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기

궁금한 종목명/종목코드를 검색해보세요

의견 보내기
의견 보내기
앱 다운
이용 안내

[TCC스틸] 회사 소개 및 가치평가

by 영리한황소

2021.07.29 오후 15:24

# 뭐하는 회사인데?

-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음료수 캔과 같이 냉연강판을 사와 내부에 다양한 도금을 한 뒤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 중요한 것은 회사가 생산하는 전기니켈도금강판이 2차전지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 그래서 숨겨진 2차전지 수혜주인데, 지금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하나도 없음

#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는데?

- 21년 1분기 보고서인데, 표면처리강판을 하나로 묶어서 표시하고 있어 사업부별로 매출액은 따로 파악할 수 없어 아쉬움

- 전기주석도금강판의 경우 조선 & 건설사가 최종고객사이며 KG동부제철이 대부분을 공급하며, 국내 3사가 과점 중인 시장이기에 전방산업 양호하고

-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전기니켈도금강판 사업부

- 2차전지에 사용되는 재료인데, 향후 TCC스틸의 성장은 이 사업부에 달렸다고 생각함

# 주요 고객사가 누군데?

- 2차전지 업체 중 삼성SDI, LG화학에 독점적으로 전기니켈도금강판을 공급하는 회사

- TCC스틸이 전기니켈도금된 강판을 상신이디피에 공급하면 상신이디피는 이걸 가공해 삼성SDI, LG화학측에 공급하는 구조

- 결국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동사의 매출도 증가하는 사업구조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16/2021031602227.html

# 진입장벽은 있어?

- TCC스틸은 삼성SDI, LG화학向 니켈도금강판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데

- 이렇게 쉬워보이는 걸 어떻게 이 작은 회사가 독점하냐고 생각할 수 있음(그냥 도금하면 끝 아냐?)

- 철판에 코팅을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서로 다른 2개의 물질을 붙이고 그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는게 여간 어려움

- 왜냐하면 2개의 물질은 필연적으로 물성이 다르기 때문인데, 가장 쉬운 예시로 2개의 물질이 붙어있는 대상에게 열을 가했을 때, 겉 강판은 수축도가 10인데, 내부 코팅제는 수축도가 5라고 가정하면, 열이 가해질때마다 수축과 팽창이 서로 달라 결국 결합이 떨어지게 됨

- 게다가 TCC스틸의 강판은 원형으로 둥굴게 말아야 하는데, 종이를 2장 겹쳐 둥글게 말아보면 알겠지만 안에 있는 종이가 더 많이 말리게 되고, 종이 2장의 끝과 끝을 똑같이 붙이려고 하면 안에있는 종이가 우그러지면서 안에 주름이 생기게 됨

- 이렇게 주름이 생기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더라도 안에 있는 종이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은 필연적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겹쳐져있던 종이는 서로 떨어지게 됨(내부 코팅, 도금이 벗겨진다는 소리)

- 근데 TCC스틸은 냉연강판에 니켈을 도금해서 그 도금이 안 떨어지고 둥글게 말았을 때도 안에 주름이 생기지 않게 만드는 기술 경쟁력이 있는 것임

# 진입장벽은 인정, 근데 매출이 증가할 근거는 뭐야?

-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자 삼성, LG측은 원통형 배터리 생산시설을 꾸준히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1/07/28/ZHQREUAZOZGZBJ7JYFQG77BUTA/

- 테슬라는 어제(7/28)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고, 전기차 판매량도 사상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보임

-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결국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량에 비례하고, 이는 곧 원통형 배터리 소재를 만드는 TCC스틸의 수혜로 이어짐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슬라가 앞으로도 더 많이 팔릴거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원통형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크게 의구심을 품지 않고 2부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

- 문제는 그래서 TCC스틸 내에서 이 사업부가 비중이 얼마나 되고, 수익성이 얼마나 되는지인데

# 매출은 커지는데, 돈도 잘 벌 수 있어?

- 제품의 판가와 영업이익률, EBITDA 마진율이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음

(분기별로 1시간 걸려서 다 쪼갰는데, DART에 나와 있는 누적 수치가 더 유사하게 움직이는건 너무나 슬픈 사실)

- 아무튼 그러면 이 판매가격은 뭐랑 연동되나 보니깐

- 오호라 원재료 가격이랑 제품 판매가격이랑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그렇다면 원재료를 봐야 하는데,

- 사업보고서상 원재료는 이러게 나와 있음

- 즉, BP & CR Coil & 주석이 핵심인데

- 냉연강판(CR : Cold Rolled Steel)은 열간압연코일의 스케일과 불순물을 산세로 제거한 후 압연기를 통해 두께를 얇게 늘리고, 가공에 의해 경해진 재질을 열처리를 통해 가공성과 표면 거칠기, 평탄도 등을 확보한 제품이고

- 석도강판(BP : Black Plate)은 냉연강판의 표면에 전기도금으로 주석을 도금한 강판

- 즉, 둘 다 결국 냉연강판이 원재료인셈

- 냉연강판 가격이 오르면 시간이 지나서 고객사에게 판가를 전이하고 마진율이 개선되는 구조인데

- 실제로 개선되는지는 IR에게 물어보려 했으나 전화가 안 됨....

# Valuation

- 1분기에 가격 올린건 2분기부터 적용될거라고 말했음(1Q2Q 영업이익 15억)

- 보수적으로 21년 1분기 EBITDA는 33억인데, 4배하면 132억 수준

국내 2차전지 EV/EBITDA Multiple

TCC스틸 적정가치 추정

- 물론 순수 전기차 소재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수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음

- 추후 전기차향 매출 비중이 확보되면 추가로 반영할 예정

- 만약 순수 전기차 소재주로 볼 경우 밸류에이션이라 생각해보시면 될듯

# 1부 결론

- 원통형 배터리에 필요한 소재를 독점적으로 납품하는 회사(그것도 SK, 삼성 둘다)

- 냉연강판 가격 오르면 제품 가격도 오르고, 마진도 오르는 회사

- 근데 1분기에 가격 올렸다고 뉴스 나옴

- 가격도 싼 것 같음

- 그렇다면 원통형 배터리가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를 확인하면 됨

- 2부로 To be Continue

Disclaimer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영리한황소

고수

콘텐츠 498

팔로워 433

Young & Rich 황소자리 투자자입니다. 저렴한 주식을 정리해 두었다가 시장의 관심이 증가할 때 매수해 빠르게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합니다.
댓글 0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