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 요약 - 1. 홈플러스 회생 절차 신청 배경 및 현황
2.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와 실패
3. 대형마트 업계의 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
4. 메르의 경험
한줄 코멘트. 주말에 일주일치 먹거리를 구입하는 마트 장보기는 새벽배송에 밀리며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5년이상 투자는 많은 생각을 해야한다....그리고, INTP는 건드리지 않으면 안전하다. 하지만,건드리면 뒤끝이 약간 있다. |
관련글 (미분류)
발행일 |
작성자 |
제목 |
2025. 2. 27 |
메르 |
|
2025. 2. 23 |
메르 |
|
2025. 2. 20 |
메르 |
|
2025. 2. 20 |
메르 |
|
2025. 2. 22 |
메르 |
|
2025. 2. 18 |
메르 |
|
2025. 2. 17 |
메르 |
|
2025. 2. 15 |
메르 |
|
2025. 2. 12 |
메르 |
|
2025. 2. 11 |
메르 |
|
2025. 2. 12 |
메르 |
|
2025. 2. 9 |
메르 |
|
2025. 2. 9 |
메르 |
|
2025. 2. 7 |
메르 |
|
2025. 2. 6 |
메르 |
|
2025. 2. 4 |
메르 |
|
2025. 2. 3 |
메르 |
|
2025. 1. 31 |
메르 |
|
2025. 1. 29 |
메르 |
|
2025. 1. 28 |
메르 |
|
2025. 1. 25 |
메르 |
|
2024. 9. 20 |
메르 |
|
2024. 7. 28 |
메르 |
|
2024. 7. 8 |
메르 |
|
2024. 5. 20 |
메르xOB |
|
2023. 7. 30 |
메르 |
|
2023. 9. 26 |
메르 |
|
2024.4. 28 |
메르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243390?sid=101
[2보] 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매장은 정상 운영"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3월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낮아져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된다.
작년에 홈플러스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었다.
아래 글이다.
주절주절...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 네이버블로그
주절주절...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홈플러스...
연휴가 있다 보니, 어느새 불금이네요. 두서없이 주절주절합니다. 고려아연과 관련한 경영권 분쟁은 최근에...
업무 경력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일은 투자건에 최종 의견을 내는 것이다.
8년전쯤 대형마트에 대한 투자가 올라왔다.
홈플러스 였다.
투자를 제안한 팀장은 "요즘 누가 전통시장을 가느냐. 대형마트는 앞으로 잘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승인 요청을 했다.
내 생각은 좀 달랐다.
Exit까지 5년은 가야 하는 투자인데, 사람들이 주말에 차를 몰고 마트를 가서 일주일분 장을 보는 소비패턴이 유지될지 확신이 없었다.
홈플러스들이 자리 잡고 있는 위치는 나쁘지 않았다.
마트로 힘들면 도심 물류센터로 리뉴얼해서 어느 정도 가치를 보존할 수 있을 듯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형마트로 돈을 벌 때보다는 가치가 낮아질 것 같았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잘 거절했다고 생각한다.
대형마트가 영업시간제한으로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새벽 배송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커졌다.
집 근처 비슷한 거리에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있다.
한때는 두 곳을 번갈아 다니다, 어느새 홈플러스를 가지 않게 되었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니, 이마트도 가지 않게 되고, 현재는 쿠팡의 새벽 배송을 기본으로 가끔 코스트코를 가는 정도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7조 2000억 원을 들여서 홈플러스를 사들였다.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 펀드로 2조 2천억 원을 넣었고, 나머지 5조 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
5조 원 대출을 끼고, 7조 2천억 원짜리 부동산을 구입한 셈이다.
MBK는 홈플러스의 대출 5조원중 4조 원 정도를 갚았다.
세일즈 앤 리스백이라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하나씩 매각해서 그 돈으로 대출금을 갚고 이자를 내고 있다.
세일즈 앤 리스백은 부동산을 팔고, 그 부동산을 다시 재임차해서 영업을 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매장을 팔고, 10년에서 20년 정도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해서 임차료를 내면서 영업을 한다.
일부는 아예 폐점도 하고 있다.
주로,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올릴 수 있는 요지에 홈플러스가 있는 경우, 비싸게 팔고 매장은 폐점해버리는 방식이다.
5월 말 폐점한 홈플러스 목동점
[촬영 성혜미]
MBK는 홈플러스에 물려있는 상태다.
사모펀드는 5년 이내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게 보통인데, 홈플러스는 9년째 인수자를 못 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1년 1,335억 원, 2022년 2,602억 원, 2023년 1,994억 원으로 영업손실이 연속해서 나고 있다.
여기에 이자비용까지 커서, 당기 순손실은 더 커지고 있다.
MBK가 인수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이자 비용은 3조 964억 원이 나왔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4천713억 원)보다 이자비용이 2조 5천억 원이나 많다.
사실 2015년 MBK의 홈플러스 인수 자체가 무리였다고 본다.
당시 자산 가치가 4조 원 정도였는데, 프리미엄을 3조 원 이상 평가해서 7조 2000억 원에 매수한 것이다.
당시에도 홈플러스 영업이익은 2천억 원대였고, 인수 금융 이자비용이 4천억 대가 나와서 매년 2천억 원의 적자는 예견된 상황이었다.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연 20% 수익률을 약속한 듯한 MBK가 여유가 없어 보인다.
MBK파트너스와는 사소한 악연이 있다.
MBK와 유상증자를 같이 들어가기로 한 건이 있었다.
해당건을 직접 들어가서, 실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기업 내부가 엉망이었다.
실사보고서가 부정적으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
결국, 딜이 깨져서 우리는 빠지고 MBK파트너스 단독으로 진행을 했다.
나중에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오너를 만나서 내가 쓴 보고서를 씹었다고 한다.
"행원이 쓴 것보다 못한 보고서"라고.
세월이 지나서 결과를 보니 "행원이 쓴 것보다 못한 보고서"의 내용이 맞았다.
오래전 일인데도, MBK라면 이 기억이 먼저 나는것을 보니, 나는 뒤끝이 꽤 있다.
INTP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한줄 코멘트. 주말에 일주일치 먹거리를 구입하는 마트 장보기는 새벽배송에 밀리며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5년이상 투자는 많은 생각을 해야한다....그리고, INTP는 건드리지 않으면 안전하다. 하지만,건드리면 뒤끝이 약간 있다.
Disclaimer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