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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과 조선업의 연결된 투자포인트

메르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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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 메르님의 ‘오렌지보드 독점’ 의견은 본문 하단을 참조해 주세요 ★★★★★

LNG액화/수송/기화 관련 산업이 물이 들어오기는 시기인 듯 합니다. GTT도 관심가져볼 만한 시기인 듯하여 정보 더합니다 (본 보고서와 투자아이디어를 같이 함).

 

[조선기자재 업체 분석 시리즈]4.GTT : LNG사이클의 최고 수혜주 (양파, 2023.05.20)

 

아래에서 금액은 모두 유로임.

- 시총 40.4억 유로, 시가배당 3.0%, 배당성향 최근 95% (번 돈을 몽땅 배당)
   - 최근 배당지출액이 1.22억 유로임 (최근 3년간 줄어듬)

- 23년 7월에 18% 상승함 (23년 8% 상승)


*GPS: 주당 매출총이익, OPS: 주당 영업이익

- 과거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은 아니나,
  *싸이클 산업은 돈벌기 시작하면 주가는 급저평가 될 수도 있음

- 장기 보유물량 (16.7%, IR참조)를 제외한 회전일수임.
   - 최근 거래가 늘어났음에도 년 기준 200일 수준. 장기 주주가 많은 듯

- GPM 95%이상, OPM이 50% 이상임

- 현금흐름이 우수하고, 큰 지출은 배당외에 딱히 없는 듯함

- 자산의 절반 정도가 현금성 자산임

-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최근 상승했음
   - 최근 매출채권이 급상승함

- Forecast 자료임. 형광색이 최근 4분기 합계 기준 지표임

- 실적 상승 시, 주가상승과 배당수익을 꽤 노려볼만한 구간일 수도 있을 듯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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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빠르게 올라가던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후 소폭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변동 배경과 조선업 관련 영향을 정리해 봅니다.

 

 

1.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며,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가격이 폭등했고, 세계 각국의 주택 가스 요금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침.


2. 세계 가스 요금 추이를 보면, 2020년에는 비슷비슷했던 주택 가스 요금이 지금은 많이 차이가 벌어진 것을 볼 수 있음.

3. 특히,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독일의 주택 가스 요금이 한국의 4배까지 벌어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임.

4. 독일의 천연가스 요금이 급증한 것은, 지금은 퇴임한 메르켈 총리가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함.

 

5.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인 노르트 스트림 1은 메르켈의 전임 슈뢰더 총리가 시작한 사업임.

 

​​

6. 슈뢰더 총리는 노르트 스트림 1을 착공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러시아와 독일 간 가스를 공급하는 국영기업 가스프롬의 이사직에 올랐고, 또 다른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이사장을 맡았음.

7. 슈뢰더 총리가 개인적인 욕심으로 노르트 스트림 1을 추진했다는 욕을 지금도 듣고 있는 이유임.

8. 발트해 바닷속으로 독일과 러시아 간 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 스트림 2를 건설한 회사가 슈뢰더 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로스네프트이기도 함.

9 독일 메르켈 전총리는 원전 찬성론자였음.

10. 진보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수명연장을 중단한 것을 메르켈은 원전 수명을 다시 연장하는 등 친원전 정책을 펼침.

11. 메르켈이 본인의 당 만으로 과반수가 되지 않아, 세 번 연속 좌우 대연정을 하게 되면서 상황이 바뀜.

12. 메르켈은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의 탈원전 정책을 수용하며 노선을 조금씩 수정한 것임.

13.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자, 메르켈은 노선을 완전히 바꾸며 탈원전을 선언했고, 러시아와 노르트 스트림 2 건설을 시작하게 됨.

14. 메르켈은 2022년까지 원전 17기를 모두 폐쇄하고, 원전 폐쇄로 부족한 에너지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받아 땜질을 하려고 한 것임.

15. 노르트 스트림 2는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주변국을 통과하지 않고 발트해를 통해 직통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까는 것임.

 

16. 독일이 필요한 천연가스의 75%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받고, 남는 천연가스는 주변국에 팔아서 수익까지 올리려는 목적이었음.

17. 천연가스를 가장 싸고 쉽게 쓰는 방법은 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바로 공급받는 것임.

18. 유럽이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것이나, 미국이 미국 내 천연가스 공급을 하는 것은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이 대부분임.

19. 천연가스 유전에서 사용처까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기에 거리가 너무 멀거나, 파이프라인이 지나가는 국가 중에 적대국이나 치안이 불안한 나라가 있어 파이프라인을 깔기 불안한 경우 등은 다른 방법을 사용함.

20. 천연가스를 162도 이하로 냉각시키면 기체가 액체로 되면서 부피가 600분의 1로 압축이 되는 성질을 이용해, 액화된 천연가스인 LNG로 운송을 하는 것임.

21. 천연가스가 아니라 LNG로 천연가스를 운송할 경우,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운송할 때보다 세 가지가 더 필요함.

1)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이하로 냉각시켜 LNG로 만드는 시설

2) LNG 운반선

3) LNG의 압축을 풀어서 다시 천연가스로 만드는 시설임.

22. LNG가 천연가스보다 냉각 압축-운송-압축 해제 등 공정이 많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고, 거액의 인프라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라, 지금까지 세계의 LNG는 섬나라인 일본과 대만, 육로가 북한 때문에 막혀있는 한국, 주요 경제권이 바다에 붙어있는 중국이 세계 LNG의 75%를 소비했고, LNG 운반선들도 대부분 한중일대만 4국과 LNG 수출국 간을 오가는 정도였음.

23. 미국에 셰일가스가 터지면서 전통적인 에너지 수입국이었던 미국은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남은 여력을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됨.

24. 세일 유전에서는 기름과 천연가스가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같이 나오는게 보통임.

25. 석유는 저장이 쉽지만 천연가스는 주변에 사용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보관이 힘들어 그냥 태워버리고 있었음.

26. 미국은 셰일가스전을 개발하고 동맹국들에게 이를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밸류체인 생태계를 만들려는 작업을 시작함.

27. 이런 셰일 유전과 항구 간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버리던 천연가스를 LNG로 압축해서 수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이것을 운송할 LNG 운반선을 주문하기 시작함.

28 파란색이 현재 완공이 되어 수출을 시작한 LNG 터미널이고, 주황색이 건설 중인 LNG 터미널, 녹색이 건설을 준비하는 LNG 터미널로 셰일가스 전과 연계된 LNG 수출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임.

 

29. 미국은 텍사스 중남부 킨타나 1500만 톤(t), 텍사스 남부 코퍼스크리스티 1350만 톤, 텍사스 남동부 포트 아서 1560만 톤 등 대규모 셰일가스전등 LNG 수출 인프라가 속속 완공되는 중임.

 

 

30. 미국의 터미널의 지역적 위치도 의미가 있음.

 

 

31, EU로 수출은 바로 가면 되지만, 일본,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을 하려면 파나마운하를 통과해야 함.

 

 

32, LNG운반선은 한번에 많은 양을 운반하기 위해, 초대형으로 건조되고, 선폭도 넓은 배임.

 

 

33. 파나마운하가 확장되었다고 하더라도, 초대형LNG운반선이 통과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대서양만 건너면 바로 있는  EU가 만만한 고객인 것임. 

34. 이런 상황에서 독일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더 받아, 쓰고 남는 분량을 유럽 각국에 재판매까지 하겠다고 하니 강하게 반대를 했었던 것임.

35. 유럽도 미국 천연가스가 필요하기는 함.

36. 푸틴이 열받아 천연가스 밸브를 잠가버리면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걷잡을 없이 올라가서 유럽 전체가 동토의 왕국이 돼버리기 때문임.

37. 러시아로부터 오는 천연가스가 편하고 싸기는 하지만, 미국이나 카타르의 천연가스도 어느 정도 받아서 경쟁을 시키는 게 유럽 입장에서 필요하게 된 것임.

38.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미국 등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인프라 건설을 하기 시작함.

39. 일정이 급하다 보니, 정식 인프라가 아니라 FSRU로 수입을 준비함.

감수인) LNG터미널(FSRU)은 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의 약자로, 이동 가능한 LNG(액화 천연가스) 저장 및 기화 시설을 가리킵니다. 이는 액화 천연가스를 수령, 저장, 기화시키는 기능을 모두 가진 선박 형태의 시설입니다. FSRU는 LNG 수송선에서 (액화된) LNG를 받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이를 기화시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지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40. FSRU는 LNG의 압축을 풀어 천연가스로 만드는 인프라를 육상이 아니라 배에 만드는 방법임.

 

41. 오래된 LNG 운반선을 개조해서 만들다 보니, 중고 LNG 운반선 가격을 높이고, 신규 LNG 운반선 발주를 더 하게 하는 효과가 있음.

 

42. 정규 LNG 수입 터미널을 만드는 데는 3~5년 정도 건설 기간이 필요함.

 

 

43. FSRU를 신규 건조하면 2년 정도면 완공이 가능하고, 기존 LNG 운반선을 FSRU로 개조하면 1년이면 LNG 공급이 가능한 것임.

44. 전 세계 LNG 운반선이 700척 정도인데, FSRU 개조 대상이 되는 노후 1세대 LNG 운반선이 250척 정도이고, 이들이 FSRU로 개조가 되면 그만큼 신규 LNG 운반선 발주가 빨라지는 것임.


45. 길게 보면, FSRU가 정식으로 건설되는 육상의 LNG 터미널보다 운영비용이 많이 들지만, 급하게 LNG를 쓰고 싶거나, 아니면 LNG를 한 번 써보고 괜찮으면 육상에 본격적인 인프라를 건설하려는 LNG 도입 국가들이 FSRU로 LNG 맛을 보게 됨.

46. 유럽은 이중 급한 쪽임.

47. 러시아에서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받는 천연가스가 EU의 안보에 위협이 되자, 미국이나 카타르 등의 LNG를 병행해서 받기 위한 LNG 터미널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 마음이 급함.

48.  유럽에서 건설에 들어간  14개의 LNG 수입 인프라 중 9개가 FSRU로 진행 중이며, 이중 3개 FSRU가 독일로 들어가는 시설임.

49. 현재는 일본, 한국, 중국, 대만이 세계 LNG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지만, EU 외에도 FSRU를 도입하는 개발도상국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2022년에만 28개국 50개 FSRU 프로젝트가 돌아가기 시작함.


50. 전 세계의 천연가스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임.

51. 천연가스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 유럽이 러시아산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들이다 보니, 천연가스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던게 작년 이야기임.

52.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독일 의회는 석탄 발전소의 재가동을 허용하는 비상 법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안에 완전히 멈출 예정이었던 3개 원전의 가동 연장을 진행함.

53. 메르켈의 탈원전 정책으로 17기의 원전 중 14기는 이미 폐쇄되었고, 3개밖에 안 남았지만, 독일 공공 발전에서 이 3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9.7%가 되기에, 중단하기에는 아까운 전력인 것임.

 

54. 독일은 오랜기간 탈원전을 하다 보니, 원전산업들이 소멸되어, 가동 연장을 하려고 해도 연료봉이 없음.

55. 2022년말 가동 중단을 가정하고 연료봉 재고를 남겨둬서, 올해가 연장의 한계인 것임.

56. 독일 의회는 LNG-가속 법을 통과시켜 몇 년씩 걸리는 LNG 터미널 건설 승인을 3개월 내 마무리 짓고, FRSU 건설을 시작함.

57. 2022년 12.22일에 브레머하펜, 2023년 1월 14일에 루브민, 2023년 1.20일에 브룬스뷔텔등 FRSU가 완공되어 가동이 시작됨.

58. 미국 및 카타르와 대규모 공급계약도 체결함.

59. 독일 입장에서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으로 받는 천연가스가 가장 저렴하고, 액화 장치들이 필요 없어 편하며, 엄청난 돈을 들여서 완공시켜 놓은 러시아의 노르드 스트림 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울 것임.

60.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이 되면, 노르드 스트림 2를 열어서 러시아로부터 공급을 다시 받겠지만, 러시아의 "잠가라 밸브"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게 미국 등과의 LNG 수입도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61. 독일은 카타르와 10년 공급계약을 급하게 체결했지만, 카타르가 LNG 수입처로서 대안이 되기 부족함.

62. 카타르는 전체 물량의 80%가 장기계약에 묶여 있어서 EU로 보낼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어서 그럼.

63. 독일만 하더라고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가 710억 입방미터인데, 카타르가 EU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는 현재 진행 중인 증산 분을 감안해도 200억 입방미터가 한계라 부족분을 미국이 채워줘야 할듯함.

 

64. 독일 외 다른 국가들은 상황이 좀 다름.

65. 프랑스는 원전이 많아 상대적으로 요금 상승폭이 높지 않고, 2025년까지 원전을 폐쇄하기로 했던 벨기에는 원전 가동을 최소 10년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고,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와 신규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음.

66. 현재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미국에 원전 도입을 요청하였고, 영국은 8기의 원전 증설 계획을 발표함.

67. 필요 에너지의 30% 이상을 한곳에 집중하지 말라는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략을 무시하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몰빵을 한 독일은 대가를 치르고 있고, 16년간 장기집권을 한 후 박수를 받으며 퇴임한 메르켈은 러시아 천연가스 비중을 너무 높여놓은 것으로, 여기저기서 욕을 먹기 시작하고 있음.

68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EU가 현물시장에서 가스를 쓸어가며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가스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던것이 2022년 겨울 이었음.

69. 작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천연가스전들이 속속 공급준비를 하기 시작함. 

70. 2022년 10월 11일,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해양 국경을 합의함.

 

71. 원래 해상 국경은 이스라엘이 임의로 긋고 레바논이 특별한 항의를 못해서 정해진 라인1 이었음.

72. 레바논이 라인 29를 새로운 해상국경으로 선언하면서 분쟁이 시작된 것임.

73.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해상국경 분쟁에 미국과 UN이 참전함.

74. 미국은 H 라인을 제안했고, UN은 23번 라인을 권고했는데, 양국은 유엔 안으로 합의를 함.

75. 엄밀하게 국제법 이론으로 따지면 라인 29가 맞아 보이지만, 세상은 법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

76. 이스라엘은 인구 900만명에 1인당 GDP 5만5천달러의 부국이지만, 레바논은 인구 550만명에 1인당 GDP 4천달러의 빈국인 것임.

77.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은 2020년 베이루트에서 이산화질소에 의한 대폭발로 15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나자, 디폴트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고, 이스라엘과의 국경 분쟁에 시간을 끌 여유가 없었던 것임.

78. 레바논은 이번 해상국경 합의로 해상 천연가스전 권리를 일부 확보했고, 그곳에서 나오는 판매대금을 국가 재건에 사용할 수 있게 됨.

79. 천연가스 시장에서 이번 합의는 의미가 있음.

80.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방해없이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채굴하고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임.

 

81. 성경은 가나안 땅을 풍요로운 땅을 의미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함.

 


82.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은 물과 석유가 나지 않는 이스라엘의 자연환경에 불평을 해 왔었음.


 

​83. 모세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유대민족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올 때, 몇주만 걸으면 될 거리를 40년이나 걸려서 온 이유는, 중동에서 석유가 안 나는 땅을 찾느라고 그랬다고 유대인들은 투덜거렸음.


84. 유전이 없던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 국가들의 원유 판매 금지로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석유를 사 와야 했고, 천연가스는 이집트에서 가스관으로 수입해 왔음.



​85. 이스라엘은 에너지 측면으로는 빈국이었기에 국가 생존 차원에서 유전 탐사를 진행해 왔고,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함.


86. 2009년에는 타마르(Tamar) 해역에서 매장량 2,470억 ㎥인 천연 가스전을 발견하였으며, 마리B(340억㎥) 등 천연 가스전이 속속 발견되기 시작함.

87. 타마르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만 하더라도 이스라엘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서, 다른 천연 가스전들은 수출까지 가능해짐.


​88. 2010년, 리바이어던 해양가스 유전이 또 발견됨.

 

89. 리바이어던은 EU 전체 국가가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10%를 이 가스전 하나만으로 50년간 공급 가능한 초대형 유전이었음.

 

90. 이스라엘의 전체 가스전에는 대략 1조㎥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짐.

 

91. 이스라엘은 앞으로 30년정도가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하고, 30년 이후에는 다른 에너지로 넘어간다고 생각함.


92. 1조㎥의 천연가스는 이스라엘이 100년정도 쓸수 있는 천연가스량이라, 30년간 이스라엘이 사용할 분량을 제외한 7,000억㎥는 수출을 하겠다는 계산임.



93.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해상국경이 애매했던 리바이어든 가스전에서 2022년 9월 부터 가스 추출이 시작되어 연간 10 bcm(790만톤)의 가스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고, 추가로 연간 21 bcm을 수출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

감수인) "bcm"은 "billion cubic meters"를 의미하며, 이는 천억立方미터입니다.

 

 

94. 이 가스전이 이번에 레바논과 해상 국경에 합의한 가스전이고, 이스라엘은 EU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의 15%정도를 공급해 줄 수 있을 듯함.

 

 

 

 

 

투자포인트 


  - 조선업의 투자포인트는 여기서 나옴.


   -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가스를 수입할 만한 국가는 터키와 이집트외에는 EU,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임.

 

   - 모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로 액화시켜 수출해야 하는 나라들임.


​   - EU의 경우 키프로스, 그리스,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수출이 가능하지만, 미국이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음.

   - 미국은 이스라엘에서 터키까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과 LNG로 압축해서 선박으로 수송하는 정도는 허용을 함.  하지만, 이스라엘에서 EU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깔아서 장기적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은, EU를 미국산 천연가스의 주요 판매처로 보고 있어 환경을 핑계로 반대하고 있는 것임.


-  한국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천연가스를 LNG로 압축해서 수출하고, LNG 수입국들이 압축된 LNG를 기체로 만드는 인프라 건설 등의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천연가스를 운반할 LNG 운반선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음.


​- FRSU를 만들기 위해 폐선한 노후 LNG운반선들도 신규건조 수요를 자극하고 있음. 

- 터키에서도 자국 수요 30% 정도를 채울수 있는 신규 천연가스전이 발견되어, 연말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수출 메인고객은 가까운 터키가 아니라 EU가 될 듯함.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라는 말임. 

- 연간 30~40척 정도 발주가 되던 LNG운반선이 작년 1년에만 173척이 발주되었고, 올해도 발주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나쁜 뉴스지만, 천연가스가 아니라 LNG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조선업에는 굿뉴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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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네이버 메르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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