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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는 왜 폭락했을까? A/S(feat 2621, 미국 국채 10년, VIX)

메르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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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anto28/223534363642

세계 증시는 왜 폭락했을까?(feat Sahm’s Rule, 실업률 4.3%)

이번 글은 주절주절 카테고리로 쓰는 것을 감안하기 바랍니다. 개인 생각이 많은 내용이라, 참고만 하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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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는 왜 폭락했을까?'를 어제 올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여파가 꽤 커 보인다.

그래서 A/S를 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본다.

1. VIX 지수

밤새 VIX 지수가 공포 구간인 30까지 거의 갔다가 내려왔다.

피크를 친 후 많이 내려왔지만, 그래도 25.85%가 하루 만에 오른 것이다.

오늘 새벽, 미국 시장이 일시적으로 패닉에 빠진 것이다.

VIX 지수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로 갈음한다.

https://blog.naver.com/ranto28/223524657867?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주절주절.. VIX 지수.. 피어 리뷰.. 포트폴리오..

점심시간에 주절주절합니다. VIX 지수 VIX는 Volatility Index의 약자로, 보통 공포지수라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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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장과 2621

미국 증시는 파랗게 끝났다.

특히 나스닥이 2.43%가 하락했다.

포트폴리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2621이 빨갛게 되기 시작했다.

2621은 미국 국채 금리가 낮아지고, 엔화가 강해지면 수익률이 올라간다.

미국 국채금리는 빠르게 낮아져서, 미국 국채 10년 물이 어느새 3.79%까지 낮아졌다.

오늘 새벽, 하루에 4.68%가 낮아진 것이다.

4.7%에 매수한 10년 물 국채 자체의 수익률도 괜찮지만,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엔화 강세를 모두 받고 있는 2621도 좋아지고 있다.

2621은 1170대에 들어갔으니, 수익률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는 제일 낮지만, 그래도 수익권이 되었다.

단기채권 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장기 채권 금리는 경기 전망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보통이다.

흐름은 다음과 같다.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 등으로 이동하게 된다.

채권도 흔싸귀비가 적용된다.

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채권을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채권이 흔해져서 가격이 싸진다.

채권 가격이 싸지면, 채권금리는 자동으로 올라간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 같으면, 돈은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와 갈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기업도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 신사업이나 시설투자등 돈을 써서 더 많은 돈을 벌어보려는 행동이 줄어들며, 돈을 쓰지 않는다.

돈을 쓰는 기업이 돈을 쓰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이 많아지면 돈이 흔해진다.

흔싸귀비

돈이 흔해지면 돈이 싸지고, 돈의 값인 금리도 낮아지게 된다.

금리가 낮아질듯하면, 장기적으로 고정금리(쿠폰)를 지불해 주는 미국 국채 장기물로 자금이 몰리게 된다.

흔씨귀비, 미국 국채 장기물도 돈이 몰리며 귀비가 되면, 국채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수익률)가 낮아지는 것이다.

오늘 새벽,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수익률)가 하루에 5% 가까이 낮아진 것은 채권 보유자로서는 상한가를 맞은 것이다.

위 설명은 채권 가격과 채권금리의 연관을 이해해야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의 연관은 아래 5~25번까지 설명을 참고하고, 눈 감고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스킵 하기 바란다.

5. 채권 구조의 이해를 돕는 반복 설명이 있으니, 아시는 분은 23번까지 스킵 하기 바람.

6. 하지만, 아는 것 같아도 직접 설명해 보라고 하면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임.

7. 설명이 잘 안되면, 그 지식이 아직 내 것이 아니라는 말임.

 

8. "이것은 내가 아는 것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 눈을 감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음

9​. 채권은 돈을 빌려준 채무 증서임

10. 차용증과 비슷한데, 다른 점은 돈을 받을 권리를 쉽게 사고팔 수가 있다는 점임.

11. 문제는 얼마에 사고팔아야 하는지임

12. 1천만 원, 2% 이자, 1년 뒤에 이자를 원금과 함께 주는 채권을 샀다고 가정함.

13. 1년이 지나 채권 만기가 되면 원금 1천만 원과 2%에 해당되는 이자 20만 원을 한꺼번에 받을 것임.

14. 그런데, 6개월 시점에 돈이 필요해서 이 채권을 팔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 봄.

15. 이자 한 푼 못 받고 6개월이 지났으니, 1천만 원에 팔지는 않을 것임.

16. 채권을 사는 입장에서도 6개월이 벌써 지났으니, 앞으로 6개월만 버티면 1년 치 이자 20만 원을 받을 수 있어, 1년 이자 20만 원 중에 6개월치 이자 10만 원을 감안한 1,010만 원 정도에 파는 게 합리적임

17. 금리가 바뀌면 계산이 달라짐

18. 6개월 전에는 신규 채권 발행금리가 2%였는데, 지금 5%로 올라갔다고 가정해 봄

19. 채권을 사는 사람이 1000만 원에 5%짜리를 사면, 1년에 50만 원의 이자를 받으니 6개월 뒤면 25만 원의 이자가 붙음.

20. 그런데, 2%를 주는 기존 채권은 6개월에 10만 원밖에 이자가 붙지 않게 되니, 15만 원(25-10)을 손해 보게 됨.

21. 기존 2%를 주는 채권이 6개월이 지났다면, 1,010만 원이 아니라 995만 원에 사야 15만 원의 손해를 안 볼 수 있는 것임.

22. 시장금리가 2%에서 5%로 올라가면, 금리가 바뀌지 않으면 1,010만 원에 팔릴 2% 금리의 기존 채권이 995만 원에 팔린다는 말이 됨.

23.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린다는 말을 어렵게 설명한 것임.

24.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서 이익을 보고, 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보는 원리임.

25. 채권금리가 변동되면서 큰 손해가 발생하는 이런 일이 드문 일이 아님.

3. 포트폴리오

개인적인 포트폴리오를 이야기하자면,

일본 종합상사, 미국 국채, 금과 은, 2621, 한국 조선주, 현금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것은 몇 번 이야기했으니 알 것이다.

미국 국채는 상한가를 맞았고, 2621도 빨갛게 되었다. 조선주도 지금까지 오른 것이 충분해서 하루 이틀 빠진 것으로 영향이 없다.

​문제는 일본 종합상사들이다.

조선주는 전망이 좋아서 단기적인 부침에는 신경이 안 쓰이는데, 일본 종합상사들은 엔고가 거슬린다.

얼마 전에 5개의 종합상사 중 엔고가 될 때 마이너스 영향이 가장 큰 미쓰비시상사를 줄여서 4개 종합상사에 배분했다.

지난주에 미쓰이물산을 정리해서 3개 종합상사가 되었다.

미쓰이물산을 정리하면서 포트폴리오의 11%가 빠졌고, 11% 중 5%는 조선업 ETF를 추가했고, 6%는 엔으로 그냥 가지고 있다.

조선업은 작년부터 올해 포트폴리오의 15%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15%에 도달했다.

더 이상 늘리지는 않을 것이고, 너무 오른다 싶으면 일부 수익실현을 하더라도, 2026년까지는 계속 가지고 갈 생각이다.

일본 종합상사는 한 번 더 오르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it 타이밍을 노릴 시기다.

한 줄 코멘트. 점점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Cash is King! 현금이 위력을 가지는 시기가 다가오는 느낌이다.

ps)엔 도 한 달 만에 850에서 930까지 폭등하고 있다. 글이 너무 길어질듯해서, 엔에 대한 이야기는 추가 글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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