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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대학생

명실상부(名實相符), 보험사 밸류업 최대 수혜주_삼성생명

부산대 SMP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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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1. IFRS17, 보험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2023, 보험업의 회계기준은 IFRS4에서 IFRS17로 변경되었다. 이는 단순한 회계기준 변경이 아닌 새로운 재무보고가 도입되었기에, 보험업의 패러다임 자체에 변혁을 이끌었다. 그렇다면, ➀ IFRS17에서 변경된 회계기준은 무엇이며, 이로 인해 보험부채 구성요소가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회계기준변경 : 원가 평가 → 시가 평가 | 현금주의 → 발생주의

IFRS4IFRS17간의 가장 큰 변화는 '보험부채*의 평가방식'이다. IFRS4에서는 보험계약 시점의 이자율과 할인율을 사용하는 원가평가를 사용하였으나, IFRS17에서는 평가시점의 정보를 활용하는 시가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그렇기에 보험부채의 실질적인 가치를 파악할 수 있고, 금리 추이에 따른 부채 및 자본의 변동이 정확히 반영된다.

한편, IFRS17에서는 현금주의에서 발생주의로 바뀌는 변화도 존재한다. 이전의 IFRS4는 현금 유입 (보험료)과 현금 유출(보험금)을 중심으로 회계처리가 되었기에, 수익과 비용의 시차가 발생했다. 그러나 IFRS17에서는 미래에 발생할 이익인 미래 순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전환한 후, 보험서비스의 제공에 따라 상각하며 인식한다. 따라서 수익과 비용의 시차 문제가 해결되고, 이익의 평탄화 및 예측가능성이 증가했다.

2) 보험부채의 구성요소 개편

이처럼 IFRS17에서의 회계처리 변화는 보험부채의 구성요소개편으로 직결되었고, 해당 요소는 BEL (미래현금흐름**), RA (위험조정), CSM (계약서비스마진)으로 나뉜다. 여기서 RA는 추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반영한 요소이며, CSM은 향후 발생할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한다.

위의 3가지 구성요소는 모두 손익구조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RACSM상각되며 보험영업이익에 바로 인식된다. 이와 달리, BEL상각부분은 예상보험금과 예상사업비 해당되며, ‘실제보험금 및 사업비와의 차이가 예실차로 들어간다. 또한, 미래 현금흐름 추정치의 변화는 CSM을 조정하여 손익계산서에 간접적으로 반영된다.

2. 그래서 중요한 것은, CSM

IFRS17이 도입된 후, 가장 중요한 지표는 단연 CSM이라 할 수 있다. 이는 CSM이 미래 현금유입의 잉여분이며, CSM 확대가 곧 미래에 인식할 이익의 확대로 귀결된다는 점에 기인한다따라서 보험사는 안정적인 CSM 확보를 창출하는 요인을 관리해야 하는데, 그 요인이 바로 신계약 CSM이다. 신계약 CSM은 실질적으로 CSM 잔액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유일한 요소로, 보험사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이다. 신계약 CSM의 구체적인 구성 항목은 아래의 공식과 같으며,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 통해 신계약 CSM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표가 보험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CSM 마진율APE 멀티플 가장 직관적이고 대표적인 지표라고 판단한다.

CSM 마진율은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 대비 CSM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보험사는 해당 지표를 통해,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현금유입에서 순이익으로 인식하는 비율을 확인 할 수 있다. 즉 보험사의 CSM 마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큰 상품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APE 멀티플은 APE 대비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로 정의할 수 있다. APE(연납화 보험료) 납입기간별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을 뜻하며,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APE가 커지는 형태를 가진다. APE 멀티플은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APE 대비 몇 배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해당 지표가 높을수록 질 좋은 수익이 창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보험업의 최대 격전지, 3보험 시장

이처럼 수익성이 높은 신계약 CSM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본래 손해 보험사(이하 손보사)의 과점 시장이었던 제3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는 건강 및 질병 보험이 포함된 제3보험 시장의 수익성이 크다는 것에 기인하는데, 실제로 상품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CSM 전환배수*의 경우 제3보험 상품이 타 보험상품 대비 약 2배 가량 높다. 수익성이 높은 CSM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3보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필수적이게 된 것이다.

이에 생보사들의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올해 1분기 생보사의 제3보험 시장 점유율은 202318%에서 24%로 성장하였으며, 올해 4월 기준 건강보험 평균 신계약 건수는 전년대비 약 40% 성장하였다. 건강보험 중심의 공격적인 판매전략이 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 3보험을 주도하는 생보사,  보험시장도 주도할 거야

이에 본 팀은 생보사의 건강보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① 암 보험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 확대, 뇌〮심혈관질환 보험료 인하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암 보험시장은 전체 건강보험 시장에서 약 35% 차지하는 시장으로, 의료비 보장의 공백이 가장 큰 시장이다. 이는 해당 공백을 채우기 위한 신규 보험 가입 수요가 견조하며, 수요 증대와 함께 보험상품 다각화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가입여력이 큰 시장에서, 생보사들의 암 보험시장 점유율은 79.7%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진단입원비를 중점으로 암보험을 구성하는 손보사 대비, 생보사는 수술・통원・암생활 등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에 기인한다.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생보사들은 보장 범위 확대를 통해 판매 비중을 더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실제로 생보사의 리딩기업인 삼성생명은 암 보장범위 확대를 지속하면서 건강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동사의 1Q24 건강보험 신계약 CSM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였다.
생보사의 보험료는 뇌〮심혈관질환에 한하여 기존 대비 약 50~70% 하락할 예정이다. 이는 20244월부터 적용되는 참조순보험요율 개정에 기인하며, 생보사의 보험료 산출기법이 자사요율*(이나 국민율)에서 참조요율**로 바뀐 것의 결과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뇌혈관진단 보험료를 52% 가량 낮춘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 을 출시하였는데, 해당 상품은 출시 43일 만에 누적 판매 10만 건을 돌파한 이력을 세웠다. 이는 2023년 대비 2배 높은 실적에 해당되므로, 보험료 할인 요소가 보험계약자의 관점에서 얼만큼 매력적인 요소인지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바뀐 참조요율의 영향으로 손보사의 뇌〮심혈관질환 보험료는 최소 20%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생보사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모두 마련된 것이다. 가격 매력도 관점에서 생보사의 건강보험 수요 흡인 요소는 충분하며, 이는 생보사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암보험상품의 보장 확대와 뇌〮심혈관질환의 가격매력도 확보를 기반으로, 생보사의 건강보험시장 내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이는 곧 생보사의 CSM 규모 증가를 견인하여, 2024년에는 생보사의 CSM 규모가 손보사를 역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Top-pick : 명실상부 1위 보험사, 삼성생명

이처럼 제3보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 안정적인 신계약 CSM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망되는 보험사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동사는 현재 회계제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2023년 업계 최대의 신계약 CSM 성장과 함께 가파른 CSM 증대를 이루었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제 3보험 시장에서의 우수한 수익성 또한 입증하였다.

이에 동사는 지난 1년간 보험사 1위의 가치를 증명해냈으며, 현재도 그 명성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과 보험업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지금,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기대감을 증명할 삼성생명을 Top-Pick으로 제시한다.

 

기업개요

1. 기업소개

동사는 삼성계열 생명보험회사로, 사망보험, 건강보험, 연금저축 및 단체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1957년 동방생명보험()으로 설립한 뒤 1963년 삼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또한 동사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1960년대부터 국내 1위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지배구조

동사 지배구조의 핵심은 동사의 최대 개인주주인 이재용(10.44%)을 중심으로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부진 사장(6.92%), 삼성문화재단(4.68%) 등 삼성계열사 및 관계자들이 동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사가 지배하고 있는 삼성계열회사들은 비금융계열사과 금융계열사로 나눌 수 있다. 비금융계열사로는 삼성전자(8.6%), 호텔신라(7.5%), 삼성중공업(3.1%) 등이 있으며, 중요한 점은 동사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라는 점이다. 한편, 금융계열사로는 삼성카드(71.9%), 삼성증권(29.4%), 삼성화재(15%), 삼성자산운용(100%) 등이 있다.

3. 보험집합 소개

1) 건강보험(46%)

의료비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보험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동사는 최근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상품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하는 등 건강보험 비중을 늘리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제 동사의 1Q24 건강보험 기말 CSM 규모는 5.8조 원으로 비중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2) 사망보험(40%)

동사는 행복종신, 스탠다드종신, 더착한종신보험3종을 주력 종신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단기납 종신보험인 더착한종신보험 영향으로, 동사의 1Q24 사망보험 기말 CSM 규모는 5조 원을 달성했다.

3) 연금 및 저축성보험(14%)

1Q24 기준 동사의 연금저축 보험 기말 CSM 규모는 1.8조 원으로, 전체 CSM 규모 중 14% 차지한다. 한편 동사는 삼성그룹의 이점을 활용하여 계열사 간의 퇴직연금 창구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는 곧 연금 및 저축성 보험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4. Business Model

동사의 수익구조는 일반적인 보험거래를 통해 창출되는 보험손익, 보험료를 수취할 때 발생하는 책임 준비금을 다양한 지분 상품에 투자할 때 창출되는 투자손익으로 구분된다.

1) 보험손익

동사는 다양한 계리적 가정에 의해 산출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보험금을 예측하여 보험상품을 설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산출한 보험료를 수취하며, 실제 발생되는 사망 및 상해 확률에 따라 보험금을 지불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보험계약자와의 일반보험손익이 구성된다. 한편, 동사는 보험 계약자에게 약속한 보상책임을 다른 보험회사에게 전가하는 방식인 재보험 또한 활용하며, 코리안리, CNA 등과 같은 재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2) 투자손익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보험료를 납부하는 시점과 보험금을 청구하는 시점 차이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돈을 여러 지분 상품에 투자한다. 현재 동사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는 채권 50%, 주식 22%, 수익증권 8.2%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이자 및 배당금 수익, 처분 손익 등이 투자손익으로 구성된다.

5. 재무분석

IFRS17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동사의 2022년 재무제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동사의 당기순이익은 IFRS4 하에서 1.7조 원이었으나, IFRS17 도입 시에는 2.3조 원으로 34% 가량 증가했다. 이는 발생주의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창출된다는 점, 부채의 시가평가를 통해 역마진이 해결되고, 투자부문 손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기인한다. 실제로, 부채의 시가평가로 인해 동사의 부채가 37.3조 원이 감소하였던 바, IFRS17의 영향은 순이익 증가, 자산 및 부채 총액 감소라는 결과를 도출한 것을 알 수 있다.

1) 수익성

2023년 기준, 동사는 영업이익 23,984억 원, 당기순이익 23,034억 원을 달성했다. 동사의 영업이익 중에서 약 60%는 보험서비스수익에서 연결되는 바, 높은 수익성 달성은 안정적인 보험서비스수익에서 창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손익은 당기손익 금융상품의 비중 증가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2Q23에는 -3,680억 원(QoQ -62.2%)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1% 중반대의 채권을 3% 중반대의 채권으로 교체하는 저이원 채권 교체 매매로 인한 일시적 매각 손실로 파악된다. 해당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고금리 기간의 투자손익 방어를 위해 시행되었으며, 실제로 4Q23까지 동사의 이자비용이 총 200억 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심지어, 이와 같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할 경우의 투자손익은 2,070억 원으로 추산되는 바, 동사의 투자운영 및 관리 능력은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동사는 2023신계약 CSM 3.6조 원을 달성했는데, 해당 수치는 경쟁사 평균 2.5조 대비 약 1.4 높다. 이는 동사가 종신시장의 적기에 대응했다는 점, 신계약 CSM 배수가 가장 높은 건강보험의 판매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신계약 CSM이 창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신계약 CSM이 향후 보험서비스수익에 가산됨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 건전성

2023년을 기점으로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는 기존의 RBC에서 K-ICS(지급여력제도)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가용자본리스크량의 기준이 변화되었는데, 특히 가용자본 차이의 주 원인은 부채의 시가평가 및 자산의 평가방식 전환이다. 이로 인해 동사의 2022가용자본이 37.1조 원(RBC )에서 43.6조 원(K-ICS )으로 증가했고, 지급여력비율이 244%에서 210%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는 동사의 자본 관리 부족으로 인한 감소가 아닌, 회계기준 자체가 새롭게 변경된 것이라는 점, 동사의 2023K-ICS 비율은 매 분기 평균 220%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걱정은 아니라 판단한다

3) 현금흐름

통상 IFRS17의 도입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재무제표 상의 가치 변동으로 인해 현금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동사 또한 IFRS17의 발생주의 및 부채의 시가평가로 인해 현금흐름에도 반향이 일어났으며,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이 바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다.

실제로 1Q23 동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8조 원(YoY – 132%)으로 큰 폭의 적자 전환을 보였으며, 이는 보험계약부채의 증감2.6조 원의 현금유출을 기록한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해당 분기는 IFRS17을 적용시킨 첫 번째 조정 분기였다는 점에서, 향후 1Q23과 같은 큰 변동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

4) 1Q24 Review!

1Q24 기준, 동사는 영업이익 7,463억 원(YoY -15%), 당기순이익 6,633억 원(YoY -10%)을 기록했다. 그 중 투자수익은 4,786억 원(YoY +5%)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보험서비스수익은 2,678억 원(YoY -34%)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IBNR(미보고발생손해액)의 사고일자가 지급사유일에서 원인사고일로 바뀌는 제도 변경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동사는 780억 원의 IBNR 추가적립을 인식하였으나, 향후 IBNR 조정의 영향이 감소함에 따라 동사의 보험서비스수익에 미치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판단한다.

또한, 동사의 1Q24 CSM 손익은 3,510억 원(YoY +5%)를 기록했으며, 1Q24 신계약 CSM 규모는 8,580억 원(YoY +1.4%) 달성했다. 특히, 신계약 CSM 규모의 증가는 CSM 배수가 가장 높은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비중이 32%에서 53%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신계약 CSM은 향후 CSM 상각을 통해 손익으로 전환됨에 따라, 1Q24와 같이 CSM 손익 증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종적으로 보험서비스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IBNR 제도 변경과 같은 일회성 비용의 충격흡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포인트

1. 밸류업으로 일취월장(日就月將)을 노리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본 팀은 동사가 밸류업을 이루어낼 보험사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이에 수익성이 담보된 환경 속, 동사는 1) 우수한 주주환원 여력을 기반으로 한 2) 강력한 주주환원책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이루어 낼 것이다.

1) 독보적인 주주환원 여력,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법

높은 자본건전성은 주주환원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바, 주주환원 증대를 위한 동사의 여력은 안정적인 K-ICS 비율 유지, ② 해약환급금 준비금 미발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사의 K-ICS 비율은 2024213%, 2025219%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본 관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본비율의 중요성이 큰 보험업 특성 상 K-ICS 비율의 안정적인 유지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사는 매분기 220% 내외의 비율을 유지하며 우수한 건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목할 점은 CSM을 제외한 조정 K-ICS 비율 또한 179.1%로 손보사를 포함한 대형 보험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동사의 가용자본 내 조정준비금 비중이 압도적으로 낮다는 점에 기인하며, 경쟁강도가 높은 산업 상황 속에서도 타사 대비 CSM 변동에 따른 K-ICS 비율의 변동폭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즉 이는 동사의 실질적인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200~220%K-ICS 비율 유지 하에 주주환원 확대가  이루어지는 바, 동사의 우수한 자본 관리는 주주환원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의 발생은 보험사의 배당여력 위축으로 이어지는데, 동사는 상장 보험사 중 유일하게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CSM을 유리하게 산출하기 위해 해당 항목을 증가시키는 타사에 비해, 보험부채가 해약환급금에 미달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가준비금을 늘리는 동사의 보수적인 운영 방식에 기인한다. 현재 CSM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동사는 해당 항목이 여전히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판매 경쟁은 충분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음과 동시에 주주환원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유일한 보험사임을 시사한다.

2)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제시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충분한 주주환원 여력이 입증된 시점에서 본 팀은 동사가 높은 주주환원 확대 의지와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배당성향 증가를 통한 DPS 자사주 소각을 통한 BPS 상승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향후 동사의 DPS지배구조상 대주주의 상속세 재원 확보에 따른 배당 확대의 필요성에 따라 20244,000, 20254,40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동사의 개인 대주주(이재용)2026년까지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매년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대주주가 지분율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실질적인 상속세 재원은 계열사를 통한 배당금이 유일하다는 점이며, 현재 실질 수령 배당금은 연간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에 비해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주주의 2023년 세후 배당금은 실질 납부액인 5,000억 원에 비해 한참 부족한 1,785억 원이라는 점에서 향후 배당확대를 통한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를 위한 삼성그룹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선례로 확인된다. 삼성물산은 2023년 배당 수준 확대와 자사주 전량 소각을 공시하였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배당 정책을 유지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대주주의 배당 및 지분율 확대와 기업 가치의 제고로 이어졌으며, 실제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제시한 삼성물산의 주가는 공시일 대비 53% 상승하였다. , 대주주의 지배구조와 삼성그룹 내 적극적인 밸류업 참여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동사를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실시는 필연적이다.

2. 명불허전(名不虛傳), 생명보험사 1위의 신계약 CSM

이제 동사의 성공적인 밸류업의 전제조건인 우수한 수익창출 능력을 증명할 차례다. 변화하는 보험업계를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 속, 동사의 CSM 잔액신계약 CSM의 견조한 성장독보적인 CSM 조정 관리를 통해 202413.5조 원, 202514.6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1) 신계약 CSM, 건강보험 시장 정조준

향후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신계약 CSM 20243.5조 원, 20253.8조 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폭발적인 건강보험 신계약 증가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동사의 신계약 CSM은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사의 건강보험 신계약 CSM4,620억 원(YoY +71%)을 달성하였으며, 주목할 점은 올해 4월 건강보험 신계약 금액이 전월 대비 55% 성장하면서 202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동사의 공격적인 건강보험 시장 경쟁에 기인하는데, 실제로 동사는 올해 1월 출시한 '()모은 건강보험’. ‘생애보장보험을 중심으로 보장범위를 확대하며 다수의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상품 출시가 수많은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동사의 적극적이고 차별적인 건강보험 확대는 업계 1위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는 초격차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보험 상품에 대해 특정 기간동안 독점 판매권을 얻는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의 상품 경쟁력을 방증하는 일종의 보험특허권이다. 이에 수요가 많은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선제적 시장 선점 효과로 이어지는 바, 현 시점에서 건강보험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건강보험시장 점유율 확대로 직결된다. 동사는 13년 연속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유일한 보험사이며, 올해 7월에도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건강보험에서도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입증하였기에,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2) 못 하는 걸 못 한다. CSM 하방 방어 관리도 든든

동사는 신계약의 성장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계약 관리를 통해 CSM의 감소도 최소화 할 전망이다. 신계약 CSM을 대량 확보하더라도 가정 조정에 의해 CSM이 감소하면 신계약 CSM이 미래이익으로 온전히 연결되지 못한다. 따라서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 및 계약 유지를 통한 CSM 조정 관리는 필수적이다. 보험사의 유지율 관리는 CSM 조정과 연동되는데, 핵심은 13,25회차 같은 단기 유지율이 아닌 37,61회차 이상의 장기 유지율 관리이다. 실제로 장기 유지율이 평균치를 밑도는 한화생명의 경우 전년 대비 +58%신계약 CSM을 확보하였음에도 CSM 조정값이 크게 발생하여 CSM 잔액이 순감하였다.

반면 동사의 보험계약 장기 유지율은 각각 62%, 44.2%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보유 계약 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손해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에 따라 CSM 조정의 영향이 낮다는 점은 동사의 안정적인 가정 관리 능력을 입증한다실제로 동사의 낮은 CSM 조정률은 높은 CSM 순증으로 이어져, 2023년 보험사 전체 CSM 순증액 1위를 차지했다. 향후에도 동사의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과 우수한 장기 유지율 관리는 안정적인 CSM 조정 관리로 이어질 것이며, 지속적인 CSM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신계약 CSM 추정

신계약 CSM 추정하기, [산업분석]에서 정의한 [APE 멀티플][CSM 마진율]을 사용하였다. 수익성 분석에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CSM / APE]는 납입방식 조정 미반영에 따른 왜곡된 정보가 포함되는다는 단점에 기인하여, 본 팀은 APE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를 통하여 [CSM / APE]의 요소를 분리하여 신계약 CSM을 추정하였다.

이는 1)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 총액에서 확보하는 마진 파악이 가능하며, 2) 미래현금유입의 현재가치인식기간(납입기간)가늠할 수 다는점, 3) 보험업을 제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적절한 추정방법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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