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사업부로 이뤄진 NI스틸
NI스틸은 상장사인 문배철강의 자회사로 문배철강의 회장인 배종민회장이 NI스틸의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NI스틸의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크게 4개로 나눠져 있다.
(1) 합성 강건재(강철로 된 건설자재)를 비롯한 제품 판매
(2) 강건재 리스
(3) 노후 강건재 판매
(4) 강건재 판매를 위한 시공 서비스
가장 핵심 사업부 = 강건재 리스 사업부!(매출총이익의 55.3%를 차지)
4개 사업부 중 핵심은 강건재 리스 사업인데, '21년 기준 리스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24.1%에 불과하지만 매출총이익의 비중은 5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사업부이다.

이러한 리스사업부가 타 사업부보다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4개의 사업부 중 먼저 합성 *강건재 제품 판매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건재 : 강철로 만든 건설자재
첫번째 사업부문 - 합성 강건재 등 제품 판매
합성 강건재 판매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현재 4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1)합성보
(2)H빔
(3)D-Deck
(4)Steel Curtain Wall
각각의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하기와 같은데, H빔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NI스틸의 첫번째 제품. 합성 강건재 및 D-Deck
우선 합성 강건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합성 강건재는 말 그대로 기존의 건설 자재인 철근과 틀을 합성한 강건재인데, 합성 강건재와 D-Deck는 그 맥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건물에는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세로)과 *보(가로)가 존재한다.
*보는 우리가 발로 딛는 바닥에 가해지는 무게를 기둥에 전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둥과 보는 철근과 콘크리트로 이뤄져 있는데, 시공하는 과정이 매우 여러 단계로 이뤄져 있다.

기존의 철근 + 콘크리트 시공 방법
각각의 단계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선 지지할 수 있는 철근을 설치하고, 설치된 철근의 주변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그 거푸집 주변에 콘크리트의 무게를 버틸 지지대(동바리)를 세우고, 그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이 생각한 것이다.
아니 거푸집을 현장에서 만들지 말고, 미리 만들어서 건설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고, 철근도 미리 틀에 고정시켜놓으면 되지 않아? 그럼 빠를 것 같은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합성 강건재, D-Deck 다.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합성 강건재 & D-Deck

NI스틸의 합성 강건재

NI스틸의 D-Deck
공장에서 미리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철근을 미리 공장에서 틀에 고정시킨 채로 생산해 공사현장에서는 위치에 맞게 합성 건자재를 설치하고, 그 틀에 콘크리트를 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실제 시공영상을 보면 왼쪽 그림과 같이 크레인이 합성 강건재 기둥을 들어서 각 위치에 맞춰 설치하고, 그 주변에 지지해주는 지지대를 세운뒤 바로 콘크리트를 부어버린다.
이러한 시공 과정은 합성 기둥뿐만 아니라 합성 보, D-Deck도 유사하다.

이처럼 합성 강건재, D-Deck를 사용하게되면 공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정(빨간색 네모, 지지대(동바리)설치 과정과 거푸집 설치 과정, 거푸집 제거 과정)이 생략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공기의 단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공사기간이 단축된다는 의미는 건설현장에서 아주 중요한데, 공기가 단축되면 단순히 인건비가 감소할뿐만 아니라 공사기간동안 낼 대출 이자가 감소하게 된다.
우리가 돈을 아주 많이 벌어 1,000억짜리 오피스텔을 짓는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순수한 자기자본은 400억원에 600억원 정도의 대출을 일으킨다면 연 5%의 금리 기준 하루에 550만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즉, 공기를 하루 단축시킬 때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550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하는 사람들이 공기를 단축시키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이런 합성 강건재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합성 강건재, D-Deck를 활용하게 되면 기둥과 보가 더 효율적으로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 구조물의 부피가 2~30% 감소하게 된다.
구조물 사이즈가 축소된다는 의미는 층과 층사이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같은 높이로 건물을 지어도 A건물은 10층이지만 합성 강건재를 사용한 B건물은 11층(10% 증가)으로 지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건물주 입장에서는 10개 층의 월세를 받던 건물이 11개층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건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니, 당연히 수익성이 10%나 증가하니 합성 강건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렇게 구조물의 부피가 얇아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층간소음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물류창고, 공장)이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만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주택 건설의 수혜주로 분류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NI스틸의 두번째 제품. Steel Curtain Wall
두번째로 설명한 제품은 Steel Curtain Wall이다.
왠만한 초고층 빌딩은 모두 이 Curtain Wall을 채용하고 있다.

이런 건물을 모두 Curtain Wall 공법이 적용된 건물인데,
초고층빌딩에 주로 사용되는 공법으로 외벽이 없는 건물들에 사용되는 외벽 처리 기법이다.
장점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외벽과 내부 마감 동시에 진행 가능
>>골조 공사만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초고층 빌딩에서 공사기간 단축 가능
(2) 태양광이 건물 내부로 깊숙이 침투 가능함
(3) 커튼 벽 외관은 자체 하중 중량 외에는 건물로부터 구조적 하중을 받지 않아 건물의 중량을 감소시켜줌
>>지진과 바람에 의해 건물에 가해지는 흔들림을 흡수함
(4) 세련된 외관
현재 Curtain Wall은 알루미늄과 스틸 자재 이 2개로 나눠져있는데, 하기에 제시한 장점때문에 Steel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오늘 리스까지 쓰려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리스는 2부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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