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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들의 주가는 2024년 2분기 이후부터 주식 시장 주도주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주간 기준 10%씩 빠지는 일은 흔하고 전고점 대비 20% 씩 빠지는 모습도 자주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고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매수 기회를 종종 준다고 할 수 있다.
주가 등락의 이유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근에 가장 대두가 되는 이슈는 단연 미국의 관세 이슈다.
하지만 국내 조선 기업들의 경우 미국의 해군 패권 관련 수혜가 전망되기 때문에
관세를 천명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당산과 취임 이후에도 주가가 좋았다.
아울러 중국산 선박에 제재와 더불어 관세 이슈를 빗겨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견조했다.

그렇다고 관세 이슈가 극에 달할때 조선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에 한정해서 보면
해당 시기에 대략 10% 정도 빠졌고, 전고점 대비는 20% 정도 빠졌다.
다른 기업들도 주가 등락폭의 차이는 있지만 방향은 비슷하다.
그리고 USTR의 중국산 선박 제재가 확정된 4월 18일에는 오히려 주가가 빠졌다.
모멘텀 확정으로 인한 셀온일 수 있겠지만,
증권사 리포트들을 보면 생각보다 USTR 제재가 약했기 때문에
한국 조선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 대비 soso 할 것이라는 의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뉴스가 나온지 이틀이 지난 오늘 조선 기업들의 주가는 USTR 확정안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는 모습이다.
물론 당장의 주가 방향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한다.
그런데 시총 = 멀티플 X 순이익 임을 상기했을때 위의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조선 기업들의 멀티플과 순이익 중 어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장이 생각했는지
후행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미국의 해군 패권은 멀티플
2. USTR의 중국 선박 제재는 순이익
위의 내용들이 결국 시장이 그렇게 봤다는 것이지만
이에 대해 하게된 고민이 있다.
멀티플은 순이익의 성장률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해군 패권 이슈는
한국 조선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이 주가 상승분 만큼 반영될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뉴스 이전 대비 멀티플이 2배가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의 해군 패권 이슈로 인해 한국 조선 기업들의 순이익이 2배 넘게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성적으로 한국 조선 기업들의 독점력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의한 멀티플 프리미엄이라고 설명하면 납득이 될거 같긴하다.
USTR의 중국 선박 제재에 의한 한국 조선소의 순이익은 어떨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로 발주를 못하니
한국 조선소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협상력이 올라 선가 상승이 될 여지는 있어 보인다.
그런데 현재 2027년까지 한국 조선소 수주잔고가 꽉 찬 상황에서
이것이 현실화 되려면 최소 3년 이후에나 실현될 것이다.
물론 수주공시로 선가가 오르는 것을 먼저 확인할 순 있다.
그렇다면 큰 주가 변동폭을 동반할 만큼
USTR의 제재안 발표 전 생각했던 순이익 증가와 발표 후 생각한 순이익 증가의 변화가 클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주가는 그렇게 반응을 했다.
결론은 잘 모르겠다ㅎㅎ
주식에는 기대감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뉴스들을 즉각즉각 정량적으로 구분하여 목표 시총 범위를 조절하기는 불가능하다.
시장에서 정성적으로 주가에 반영해주는 뉴스를 구분하고 따라가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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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PhD. K)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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