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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투자 아이디어 노트]저 PBR 테마주 접근법. 솔브레인홀딩스, KCC 등

웰쓰빌더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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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4.12.26 13:26:06 기준

코스피는 1월부터 하락을 하다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
코스닥은 저항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스닥, S&P500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코스닥 종목들이 빠지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최근 하락세는 다른 이유에 있습니다. 

*오늘 글은 이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
좀 자세히 풀어갈 생각이며
미국 증시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 코스닥 종목들이 외면받고 있는데
오히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동안은 사람들이 PBR 낮은 종목에
테마주처럼 접근하기 때문에
반도체를 포함해서 기술주들에 대한
외면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1일 장마감 기준으로
오늘 주가를 보자면
생명보합, 손해보험, 카드, 은행, 증권, 자동차,
유틸리티, 건축자재, 가스유틸리티, 철강, 석유가스 등
전통적으로 무거운 종목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핵심만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로 쭉 내려서
읽길 바랍니다. 

*게다가 현재 이런 PBR테마주 강세는
언제 흐름이 그칠진 모릅니다.
갑자기 테마성으로 그치기 때문에
이벤트성으로 보는 것도 좋고
정부에서 2월에 세부 정책을 낸다고 했는데
이에 따라서 증시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년 1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민생토론회를 가졌는데
이 당시 저PBR 종목을 해결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서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경우
1월 24일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2월 중 도입 예정)

상장사의 이사회가 직접
PBR, ROE 등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요인을
분석해서 이에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설명, 소통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코스피 종목들이
PBR 1 아래인 기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참고로 PBR이란 주당순자산비율을 말하며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입니다. 

참고로 순자산이란 기업의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를 하면 회사의 시가총액을
자기자본(부채가 없는 자본)으로 나눈 값이며 
PBR이 1보다 작으면 회사의 자기자본보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시가총액이 10억이고
현재 자기자본이 20억이라면
PBR은 0.5입니다. 


이와 반대인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며
주당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PER은 일종의 미래의 기업 가치를
현재 확인하는 것이라면
PBR은 현재 기업의 자산으로
현재 기업 가치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PBR에 대해선 밑에 좀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갑자기 이런 정책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일본에서 23년 4월 PBR 1배 이하 상장사에
주가 상승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실제 일본증권거래소에서는
PBR 1배가 넘지 않는 상장사에
자본수익성+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내놔야한다고 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토픽스 500종목 중 43%가
1배 미만이었습니다.

실제 일본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배당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저PBR 개선 정책과 함께 
종합자산관리계좌인 NISA 제도를 개편하면서
증시도 더욱 좋아졌죠.

특히 낮은 PBR업종인 은행주들도
대폭 참여했다고 합니다. 

PBR은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순자산이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을 말합니다.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현재 회사의 주식 가격을
회사가 주식수를 현재 회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 동산 등을 포함한 순자산으로 나눈 값에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에서 세부 내용을 위와 같이
잡고 있는데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인
PBR과 ROE 등을 시가총액, 업종별로
비교공시를 하고 상장사들에게
기업 가치 개선 계획에 대해
공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PBR이 1이 넘지 않는 회사들은
1을 넘길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만 합니다.

PBR을 다시 돌아켜 보자면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누는 것인데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주식 가격을 높인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가만히 있는 상황임.

- 현재 주식 가격을 높이기 위해선
기업의 가치가 단기적으로 증가를 해야 하는데
사실 이건 쉽지 않음.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배당 정책을 펼치거나
자사주 소각, 매입 등의 정책을 펼쳐서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음.

- 회사가 적극적인 IR 정책을 펼쳐서
장기적인 방향성 제시 등으로
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할 수 있게 만든다. 

2. 주당순자산 가치를 낮춘다.
*주가는 가만히 있는 상황임

- 주당 순자산가치에는 자기주식 평가액이 있어서
자사주 소각 등을 진행할 수 있음.
- 회사가 갖고 있는 불필요한 순자산(부동산, 동산)을
처분해서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하거나
일부는 투자 자금으로 확보 


다시 정리를 하자면
회사는 주식 가격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만 하고,
주당 순자산 가치가 너무 높은 회사들은
순자산 가치를 낮춰서라도
PBR을 높여야만 합니다. 

현재 투자자들의 상황은?

오늘 상한가를 찍은 종목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PBR은 1 아래여서 어떻게 보면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 대상인 종목이고
유보율도 무려 10,000%가 넘는
F&F홀딩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보율이란 기업이 갖고 있는 잉여금을
납입 자본금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기업이 번 돈을
얼마나 회사 안에 축적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보율의 계산 방법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더한 값에서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값입니다. 

보통 유보율이 높은 기업들은
배당성향이 낮을 수 밖에 없지만
현금을 잘 축적해놨기 때문에
기업에 리스크가 닥칠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왜 PBR이 낮은가?

 

1. 낮은 주주 환원

위 사진은 전세계 시총 2등 기업인
애플의 배당금입니다.

매년 배당금을 늘리고 있으며
이 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
주가 부양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012~2023년까지 자사주 규모만
무려 870조이며
시총의 20% 이상을 자사주 소각을 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이 왜 주가에 호재냐고 물어본다면
회사의 주식수를 소각하면서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주식 1주당 가치가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주가는 올라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배당에 인색하고
이 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이 아닌
자사주를 매입하고 임직원들의 성과급 용도로만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재벌과 상속세

우리나라 기업들의 특이한 점은
재벌, 세습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2대, 3대 기업을 물려주는 경우도 많고
이들이 CEO가 아닌 오너의 마음을 갖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소통하거나 함께 가려는 마음보다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는데만 급급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모기업을 하나 두고
엄청나게 많은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지분 구조를 보면
광윤사(일본 도쿄 부동산 임대회사)가 
갖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8%를 통해서
롯데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배하느냐고 물어보시겠지만
광윤사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분을 갖고 있고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의 지분을 압도적으로 갖고 있고
호텔롯데는 롯데 지주를 갖고 있음.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씨는
호텔롯데의 지분을 13%와
롯데쇼핑 지분 10%를 통해서
경영을 진두지휘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라고 느낄 수 있으나
반대로 잘못된 CEO가 그룹사의 경영을 맡는다면
정말 한 순간에 그룹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위와 같은 재벌, 세습경영 문화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재벌 경영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징벌 성격 형태인 상속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직계 비속 상속세 최고세율로
무려 50%입니다.

그룹을 물려 받는 차기 회장들도
이 돈을 감당하지 못해서
자신들의 지분을 파는 경우도 허다하고
이재용 회장의 경우에는
지분을 팔면 경영권이 악화되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삼성 그룹 계열사에서 배당금을 통해서
상속세를 나눠서 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상속세 문제로
그룹 경영이 원활히 되지 않다 보니깐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도 저하되고
같은 돈을 투자하더라도 한국 증시, 기업보단
다른데 눈을 돌릴 것입니다.

이 또한 PBR에서
기업의 주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요인입니다.

3. 더 문제는 물적분할

LG화학은 주가가 90만원대 이상으로
치솟은 적이 있는데 단 1년도 지나지 않아서
거의 반토막이 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2차전지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 했기 때문입니다.

물적분할은 회사 입장에선 좀 더 회사를
세밀하게 나눠서 경영을 하려는 목적이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문제는
물적분할 이후에 이 기업들을 상장시키기 때문에
물적분할 전 회사들의 가치가 저평가 됩니다.

예를 들면 애플이라는 기업을
애플 모바일, 애플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나눠서
상장시키면 어떨까요?

당연히 두 기업의 가치는 서로 낮아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PBR문제는 근본적으로
'P' Price 기업의 주가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게다가 더 문제는 재벌 경영+ 물적분할 
+ 저평가 요인 행동만 늘 해오던 기업들이
과연 이번 일을 계기로 변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미 30년 이상 이래왔던 기업들이
과연 쉽게 변할까요?

그래도 투자자들의 심리는 단기적으로
PBR이 낮은 종목에 수급이 쏠리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휘해보자면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저라면
PBR이 1 아래이면서 유보율도 높고
ROE가 높은 기업에 주목할 거 같습니다.

ROE란 자기자본 이익률을 말하며
높을 수록 좋은 기업입니다.
*가능하면 5% 이상 두자릿수 이상은
나오는 기업들이 더 좋습니다. 

그냥 PBR이 낮은 종목을 찾기보단
현재 이익률이 꽤 나오는 기업인데
저평가를 받는 회사이면서
유보율이 높아서 앞으로 무언가에
할 수 있는 회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코스피 상위 50종목을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 POSCO홀딩스, 삼성물산(유보율이 10만%)
SK,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기업들도 있지만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향후에
소각 등의 이슈로 PBR이 높아질 기대감에
주가 탄력도 받을 요소도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지주는 자사주 비율만 30%가 넘어가고
pbr기준으로 보면 약 0.3배를 오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주사이기에 ROE는 2%로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영원무역홀딩스도 자사주 비율이 10% 이상이며
오뚜기도 10%이상, SK네트웍스, 
두산, DH현대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시는 것은 흥국화재의 재무제표입니다.
ROE는 20%가 넘어가고
PBR은 0.2배입니다.

생명보험사나 화재보험사 등의 경우
현금성 자산을 많이 들고 있어서
순자산 가액이 높고 
성장성 사업이 아니다 보니까
매번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또한 마찬가지이며
우리가 생각하기로 무거운 종목들도 비슷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사례

우리나라에서 2000년 닷컴 버블로
주가가 폭락한 이후에
잠깐 가치투자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에도 PBR테마주들이 떠오른 적이 있는데
당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고
당시 2프로 음료가 대박을 터트리며
4년만에 무려 10배 이상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즉 PBR테마주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향후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 더 참고하면 좋은 부분은
자사주 매입 비중도 높으면서
앞으로 행동주의 펀드 등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을
체크하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LX인터내셔널도 현재 PBR은 0.4배 아래이며
ROE는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종합무역상사 기업들을
대량으로 매집을 했는데
이런 아이디어에서 보면
향후 PBR테마주로 엮이면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요소도 많이 보이고
LX인터내셔널은 자사주 비율 7%,
엘엑스 홀딩스가 약 24% 보유함. 

특히 엘엑스홀딩스는 LX인터내셔널
자사주 소각 이슈로 인해서
주가 상승 탄력도 받을 수 있는데
기업 지배를 위해서 자사주 매입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음. 

삼성물산도 PBR은 0.77배로 낮고
기업의 ROE은 8배로 높습니다.
특히 기업의 유보율만 100,000%가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유보율은 2000%로 낮지만
PBR이 0.2배 정도에 수렴하고 있고
기업의 ROE는 23년 기준으로는
약 5%대 전후를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PBR을 어떻게든 높이기 위해서
여러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적자인 한전도 저PBR종목이지만
사실 투자하기엔 그렇게 적자 기업이라서
무섭다고 느껴진다. 

참고로 저는 E1이라는 회사도
괜찮다고도 보입니다. 

제가 제일 좋게 보는 회사로는 솔브레인홀딩스도 있습니다.

저 PBR종목이며 유보율도 20,00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KCC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KCC는 삼성물산 지분을 약 9% 보유 

 

저 PBR 종목 찾는법

네이버 증권 탭에 들어가서 업종이나
테마, 시가총액, 배당을 누르고
ROE, PBR, 유보율을 기준으로 봅니다.

저는 업종별로 누르고 해당 조건을 설정했는데
적당한 종목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후 종목을 체크했다면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체크하면 좋습니다.

컴퍼니가이드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지분분석을 누르면
주황색으로 되어 있는 자기주식 부분을 체크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쉽죠?

과연 저 pbr 테마주가 언제까지 흐름을 이어갈지도
매우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주들은 대폭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상황에
더 좋은 기업들을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죠 :)

제주반도체를 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기까지 정말 복잡하고 흥미로운 인사이트였지만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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