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표준 치료법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요법.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 치료법은 2024년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NCCN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되면서 가이드라인이 바뀌면 의사들은 바뀐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방을 무조건 바꿔서 1차적으로 환자들한테 권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마케팅으로 방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2024년 등재 이후 2025년 1월 7일 생존 데이터가 기존 타그리소 단독보다 더 좋다는게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 : 암 진행을 막는 시간
*전체생존률 : 더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은 1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
타그리소는 기존 치료제인 타세바나 이레사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6.8개월이 더 길었다.
타그리소는 기존 치료제보다 6.8개월이 더 길다는 데이터로 3년만에 비소세포폐암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치료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타그리소보다 12개월 이상 생존기간이 긴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은?
이렇게 되면 현재 렉라자 & 리브리반트와 타그리소는 똑같은 1차 치료제지만 치료 효과가 렉라자 & 리브리반트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의사들은 렉라자 병용을 우선적으로 처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데이터가 좋으면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투여를 우선 권고 치료제로 변경할 가능성도 높다.
일부 사람들은 가격 & 복용 편의성 때문에 MS를 빠르게 뺏어올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건 틀렸다.
리브리반트는 IV 제형이라는 한계는 곧 해결된다.
렉라자, 타그리소는 경구형이지만 리브리반트가 IV제형이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한다.
하지만 리브리반트도 SC제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긍정적이다.
암환자의 항암제 선택 기준은 가격과 편의성이 아닌 생명 연장을 얼마나 해주는가이다.
내가 당장 죽게 생겼는데 돈 & 복용 편의성이 중요할까?
애초에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죽음을 생각하는 암 말기 환자들이다.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이 1년 더 살 수 있는데 불편함 & 가격을 신경쓸까??
무엇보다 약이 잘 팔리는가는 결국 의사 & 병원에게 돈이 더 많이 벌리냐가 핵심이다.
효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의사 & 병원에게 돈이 안 된다면 처방을 할 이유가 없다.
결국 병원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런 수익 집단에게 매출을 한번에 2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그리고 매출을 2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소비자에게 더 좋다고 한다.
이걸 의사 & 병원이 선택을 안 할까?
약가는 종합적으로 2배가 되지만 오히려 좋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의약품 가격 비교 추정'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가 추정액은 하기와 같다.
타그리소 21만 6,408달러(약 2억 8,600만원)
렉라자 21만 6,000달러(약 2억 9,000만원)
리브리반트 26만 1,000달러(약 3억 4,600만원)
즉,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47만 7,408달러(약 6억 3,200만원)으로 타그리소 단독(약 2억 8,600만원)보다 2배 이상 더 비싸기 때문에 시장이 2배 커진다는 것이다.
다만 Q인 전체 환자 수는 똑같고 전체 투약하는 의약품의 가격만 2배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렉라자의 예상 매출액은 타그리소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Q는 동일하고 P는 유사하기 때문이다.
타그리소 $216,408 vs $렉라자 216,000
하지만 미국의 보험 구조를 살펴보면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실제로 이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이 보험사에서 지불하는 금액이고, 이마저도 상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즉 환자들은 가격보다는 약의 효과를 기준으로 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말했듯 이렇게 약가가 높아지면 병원, 의사, 제약사는 땡큐다.
최악을 가정해도 아직 싸다. 최고를 가정하면 미친 기회다.

1월 9일 진행된 유한양행 컨콜을 들었는데 컨콜에서 내가 듣고 싶었던 내용은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이번 유한양행의 컨콜에서 주목한 내용은 두가지다.
타그리스 연간 매출액은 2024년 약 10조원이다.
결국 유한양행의 예상 로열티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미래 예상 렉라자 매출액을 구해야 한다.
렉라자의 매출액은 대체할 대상인 타그리소의 성장 그래프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렉라자의 2024년 매출액이 확인되지 않아 암 치료제 평균 성장률인 9%를 가정했다.
하지만 타그리소의 2023년 매출액은 7.7조원이고, 2024년 추정 매출액은 10조원이다.
즉, 암 치료제 평균 성장률인 9%를 아득히 뛰어 넘는 29.8%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렉라자가 침투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시장 70% 점유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다.
회사는 컨콜을 할 때 항상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그런 회사가 70%의 점유율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소통했다.
즉, 회사에서도 7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침투 속도에 대해서도 자신하는 것을 보면 점유율은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이번 가치평가에서 적용된 가정은 총 3가지다.
(1) 시장 규모 (2) M/S (3) 로열티율
시장 규모
시장 규모는 컨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10조원으로 가정했다.
그리고 매년 성장한다고 가정한 후 피크를 찍을 2030년의 매출액을 가정했다.
이 중 Super Bull Case는 10%를 적용했는데, 암 치료제 시장 성장률인 9%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내 예상보다 타그리소의 시장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M/S
시장 점유율은 개인적으로는 100%를 생각하고있다.
다만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치 70%를 기준으로 최대 90%~ 최소 50%를 가정했다.
암 치료제 시장에 대해서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암 시장은 다른 의약품 시장과 다른다.
암 치료제 시장은 Winner Take All 이다.
암 치료는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사람들은 가장 좋은 의약품만 쓰려고 한다.
가격과 편의성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제일 좋은 약물을 써야지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을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로열티율
로열티율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10%를 기본값으로 생각했다.
다만 의약품의 로열티는 임상 결과 & 매출 & 시장 점유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임상 결과가 예상보다 좋을수록, 매출 금액이 커질수록, 생각보다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뺏어올수록 적용되는 로열티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로열티율은 15%를 Super Bull Case에 적용했고 나머지는 10%를 가정했다.
2024년의 알테오젠이 생각나는 주식
2023년부터 알테오젠을 투자해왔는데, 당시에 가슴이 떨리는 주식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최대 비중을 투자했다.
그리고 알테오젠은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었다.
2025년에도 바이오 섹터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유한양행이 올해는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것 깉다.
이번 베팅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 이런 대단한 회사가 나왔다는 것에 놀랍고, 이런 대단한 데이터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시장에 다시 한번 더 놀랐다.
시간이 지나면 알테오젠처럼 제 갈 길을 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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