, 모사데크는 50 대 50배분 요구를 국유화로 방향을 틀어 1951년 4월 국유화를 단행함.
20. 1951년 6월, 영국 전함이 이란으로 향했고, 영국 공수부대가 투입 준비를 함.
21. 당시 미국은 소련과 냉전을 시작하고 있었고, 이란은 거대 산유국이자 전략적 요충지였음.
21. 이란이 공산화되면 사우디를 비롯한 세계 산유량의 2/3를 차지하는 중동 전체가 소련에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을 걱정한 미국이었지만, 이란을 지키기 위해서 소련과 전면전을 치를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됨.
22. 당시 미국은 군비증강을 시작한 단계라, 1952년 말이 되어야 소련과 전면전을 해도 될 만큼 군사력이 올라온다는 판단을 했고, 그때까지는 소련과 전면전을 치를만한 사건을 만들면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됨(최근 공개된 당시 비밀문서 참고)
23.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유전을 국유화했고, 영국은 군사력을 동원해서 이것을 되돌리려고 하니, 미국의 1차 해법은 이란과 영국을 중재해서 협상에 의한 해결을 시도하게 됨.
24. 생각보다 이란 모사데크 총리의 고집은 강했고, 협상은 타결되지 못함.
25. 1951년 9월 12일, 모사데크는 ALOC의 모든 영국인 직원에게 3일 안에 퇴거명령을 내렸고, 영국은 이에 반발해서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고, 군대를 동원해 해상봉쇄를 단행함.
26. 1952년 2월, 이탈리아가 사들인 석유를 예멘 근해에서 영국 해군이 압수하는 등 석유 판로를 완전히 끊어버린 것임.
27. 1952년 2월, 영국과 이란 간 국교도 단절되면서 영국은 자국 내 이란의 자산을 동결하고, 설탕과 철강 등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함.
28. 모사데크는 유엔 개입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처칠은 7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서 이란의 유전과 정유시설을 장악할 계획을 세움.
29. 1952년 여름이 지나가자, 미국은 강경하게 고집을 부리고 있는 모사데크를 협상의 걸림돌로 보게 됨.
30. 이란 문제 해결의 초점이 모사데크 제거로 옮겨지게 됨
31. 1952년 11월 20일, "소련이 이란을 침공하면 소련과 전면전을 벌인다. 영국과 함께 모사데크 제거를 위한 비밀공작을 추진한다"라는 NSC-136/1이 채택되어 백악관의 승인을 받게 됨.
32. 이란에 대한 비밀공작은 영국과 CIA가 공동으로 맡게 되었고, 아약스 작전이라고 불리는 정권교체 작전을 진행해서, 군부 쿠데타를 통해 1953년 8월 20일 모사데크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함.
33. 1953년 팔레비 왕조가 집권하게 됨. 민주정부가 왕정으로 교체된 것임.
34. 이란의 석유는 미국과 영국의 이권이 되었고, 팔레비 왕조는 친서방 정책을 펼치게 됨.
35. 팔레비 왕조가 종교지도자였던 호메이니를 추방하자,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 팔레비왕은 이탈리아로 망명을 했고, 호메이니가 집권함.
36. 이탈리아로 도주한 팔레비왕에 대해 분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는 타이밍에, 미국이 팔레비 왕가의 미국 입국 허가를 내주게 됨.
37. 이것에 격분한 이란 대학생들이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난입을 해서, 미국 외교관 등 52명을 잡고 인질극을 벌이게 됨.
38. 1년 반 가까이 미국인들이 미국 영토인 이란 미국 대사관 안에서 인질이 되었고, 1981년 1월, 팔레비 왕가의 미국 내 재산을 이란에 돌려주는 조건으로 인질 석방이 이뤄지게 됨.
39. 2005년, 미국 대사관 인질극을 주도했던 대학생, 마흐무드가 이란 대통령에 당선이 됨.
40. 마흐무드 대통령은 강력한 반미 정책을 펼치게 되었고, 걸프만에 있는 키시라는 섬에 이란 석유 거래소를 개설함.
41. 이란은 석유 값을 달러가 아니라 유로나 이란 화폐인 리알로 받겠다고 선언하며, 페트로 달러 체제에 도전한 것임.
42.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었고, 이란을 스위프트에서 차단시키게 됨.
43. 이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스위프트 차단에 역효과가 발생함.
44. 중국과 러시아등도 언젠가 자기들도 스위프트에서 차단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된 것임.
45. 2014년 러시아는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 다음 해 중국도 CIPS라는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만들게 됨.
46. 중국 위안화 결제 시스템은 세계 139개국의 1280개 은행이 사용하는 정도로 확대되고 있음.
47. 2018년, 중국이 상하이 선물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함.
48. 중국으로 들어오는 원유에 대해서, 달러가 아니라 위안화 결제를 하는 수단으로 선물시장을 만든 것임.
49. 미중간 무역전쟁 발발의 주요 원인중 하나가 2018년 상하이 선물시장에서의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거래 이기도 함.
50. 미국은 원유의 달러 결제에 도전하는 것을 최대 국익 저해요소로 보고 있음.
51.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원유 달러 결제에 반항했던 국가들을 가만두지 않았고, 이란은 아직까지 경제제재를 하고 있음.
52. 2000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원유 대금의 달러 결제를 유로화로 바꾸겠다고 발표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후, 사담 후세인은 교수형을 당함.
53.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역시 원유 대금의 달러 결제에 반발하였고, 차베스는 암으로 사망해서 개인적인 신상에 문제는 없었지만, 현재 베네수엘라 경제는 폭망상태가 됨.
54. 현재 원유대금의 위안화 결제를 하는 나라는 3개국임.
55.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가 원유대금의 위안화 결제를 하는 나라들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위안화 결제 진행을 하고 있는 중임.
56. 원유대금의 위안화 결제보다 약한 수준이 무역과 금융에서 위안화 결제를 하는 것과 SWIFT가 아니라 CIPS를 사용하는 것임.
57. 이번에 브라질이 건드린 것은 원유대금의 위안화 결제까지는 아니고,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하고 CIPS를 쓰는 2가지를 동시에 건드린 것임.
58. 현재 전세계 원자재의 89%가 달러로 결제되고 있고, 위안화가 7%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59. 달러비중이 높다는 것은, 원자재 수출국에서 수출 가격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달러 강세로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그만큼 수입비용이 늘어나서 무역수지 적자와 국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된다는 말임.
60. SWIFT 역시, 러시아 은행을 달러 결제망인 SWIFT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러시아를 제재하는 것을보면서, SWIFT가 단순한 결제 플랫폼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인식하게 됨.
61. 물건을 살때, 한곳에서만 사는 것 보다 두곳 이상을 비교해서 유리한 것을 사는것이 합리적인 소비임.
62. 신흥국들은 달러와 SWIFT 단독거래에서 위안화와 CIPS 복수거래로 옮기고 싶은 니즈는 커지고 있음.
63. 미국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달러와 SWIFT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1992년이후 30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계속되는 재정적자로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주기적으로 올려주지 않으면 정부가 쓸 예산이 없어 정부기관들이 문을 닫아야 하는 만성적인 무역과 재정 쌍둥이 적자국임.
64. 공화당이 하원에 과반을 가져간 상황에서 올해 6월까지 미국 부채한도 상한 이슈가 점점 커질 것이 예상되는상황에서 최근 미국 은행발 금융불안도 가세하자 복수거래를 해야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많아진 것임.
65. 브라질이 앞서서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정권이 바뀐 이유가 큼.
66.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된 룰라는 주요기업 국유화, 외채상환 거부, 전면적인 토지개혁등 급진좌파 정책을 기본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인물임.
67. 2차례 연속 대선에서 패배하자, 중도층을 흡수하지 못한게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고 보고, 2002년 중도우파로 노선을 바꾼 인물임.
68. 룰라는 작업복에 야구모자에서 말끔한 정장으로 복장을 바꾸고, 기업 국유화, 외채상환 거부, 토지개혁과 같은 급전적인 좌파정책 대신에 기존 경제 엘리트들을 경제관료로 임명하고, 경제를 우선시하겠다는 중도 우파적인 정책공약을 제시해서 네번째만에 대선 도전에 성공함.
69 룰라는 2010년까지 대통령을 연임하고 물러남.
70. 룰라의 후임 대통령은 같은 좌파당에 룰라의 후계자를 자처한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호세프가 당선됨.
71. 퇴임한 룰라는 남미 정치권 거의 전체를 휩쓴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리시 스캔들'에 휘말렸고, 건설사로부터 호화아파트를 뇌물로 받고, 국영기업의 돈을 받아 의원을 매수한 협의등이 인정되어 2016년 3월 구속된 후 1심과 2심에서 징역 12년의 실형이 선고됨.
72. 후임 대통령인 호세프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빈곤층 지원자금을 국영은행에서 임의로 끌어다 쓰고 갚지않았다는 혐의로 탄핵되어 2016년 6월 대통령직에서 물러 났고, 극우 보우소나루가 신임 대통령에 당선 됨.
73. 보우소나르는 군인출신으로 1년에 강력범죄로 6만명이 사망하는 브라질의 안전문제를 공약으로 내세워 압승을 했지만, 유권자들이 보우소나루가 좋아서 표를 찍은게 아니라, 부패한 좌파 노동당이 다시 집권하는 것을 보고싶지 않아서 보우소나르를 찍었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출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함.
74. 2021년3월, 대법원은 룰라를 기소하기 전에 판사와 검사가 텔레그램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담합이 있었다는 이유로 룰라에게 선고된 실형을 모두 무효라고 판결하며, 무죄로 만들어 줌.
75. 룰라의 부패 범죄혐의가 사실이 아니라서 무죄라는게 아니라, 절차적인 하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무죄가 된것임.
76. 브라질 국민들도 룰라가 무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듯함.
77. "룰라가 좀 해먹었다고 해도, 룰라가 대통령일때 살기가 괜찮았으니 능력은 있다"는 생각으로 룰라를 지지함.
78. 브라질은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룰라는 대통령을 연임한 후 12년간 쉬는 시간이 있어서, 이번 대선에 출마 할 수 있었음.
79. 룰라는 브라질의 자원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의 신 냉전시대에 브라질의 지위를 강화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국민에게 먹힌 것은 "딱 4년만 제대로 일하고 더 이상 연임 욕심 내지않겠다"는 공약이었음.
80. 룰라가 브라질 대통령이 되면서 중남미는 좌파정권이 완전히 장악을 하게 됨.
81. 멕시코, 쿠바, 온두라스,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이어서 콜롬비아에 좌파 정권이 들어섰고, 브라질까지 좌파인 룰라가 대통령이 됨.
82. 중남미의 좌파 집권현상을 핑크 타이드(분홍 물결)라고 부름.
83. 복지와 사회 불평등 해소에만 집중하는 전형적인 붉은 좌파는 아니고, 중도 좌파 또는 좌파 성향 정부라는 의미로 핑크색을 붙인 것임.
84. 이번에 브라질이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바뀌면서 남미의 마지막 남은 한곳이 좌파정부로 채워지게 되며, 아래 좌측 지도의 2018년 우파정부 우세시기 대비 드라마틱한 집권세력 변화가 되는 것임.
85. 중남미 좌파정권들의 공약에 공통점이 하나 있음.
86. 자국 에너지 및 천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임.
87. 룰라의 브라질이 철광석, 니켈, 망간, 리튬등 주요 원자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됨.
88. 룰라(77)는 2022년 5월, 21세 연하의 여성과 3번째 결혼을 하며 건강상 문제가 없는것을 보여줌.
89. 재선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룰라는 그동안 선거를 위해 감춰뒀던 좌파본능을 이번 임기내에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90. 이런 배경에서 브라질의 위안화 결제가 이뤄진 것이었음.
91. 하지만, 위안화 결제에는 문제가 하나 있음.
92. 미국 달러를 믿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위안화는 믿을 수 있냐는 것임.
93. 위안화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이 결정하고 있음.
94. 위안화는 세계 24개국의 환율을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을 해서 환율을 결정하고 있다고 함.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03_000171137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올해 위안화 환율지수를 구성하는 바스켓 통화의 비율을 조정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95. 24개국 통화중 달러가19.88%비중으로 가장 높고, 유로화가 18.45%, 엔화가 10.76% 순서이고, 한국 원화도 10.68%로 4위 비중임.
96. 중국은 베이징시간 9시15분, 한국시간 10시15분에 그날의 위안화 환율을 고시해서, 한국 증시도 10시15분에 한번 흔들리는 이유가 되기도 함.
97. 항상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음.
98. 위안화 환율이 이런 국가별 환율에 가중치를 적용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산식에 숨어있는 K가 있음.
99. 아래 계산식에서 K는 실세반영장치라고 되어 있음.
100. 위 산식의 핵심은 K이고, 위안화 환율은 최종적으로는 중국 공산당이 결정한다는 의미가 됨.
101. 시장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정책적으로 환율을 결정할 수 있는 위안화로 달러를 대체하기 힘든 이유임.
투자 포인트
- 브라질의 위안화 결제 자체보다, 미국 달러화에 대항하는 중국 중심의 집단행동과 이것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봄.
- 6월이 다가오면서,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커지는 것도 단기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시기임.
- 한국이 본격적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넘어서 경상수지 적자가 일어나고 있음. 한국에서 달러가 본격적으로 마르기 시작한다는 말임.
- 이렇게, 달러가치의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올해 여름까지 달러는 변동성이 심하게 움직일듯함.
- 타이밍 맞게 파도를 타기 힘들다면, 엔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일부 옮겨 놓는 것도 늦지는 않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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