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실적 발표, 4Q22 적자 전환?!

어제 탑코미디어 실적이 공시되어 빠르게 살펴보니 4Q22에 적자로 전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네이버 재무제표 기준으로 나눠보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 매분기 매출은 성장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꾸준한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적자는 예상된 적자... 왜? 마케팅을 안 하니까!
제 블로그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탑코미디어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인 웹툰 플랫폼인 탑툰재팬이 잘되어야 합니다.
탑코미디어의 비즈니스를 살펴보면 탑툰의 웹툰를 일본 웹툰 플랫폼사에 유통해서 수수료를 벌기도 하지만 결국 진짜 수익이 되는 사업은 일본 독자들이 탑툰재팬 플랫폼에서 웹툰을 보기 위해 결제를 하는 웹툰 플랫폼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탑코미디어가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기 위해서는 탑툰재팬 플랫폼 홍보를 많이 진행해 탑툰재팬 플랫폼에 소비자들이 많이 유입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주주들의 기대와 다르게 드래곤라이더님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재 탑코미디어는 탑툰재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탑코미디어에서 탑툰재팬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필요한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마케팅을 안해?? 마케팅 비용대비 효율이 낮은 상태니깐!
현재 탑툰재팬은 경쟁사 대비 결제 수단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해당 그림은 과거의 탑툰재팬의 결제 시스템과 현재 일본 웹툰 플랫폼 1위인 cmoa.jp의 결제수단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 3개뿐인 탑툰재팬에 비해 경쟁사는 14개의 결제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객들의 항의도 대부분이 결제수단이 너무 적다는 것이 다수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재 탑툰재팬측도 결제수단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일본 관료 체계상 결제수단을 1개를 추가하는데 3~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탑코미디어측 입장에서는 일본 웹툰 플랫폼이 결제가 잘 이뤄질 수도 없는데 굳이 지금 돈을 써가며 마케팅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마케팅비용을 아껴뒀다가 나중에 결제 수단이 더 많아지고, 어느정도 소비자들이 결제하는 비율이 증가할 수 있을 때 그 때 마케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하나 둘씩 차곡차곡 쌓이는 탑툰재팬의 결제수단
제가 아침마다 체크하는 게 2가지 있는데, 1개는 케어젠 ProGsterol의 Amazon 판매 순위이고, 나머지 하나는 탑툰재팬의 결제창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확인을 해보니 드디어 결제수단 1개(CVS)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VS는 번역하니 편의점 결제인데, 한국의 구글기프트 카드 같은 형식인 것 같습니다.
아래 설명글을 보니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방식인 것 같네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girlgroup&no=1385579

즉, 회사는 조금씩 마케팅을 위한 초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쌓이는 에너지... 폭팔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고,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아 주가가 살짝 빠지는 중입니다.
다만 한국 성인 웹툰의 경쟁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고, 이는 실제로 작년 탑툰재팬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 폭팔적인 트래픽 증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주가는 지지부진하지만 회사에는 더 큰 상승을 위한 에너지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대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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