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근황 3 (feat 주가는 도대체 언제 오르나?)
메르
2023.04.14
※ 감수인 의견 ★★★★★ 메르님의 '투자포인트'는 오렌지보드에서만 ★★★★★ 오렌지보드의 수퍼맨 메르님 조선업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메르님 글을 읽으면서, 탑다운 방식의 투자는 굉장히 어려움을 상기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 정도까지 알아야 탑다운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메르님의 글은 투자만을 위한 지식치곤 과할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수준까지 안 되더라도 충분히 투자로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바텀업에 천착하는 투자자도 시장에서 이익을 잘 내고는 있습니다.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메르님 글이 투자자에게 더 귀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어설명 '택갈이란 해외 브랜드의 물건을 수입해서 상표나 겉포장만 교체하고 자체 브랜드를 붙여서 파는 것이다. 보통 해외 물건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보다 가격이 오른다.' 수출입업 은어입니다. 의류업에서 자주 사용합니다. *앱을 설치하시면, 구독하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새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오렌지보드' 로 검색하셔서 설치 부탁 드립니다. 지속 개선 중! Orangeboard.CT가 작성한 글에 댓글로 피드백 주시면, 개선이 빨라집니다. |
조선업 근황을 1편과 2편으로 정리를 했고, 3편입니다. 제 글이 늘 그렇듯이 돌아갑니다.
1. 1995년 6월 25일 카타르 알 사니 왕자가 국왕인 아버지를 감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킴.
2. 알사니는 가만히 있어도 왕이 될 왕세자였지만, 아버지가 해외여행을 간 사이 쿠데타로 왕이 됨.
3. 왕이 되고 나서,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집을 주고, 빚을 정부가 대신 갚아주는 등 카타르인에게는 무한복지를 선사함.
4. 카타르국민에게 일하는 사람들을 감독하는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줘서, 카타르의 실업률은 0.1%로 실업자가 사라짐.
5. 알 사니 국왕은 왕세자로 삼은 셋째 아들이 노는 걸 좋아하자 넷째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2013년 물러남.
6. 넷째 아들은 80년생으로 34살에 왕이 됨.
7. 왕이 된 후 사우디가 포기한 알자지라 방송을 인수함.
8. 미국 공군기지도 사우디에 있던걸 유치함.
9. 사우디는 음주 불가지만 카타르는 음주가 가능했고 여러 종교적 제약요건들이 없어 미군 기지 유치가 수월했음.
10. 미국 중부 사령부를 유치하며, 카타르는 미국에 안전을 보장받은 것임.
11. 탈레반 대표부도 카타르에 있음.
12. 무슬림형제단의 망명도 받아줌
13. 카타르는 수니파인데 시아파인 하마스, 헤즈볼라도 지원 해줌
14. 이렇듯 수니파,시아파 모두와 거래하는 나라가 카타르임
15. 이유가 있음.
16. 카타르는 해저 가스전이 돈줄인데 시아파의 종주 이란과 영해가 겹침.
17. 지상으로는 국경이 있지만 석유나 가스의 경우 땅속에서는 한 통일 경우가 많음.
18. 자기 국경에 파이프를 박는다고 해도 옆 나라의 기름이나 가스를 뽑아갈 수 있는 것임.
19. 과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쳐들어간 것도 쿠웨이트가 이라크 지하로 연결된 기름을 마음대로 뽑아 먹었던 것이 큼.
20.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이라크와 지하로 연결된 쿠웨이트 유전의 파괴였던 이유임
21. 이런 이유로 이란과 바다에서 영해가 접하는 쿠웨이트는 같은 수니파인 사우디 보다 이란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22. 사우디는 이런 카타르에 화가 남
23. 사우디가 봉쇄 운하를 파겠다고 발표한 것임.
24. 카타르는 사우디와 육지가 붙어있고, 나머지는 바다임
25. 사우디가 카타르 국경을 따라 운하를 파고 통행을 막으면 카타르는 섬나라가 돼버리는 것임
26. 이 와중에 미국이 세일가스 수출 하려고 수출인프라 개발을 시작하자 카타르의 고민이 더 커짐.
27. 카타르는 해양가스전 추가개발을 결정했고, 가스전 추가개발과 천연가스 운송을 위한 LNG운반선 대량발주에 나서게 됨.
28.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중국과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수입을 올림.
29.러시아는 독일로 들어가는 두 번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서 돈을 더 벌어보려고 함
30.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노르드 스트림 2임
31. 미국은 노르드 스트림 2를 싫어함.
32. 셰일가스가 터지며, 천연가스 수출국이 된 미국이 지금까지 수출을 못하고 있었던 것은 수출 인프라가 없어서 그랬음.
33. 셰일가스를 수출하려면, 셰일가스가 나는 곳에서 항구까지 가스를 가져올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하고, 항구에는 천연가스를 압축해서 액체인 LNG로 만드는 시설, 그리고 LNG를 운반할 LNG 운반선이 필요한 것임.
34. 미국은 2021년부터 셰일가스를 수출하는 인프라가 하나씩 건설 완료되기 시작함.
35. 상황이 이렇다보니, 셰일가스 주고객이 될 유럽에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
3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카타르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자 자연스럽게 미국 의도대로 정리가 됨.
37.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면 되지만, 미국과 카타르는 액체로 액화해서 배로 날라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LNG 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해짐.
38. 2022년 10월 11일, 천연가스와 관련한 의미 있는 국가간 합의가 이루어짐.
39.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해양 국경을 합의한 것임.
40. 원래 해상 국경은 이스라엘이 임의로 긋고 레바논이 특별한 항의를 못해서 정해진 라인1 이었음.
41. 레바논이 라인 29를 새로운 해상국경으로 선언하면서 분쟁이 시작된 것임.
42.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해상국경 분쟁에 미국과 UN이 참전함.
43. 미국은 H 라인을 제안했고, UN은 23번 라인을 권고했는데, 양국은 유엔 안으로 합의를 함.
44. 엄밀하게 국제법 이론으로 따지면 레바논의 라인 29가 맞아 보이지만, 세상은 법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
45. 이스라엘은 인구 900만명에 1인당 GDP 5만5천달러의 부국이지만, 레바논은 인구 550만명에 1인당 GDP 4천달러의 빈국인 것임.
46.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은 2020년 베이루트에서 이산화질소에 의한 대폭발로 15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나자, 디폴트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고, 이스라엘과의 국경 분쟁에 시간을 끌 여유가 없었던 것임.
47. 레바논은 해상국경 합의로 해상 천연가스전 권리를 일부 확보했고, 그곳에서 나오는 판매대금을 국가 재건에 사용할 수 있게 됨.
48. 천연가스 시장에서 이번 합의는 의미가 있음.
49.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방해없이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채굴하고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임.
50. 성경은 가나안 땅을 풍요로운 땅을 의미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함.
51.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은 물과 석유가 나지 않는 이스라엘의 자연환경에 불평을 해 왔었음.
52. 모세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유대민족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올 때, 몇주만 걸으면 될 거리를 40년이나 걸려서 온 이유는, 중동에서 석유가 안 나는 땅을 찾느라고 그랬다고 유대인들은 투덜거렸음.
53. 유전이 없던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 국가들의 원유 판매 금지로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석유를 사 와야 했고, 천연가스는 이집트에서 가스관으로 수입해 왔는데, 이집트 시위대들의 테러로 8차례나 가스관이 폭발되며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는 했음.
54. 이집트와는 이스라엘의 베긴 총리와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이 평화 협정에 서명하고, 베긴 총리와 사다트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며 양국 관계가 개선되어 거래가 가능했었음.
55. 이스라엘은 에너지 측면으로는 빈국이었기에 국가 생존 차원에서 유전 탐사를 진행해 왔고, 2004년부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함.
56. 2004년 크파르 사바 지역에서 10억 배럴 규모의 유전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2009년에는 타마르(Tamar) 해역에서 매장량 2,470억 ㎥인 천연 가스전을 발견하였으며, 마리B(340억㎥) 등 천연 가스전이 속속 발견되기 시작함.
57. 타마르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만 하더라도 이스라엘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서, 다른 천연 가스전들은 수출까지 가능해짐.
58. 2010년, 리바이어던 해양가스 유전이 또 발견됨.
59. 리바이어던은 EU 전체 국가가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10%를 이 가스전 하나만으로 50년간 공급 가능한 초대형 유전이었음.
60. 천연가스 수입국이었던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10년간 150억 달러분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고, 요르단에는 15년간 100억 달러를 수출할 수 있게 됨.
61. 과거 이스라엘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던 이집트가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이 특이해 보일것임.
62. 이집트는 이스라엘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를 자국 수요에 사용하고, 이집트가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비싼 가격에 EU등에 수출하겠다는 생각임.
63. 일종의 텍갈이임.
64. 이스라엘의 전체 가스전에는 대략 1조㎥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짐.
65. 이스라엘은 앞으로 30년정도가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하고, 30년 이후에는 다른 에너지로 넘어간다고 생각함.
66. 1조㎥의 천연가스는 이스라엘이 100년정도 쓸수 있는 천연가스량이라, 30년간 이스라엘이 사용할 분량을 제외한 7,000억㎥는 수출을 하겠다는 계산임.
67. 이스라엘의 매장량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쓰는 물량이 많지 않아서 수출할 여력은 많은 나라가 됨.
68.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해상국경이 애매했던 리바이어든 가스전에서 2022년 9월 부터 가스 추출이 시작되어 연간 10 bcm(790만톤)의 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고, 연간 21 bcm을 수출할 수 있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
69. 이 가스전이 이번에 레바논과 해상 국경에 합의한 가스전이고, 이스라엘은 EU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의 15%정도를 공급해 줄 수 있을 듯함.
70.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가스를 수입할 만한 국가는 터키와 이집트외에는 EU,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으로 모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로 액화시켜 수출해야 하는 상황임.
71. EU의 경우 키프로스, 그리스,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수출이 가능하지만, 미국이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음.
72. 미국은 이스라엘이 LNG로 압축해서 선박으로 수송하는 정도는 양해를 하지만, 이스라엘에서 EU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깔아서 장기적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은, EU를 미국산 천연가스의 주요 판매처로 보고 있어 반대하고 있는 것임.
73. 한국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천연가스를 LNG로 압축해서 수출하고, LNG 수입국들이 압축된 LNG를 기체로 만드는 인프라 건설 등의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천연가스를 운반할 LNG 운반선 수주를 기대할 수 있고, 친환경선박 수주환경도 나쁘지 않음.
74. 조선사 일감이 일시적이지 않고 최소 2027년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말임.
75. LNG수입지역도 다변화되고 있어, 공급과 수요가 모두 성장중인 것도 긍정적인 요인임.
76. 조선주 마지막 슈퍼사이클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였음.
77. 지나고 보면 슈퍼사이클이었지만, 그 당시 상황은 녹녹치 않았음.
78. 2004년의 한국 조선사들은 선박 수주는 잘 되고 있는데, 후판 가격이 급등해서 적자가 급증하기 시작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0388952?sid=101
후판값 급등 조선 "적자 비상"
조선업계가 원자재 가격 인상에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월간 단위로 적자전환 위기를 맞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용 후판 가격이 4분기부터 추가 인상될 ...
79. 2~3년 전 수주한 배들을 갑자기 오른 후판 가격으로 건조를 하려다 보니 조선사들 적자는 늘었지만, 중고선가와 신조선가가 계속 올라감.
80. 조선소 현장인력 공급이 쉽지 않아 인력난으로도 고생을 했었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0001899?sid=100
조선업 인력난으로 `흔들`
지난해 세계 1위에 오른 한국 조선산업이 인력난으로 고사위기에 빠졌다.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달러박스 역할을 하고 있는 조선 산 업 현장에는 최근 청년층 근로자가 무더기로 이탈하면...
81. 후판 가격 상승이 멈춰지고 오른 신조선가로 수주를 받은 배들의 건조가 시작되는 2005년부터 조선사들이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함.
82. 2004년부터 조선소 독이 꽉 차기 시작하니, 중고선가가 빠르게 올라가며, 신조선 건조에 투기적 수요가 붙기 시작함.
83. LNG 운반선으로 좁혀서 보면, 당시 슈퍼사이클 기간에 척당 LNG 운반선 가격이 1억 5900만 달러에서 2억 2000만 달러까지 상승함. 6,100만 불이 오른 것임.
84. .LNG 운반선 건조에 들어가는 후판가격이 올라, 건조원가가 700만 불에서 1,300만 불까지 더블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금액으로는 600만 불의 원가가 오른 것이고, LNG 운반선 가격은 그 열 배가 넘는 6,100만 불이 올라서, 조선사들은 원가 상승을 커버하고도 수익이 크게 늘기 시작한 것임.
85. 2005년부터 거제도에는 개들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슈퍼사이클이 시작됨.
86. 이당시 조선업 관련 주가도 많이 오름.
87. 삼성중공업은 2003년 3월 2,848원에서 2007년 7월 41,354원까지 14.5배가 올랐고
88. 조선 기자재 회사인 한국카본은 2003년 3월 930원에서 2007년 7월 12,550원까지 13.5배가 올라 감.
89. 주가가 오른 순서는 가벼운 조선기자재 회사가 먼저 올랐고, 무거운 조선사가 조금 늦게 오르기 시작함.
90. 2003년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1) 이번에도 후판 가격은 척당 800만 불 정도까지 오름. 이렇다 보니, 2~3년 전에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수주받은 배들은 손해를 보게 됨. 하지만, 후판을 만드는 석탄과 철광석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며 후판 가격 상승은 멈춘듯하고 조선사들은 철강사에게 가격인하 요구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됨.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3032915360192764
철광석 가격 '폭락'···상반기 후판값 줄다리기 조선·철강 '희비' - 뉴스웨이
올해 초 고공행진하던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폭등한 원자재값에 따른 가격 인하를, 철강업계는 불황에 따른 가격 인상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원자재 가격 추이가 협상 막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 업계는 현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 후판 가격 협상은 상·하반기 한 번씩 진행된다. 상반기 협상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마무리되나
2) LNG 운반선은 20년 척당 1억 8600만 불에서 현재 2억 5400만 불까지 6,800만 불이 올라감. 환율이 오르며 원화로는 오른 폭이 훨씬 커짐.
3) 신조선가도 2020년 126이 2023년 3월 165까지 39가 오름.
4) 조선소 도크도 2026년분은 완전히 다 찼고, 2027년분도 거의 다 차가고 있음.
91. 대부분 상황이 2005년 슈퍼사이클과 대부분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것이 남았음.
92.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을 해서 실제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줘야 함.
93. 현재 수주받은 배들 가격과 건조속도, 철광석 원가 추이 등을 감안하면 1분기에 분기단위 흑자전환 조선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연간으로는 거의 모든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을 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흑자폭이 계속 커지는 흐름이 예상됨.
94. 조선사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인건비 인상을 가정하고 수립함.
95. LNG운반선 기준으로 인건비가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은 15%정도임.
96. 인건비 20%를 더 지불해도 전체 건조원가에서 비용 상승분은 3%정도이며, 현장인력 위주로 인상을 해주면 더 많이 올려줘도 됨.
97. 전체 신조선가 상승수준이 40%를 넘고 있어, 1분기 흑자전환 확인만 하고 인건비를 꽤 올려줘도 수익성 훼손이 없을듯함.
98. 클락슨 선가지수는 199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 평균을 100으로 놓고, 배값의 오르내리는 추이를 알려주고 있음.
99.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전체 선가도 2017년 121을 바닥으로 2023년 3월 165까지 올라왔고,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음.
100. 배를 만드는 조선소 야드도 2009년 피크때 999개 야드가 현재 300개 수준으로 대폭 줄어서,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도 힘든 상황임.
투자 포인트
- 조선사들이 흑자전환되는 모습을 보이는 시기 어느즈음에 조선주에 대한 랠리가 있을듯함.
- 흑자전환후 2027년까지는 수주가 꾸준하고,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듯해서, 단기에 끝날 시황은 아닌듯한 상황임.
- LNG운반선 수주로 시작했지만, 여타영역도 나쁘지 않아, 조선업 전반적으로 2025년까지 장기보유해도 괜찮은 영역에 들어서기 시작한다고 봄.
- 기자재사들은 과거 고생한 흔적으로 재무가 좋지않은 회사들이 있음.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가능성이 있으니, 재무를 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봄.
- 조선주 쪽에서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2척의 매각 진행을 보고 있음. 4척중 2척은 매각이 완료되었고, 잔여 2척중 1척이 MOU, 1척이 매각 진행중인데, MOU 1척이 정식계약에 들어가면 우려하는 유상증자를 안해도 될듯해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주가가 매력적으로 보일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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