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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 : 엔터제국의 왕좌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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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1. 회사 소개

2. 하이브 BM

2. 경영진

3. 경쟁사

4. 재무분석

 

1. 회사 소개

당사는 작곡가이겸 프로듀서이던 방시혁 현 의장이 2005년 2월 1일 설립한 회사로, 처음에 '주식회사 더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되었다가, 하이브로 이름을 개명하였다.

하이브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업이며,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또한 HYBE는 확장, 연결, 관계를 상징한다고 하며 심볼 H는 다양한 화음을 쌓은 오선보가 하나의 가로선으로 압축된 모습으로 표현되어 음악에서 출발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았다고 한다.

당사는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음악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레이블(Label) 영역과 레이블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음악에 기반한 공연, 영상 콘텐츠, IP,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Solution) 영역, 그리고 위버스를 기반으로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 플랫폼(Platform) 영역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있다.

당사는 다양한 아티스트 및 음악 IP 창출을 담당하는 복수의 레이블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시장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 영역, 콘텐츠를 집결하여 팬에게 직접 전달하는 플랫폼 영역 등 음악 관련 가치사슬의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이브 자체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2. 하이브 BM

2.1 레이블 & 솔루션

하이브의 경우 멀티레이블 기획사로서, 산하에 크게 7개의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히트뮤직에는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있으며 플레디스에는 세븐틴,  어도어에는 뉴진스 등 각 레이블에 유명한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멀티레이블의 장점은 각레이블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포진되어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이블의 구성원끼리 소통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는 21년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함으로써 해외레이블또한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점이 잘 활용하였을 경우 상당히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현지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해보았으며, 이타카홀딩스 내에 있는 세계적으로 성장한 아티스트들의 노하우와 배울점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렇게 레이블이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제작한 음악 콘텐츠를 수익으로 적극 창출하는 것이 솔루션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의 매출액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매출이 앨범, 공연, 영상, IP 등에서 창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부분에서 첫 시작인 레이블도 중요하지만 영업을 영위하기 위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솔루션 분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2.2 플랫폼

위버스는 HYBE의 플랫폼 자회사 WEVERSE COMPANY에서 개발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친밀한 소통은 물론, 커머스와 미디어 콘텐츠, 공연 관람 기능까지 팬덤 라이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위버스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팬덤 문화를 선도하는 No.1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위버스는 자체적으로 글로벌 팬덤을 위한 15개 언어 자동 번역 서비스와 오프라인 팬 활동을 위한 현장과 연동한 공식 상품의 온라인 주문 및 현장수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위버스 어플내의 위버스샵에서는 아티스트 멤버십 가입, 앨범/굿즈 구매 및 온라인 콘서트 티켓 구매 등 팬 활동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지분구조의 경우 하이브가 55.5%, 네이버 44.5%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하이브와 네이버의 합작회사라고 봐도 되는데, 기존에 하이브가 자체적으로 만든 위버스에 네이버가 지분투자를 함으로서 이러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네이버는 2021년에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의 자회사 비엔액스(BeNX)에 3548억원을 투자하고 49% 지분을 확보한다. 비엔엑스는 투자받은 자금으로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을 약 2000억원에 양수해 두 서비스를 통합하였고, 이후 비엔엑스 사명은 ‘위버스컴퍼니’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전담하던 IT 인력들은 위버스컴퍼니로 이동해 2022년 통합 서비스를 내놓았고, 그 결과가 현재의 위버스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네이버의 개발자와 선진적인 개발 인프라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되었고, 네이버는 위버스라는 거대플랫폼의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서 서로 Win-Win하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올해 초,SM이 운영하던 광야클럽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위버스 플랫폼 내에서 SM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추측하기에 과거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와 경쟁할때, 하이브가 인수 절차를 중단하는 대신 플랫폼 관련 협업 부분에서 합의를 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합의의 과정으로서 SM 자체 서비스 대신 하이브 내의 위버스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합의를 본게 아닐까 추측된다.

이 덕분에 현재 위버스에는 BTS,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하이브 내 레이블 뿐만 아니라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 NCT 127 등 SM의 아티스트들도 입점해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뉴호프클럽(New Hope Club), 히라테 유리나, AKB48, 이마세 등 정상급  해외 아티스트들도 대거 입점하면서 전세계적인 팬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경영진

3.1 방시혁

하이브의 경영진을 얘기한다면 방시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방시혁은 199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매진하다 1997년경 박진영에게 스카웃되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며, 박진영에게 프로듀싱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후 2005년 1월까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2005년 2월 본인의 사업체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JYP에서 독립하여 자신의 회사에서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빅히트로 독립한 이후에도 JYP의 보컬그룹이였던 2AM의 매니지먼트를 2014년까지 전담했다는 점에서 좋은 이별을 한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박진영과의 친분을 이어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방시혁의 오너리스크는 박진영과 비슷하게 상당히 적어 보인다는 점은 하이브의 장점으로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엔터주는 아무래도 시스템을 통해 돌아가는 여느 산업과는 다르게 아티스트라는 인적 자원을 통해 운영되는 산업인 만큼 아티스트 중 한명이면서 회사를 경영하는 오너가 어떤 산업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너의 마인드에 의해 아티스트들의 마인드도 크게 차이가 나는게 보인다는 말까지 나도는게 그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방시혁은 과거부터 엔터산업의 종사자로서 오래 활동해왔고, 박진영 밑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박진영의 좋은 인성을 본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맺으며 방시혁이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상당히 기억에 남고 인용하고자 한다

"기업이 케이팝을 이 자리 까지 끌고오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한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어떠한 기여를 했건 실제로 이 산업에 중심에서 본인의 업을 다하면서 이 산업 전체를 리드했던게 아티스트라는걸 누구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이 말을 통하여 방시혁이 아티스트를 얼마나 존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평소 그의 철학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3.2 민희진

민희진은 현재 하이브의 CBO(Chief Brand Officer, 최고 브랜드 책임자)이자 하이브 산하인 어도어의 대표이사로서 아티스트들의 컨셉을 책임지고 있다.

과거에는 SM 소속으로서 소녀시대나 f(x)의 성공을 이끌며 평사원에서 SM의 이사까지 올라간 전적이 있으며, 하이브로 이적한 후에는 어도어의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흥행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무래도 민희진도 엔터산업에 오래 머물며 엔터의 생태계를 잘 아는 실무자이며, 과거 최대기획사이던 SM에 오래있었던 만큼 연예계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되기에 좋은 경영자의 자질을 가졌다고 판단한다.

 

 

4. 경쟁자분석

하이브의 경쟁자로서는 국내에서 엔터 4사로 불리는 JYP, SM, YG가 있다.

JYP, SM, YG의 경우 하이브와 마찬가지로 레이블과 솔루션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이쪽 분야에서는 오히려 하이브가 상술한 3사에 비해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하이브가 오히려 사업확장을 통해 매출부분이나 영업이익 부분에서도 3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3사의 경우 이렇다할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최근 SM이 갖고 있던 자체플랫폼인 광야클럽이 종료하고 서비스를 위버스로 이전하면서 하이브가 엔터4사 중에서 유일하게 자체플랫폼을 보유한 엔터사가 되었다.

 

5. 재무분석

당사는 2분기 매출액 6,210억원(YOY +21%), 영업이익 81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704억원)와 당사 추정치 (649억원)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YOY기준 약 8%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판관비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는 엔데믹과 함께 공연, 광고촬영 등 대면업무 증가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의 손실이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의 상승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현재 앨범수익과 공연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공연 수익의 경우 반기만에 전년도의 대부분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을 볼 수 있다.

아직 하반기가 끝나지 않았고, 3분기에 발매한 뉴진스 미니 2집과 방탄소년단(BTS) 정국 솔로 앨범의 반응도 상당하며, 엔하이픈과 세븐틴의 월드투어 일정 등도 진행되었다. 또한 4분기 BTS 뷔 컴백과 플레디스 보이그룹 데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실적이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1년도 말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엔데믹에 따라서 아티스트들이 대면활동 및 공연을 통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는 공연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앨범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여진다.

 

 

산업개요

1.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

2.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1.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

엔터테인먼트, 다른말로 오락이란 수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활동의 하나나이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그러한 문화활동을 창작하는 주체들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음악, 방송, 영화가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수익구조의 경우

1. 대중에게 보여지는 주체인 연예인

2.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사

3.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

4. 콘텐츠를 유통하는 유통사

크게 이렇게 4가지 주체로 나누어진다.

원래는 이 4가지 주체의 경계가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이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 산업이 점점 성숙화되면서 상호간의 M&A가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른 거대 기획사나 유통사의 등장으로 다른 과정까지 회사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유통사이던 CJ ENM이 산하에 레코드 레이블 및 연예 기획사를 설립하고 편입하며  운영한다거나 자회사 SM C&C를 통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제작하는 SM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이렇게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결국은 모든 콘텐츠 생산에 가장 필요한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가 가장 각광받고 있다고 보여지며, 이러한 추세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의 경우 현재까지는 내수와 주변국인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파이가 글로벌적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영미권으로의 확장이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2. 해외 엔터테이먼트 시장

출처 : 삼일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이전의 연평균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2026년에는 약 3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있으며 문화적 향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본인의 시간과 관심, 그리고 돈을 어디에 소비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전세계 수십억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혁신과 트렌드를 제공하여 문화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음악 산업을 살펴보면, 가장 큰 점유율은 가진 국가는 미국이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하이브도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음반 및 음원 시장은 타 E&M 산업 대비 낮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21년 기준 미국의 음악시장은 20년 대비 23.4%의 성장을 이룰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성장률이 점점 높아지는 회복세를 이끈 것은 LP CD와 같은 음반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전체 음악 판매의 83%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으며, LP CD 등 음반 판매의 비중은 11%에 그쳤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46.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미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의 성장동력은 아직 많이 남은 것으로 보이며 대다수의 소비자가 디지털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률은 신흥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문화적 지위가 높은만큼 시장에서의 관심과 점유율도 높은 편이지만, 높은 인구성장률을 기반으로 한 신흥국 시장에서의 문화 파급력은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투자포인트

1. 다양한 아티스트를 통해 방탄의 부재를 메꾸다 

그동안 하이브는 장기간 하락하다가 다시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장기간의 하락은 방탄의 군대이슈로 인한 하락모멘텀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현재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들을 양성하고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BTS의 빈자리를 대부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21년까지만 해도 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의 대부분의 BTS가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현재 23년도를 보면 BTS 이외의 아티스트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BTS만큼의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추가적인 그룹을 론칭하면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BTS가 군대로 인해 그룹활동 대신 솔로활동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솔로활동의 성과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BTS 완전체의 빈자리로 인했던 하락 모멘텀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판단된다.

 

 

2. 엔터사 중 가장 높은 미국 성공 가능성

현재 국내 주요 엔터사의 경우 세계 음반시장의 약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잡기 위해 여러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JYP의 경우 A2K(America to K-pop)이라는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능력있는 현지인을 발굴하고, 데뷔시킴으로서 미국에 k-pop같지 않은 k-pop을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SM의 행보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M의 최대주주가 된 카카오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미국의 현지법인을 통합함으로서,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통합을 통해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IP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K-POP의 북미 진출의 성공 가능성은 현재까지만 봤을 때에는 하이브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하이브의 경우 과거 인수한 이타카홀딩스의 회장이던 스쿠터 브라운을 하이브의 현지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 맡겼다. 아무래도 이미 현지에서 이타카홀딩스를 경영하며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다양한 글로벌 가수를 성장시켜 보았으며, 싸이의 미국 진출도 성공시키며 강남스타일을 흥행시켜본 주체이기에 다른 누구보다 K-POP 접목을 성공시킬 가능이 크다고 판단한다.

 

또한 하이브도 앞서 상술한 JYP의 A2K프로젝트와 비슷하게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의 합작 법인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진행한다. 다만 JYP와 다른 점은 현지에서 이미 성공한 유니버셜과 합작 법인을 통해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혔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의 주요 엔터4사의 해외 매출만 보더라도 하이브가 다른 3사의 총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다. 세계 굴지의 음반사 유니버셜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방시혁 의장도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 위버스의 성장성

플랫폼의 경우 무엇보다 MAU 수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MAU 1,000만명 돌파라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체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 유저로, 북미, 일본 뿐만 아니라 중남미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위버스의 MAU는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위버스라는 거대플랫폼을 보유하였다는 타엔터사와의 차별점을 통해 타엔터사에 비해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MAU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1. 이타카홀딩스 투자실패 가능성

현재 국내 주요 엔터사들이 북미시장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이브도 다르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 엔터사는 현지 법인을 직접 설립하고 오디션을 직접 보는 등 자금적으로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모습이지만 하이브는 전혀 입장이 다르다. 이타카홀딩스라는 미국 현지 법인을 1조가 넘는 가격으로 인수하였으며, 시장에서는 2배 이상 비싸게 주고 샀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하이브는 인수 당시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이유를 들었지만,기대와 달리 하이브와 이타카 소속 아티스트의 협업이 마냥 순탄치는 않아보이며 이타카 소속 주요 아티스트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왕국의 엘사 목소리 역을 맡은 이디나 멘젤이 지난 1월에 회사를 떠났고, 현재 저스틴 비버와 데미 로바토 등의 결별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도 최근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CEO인 스쿠터 브라운도 최근 하이브 주식 대량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처음 생각했던 시너지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고 보인다.

애초에 한국과 미국의 매니지먼트 개념 자체가 틀리기에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등 해외 주요 스타들을 소속시키고 관리한다는 접근자체가 틀렸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이에 따라 1조원이라는 비싼 돈을 주고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였음에도 아무것도 얻지못하고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그렇게 된다면 재무적인 손실만 본채 북미시장 성공이라는 목적성에서도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2. 높은 시총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타 엔터사와 대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2023년 9월 27일 종가 기준)은 약 9조 9천억 수준으로 10조에 육박한다. 하이브와 비교할 수 있는 엔터사인 sm은 인수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기존에 비해 크게 상승하였지만 약 3조 수준이고, 한국의 대형 엔터사인 YG는 약 1조 1700억, JYP는 약 4조로 3사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수준이다.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자산 현황이나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3사를 합친것과 대동소이한 수준이기 때문에 높게 형성된 시가총액이 단순 고평가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PER을 기반으로 했을 때 하이브의 3개년 평균 PER은 약 96배 수준이고, 3사의 3년 PER 평균은 약 70배로 실적 측면에서 하이브가 타 엔터사 대비 높은 P/E 배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이브가 가진 업계 영향력을 비롯해서 공격적인 해외 진출, 플랫폼 산업 개발 등 향후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로 보여진다. 하이브는 현재로는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하이브의 실적과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밸류에이션

하이브의 경우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적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타 엔터사와 대비하여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회사의 플랫폼까지 보유하며 장기적인 수익성 및 성장 동력이 뚜렷한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하이브의 경우 실적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타사와 비교하여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되, 플랫폼의 가치까지 생각하여 향후 미래 발전성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여 PER을 통하여 평가하려 한다. 

하이브는 22년 PER이 96.79, 특히 23년 PER은 무려 137.13으로 과하게 높아보이는 PER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하이브가 타경쟁사보다 성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에 높은 PER을 받은 것도 있지만, 22년 당기순이익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에 따라 EPS가 하락하였기에 PER이 크게 올라간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23년의 경우 엔데믹으로 인해 공연쪽 매출이 크게 상승한 만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가능 한 만큼 예상 PER을 37로 잡았다. 또한 24년의 경우 23년에 비해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Target PER을 46, 예상EPS는 7200으로 잡아 주가의 경우 330,000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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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 강민구 김수민 손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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