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 요약 - 1. 트럼프의 중국 추가 관세 배경
2. 핀둬둬의 성장 전략
3. 테무의 해외 확장 전략
4. 테무와 보안 문제
5. 트럼프의 관세 정책
6. De Minimis(면세 혜택) 철폐
7. 결론 (본문 차용)한 줄 코멘트. 트럼프는 거칠어도, 내부 실무자들은 상당히 정교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트럼프의 중국 10% 추가 관세는 생각보다 강한 조치가 될 수 있음. 기존 글에서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 부과는 USMCA 개정이 숨겨진 목적이 아닌가 예상했음.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하고 협상에 들어간다고 함. USMCA 개정 내용이 협상 내용에 포함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임. 결국 중국과 대결이 메인게임 일수밖에 없는 상황임. 한 줄 코멘트. 테무가 초저가인 것은 확실함.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잘 없음. 내 개인정보가 털릴 수 있다는 각오는 하고 중국 앱을 쓸 필요는 있어 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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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숨겨진 목표가 있는듯해서,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1. 구글의 직원이던 중국인이 퇴사하며 매각한 스톡옵션으로 중국에 온라인 판매회사를 창업함.
2. 황정이었고, 창업한 회사는 핀둬둬였음.
3. 핀둬둬는 중국의 '5환외(5개의 고리 바깥쪽)' 고객을 타겟으로 삼았음.
4. 베이징은 외곽 순환도로가 여러 개 있고, 번호가 낮을수록 도심에서 가까운 곳을 순환하고 있음.
5. 5환은 베이징 가장 바깥을 도는 베이징 5환로(北京五环路)를 말하는 것으로, '5환외'라는 것은 5환로 바깥쪽에 사는 사람들을 말함.
6. 5환외는 도심에서 10km이상 바깥쪽,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을 뜻하는 것임.
7.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황정이 내세운 것은 극초저가임.
8. 알리바바가 중산층 이상을 타겟고객으로 하는 것을 보면서, 저소득층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초저가로 공략을 시작한 것임.
9. 쿠팡 등 온라인 판매 플랫폼은 입점 판매상에게 10%내외의 판매수수료를 받는 게 주 수입원임.
10. 핀둬둬는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음.
11. 알리페이 등 결제 서비스에 나가는 비용 지불을 위해 매출액의 0.6%를 받는 외에 판매에서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 구조임.
12. 핀둬둬는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음.
13.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은 황정이 핀둬둬에 대한 업의 개념을 상품 판매업으로 보지 않기 때문임.
14. 황정은 핀둬둬의 업의 개념을 정보 판매업으로 보고 있음.
15. 중국은 개인의 신용 정보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나라임.
16. 핀둬둬는 판매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정보를 보험회사 등 필요한 곳에 팔고, 광고를 유치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모델로 성장함.
17. 개인정보 판매로 돈을 버는 핀둬둬의 사업모델은 개인정보에 민감한 해외시장에 적합한 모델이 아니었음.
18. 핀둬둬가 해외 진출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내세움.
19. 테무(Temu,Team Up, Price Down,여럿이 함께, 가격은 낮게)임.
20. 테무는 핀둬둬의 해외 판매용 서브 브랜드로 만들어진 회사임.
21. 테무는 완전위탁(C2M, Customer To Manufacture)이라는 사업모델로 돌아감.
22. 테무와 거래하는 업체는 판매 물품을 테무 물류창고에 넣으면, 하는 일이 끝남.
22. 물품에 가격을 매기고, 마케팅을 하고, 배송 및 고객서비스 등 생산 이후 모든 과정을 테무가 진행하게 됨.
23.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외국어 장벽, 물류 및 배송 관리 등을 하면서 해외판매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
24. 테무의 완전 위탁 사업모델은 중국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25. 테무가 업무 대부분을 대행하고, 중소기업들은 생산과 제품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임
26. 테무는 납품업체들을 매주 경쟁시키고 있음.
27. 기존 납품업체라고 하더라도, 다른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매주 판매 가격을 제시해야 함.
28. 기존 납품업체에 주는 혜택은 다른 경쟁업체가 써 낸 가격을 보고, 해당 가격 이하로 가격을 내려서 재입찰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임.
29. 더 싸게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고, 그 가격 이하로 가격을 맞추지 못하면 시장에서 바로 퇴출되는 구조가 매주 돌아감.
30. 납품업체가 테무에 물건이 올라가기만 하면, 판매량이 어마어마한 것이 일반적임.
31. 엄청난 판매량을 납품하기 위해 제조 라인을 확장했는데, 테무의 판매망에 빠지게 되면 순식간에 매출이 사라지게 되는 것임.
32. 어떤 경쟁업체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속 납품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임.
33. 테무는 이런 방식으로 초저가에 납품을 받아서, 최저가 범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해서 판매를 하게 됨.
34. 쿠팡같이 매입 하는 게 아니라, 납품을 받는 방식이라 재고가 생기면 납품업체가 다시 회수해 가야 하는 것도 납품업체에 불리함.
35. 테무는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납품 가격에 마진을 많이 붙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료배송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음.
36. 한국 돈 13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해외직구를 무료배송으로 해주는 정책임.
37. 적자가 날수밖에 없는 구조임.
38. 테무는 미국에서만 연간 17억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하며, 슈퍼볼 등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광고를 계속 때리고 있음.
39.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고, JP 모건은 테무가 2023년에만 30억 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40. 그리즐리 리서치는 테무의 사업구조를 분석한 후, 테무가 스파이웨어를 쓰는 앱이라고 공매도 포지션에 들어간 상태임.
41. 테무는 현재 사업모델로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서, 핀둬둬와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를 팔아먹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음.
42. 그리즐리 리서치에 따르면, 테무의 앱에는 악성코드와 스파이웨어가 숨겨져 있다고 함.
43. 보안 전문가들을 불러 앱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했는데, 사용자의 개인정보 관리에 위험한 기능을 테무는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것임.
44. 테무 앱을 사용하는 고객 휴대폰의 거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데이터 유출을 허용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함.
45. 그리즐리 리서치는 테무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불법 활용할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음.
46. 테무는 주문 한 건당 30달러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사업 자체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임.
47. 공매도 리포트를 쓴 입장에서 매사를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음.
48. 하지만, 핀둬둬 앱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퇴출된 이력이 있어, 그리즐리의 주장이 완전 허구는 아닌듯함.
월 7억 5000만 명이 이용하는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앱 ‘핀둬둬(拼多多)’가 사용자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사진 앨범까지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2일(현지 시각)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문가에게 자체 의뢰해 분석한 결과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앱인 핀둬둬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핀둬둬 앱에 내장된 악성코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취약성을 이용해 사용자 동의 없이 휴대폰 사용 내역과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한 번 설치하면 앱을 삭제하더라도 악성코드를 없애기 매우 까다로운 구조”라고 했다.
49. CNN에 따르면, 핀둬둬는 사용자의 동의없이 사용자의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사진 앨범까지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함.
50. 핀둬둬의 앱은 한번 설치하면 앱을 삭제하더라도 악성코드를 없애기 힘든 구조라는 것임.
51. CNN은 핀둬둬가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조회해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보고 있음.
52. 정보를 판매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를 했다는 것임.
53. 문제는 해당 정보가 단순한 마케팅 용도로만 사용되는가 하는 점임.
54. 핀둬둬가 탈취한 개인정보가 중국정부에 넘어갔다는 증거는 없지만, 중국 당국은 IT 업체의 데이터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음.
55. CNN은 '핀둬둬가 자사 앱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자 긴급 업데이트를 실시해서 악성코드 삭제를 했다'라고 보도함.
56. 미국 정치권도 핀둬둬의 악성코드 문제를 이슈화해서, 여러 가지 조치를 진행하기 시작하는 상황임.
57.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핀둬둬의 해외판매 서브 브랜드인 테무와 알리,쉐인등 중국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간접 규제가 조용히 포함됨.
58.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강하게 부과하고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고율의 관세는 일부 품목에 집중되고 있음.
59. 전기차 100%, 태양광 셀,모듈 50%, 리튬배터리 25%, 철강, 알루미늄 25% 등 일부 품목의 높은 관세가 하이라이트 되고 있음.
60. 하지만, 의류와 신발, 가구, 장난감, 스마트폰과 노트북, 플라스틱 제품 등은 7.5%~10%의 관세만을 붙이고 있음.
61. 전기차 관세 100%가 110%로 되는 것은 의미가 적지만, 7.5~10% 관세가 17.5%~20%가 되는 것은 차이가 크게 남.
62. De Minimis(면세 혜택)도 관심을 가질 포인트임.
63. 미국이 적용하는 De Minimis는 800달러 미만의 개인 소량 수입품에 대해서 면세를 해주는 것임.
64. 테무와 알리바바 등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구하는 800달러 이하의 의류나 전자제품 등은 관세가 면제되고 있었던 것임.
65.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에는 일체의 예외를 없애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음.
66. De Minimis(면세 혜택)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면세로 들어오던 대부분 직구 상품들은 이중으로 관세가 부과됨.
67. 기존 면세된 7.5~10%의 관세와 추가 관세 10%p가 합쳐져서 한 번에 17.5~20%의 관세가 붙게 됨.
68. 관세 부과가 끝이 아님.
69. 미국 세관이 테무, 셰인 등 중국 직구 패키지를 대상으로 위험 물질 검사와 지적재산권 침해를 강화하겠다고 알리고 있음.
70. 통관을 지연시켜서, 배송을 들쑥날쑥하게 만든다는 말임.
71. 통관을 지연시켜서 실질적인 규제 효과를 내는 것은 중국이 한국 등에 잘 쓰는 방법임.
72. 중국이 상습적으로 쓰던 지연전술을 이번에는 미국에 당하게 될듯한 분위기임.
73. 테무 등은 미국 세관의 통관 강화 조치 등 규제 강화를 멕시코 우회로 대응하려고 진행하고 있었음.
74. 멕시코와 미국 간 협상에 따라서, 이들의 우회수출이 막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음.
한 줄 코멘트. 트럼프는 거칠어도, 내부 실무자들은 상당히 정교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트럼프의 중국 10% 추가 관세는 생각보다 강한 조치가 될 수 있음. 기존 글에서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 부과는 USMCA 개정이 숨겨진 목적이 아닌가 예상했음.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하고 협상에 들어간다고 함. USMCA 개정 내용이 협상 내용에 포함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임. 결국 중국과 대결이 메인게임 일수밖에 없는 상황임.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때리는 이유? : 네이버 블로그
트럼프가 콜롬비아전 완승에서 얻은 기세를 캐나다와 멕시코전에 이어가려고 해서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
한 줄 코멘트. 테무가 초저가인 것은 확실함.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잘 없음. 내 개인정보가 털릴 수 있다는 각오는 하고 중국 앱을 쓸 필요는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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