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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흐려졌지만 사라지진 않은 기대감 feat.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by PhD

2023.10.30 오전 06:41

광고업황

나스미디어는 대표적인 광고 회사 중 하나.

다양한 광고 사업 업태 중 미디어랩 사업을 영위.

현재 광고 업계는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최악의 업황을 지나는 중.

지난 10월 28일에 있었던 대표적인 광고회사 제일기획의 IR을 잠깐 살펴보면,

※ 재테크야간자율학습 체널이 퍼와주신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의 제일기획 IR내용

올해는 광고 회사들이 역성장을 하겠구나라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나스미디어 실적 추이

나스미디어로 돌아와서

나스미디어의

연간 매출액 1200억 ~ 1500억 / 연간 영업이익 270억 ~ 330억 / 연간 순이익 200억 ~ 260억

분기 매출액은 작년에 400억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350억 아래로 내려왔고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70억 ~ 100억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24억 ~ 47 억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액 675억 / 영업이익 71억 OPM 10.58% / 순이익 76억 NPM 11.25%로

역성정이 예정되어있으며 이익률의 큰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 나스미디어 컨센서스 좌) 연간, 우) 3분기

FnGuide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지속 하향되는 중이다.

※ 네이버증권

※ 네이버증권

기대감이 점점 없어지는 업종의 기업이라 그런지

주가는 코로나19 최저점 근방까지 내려갔고

멀티플로 보면 코로나19 저점을 뚫고 내려가고 있다.

주가 레벨이나 멀티플 레벨만 보면 하방은 단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집행되지 않은 광고마케팅 비용은 차년도로 이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년의 실적은 올해보다 더 나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100%란 있을 수 없겠지만 나스미디어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안좋다면

다른 기업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나스미디어는 누가 보나 현재 최악의 상황임은 분명해 보인다.

주가 역시 기대감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주가에는 기대감이 없지만 기업에는 기대감이 있다.

바로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 넥플릭스 요금제

넷플릭스는 지는 22년 11월에 광고요금제를 도입하였다.

광고요금제의 단가는 국내 5500원 미국 6.99달러.

요금제표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요금제는 베이직 요금제가 아직 남아있지만 미국에는 베이직 요금제의 신규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면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했다.

사실상의 ASP 인상 전략을 펼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독자 수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광고요금제 시행 3분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넷플릭스는 23년 3분기에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구독자 수 감소 우려를 날려버렸다.

※ 넷플릭스 IR 자료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광고요금제를 시행한 22년 4분기에 2억 3075만명,

최근 실적 발표한 23년 3분기에 2억 4715만명.

3개 분기 동안 1640만명이 순증했다.

즉,

넷플리스는

P의 증가와 더불어 Q의 증가도 동반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OTT를 끊지 않는 것이다.

OTT는 필수소비재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미국의 소비는 죽지 않았으니 경기 침체는 읍읍...;;)


국내에서의 넷플릭스

글로벌 OTT 서비스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이 있으며

국내 OTT 서비스로는 티빙,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이 있다.

국내에서의 OTT 점유율 1위는 넷플리스이며 구독사 수로는 대략 1200만명이 된다.

2위에 티빙, 3위에 쿠팡플레이가 위치하고 있는데

쿠팡플레이는 구팡 로켓배송 가입을하면 같이 볼 수 있는 증가가 빠른 것 같다.

여담이지만 구팡플레이의 해외축구 스트리밍이 좋은 전략으로 보이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OTT 별 이탈율은 넷플릭스가 18.2%로 가장 낮다.

(조사 방법은 기사 참조)

기존에 사용하던 OTT에서 타 OTT로 이탈하는 경우는 넷플리스가 42% 수준인데

이는 타 OTT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이다.

그나마 OTT 중에서는 넷플릭스를 나름 꾸준히 본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스미디어와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국내 광고는 나스미디어가 전담하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의 광고는 모두 나스미디어의 실적에 기여를 하게 된다.

나스미디어는 넷플릭스 광고 얼마나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일단 현재의 상황만 보자.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요금제 비중을 공개하지 않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OTT에서 광고를 시청한 비중이 약 25% 정도 된다고 한다.

이를 참고하면 넷플릭스 가입자 약 1200만명 중

약 300만명 정도가 광고요금제를 구독하고 있지 않을까 추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스미디어의 넷플릭스향 TAM은 약 300만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최선일까? 절대 아니다.

넷플릭스는 아직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에 따라

나스미디어의 넷플릭스향 TAM이 훨씬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증가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넷플릭스는 요금제 비중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저런 시장 조사 자료를 참고하는 방법뿐이 없다.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략 25% 남짓의 가입자가 같이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동거인과의 계정 공유는 계정 공유 금지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 시행 시 약 25%의 추가적인 가입자 유입이 가능할 수 있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경우

타인과 비용을 나눠서 지불하는 비율이 36.3%,

타인이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비율이 25%이다.

(본 조사는 요약본이라 표본이 나와있지 않아 아쉽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작게는 25%에서 많게는 60% 수준까지 계정 공유 금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두 조사의 하단인 25% 정도가 계정 공유 금지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대략 300만명 정도는 더 이상 현재의 방법으로는 넷플릭스를 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나스미디어의 넷플릭스향 TAM을 2배 정도 상승시키는 효과다.


나스미디어 밸류에이션

앞서 말했듯 나스미디어의 올해 실적에는 기대감이 없다.

하지만 내년에 평년 수준의 중간 정도 실적으로 회기한다고 가정해도

매출액 1300억 / 영업이익 300억 / 순이익 240억 수준이 가능할 것이다.

나스미디어의 2023년 10월 27일 기준 시총은 2213억으로 Fwd PER 9배 수준이다.

내년을 생각하면 현재의 주가 수준은 꽤나 낮다고 생각한다.

1. 멀티플 Band 하단

2. 더 나빠지기 어려운 광고 업황

3.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특히 3번은 나스미디어의 실적을 한 단계 올려줄 있는 이벤트로

지난 7월 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최대 26600원까지 올랐었으며

시총으로는 약 3000억 수준이다.

실제 계정 공유 금지가 시행이 되고 그에 따라 광고 요금제로의 구독자 유입이 일어나서

나스미디이어의 유의미한 실적 영향성이 보이기 시작하면

타당한 밸류에이션 근거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수준에서는 시간을 낚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약 넷플리스가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안한다면?

물론 그런 가능성이 0%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국가 12개 중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 뿐이다.

아울러 디즈니 플러스는 이미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공지했다.

※ 국내 디즈니 플러스 정책

경쟁자도 이미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한 마당에

넷플릭스 역시 동일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넷플릭스 역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채택하고 있는 전략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나스미디어의 실적은 점프업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혹시라도 넷플릭스가 절대 절대 절대 국내에서 never 계정 공유 금지를 하지 않는다면??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한 번 묻었다가 쫙 빠진 상황인데

지금 주가에서 뭐 얼마나 더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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