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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최악을 가정해도 싸다. 최상을 가정하면 미친 기회다.

by 영리한황소

2025.01.11 오후 12:27

현재 표준 치료법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요법.

  •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 치료법은 2024년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 NCCN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되면서 가이드라인이 바뀌면 의사들은 바뀐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방을 무조건 바꿔서 1차적으로 환자들한테 권해야 한다.

    • 이것은 단순히 마케팅으로 방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 2024년 등재 이후 2025년 1월 7일 생존 데이터가 기존 타그리소 단독보다 더 좋다는게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 : 암 진행을 막는 시간

*전체생존률 : 더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

  • 전체 생존기간 개선은 1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

    • 타그리소는 기존 치료제인 타세바나 이레사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6.8개월이 더 길었다.

    • 타그리소는 기존 치료제보다 6.8개월이 더 길다는 데이터로 3년만에 비소세포폐암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치료제가 되었다.

    • 그렇다면 타그리소보다 12개월 이상 생존기간이 긴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은?

https://m.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8584

  • 이렇게 되면 현재 렉라자 & 리브리반트와 타그리소는 똑같은 1차 치료제지만 치료 효과가 렉라자 & 리브리반트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의사들은 렉라자 병용을 우선적으로 처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 이렇게 데이터가 좋으면 렉라자 & 리브리반트 병용투여를 우선 권고 치료제로 변경할 가능성도 높다.

  • 일부 사람들은 가격 & 복용 편의성 때문에 MS를 빠르게 뺏어올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건 틀렸다.

    • 리브리반트는 IV 제형이라는 한계는 곧 해결된다.

      • 렉라자, 타그리소는 경구형이지만 리브리반트가 IV제형이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한다.

      • 하지만 리브리반트도 SC제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긍정적이다.

    • 암환자의 항암제 선택 기준은 가격과 편의성이 아닌 생명 연장을 얼마나 해주는가이다.

      • 내가 당장 죽게 생겼는데 돈 & 복용 편의성이 중요할까?

      • 애초에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죽음을 생각하는 암 말기 환자들이다.

      •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이 1년 더 살 수 있는데 불편함 & 가격을 신경쓸까??

    • 무엇보다 약이 잘 팔리는가는 결국 의사 & 병원에게 돈이 더 많이 벌리냐가 핵심이다.

      • 효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의사 & 병원에게 돈이 안 된다면 처방을 할 이유가 없다.

      • 결국 병원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 이런 수익 집단에게 매출을 한번에 2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 그리고 매출을 2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소비자에게 더 좋다고 한다.

      • 이걸 의사 & 병원이 선택을 안 할까?

약가는 종합적으로 2배가 되지만 오히려 좋아!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의약품 가격 비교 추정'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가 추정액은 하기와 같다.

    • 타그리소 21만 6,408달러(약 2억 8,600만원)

    • 렉라자 21만 6,000달러(약 2억 9,000만원)

    • 리브리반트 26만 1,000달러(약 3억 4,600만원)

  • 즉,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47만 7,408달러(약 6억 3,200만원)으로 타그리소 단독(약 2억 8,600만원)보다 2배 이상 더 비싸기 때문에 시장이 2배 커진다는 것이다.

    • 다만 Q인 전체 환자 수는 똑같고 전체 투약하는 의약품의 가격만 2배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렉라자의 예상 매출액은 타그리소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 Q는 동일하고 P는 유사하기 때문이다.

      • 타그리소 $216,408 vs $렉라자 216,000

  • 하지만 미국의 보험 구조를 살펴보면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실제로 이렇게 많지 않다.

  • 대부분이 보험사에서 지불하는 금액이고, 이마저도 상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 환자들은 가격보다는 약의 효과를 기준으로 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앞서 말했듯 이렇게 약가가 높아지면 병원, 의사, 제약사는 땡큐다.

최악을 가정해도 아직 싸다. 최고를 가정하면 미친 기회다.

  • 1월 9일 진행된 유한양행 컨콜을 들었는데 컨콜에서 내가 듣고 싶었던 내용은 모두 얻을 수 있었다.

  • 내가 이번 유한양행의 컨콜에서 주목한 내용은 두가지다.

    1. 타그리스 연간 매출액은 2024년 약 10조원이다.

      • 결국 유한양행의 예상 로열티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미래 예상 렉라자 매출액을 구해야 한다.

      • 렉라자의 매출액은 대체할 대상인 타그리소의 성장 그래프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 지금까지는 렉라자의 2024년 매출액이 확인되지 않아 암 치료제 평균 성장률인 9%를 가정했다.

      • 하지만 타그리소의 2023년 매출액은 7.7조원이고, 2024년 추정 매출액은 10조원이다.

      • 즉, 암 치료제 평균 성장률인 9%를 아득히 뛰어 넘는 29.8%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이는 곧 렉라자가 침투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2. 시장 70% 점유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다.

      • 회사는 컨콜을 할 때 항상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 그런 회사가 70%의 점유율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소통했다.

      • 즉, 회사에서도 7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 침투 속도에 대해서도 자신하는 것을 보면 점유율은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 이번 가치평가에서 적용된 가정은 총 3가지다.

  • (1) 시장 규모 (2) M/S (3) 로열티율

    1. 시장 규모

      • 시장 규모는 컨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10조원으로 가정했다.

      • 그리고 매년 성장한다고 가정한 후 피크를 찍을 2030년의 매출액을 가정했다.

      • 이 중 Super Bull Case는 10%를 적용했는데, 암 치료제 시장 성장률인 9%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 내 예상보다 타그리소의 시장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2. M/S

      • 시장 점유율은 개인적으로는 100%를 생각하고있다.

      • 다만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치 70%를 기준으로 최대 90%~ 최소 50%를 가정했다.

      • 암 치료제 시장에 대해서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암 시장은 다른 의약품 시장과 다른다.

      • 암 치료제 시장은 Winner Take All 이다.

      • 암 치료는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사람들은 가장 좋은 의약품만 쓰려고 한다.

      • 가격과 편의성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없다.

      • 제일 좋은 약물을 써야지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을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3. 로열티율

      • 로열티율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10%를 기본값으로 생각했다.

      • 다만 의약품의 로열티는 임상 결과 & 매출 & 시장 점유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 임상 결과가 예상보다 좋을수록, 매출 금액이 커질수록, 생각보다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뺏어올수록 적용되는 로열티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그렇기에 로열티율은 15%를 Super Bull Case에 적용했고 나머지는 10%를 가정했다.

2024년의 알테오젠이 생각나는 주식

  • 2023년부터 알테오젠을 투자해왔는데, 당시에 가슴이 떨리는 주식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최대 비중을 투자했다.

  • 그리고 알테오젠은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었다.

  • 2025년에도 바이오 섹터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유한양행이 올해는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것 깉다.

  • 이번 베팅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 이런 대단한 회사가 나왔다는 것에 놀랍고, 이런 대단한 데이터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시장에 다시 한번 더 놀랐다.

  • 시간이 지나면 알테오젠처럼 제 갈 길을 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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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 Rich 황소자리 투자자입니다. 저렴한 주식을 정리해 두었다가 시장의 관심이 증가할 때 매수해 빠르게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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