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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기타

코카콜라(KO) 인플레, 경기 방어주 / 탑 필수소비재 기업 / 61년 연속 배당 / 여전

텐배거남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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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의견

코카콜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투자자는 강력한 경쟁사인 펩시(주당 배당 4.6불, 2.6%)와 같이 편입하는 것도 위험을 피하는 옵션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식 투자는 시세차익도 목적상 결과적으로 중요합니만, (가치평가상 마진이 작은 회사라도) 여러 회사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투자 안목을 넓혀야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마진이 큰 회사로 보기는 어렵지만, 늘 노려보고 있다가 기회가 생겼을 때, 묻고 따지지 않고 덤벼들 수 있는 회사입니다. 버핏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부터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수할 당시 가치지표는 싸다고 부를 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래 글에 더하여 추가정보 조금 더합니다. 아래 링크도 꼭 읽어보세요. 짧고 재미있습니다 (버핏 할아버지 의 짧은 노래 감상 가능).
코카-콜라 없인 못 살아!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의 남다른 코-크 사랑
코카콜라 IR 링크

STAT

 

최근 주가 상승률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선 현재와 같이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상황속에서 기업들의 가치가 하향 재조정 되고 있는 불안한 거시경제속에서 인플레와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경기방어주이자 61년 연속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보여준 회사인 대표 미국 기업중 하나인 '코카콜라(KO)'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 코카콜라(KO) 기업이란? 여전히 막대한 성장 가능성


먼저 코카콜라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회사이자, 136년 이상 된 회사이며,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단일제품 기준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하루에 전 세계적으로 20억 개씩 코카콜라의 제품이 팔리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보유 브랜드를 압축해보면,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코스타 커피, 조지아 커피, 스프라이트 등으로 다양합니다. 

 

매출 기준을 보면, 지역별로 보았을 때 북미 지역(파란색)이 34.12%로 제일 큽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 빨간색 부분 Bottling investment이 부문이 특이한 사업부인데, 뒷 부분에서 별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코카콜라의 미래 성장 잠재력 부분을 보면 여전히 높은 걸 알 수 있는데, 이는 코카콜라가 오래된 가치주이고 성장이 멈췄을 거라는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다릅니다. 흔히 사람들은 코카콜라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서 성장 잠재력이 적을거라 생각하는데, 실제적인 수치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하단 좌측 그림과 같이(빨간색 글자) 물동량을 보면, 선진국 기준 14% 밖에 안되며 신흥국의 경우 6% 점유 분이 안됩니다. 

그리고 상단 우측 그림을 보시면, 빨간색 부분이 코카콜라 고객이므로, 아직 적고 충분히 늘어날 공간(회색 부분)이 있으며, 2030년 까지의 인구 증가(초록색)도 포함한다면 앞으로의 잠재성은 더 무궁무진 하다고 전망됩니다.

코카콜라는 절대 성장이 끝난 기업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우리의 눈에 잘 보이고, 몇몇 선진국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점유율이 이미 높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 세계 시장을 놓고 보았을 땐 아직 잠재 고객이 엄청나게 많다는 뜻입니다. 특히 덥고 음료 소비가 증가하는 아프리카 인도 등의 나라의 성장이 앞으로 엄청나게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 주주 구성(기관 및 펀드 상위 10위 비중)


코카콜라(KO) 기업 주식의 주요 주주구성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총 발행 주식수(Shares Outstanding)는 약 43억 2,400만 주입니다. (2023년 2월 2일 기준)

1) 기관 투자자 보유주식(Institutional Ownnership) 비중 57.25%

2) 내부자 보유주식(Insider Ownership) 비중 0.75% 

 

 

1) 57.25%를 차지하는 상위 10위 기관과 펀드들의 주식비중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면, 

* 코카콜라 상위 10대 주식 보유 비중

- Berkshire Hathaway (버크셔 헤서웨이 / 워런버핏)에서 약 9.25%

- The Vanguard Group (뱅가드 그룹)에서 약 8.02%

- BlackRock (블랙록)에서 약 4.63%

- SSgA에서 약 3.97%

상기 4곳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코카콜라 상위 10대 주식 보유 비중(펀드)

- Vanguard(뱅가드) 펀드들의 총합 약 5.9%

- SPDR 약 1.67%

- Fidelity (피델리티) 약 0.98%

- Government pension (정부 연금펀드) 약 0.85%

상기 4곳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0.75%를 차지하는 내부자(오너 및 경영진들)의 주식 비중을 살펴보면, 

- 현 이사회 회장인 Barry Diller가 약 173만 주로 내부자중 가장 큰 주식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 CEO인 James Robert가 약 35만 주로 3번째로 많은 비중을 보유중입니다.

 

위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현 이사회 회장인 Barry Diller가 내부자 주식중 48.82%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으며, 현 CEO인 James Robert는 9.89%를 차지하며, 나머지 모든 경영진들의 합한 지분이 41.29%이며 위와 같은 비중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3. 창립역사와 CEO 이력 (경영진 명단 포함)


아래와 같이 코카콜라의 창립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886년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인 '존 펨버턴'은 코카나무의 잎, 콜라나무의 열매, 카페인 등을 주원료로 하는 새로운 청량 음료를 만들어 상품화했는데, 재료에서 이름을 따 코카콜라라고 함.

코카콜라 발명가 존 펨버턴

 

1892년 : 당시 '존 템버턴' 약국의 소다수 판매 진열대에서 잔당 5센트에 판매되었지만, 판매량이 좋지 못했고, 2년 후 이 청량음료에 대한 제조, 판매 등 모든 권리를 단돈 약 122만원에 매각했는데, 코카콜라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이를 인수한 새로운 소유주가 약제 도매상인 '에이서 캔들러'였습니다.

코카콜라, 우리의 경쟁상대는 물이다.

코카콜라 공동창립자 '에이서 캔들러'

 

그리고 코카콜라의 로고를 만든 '프랭크 로빈슨'과 동업하여 1892년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하게 됩니다.

Coca Cola Logo, 1886 ( Frank Mason Robinson) | by Emmy Rosam | FGD1 The  Archive | Medium

코카콜라 로고 제작자 '프랭크 로빈슨'

 

1894년 : 점차 코카콜라 판매량은 증가하기 시작했고, 미국 내 모든 주에서 판매되기에 이르렀고, 당시 판매량은 약 28만 4830L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이 수요량을 못따라가는 상황이 벌어짐.

그리하여 미시시피 주에 있던 '조셉 비덴한'이라는 사업가로부터 제안을 받게 되는데, 코카콜라 원액을 대량으로 사들여서, 미시시피 주 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고, 에이서 캔들러는 그 제안을 수락함.

그 이후, 코카콜라는 본사에서 원액을 제조하여, 국내 및 해외의 특정 회사에게만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방식을 채용했으며, 특정 회사에서는 본사에서 공급받은 원액에 물, 탄산, 설탕 등의 첨가물을 배합하여 병 또는 캔에 넣고 직배 방식에 의하여 판매하는데 일명 Bottling(보틀링) 사업을 시작하게 됨.

 

1900년 이후 : 코카콜라가 사용한 병 디자인(보통 맥주병과 비슷한)이 인기를 끌자, 이를 따라하는 가짜콜라업체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였고, 각 지역의 Bottler(보틀링 지점 점주)들은 본사에 코카콜라만의 특별한 디자인으로 된 병을 사용하자고 제안함.

 

1915년 : 코카콜라 컴퍼니는 미국 전 지역에 있는 보틀러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코카콜라의 새로운 병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하였고, '알렉산더 사무엘슨'과 '얼 딘'이 공동으로 제출한 디자인이 채택되었는데, 일명 컨투어 병이라 불리는 디자인.

Alexander Samuelsson & The Coca-Cola Bottle

코카콜라 병 디자인 제작자 : '알렉산더 사무엘슨'과 당시 병 디자인

 

코카콜라 컴퍼니는 컨투어 병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냈고, 덕분에 이 당시 이후로 코카콜라만의 개성을 뽑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컨투어병의 디자인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특허권을 계속해서 갱신하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자인을 조금씩 수정하였지만 곡선라인과 세로 줄의 구성만큼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코카콜라 병 '100살'…예술이 된 콜라병 - 헤럴드경제

 

1914년 ~ 1918년 : 1차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코카콜라의 원료 중 하나인 설탕값이 급등했으며, 1,200명 가까이 되던 보틀러들과의 합의와 가짜 브랜드와의 상표권 소송등으로 회사 주식의 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

 

1919년 : '에이서 캔들러'는 '어니스트 우드러프'에서 코카콜라 컴퍼니를 매각하고, 독점 레시피도 넘어가게 됨. 그 이후 약 92년간 코카콜라 레시피는 철처하게 비밀리에 보관됨.

 

1923년 : 어니스트 우드러프의 아들 로버트 우드러프33살의 나이로 코카콜라 컴퍼니의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코카콜라의 품질 일관성을 개선하는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코카콜라 컴퍼니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이 이후 코카콜라는 중국, 홍콩, 필리핀, 중앙아메리카 및 유럽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함.

*로버트 우드러프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화이트 모터 컴퍼니에 스카웃 되었고, 이후 초고속으로 부사장 자리에 오를 정도 사업가 자질이 뛰어났던 분.

 

1928년 : 로버트 우드러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올림픽 당시, 미국 선수들에게 코카콜라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선수들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만듬 -> 현재의 PPL 마케팅이였고, 올림픽 이후 코카콜라의 글로벌 인지도는 크게 높아짐.

 

1939년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코카콜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도록 1병당 5센트의 가격으로 미군에 공급하였고, 전쟁기간 동안에만 무려 50억 병의 코카콜라를 공급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코카콜라는 전세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1950년 : 인물이 아닌 소비재로는 최초로 코카콜라 컴퍼니가 타임지 표지로 선정됨.

코카-콜라 로고부터 타임지 표지까지, 코카-콜라의 잊지 못할 '첫' 순간

 

1960년 :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는 현재의 음료 자동 판매기(자판기)를 출시하였고, 코카콜라는 보틀링 사업 외에 다른 업체에 처음으로 코카콜라 공급을 시작하게 됨.

 

2009년 : 코카콜라 프리스타일 디스펜서가 개발됨. 미량 투여 기술이라는 첨단 기술이 개발되면 100칼로리 이상부터, 제로 칼로리까지 70단계의 옵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카페인 탄산량 조절등 소비자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여 취향에 따라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됨.

 

2011년 : 코카콜라 탄생 125주년을 맞아 코카콜라 박물관인 월드 오브 코카콜라 내에 있는 금고로 레시피를 옮겨서 보관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도 코카콜라 레시피 공식은 영업 비밀로 남아 있음.

 

2017년 : 코카콜라의 새로운 CEO '제임스 퀀시'가 등극하였고, 뉴 코크 신드롬을 내세우며 사업을 진행하였고, 코카콜라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탄산음료'하면 코카콜라라는 공식과 미국 문화의 대명사로 통하며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기 시작함.

현 코카콜라 CEO '제임스 퀀시'

 

하지만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식습관에 변화가 나타났고, 탄산음료가 비만과 당뇨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많은 국가에서 설탕 규제에 나섰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4년 연속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하였고, 2017년 4월 미국 애틀랜타 본사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1,200명에 대한 감원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퀀시'는 위기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먼저 사업 다각화를 꼽았고, 탄산음료 대신 생수와 차 등 다양한 음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탄산음료 매출 비중을 낮추고, 새로운 브랜드를 인수 합병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며,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저알콜 칵테일을 출시하였습니다.

일본에서 판매된 코카콜라의 주류들

 

뿐만 아니라, 설탕 함유량을 낮춘 제로 슈가 콜라를 출시했습니다. 13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코카콜라는 제임스 퀸시 취임 후 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시금 현재의 성공적인 코카콜라의 위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2017년~ 현재 :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위를 오래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며, 세부적으로 기업의 제조공장 850대, 임직원 146만 명에 육박하고, 운송업체 차량, 비행기 등 60만대가 넘게 되었고, 전세계 코카콜라를 판매하는 매장만 2천만 매장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소비되는 코카콜라 제품만 해도 약 18억 잔 정도이며, 브랜드의 가치는 약 320조가 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의견 : 1800년대 후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였던 '존 펨버턴'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코카콜라는 발명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코카콜라라는 청량음료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코카콜라의 저작권을 인수한 '에이서 캔들러'가 이를 사업화 시켜 코카콜라 컴퍼니를 세운 것이 역사의 큰 줄기를 시작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시 급증하는 코카콜라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던 공급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일으킨 것은 '조셉 비덴한'이란 사업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에이서 캔들러는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최초로 Bottling(보틀링)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미래 코카콜라의 매출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Bottling(보틀링) : 본사에서 원액을 제조하여, 국내 및 해외의 특정 회사에게만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방식을 채용했으며, 특정 회사에서는 본사에서 공급받은 원액에 물, 탄산, 설탕 등의 첨가물을 배합하여 병 또는 캔에 넣고 직배 방식에 의하여 판매하는 방식 

에이서 캔들러에게 코카콜라 컴퍼니를 매입하고, 약 92년간 코카콜라의 레시피가 철저하게 비밀리에 보관되게 끔 조치를 취한 어니스트 우드러프의 초기노력으로 코카콜라의 독점적 지위가 오래유지 되고 있으며, 1900년대 초, 자재 값의 급등, 상표권 소송 등의 위기에 처한 코카콜라를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던, 로버트 우드러프 전 회장훌륭한 사업적 자질과 발굴의 노력이 크게 빛을 발했고, 코카콜라 품질의 일관성까지 개선된 이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덧붙여,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큰 관심과 식습관 변화 트랜드에 맞춰, 코카콜라 사업을 다각화하고 생수와 차 등 다양한 음료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다양한 인수합병을 진행한 '제임스 퀀시' CEO로 인해 현재도 코카콜라는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으며, 다양한 음료들의 새로운 수요 및 소비가 발생하면서 향후 미래에도 눈여겨 볼만한 매력적인 기업으로 재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4. Bottling investment 란? (Bottling 파트너스 시스템)


앞서 말씀드린 Bottling investment 부분의 부가 설명을 드리면, 코카콜라의 원래 초창기 모델은 음료의 원액과 탄산수를 섞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수요가 증가하다보니 감당이 되지 않아서, 아래와 같이 Bottling investment라는 사업부문이 생겨났습니다. 

Bottling investment의 뜻은 코카콜라는 원액을 제공하고, Bottling 파트너스라는 전 세계적으로 255개가 넘는 기업들이 코카콜라 본사에 원액을 받고, 탄산을 섞어 판매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음료를 제작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 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매출액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는게 Bottling investment 부분인데, 빨간색 지도(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가 현재 이 사업을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5. 코카콜라 M&A 내용 정리 (잠재적 이득과 리스크)


그리고 코카콜라의 파트너쉽과 M&A를 통한 확장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M&A 관련 이슈이기도 합니다. 

1) 코카콜라는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Monster의 지분을 약 20% 정도 보유 중입니다.

2) Monster 회사는 맥주회사인 Constellation Brands를 인수 할지 말지 논의중입니다. 

3) 그런데 Constellation Brands 회사는 Canopy Growth라는 대마초 회사의 지분을 40%나 보유중입니다.

 

그래서 만약 Monster 회사가 Constellation Brands를 인수하기 된다면, 코카콜라는 Monster를 통한 에너지 드링크 분야 Constellation Brands를 통한 맥주, 와인, 보드카 등의 주류, 그리고 흥미롭게 Canopy Growth의 대마초 분야까지도 손을 뻗치게 됩니. 이런 연결고리는 마치 일거 삼득인 셈입니다.

Monster 음료의 경우, 세계적인 축제를 가게되면 술+에너지 드링크를 함께 섞어 마시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고, Canopy Growth의 경우 마리화나 뿐만이 아니라 마리화나 재료가 들어간 음료수도 출시했기 때문에, Constellation Brands의 주류와 섞여서 마시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므로 Monster에서는 이러한 모든 가능성들을 보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까진 인수 의향이 있을 뿐이고, 아래와 같은 해결되지 않은 이슈가 있습니다.

1) 코카콜라는 항상 음료가 너무 달고 몸에 안좋다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데, 과연 Monster를 통한 여러 기업들 인수 끝단에 마리화나 회사가 있으니 이런 컨셉이 함께 들어 맞는가? 입니다. 회사의 취지와는 약간 벗어나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2) Monster 시가총액이 48조원이고 Constellation Brands 시총 44조라, 시가총액이 비슷한 두 회사의 인수가 과연 성사 될 수 있을까? 란 부분입니다.

3) 과연 Monster가 constellation Brands의 와인과 독주 분야를 관심있어 할까? 인수하더라도 그 부분만 따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onster는 애초의 맥주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이니 말이죠.

그래서 만약 인수가 성사된다고 하면, 코카콜라에서 지분을 뺄 가능성도 있으며, 아니면 Monster와 Constellation이랑 파트너쉽을 맺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라는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직 스포츠 음료 분야에서는 코카콜라보다 펩시가 앞서 있는데다, 게토레이가 스포트 음료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2021년 말 코카콜라는 'Bodyarmor'를 56억 달러에 인수하여 스포츠 음료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 오른쪽 사진은 Fairlife 라는 단백질 음료 회사 또한 최근에 인수를 한 케이스입니다.

이렇듯 코카콜라는 본연의 음료 사업 외에도, 시대에 변화에 맞게 여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저자의 의견 : 코카콜라의 M&A 부분은 복잡하고 여전히 미결된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투자 의사결정은 하는 것은 아직 리스크가 크며, 코카콜라 기업의 펀더멘탈 및 기술적 해자와 더불어 실적 분석을 통한 투자 의사결정이 올바르다고 생각됩니다. M&A 사항은 참조로만 하되, 계속 팔로업 하여 기업에 펀더멘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분석은 좋다고 봅니다.

 


6. 2022년 4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


최근 발표된 코카콜라의 2022년 4분기 실적과 2023년 한해 가이던스를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4분기 실적*

매출(Revenues) : 약 101억 달러 (YoY 7% 증가 / 컨센 소폭 상회)

총수익(Gross profit) : 56억 달러 (YoY 4% 증가)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20억 달러 (YoY 24% 증가)

순이익(Net income) : 약 20억 달러 (YoY 16% 감소)

희석 주당 순이익 : $0.47 (YoY 16% 감소 / 컨센 부합)

-> 올해 조정 EPS의 경우 YoY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시장의 컨센인 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2023년 한해 가이던스*

코카콜라는 2023년 한해 매출(Revenues) 성장 전망은 YoY 7~8% 입니다.

중요한 것은, 총 매출에 2~3%의 통화영향(강달러)의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인플레이션)이 한자리 수 중반대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국 코카콜라는 통화영향(강달러)를 고려하지 않은 중립 EPS는 7~9% 성장을 전망하며, 통화 영향을 고려한 성장은 4~5%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해 예상되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무려 약 95억 달러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의견 : 코카콜라는 2022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인플레이션)와 강달러와 소비자 수요감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 상황속에서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제품 가격 인상으로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하였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 2023년 한해도 추가적인 제품 가격인상을 예고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전형적으로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대표적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펀더멘탈의 훼손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7. 대차대조표 분석


아래와 같이 코카콜라의 2022년 4분기 기준 대차대조표도 살펴보겠습니다.

코카콜라의 총 자산은 위와 같이 약 927억 달러이며,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95억 달러입니다.

 

코카콜라의 총 부채는 669억 달러이며, 이에 속한 단기부채는 197억 달러입니다.

 

*저자의 의견 : 위와 같이 코카콜라의 총 부채의 경우 약 669억으로 총 자산 927억 달러의 약 60%의 비중으로 상당히 높아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장기부채에 속하고, 단기 부채(Current liabilities)의 경우 197억 달러이며, 보유 현금량도 90억 달러 이상인데다, 2023년 한해 추가적으로 95억 달러 이상의 잉여현금 흐름 창출할 것이라고 가이드한 코카콜라의 전망을 보면, 대차대조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의 상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8. 주주환원 세부사항


2022년 한해동안, 코카콜라가 실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살펴보면,

위와같이, 배당으로 약 76억 달러를 환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4억 달러의 자사 주식을 매입하였고, 임직원 스톡옵션으로 약 8억 달러의 주식을 발행했으므로, 총 자사주 매입효과는 약 6억 달러 정도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코카콜라의 아직 남은 자사주 매입 권한이 대략 80억 달러나 남아있다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주가 기준 연 배당률이 2.97% 라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상황이므로, 안정적인 배당과 더불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줄이는 목적의 안정적인 투자로써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생각됩니다.

 


9. 코카콜라의 장기적 매출/이익 가이던스 (2027년 까지)


아래와 같이 Seeking Alpha에서 전망하는 코카콜라의 3년, 5년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대입해보게 되면,

*Seeking Alpha 코카콜라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

1) 매출(Revenue)

향후 3년 : 4.89%

향후 5년 : 3.5%

 

2) 순이익(Net income)

향후 3년 : 1.39%

향후 5년 : 1.96%

 

아래와 같이 장기 매출/이익 추정치 그래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위와 같이 코카콜라(KO)의 장기적 실적 전망을 보면, 2022년 기준 한해 매출액(Revenues)인 약 430억 달러에 비해 2027년까지 약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순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한해 95억 달러 대비 2027년까지 약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자의 의견 : 코카콜라의 장기적 매출/이익 증가율이 다른 성장주들에 비해 상당히 낮아 매력적이지 않아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현 주가 기준 연간 배당률이 약 2.97%나 되는데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자사주 매입 권한이 약 80억 달러 이상이 되므로(현금 보유량도 상당함),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높진 않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므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리스크 분산을 위한 좋은 기업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2021년 말 코카콜라가 'Bodyarmor'를 인수하여 스포츠 음료 시장 점유율을 펩시로 부터 뺏어오려는 노력과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큰 관심과 식습관 변화 트랜드에 맞춰 사업을 다각화 / 생수와 차 등 다양한 음료 분야로 사업을 확장 및 다양한 인수합병을 진행한 '제임스 퀀시' CEO의 노력으로 인해 현재도 코카콜라는 소비자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으며, 향후 미래에도 새로운 음료의 패더라임을 이끌어 낼만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임과 동시에, 코카콜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생각보다 낮아(물동량 기준 선진국 14%, 신흥국 6%의 불과) 2030년 까지의 인구 증가 또한 감안하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놓고 보았을땐, 덥고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 인도 등의 점유율 성장이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상기 성장률 그래프는 Seeking Alpha 코카콜라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이용한 표이므로, 참조정도로 부탁드리고, 매크로 상황과 기업의 분기성과에 따라 충분히 조정될 여지가 많습니다*

 


10. 코카콜라 벨류에이션 (20년 PER 차트상 적정가격 구간)


혹여나 코카콜라가 고평가 구간인지, 현재 투자 매력도를 따지기 위해서 벨류에이션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코카콜라 VS 펩시 VS 업계평균의 벨류에이션 지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Non-GAAP 기준 지난 12개월 PER을 보면

코카콜라가 24.03배 / 펩시가 25.92배이며, 업계 평균이 19.84배입니다.

 

향후 12개월 미래 이익에 대한 PER을 보면

코카콜라가 23.06배 / 펩시가 24.25배 / 업계 평균이 19.57배 입니다.

 

*저자의 의견 : 코카콜라는 업계 평균보다는 PER을 높게 평가받지만, 경쟁사인 펩시에 비해선 소폭 저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이 코카콜라의 역사적 PER 차트를 보게되면 과하게 고평가를 받았던 2019년과 비교해보았을때, 현재는 매우 건전한 벨류에이션 구간인데다가, 현재는 20년 PER 평균치 범위에 안정적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이므로, 향후 5년간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가정하였을때 현재는 고평가도 저평가도 아닌 적정가치 범주에 들어와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11. 코카콜라 총평


코카콜라(KO) 기업은 크진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 및 꾸준한 자사주 매입정책으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춰주고 수익성을 올려주는 균형잡힌 기업입니다.

게다가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큰 관심과 식습관 변화 트랜드에 맞춰, 코카콜라 사업을 다각화하고 생수와 차 등 다양한 음료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다양한 인수합병을 진행한 '제임스 퀀시' CEO로 인해 현재도 코카콜라는 소비자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으며, 향후 미래에도 새로운 음료의 패더라임을 이끌어 낼만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임과 동시에, 코카콜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생각보다 낮아(물동량 기준 선진국 14%, 신흥국 6%의 불과) 2030년 까지의 인구 증가 또한 감안하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놓고 보았을땐, 덥고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 인도 등의 점유율 성장이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중요한점은 2022년 한해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시기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수익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하였고 2023년 한해도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전형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글로벌 필수 소비재 기업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20년 PER 평균치 범위에 안정적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이므로, 향후 5년간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가정하였을때 현재는 고평가도 저평가도 아닌 적정가치 범주에 들어와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다만 여러가지 M&A 이슈들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한 사항이 불확실하거나 우려스럽다고 판단된다면, M&A 상황의 진전을 면밀히 관찰한 후 투자의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Disclaimer

- 저자는 본 종목의 주식을 현재 보유하고 있어 편향된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 보드에 독점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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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미국 혁신/성장 기업 및 산업, 그리고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가치/배당 기업등의 방어주에 대한 분석글도 적으며, 기업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장기적 분석을 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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