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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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희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더울어 항상 건강하세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어느덧 주식을 시작한지 4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어디 가서 초보라고 말하기 민망한 기간이 되었지만

실력은 아직도 초보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언제 초보 딱지를 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4년에도 믿음을 가지고 매일의 루틴을 실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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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되었다고 특별히 새해 계획 같은 것은 세우지 안습니다.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묵묵히

새벽에 신문 보고, 점심에 산업보고서 보고, 출퇴근 길에 기업 공부 하고, 저녁 먹고 부족한 부분 보충하는

일상의 삶을 계속 살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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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한번씩 쉬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아룸다운 관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싶고 콘서트도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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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투자하고 돈을 버는 것도 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스스로를 위해서니까요.

투자를 하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23년 12월에는 연말 모임들도 있고 건강 때문에 조금 쉰다는 핑계로

주식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 줄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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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파이썬을 조금 만지작 거리면서

Dart에서 전 종목 실적을 추출하는 코드를 짜는 시도를 했습니다.

매번 실적 발표 마다 전 종목의 사업보고서를 열어보는 것이 힘들고

눈이 점점 나빠지는 것이 느껴졌던 것이 시도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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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코드는 제가 짠 코드의 일부인데

이전에 경험이 있던 언어는 fortran이라는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언어로

수치적인 계산을 할때 많이 사용되던 언어입니다.

그때 코드를 짜던 버릇이 파이썬에도 그대로 묻어나와 파이썬틱한 코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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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능력자 분들이 개발하신 코드를 공개해주시기도 하고

Dart 자료 추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dart_fss라는 패키지를 개발하여 공개해주신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한, 두시간 정도 투자해서도 금방 코드를 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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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자체는 문제 없이 돌아가는데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재무제표의 계정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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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제가 전 종목 실적을 보면서 가장 먼저 보는 것들은 매출,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 입니다.

이 수치들을 확인하고 기업을 더 깊게 볼지 말지 결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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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각 기업들이 재무제표에서 사용하는 계정명들이 너무나도 다르고 다양합니다.

매출, 매출액, 매출액(수입)

영업이익, 영업이익(손실)

순이익, 지배주주 순이익, 지배기업의 소유주지분,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손실),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

일반화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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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판관비, 판매비, 관리비, 기타수익(손실) 등등

다양한 계정들도 통일되어 있지 않아 계정 순서들도 회사들 맘대로 입니다.

그래서 각 계정의 순서를 참고하여 원하는 값을 추출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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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드를 계속 이대로 만들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할지는 고민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코드를 짜는 일이면 계속 하겠지만...

제가 하는 일은 투자를 하는 것이고,

투자를 위해서 코드를 짜는데 코드 짜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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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을 조금 포기하면

Dart나 네이버에서 정리해준 1차 가공 자료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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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링크는 제가 이용한 dart_fss 패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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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에서 양식과 같은 틀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준다면

일반인들이 투자에 훨씬 접근하기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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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접 해보니

버틀러와 Awake 등 재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얼마나 큰 일을 하셨는지 느끼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두 서비스와 그 외에 많은 재무 정보 제공 서비스 모두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표합니다.

한동안 뉴스 외에는 블로그 글도 뜸해서

새해 인사 및 안부차 소식을 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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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작고 대단할 것 것없는 블로그지만

항상 관심 가지고 찾아와 주시는 이웃님들 무척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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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