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본격적으로 돈을 푼다(feat 양회, 철광석, 구리) - 링크 요약 - 1. 양회 개최
2. 2024년 양회
3. 중국 공산당 권력 구조
4.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전회)
5. 2024년 3중전회와 '신품질 생산력'
6. 2025년 양회 정책 전망
7. 2025년 양회 산업별 전망
한줄 코멘트. 금,은에 이어서 동(구리)도 가치가 올라갈 것 같은 상황임. 철광석 가격이 낮아지면, 조선업 원가의 15%정도를 차지하는 후판가격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임. 재미없는 말들의 향연으로 보이는 양회도 뜯어보면 참고할 부분들이 많이 보임. 대만에 대한 위협은 계속 높아질 것 같음. |
관련글 (국제관계)
날짜 |
작성자 |
제목 |
2025. 3. 7 |
메르 |
|
2025. 2. 28 |
메르 |
|
2025. 2. 26 |
메르 |
|
2025. 2. 25 |
메르 |
|
2025. 2. 21 |
메르 |
|
2025. 2. 19 |
메르 |
|
2025. 2. 14 |
메르 |
|
2025. 2. 13 |
메르 |
|
2025. 2. 11 |
메르 |
|
2025. 2. 8 |
메르 |
|
2025. 2. 7 |
메르 |
|
2025. 2. 7 |
메르 |
|
2025. 2. 5 |
메르 |
|
2025. 1. 29 |
메르 |
|
2025. 1. 27 |
메르 |
|
2025. 1. 25 |
메르 |
화교이야기 1 (feat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화교이야기 3 (feat 산둥성, 오장경, 비단장사 왕서방) |
2025. 1. 24 |
메르 |
|
2025. 1. 22 |
메르 |
|
2025. 1. 19 |
메르 |
|
2025. 1. 19 |
메르 |
|
2025. 1. 18 |
메르 |
|
2025. 1. 8 |
메르 |
|
2024. 12. 18 |
메르 |
|
2024. 9. 22 |
메르 |
|
2024. 9. 18 |
메르 |
|
2024. 9. 15 |
메르 |
|
2024. 9. 13 |
메르 |
|
2024. 9. 11 |
메르 |
|
2024. 4. 8 |
메르 |
|
2024. 1. 4 |
메르 |
|
2023. 12. 20 |
메르 |
|
2023. 12. 4 |
메르 |
|
2023. 11. 4 |
메르 |
|
2023. 7. 3 |
메르 |
|
2022. 10. 29 |
메르 |
|
2022. 9. 28 |
메르 |
|
2022. 5. 13 |
메르 |
1년에 한번 열리는 중국 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의미와 관전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1. 3월 4일, 2025년 중국 양회가 일주일 일정으로 시작됨.
2. 양회는 중국의 의도를 알 수 있어서 챙겨볼만한 회의임.
3. 양회는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과 전인대(전국 인민 대표회의), 2개 회의를 같은 시기에 개최해서 양회라고 부름.
4. 정협은 소수민족 등 34개 영역을 대표하는 2천여명이 모이는 회의임.
5. 전인대는 각 성과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선출된 3천여 명의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임.
6. 양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으로 치면 시도와 비슷한 성과 직할시등에서 1년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것임.
7. 발표자료는 미리 취합되어, 조율을 하게되고, 이것이 모여서 중국 전체의 사업계획이 만들어 지게 됨.
8. 2024년 양회에서 중국 공산당은 경제성장률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함.
9. 5%성장을 위한 실천방향으로는 내수확대와 증시부양이 제시가 되었음.
10. 내수 확대는 '이구환신(以舊換新)'으로 추진됨.
11. 이구환신은 중고 자동차나 가전제품, 가구 등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임.
12. 양회가 종료된 2024년 4월, 상무부는 ‘소비품 확대를 위한 이구환신 행동 방안’ 등 다양한 내구소비재 부양책을 발표함.
13. 상하이 등 지방정부들도 자동차·가전·가구·인테리어 등 내구소비재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이구환신 행동 방안을 발표함.
14. 상하이 주민이 7600위안(144만 원)의 에너지 절감형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이구환신 정책에 따라 10%를 할인받고, 에너지 절약 보조금, 제조사 할인 등이 추가로 적용되며, 5000위안 이하에서 구입이 가능해진 것임.
15. 판매가에서 30~40%까지 할인이 적용되다 보니, 매출 증가 효과가 나왔던 정책임.
16. 전기자동차 역시 대당 190만 원 정도의 이구환신 보조금이 붙으며 판매가 늘어남.
17. 내수는 이구환신으로 늘리고, 증시는 신국9조(9개의 신규 가이드라인)로 대응함.
18. 신국9조(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 가이드라인)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임.
19. 일본과 중국 밸류업 프로그램의 차이는 추진 주체와 강제성 여부임.
20. 일본은 거래소 차원에서 강제성이 없는 권유로 진행했지만, 중국은 국무원이 강제성과 처벌 규정을 넣어서 진행함.
21. 신국 9조에 따르면, 최근 3년 누적 현금배당 총액이 평균 순이익의 30%가 안되면, 특별 관리 대상 종목으로 분류하게 됨.
22. 특별 관리 대상 종목으로 분류가 되면, 회계감사가 연 2회로 강화됨.
23. 배당실적이 기준에 미달하면 대주주의 주식 매도도 금지됨.
24. 자사주 소각도 배당실적에 포함시켜서, 기업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줌.
25. 세계 최하위 수준인 중국의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률을 올리겠다는 정책임.
26. 배당 확대 정책은 실적으로 나오고 있음.
27. 신국9조 시행이후 중국 상장사 3,859개의 배당성향이 31%에서 42%까지 올라감.
28. 증시 안정화기금을 투입해서 주식을 매수했고, 중국 국영기업이나 금융기관들에게 주식비중을 늘리는 창구지도를 실시함.
29. 국유기업 평가지표에 시가총액을 추가하기까지 했었음.
30.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국유기업도 평가를 잘 받으려면 주가에 신경 쓰라는 말임.
31. 증시 부양을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임.
32. 중장기적으로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언급을 했었던 배경이었음.
33. 중국 공산당은 8계급으로 되어 있음
34.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9천만 명과 공산주의 소년선봉대 1억 3천만 명이 가장 밑에 있음.
35. 이들 위에 9천만 명의 공산당원이 있고, 2,287명의 전국 인민 대표회의 대표(전인대)와 205명의 중앙위원이 그 위에 있음.
36. 중앙위원 위에는 25명의 정치국 위원과 7명의 상무위원이 있고, 7명의 상무위원 중 1위가 주석으로 현재는 시진핑임.
37. 이중 핵심 조직은 205명의 중앙위원들이 모여있는 중앙위원회임.
38. 정치국이나 상무위원이 모두 중앙위원회 위원 중에서 선발이 됨.
39. 총서기, 총리, 상무위원 등 중국공산당의 핵심 권력이 중앙위원 중에서 나오는 것이라, 중앙위원회가 중국 공산당의 핵심 조직임.
40.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중앙위원회를 구성해서 205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함.
41. 중앙위원이 선출되면, 이들 전원이 모여서 5년 동안 7번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게 됨.
42. 7번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회의 순서에 따라서 1중전회부터 7중전회까지 부르고 있음.
43. 1중전회는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의 약자이고, 3중전회는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의 약자임.
44. 1중 전회때는 총서기를 선출하고, 당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을 결정함.
45. 2중전회 때는 5년간 정부 운영을 책임질 공무원들의 인사 문제를 결정함.
46. 3중전회에서 경제정책이 결정됨.
47.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비슷한 것이 결정되는 것이 3중전회라서, 가장 주목받는 회의임.
48. 4중전회는 일종의 중간 점검 개념이고, 5중전회는 복지정책, 6중전회는 자유토론, 7중전회는 차기 당대회를 준비하며 돌아감.
49. 6중전회에서 발표된 것이 대만 관련 정책 변경이었음.
50. 지금까지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면 즉각 무력으로 통일에 나서겠다고 공언을 해왔음.
51. 6중전회에서 중앙위원회는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문구에서 제외함.
52.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만을 무력으로 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되는 것임.
53. 대만의 통일을 중국 공산당 헌법에 포함시키는 것도 결정함.
54. 이런 결정이 중앙위원회에서 발표되었다면,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안이라는 것임.
55.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중요하게 보기때문에, 중국의 경제운영 방향을 보기위해 3중전회를 주목하는 이유임.
56. 2024년 3중전회의 키워드는 신품질 생산력이었음.
57. 신품질 생산력은 7대 과제로 발표됨.
58. 신품질 생산력 7대 과제는 차세대 정보기술, 인공지능, 항공 우주, 신에너지, 첨단 장비, 생물 의약, 양자 과학기술임.
59. 이것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만들어져서 25년 3월 4일부터 시작되는 양회에서 발표가 되는 것임.
60.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5%로 발표가 될 것 같음.
61. 지방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성장률 목표를 규모에 따라서 가중평균하면 5%가 나오기 때문임.
62. 이번 양회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강조하는 것은 민영경제 촉진과 경기부양책, AI임.
63. 경제가 아니라 민영경제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64. 중국은 2018년 미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국진민퇴 정책을 시작함.
65. 민영기업을 퇴진시키고, 국영기업을 앞세워서 미국과 전쟁을 하겠다는 의미였음.
66. 민영기업들이 국영기업으로 바뀌었고, 알리바바등 민영기업 수장들의 교체가 진행됨.
67. 민영경제를 강조하는 것은 국진민퇴의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민영기업들을 앞세워서 경제성장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보임.
68. 올해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쏟아낼 준비를 이미 완료함.
69. 재정적자 목표를 3%에서 4%로 이미 수정한 것임.
70. 재정 적자를 4%까지 키운다는 것은, 적자를 감안하고 경기부양책을 강력하게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임.
71. 민영경제 촉진과 경기부양책은 중요하지만, 앞에 내세우기에 예쁘지는 않은 주제임.
72. 딥시크를 모범사례로 만들어 AI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 발표될 것임.
73. 지방양회의 발표내용을 보면, 부동산 경기에 대한 회복방안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음.
74. 중국에서 철을 많이 쓰던 사업은 국내 인프라 사업이었음.
75.고속철을 깔고, 아파트를 올리면서 철강을 소비했지만, 깔만한 노선에 고속철을 다 깔았고, 아파트도 공실문제가 커지고 있음.
76. 중국은 철강 생산력을 유지하면서, 남는 철강을 일대일로 사업에 소모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었음.
77. 중국 입장에서 일대일로는 나름 효과있는 철강 재고떨이 였지만, 일대일로 대상국가 입장에서는 빚이 늘어나는 일이었음.
78. 일대일로 참여국의 부채비율이 참여 전 평균 35%에서 참여 후 평균 126%로 뛰고 지금도 높아지고 있는 중임.
79. 일대일로 참여국들이 과다한 투자로 하나둘 문제가 생기면서 일대일로 추진이 주춤하기 시작함.
80. 중국이 차관을 더 빌려준다고 하지만, 스리랑카나 파키스탄처럼 국가부도가 될것을 우려한 동남아국들이 진행을 주저하기 시작함.
81. 동남아 24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평균33% 진척도에서 취소되거나 진행이 지연되고, 규모가 줄어들고 있음.
82 기존공사가 지연되고, 신규 프로젝트가 취소되자 철강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음.
83. 중국 국내의 부동산 경기악화도 철강 수요를 크게 감소시키고 있음.
84. 아파트는 철과 콘크리트로 만드는 건물임.
85. 중국 아파트 경기가 꺾이면서, 부동산 기업들이 무너지자 신규 아파트 건설이 급감하고 있음.
86. 중국 GDP의 25%를 차지하던 부동산 산업이 20%비중 밑으로 떨어지면서, 철강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음.
87. 철강 소비가 줄어들면서, 중국의 철강 재고가 10년간 최고수준으로 올라가고,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게 됨.
88. 2024년 양회에서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강조했고, 25년 양회에서는 AI를 강조하고 있음.
89. 고품질 발전(전기자동차+태양광+리튬전지)과 AI에는 공통점이 있음.
90. 구리 먹는 하마들임.
91. 시진핑이 미는 고품질발전과 AI에 필요한 것은 구리지 철강이 아닌 것임.
92. 전통적으로 비슷하게 움직이던 구리와 철광석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음.
한줄 코멘트. 금,은에 이어서 동(구리)도 가치가 올라갈 것 같은 상황임. 철광석 가격이 낮아지면, 조선업 원가의 15%정도를 차지하는 후판가격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임. 재미없는 말들의 향연으로 보이는 양회도 뜯어보면 참고할 부분들이 많이 보임. 대만에 대한 위협은 계속 높아질 것 같음.
Disclaimer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