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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하이브와 JYP의 간략 비교

by PhD

2023.01.11 오전 05:54

엔터주의 대장은 시총이 가장 큰 하이브라 할 수 있지만

실속면에서는 JYP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SM은 NCT가 고군분투 하고 있으며 라이크기획 불확실성 해소를 앞두고 있다.)

(YG는 블랙핑크가 고군분투 하고 있으며 싸장님과 빅뱅 형님들이....)

어린 나이부터 꿈을 향해 달리는 대한민국 아이돌 형님 누님들 모두 화이팅!

(나이는 어려도 맨탈이 형님 누님들임)

※ 네이버 증권

하이브는 BTS의 단체활동 중단과 맴버들의 군입대 소식을 알리며 2022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JYP는 트와이스 성공적인 미국 확장과 스트레이키즈의 성장에 힘입어

2021년과 2022년 동안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 네이버증권, 좌) 하이브, 우)JYP

두 회사의 매출 볼륨은 하이브가 대략 5배 정도 크지만

영업이익은 하이브가 2.4배 정도뿐이 크지 않다.

JYP의 영업이익률이 2배나 더 크며, ROE는 3~5배까지도 차이가 난다.

실질적으로 JYP의 사업성이 효율적이고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두 회사의 2022년 추정치 기준의 PER 멀티플은 27~30으로 10% 정도 차이를 보이지만 유사한 레벨이다.

하이브가 돈을 더 많이 벌고는 있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밸류를 더 높게 받지 못하는 것은 나름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JYP 입장에서는 하이브 보다 돈은 더 적게 벌지만

우수한 수익성을 인정 받은 멀티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이브와 JYP의 소속 가수 구성을 보면 왜 매출 볼륨에서 차이가 나는지 한번에 알 수 있다.

하이브

JYP

참고

1그룹

BTS

-

-

2그룹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3그룹

TXT, 엔하이픈

-

-

4그룹

앤팀

-

-

하이브

JYP

비고

1그룹

-

-

블랙핑크

2그룹

-

트와이스

-

3그룹

-

잇지

레드벨벳, 에스파, 아이브

4그룹

르세라핌, 뉴진스

니쥬, 앤믹스

-

하이브 소속 가수가 많은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사업(매출)의 규모가 클 것임을 알 수 있다.

(세븐틴은 데뷔 년차로 보면 1그룹에 가깝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2그룹에 가까워서 2그룹으로 분류)

수익성의 차이는 하이브가 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이브는 자사 가수들 IP를 활용한 게임, 웹툰, 웹소설 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위버스라는 SNS성격의 자체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 하이브 IR

위버스의 성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도 미비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세하게 공개를 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IP 활용 사업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지...


본래 비교를 해보고자 했던 것은 사실 TXT, 엔하이픈 그리고 스트레이키즈다.

세 그룹은 각각 데뷔 년차가 4년차, 2.5년차 그리고 5년차에 접어드는 중이다.

소속사 입장에서 스트레이키즈의 수익성은 극대화가 되고 있을 시점이다.

반면 TXT는 이제 명확히 수익성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엔하이픈의 수익성은 아직 포텐이 터지지 않았을 것이다.

세 그룹의 앨범 팬매량을 보면 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 한화투자증권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량 기울기는 정말 놀랍다. (난 이걸 놓쳤었다ㅜㅜ)

어느 시점에서는 BTS 이상의 기울기를 보이기도 한다.

그에 비해 TXT와 엔하이픈의 기울기는 아직 초라해 보일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면,

TXT의 앨범 판매량 기울기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스트레이키즈와 동일 년차를 비교하면 앨범 판매량 자체는 더 많다.

엔하이픈으 앨범 판매량 기울기는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시작점이 남다르다.

이미 TXT의 데뷔 3년차, 스트레이키즈의 데뷔 4년차 수준의 앨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년차가 쌓일 수록 앨범 판매량 기울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임을 상기해보면

엔하이픈도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큰폭의 성장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희망회로일 수도 있는 이런 예상을 하게된 이유 중 하나는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보고난 후이다.

※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에서는 가수의 월 리스너 수스트리밍 Top10 곡의 월별 스트리밍 수를 공개한다.

스포티파이의 해당 데이터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글로벌 1위 스트리밍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MIDIA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구독자 1.8억명으로 글로벌 점유율 30%가 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 한화투자증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엔터의 성장 동력은 해외 확장이다.

국내 가수들의 음반 판매는 전체 Q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 국가 수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스포티파이 데이터가 관심이 갔었다.

※ Spotify 자료 직접 정리 (2023. 1. 6)

2022년 12월 기준 TXT, 엔하이픈, 스트레이키즈의 월별 리스너 수와 스트리밍 수를 비교하면 위와 같다.

스포티파이의 월 리스너도 앨범 판매량과 같이 스트레이키즈가 가장 많았다.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량은

TXT 대비 약 30%, 엔하이픈 대비 약 300% 많았던 것에 비하면

스트레이키즈의 스포티파이 월 리스너는

TXT 대비 약 9%, 엔하이픈 대비 약 25% 많다.

To10 월별 스트리밍 수는

TXT가 오히려 스트레이키즈 보다 많으며

엔하이픈도 스트레이키즈 보다 약 8% 정도만 작다.

어느 자료를 비교해도 앨범 판매량 대비 그 차이가 작다.

물론 더 지켜봐야할 일이고, 스트리밍 플랫폼이 스포티파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1위 플랫폼인 것을 감안하면

TXT와 엔하이픈의 해외 성장 잠재력이 스트레이키즈 못지 않을 수도 있어보인다.

(사실은 희망 사항이다.)


만약에 만약에,

TXT와 엔하이픈이 스트레이키즈만큼의 실적을 내게 된다면 하이브의 실적은 얼마나 추가가 될까?

음원, MD, 콘텐츠, 광고, 출연료 등은 제외하고

추적이 수월한 앨범 매출과 콘서트 매출을 봐보자.

(앨범 매출은 써클차트 2022년 11월까지의 자료, 온라인 및 라이브뷰잉 제외)

※ 스트레이키즈 실적: 써클차트, touring data 등 참조

※ TXT 실적: 써클차트, touring data 등 참조

※ 엔하이픈 실적: 써클차트, touring data 등 참조

보기 편하게 표 하나로 정리하면,

스트레이키즈

TXT

엔하이픈

앨범

1112 억

513 억

496 억

콘서트

329 억

145 억

140 억

1441 억

658 억

636억

TXT와 엔하이픈이 스트레이키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게 되면

하이브 입장에서는 TXT은 783억원, 엔하이픈은 805억원의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대략 1500억원 정도.

BTS의 2022년 공연 매출이 1300억원임을 감안하면

BTS의 공연 매출분 만큼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BTS는 훨씬 적은 수의 공연으로도 가능한 매출이었으니 하이브의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다.

올해 TXT와 엔하이픈의 스트레이키즈급 성장을 가정해도

지금의 하이브 시총은 적정 가격 이상이라고 생각되긴 하다.

올해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잇지를 넘어서 트와스급으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reasonable한 시총일지도..??

결론은

TXT, 엔하이픈 더블 밀리언 기원!

르세라핌, 뉴진스 밀리언 기원!

세븐틴은 알아서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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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직장인 투자자 입니다. 상방과 하방을 모두 고려하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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