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OPEC은 생각보다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이유는 생산량을 줄이고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사용해서인가 싶기도 함
이렇게 OPEC이 공급을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급이 늘어나면서 유가가 안정화될 것
이제 중요한건 러시아의 움직임이라고 생각됨
만약 러시아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OPEC의 증산이 유가에 영향을 끼치고, 안정화될수도
다만 이번에 증산을 한다고 했던 수치가 예전에 이미 사우디에서 말한 50% 증산일 경우 그 영향은 미비할 것
영국의회가 Oil & Gas 업체한테 25%의 횡재세를 부가함
이렇게 반기업적으로 접근하면, 기업은 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기사에도 관련 업체에서 올해 영국에 예정되어 있던 투자를 진행해야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함
영국은 매년 약 10억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유럽 국가 중 노르웨이와 더불어 전세계 원유 보유량 20위 권에 들어가는 국가임(노르웨이, 영국 제외하면 없음)
중동, 미국에 비하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름 한방울이 아까운 유럽 입장에서는 아쉬운 선택이 아닐수 없음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생산지가 영국인데, 여기서 생산량을 늘리는게 물류비나 보관비 측면에서 봤을 때도 그나마 긍정적일텐데...
서방 세력들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음
셰브론 CEO가 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 함
이유는 2가지, 공급망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음 + 수요가 아직 견조함
공급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지금 유가쪽에서 설비투자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는건 아프라카 해안쪽의 FLNG 정도만 있음
이 외에 대규모 투자는 진행되기 힘든데, 이유는 아직도 정부랑 대중이 석유를 위해 투자하는 건 더러운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지원책을 주지 않기 때문
두번째로 지금 유가를 안정화시키는 건 수요가 감소해서 어느정도 상승이 억압되고 있는데, 기사를 보면 흥미로운 주장이 있음
지금 미국의 가솔린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데이터가 나오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양은 줄지 않고, 가운데 도소매업체들이 가솔린 가격이 떨어질 것을 전망하고 재고를 채워넣지 않기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음

얼마전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소비 내역만 봐도 감소한 내역은 없음
물론 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경기침체 수준의 수요 감소는 없다는 의미
근데 가솔린 수요만 이렇게 급감했다는 그래프가 함께 나오니깐 혼란스러움
뭐가 진짜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지 알듯
ESG 펀드의 성과가 부진하자 사람들이 방산 & 에너지쪽으로 몰리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음
영국에서 최고 ESG등급을 받은 펀드성과가 최하 ESG등급을 받은 펀드보다 수익률이 13% 낮음
자본주의는 결국 돈이 되는 곳으로 돈이 몰리게 되어 있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반ESG 관련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실 ESG는 실적보다는 미래 기대감이 더 큰 영역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다만 이렇게 에너지&방산 쪽으로 투자자가 몰릴 경우(돈이 몰릴 경우) 관련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겠음
실제로 컨설팅회사 BFinance에 의하면 39%의 펀드매니저들이 ESG에 기반한 투자를 재검토 중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경우 친환경 기업들의 EPS는 물론 PER Multiple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듯
https://oilprice.com/Energy/Crude-Oil/Why-Is-The-US-Sending-Its-Emergency-Oil-Reserves-To-China.html

미국의 전략비축유(SPR)이 1986년 수준으로 회귀함
전략비축유가 감소한 것도 문제인데, 그래프의 기울기가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으로 가파름
문제점은 이렇게 엄청나게 SPR을 팔고 있지만 유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의미
현재 미국 걸프 연안의 정제 가동률은 97.6%로 사실상 다 돌리고 있는 상황
이런 상태에서 재작년 허리케인 같은 사고가 한번이라도 터지게 되면 공급에 엄청난 차질이 생길 것이고 유가는 to the Moon하게 될 것임
올해는 전세계 역대급 폭염, 프랑스 가뭄 등 이상기후가 엄청나게 자주 보이고 있음
바이든은 올해만은 미국의 걸프 연안 정유시설이 이런 피해를 안 입기만을 기도해야할 상황으로 보임
허리케인은 보통 8월 말쯤 발생하는데, 한달 반정도 남았네...
프랑스는 원전으로 전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전기를 유럽에 수출해왔음
영국은 프랑스 원전으로부터 전기를 수입해서 써왔는데, 프랑스 원전이 지구 온난화로 가동률이 낮아짐
그래서 급하게 석탄을 다시 태우기 시작했으나, 겨울에는 어떻게 될 지 모름
지금 유럽쪽이 문제가 되는게 에너지 공급이 너무 불안정함
지금까지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가장 저렴하게 파이프로 공급받아서 써왔는데, 이게 끊기니 허둥지둥
결국 앞으로 나라의 존속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 함
그 중 하나가 신재생 에너지였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신재생 에너지가 해답이 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함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고, 그 방향에 따라 성장하는 산업이 있을듯
1차적으로는 이제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안 가져오니 글로벌 천연가스 물동 관련 주식(LNG선박, 보냉제, STS강관, 피팅 등)이 있을 것 같고,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를 어쨋든 화력으로 발전해야하니 석탄, LNG 등 화력발전소 관련 주식이 있을 것 같고, 장기적으로는 결국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등이 있을듯
https://oilprice.com/Latest-Energy-News/World-News/Buffett-Buys-Even-More-Occidental-Petroleum.html
2022년 7월 14일 버핏이 옥시덴탈 주식 430만주를 추가로 취득, 지분률 19.2%를 확보함
그러나 버핏은 3년전 옥시덴탈의 Anadarko 인수 딜에 자금을 지원해주면서 보통주 지분 20% 이상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받았음
결국 사실상 지금 버핏은 최대주주인데, 버핏은 단순히 기업이 저렴하다고 사지 않고 저렴하면서 주주들에게 그 가치를 환원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에서 기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유명함
지금 E&P 회사들은 업황도 장기적으로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꾸준하게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인 것으로 판단됨
한국에서도 유사한 투자처가 있는지 찾아보거나 아니면 옥시덴탈을 매수하는 것도 좋을듯
https://oilprice.com/Latest-Energy-News/World-News/Goldman-Sachs-Remains-Bullish-On-Oil-Prices.html
골드먼 삭스에서 여전히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함
이유는 아직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동의함
라인강의 수위가 2007년 이후로 처음 관측되는 수준으로 수위가 낮아졌음
이로 인해 라인강으로 물류를 수송하던 독일과 스위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독일은 석탄 발전소에 사용할 석탄을 라인강으로 운송해왔기 때문에 더 곤란한 상황
전세계적으로 어쩔 수 없이 비용이 추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중
비용 추가 = 원가 상승 = 가격 인상 = 인플레이션
전쟁이 끝나도 물가는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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