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라IMS] 탱커선의 발주가 시작된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
웡키
2023.05.12
※ 감수인 의견 과거 선박평형수 정화 규정으로 오염 정화장치(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평형수에 포함된 생물의 살균 및 제거를 담당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동사가 주목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이슈는 점점 줄어드는 모양입니다. 탱커 관련사들은 작년에 주가가 많이 오른 듯 합니다 (대표사 아래 캡쳐 참조). 그 틈새에 부각받을 회사를 소개해 주시네요. 좋은 투자포인트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배경지식 - 선박 크기 종류 DWT(재화중량)이란 만재배수량에서 경하중량(순수 배의 무게)를 뺀 값으로, 짐을 실을 수 있는 양
요 약
* 4Qsum 시가총액 1,300억원(7,380원) 기준, 그외 연말 시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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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 아이디어의 배경
○ '21년 컨테이선 운임의 급등으로 인한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22년 하반기부터는 탱커선 운임이 급등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를 통해서 건화물들을 운송하고, 탱커선은 원유, 화학물질 등을 운송
※ 탱커 : 배 안을 여러 개의 큰 구획으로 나누고 액체 화물을 적재하여 운송하는 탱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배들을 총칭하여 탱커(Tanker)라고 부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메리츠 증권
출처 : https://braemarmarkets.com/Braemar/web/data.htm
○ 그런데, 탱커선의 Asset Value Index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는 탱커선의 보유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현재, Spot의 단기성 운임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장기적인 계약에 의한 수요는 강하다는 것으로 추정함
○ 결국 핵심은 왜 탱커의 가치가 올라갔냐는 것입니다.
○ 그것은 에너지의 운송 거리 증가 및 운송 방식의 변화에 있습니다.
○ 과거 유럽은 주황색 라인으로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보급 받았습니다.
○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유럽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을 끊었고 (서로간의 차단)
이제는 보라색 라인으로 중동/인도 등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 유럽이 이제는 가스에 이어 러시아의 원유 수입까지 (100만배럴/일) 금지한 상황이죠.
○ 에너지의 비효율적인 운송이 결국 탱커선의 수요를 만들고 바다에서 떠도는 시간을 늘린 것입니다.
○ 그러면 지금 전세계에 있는 탱커선의 수량은 충분할까요?
○ 아닙니다. 탱커선은 2012년부터 10년간 수주가 줄어왔습니다.
○ 탱커선의 해체량은 2018년과 2021년에 큰폭으로 진행되어 왔구요.
○ 따라서 지금 전세계에 있는 탱커 선박 숫자가 줄어들고 선령(배의 나이)은 높아진 상황이죠.
※ 배의 나이가 많으면 장거리 운송이 쉽지 않고 일부 항로에서는 이동이 제한적
○ 결국, 탱커의 높은 가치는 상당히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렇다면, 탱커의 가치가 높다면 어디에 투자해야할까요?
○ 당연히, 먼저 생각나는 곳은 탱커를 보유한 선사들입니다.
○ 탱커 선사를 본다면 해외의 탱커 선사들을 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이 올랐네요.)
○ 국내에는 흥아해운이 있으나 워크아웃 이후의 감자를 진행했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 출처 : 다올투자증권
○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한 것이 탱커의 가치가 오른다면 탱커의 발주가 증가는 결국 다가올 것입니다.
○ 다올투자증권의 추정에서도 탱커선의 발주량이 '23년도 급증할 것을 예상 했습니다.
○ 그렇다면 거기서 수혜를 볼 기업이 어디일지 고민해봐야죠
2. 탱커선 발주 수혜주, 한라IMS
○ 한라IMS는 ⓐ 레벨 계측기, ⓑ 원격 밸브 제어장치, ⓒ 선박평형수 정화장치 등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 특징적인 부분이 바로 유체(흐르는 물질)과 관련성이 높은 아이템을 한다는 것 입니다.
○ 특히, 레벨 계측기의 경우 탱커선의 발주에 따른 수혜 강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레벨 계측기는 유체의 높이, 흐름 등을 계측하는 계장기기입니다.
○ 느낌이 오시겠지만 탱커에 많이 사용되고 더 높은 단가에 납품이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조선 사이클에서 발주가 컨테이너선과 LNG선에 집중되었고
○ 따라서, 아직까지의 조선 사이클에서 레벨 계측기가 큰폭의 수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 그런데 탱커의 발주가 진행된다면 레벨 계측기의 수주량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또한, 동사의 레벨 계측기는 에머슨, 콘스버그와 같은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기에 국산화 수혜가 존재하죠.
○ BWTS(선박평형수)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이를 보충하고 올라갈 레벨계측기 관련 매출이 기대됩니다.
※ 선박평형수 관련 사업부는 의무화 이후 많은 선박이 설치되었고 향후는 레트로핏 매출로 규모가 줄어듬
※ 실제 수주잔고도 하락하였음
○ 또한, 원격 밸브 제어 관련 아이템은 LNG 선박쪽에 진출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LNG선용 원격 밸브는 기존 대비 2배의 가격으로 고부가가치임
3. 매출 가시성 있는 신사업과 가치를 바꿀 신사업 가능성
● 육상 전원 공급 장치
○ 한라IMS의 '22년 4분기 수주잔고에서 산업플랜트 부문에서 134억이 추가되었습니다.
○ 이는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는 육상 전원 장치의 신사업 아이템의 수주입니다.
○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로 친환경적인 특징을 갖게하는 아이템입니다. (선박 설치)
○ 보통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엔진을 돌려 전원을 생성하는데, 이는 배기가스 등의 환경 오염을 초래합니다.
○ 아직 전세계적 의무화는 아니나 수요가 있어서 선제적으로 개발했고 수주를 받은 것입니다.
○ BWTS(선박 평형수) 쪽은 후발 진입이었으나, 육상 전원 장치는 선제적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 수주상으로도 의미있는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에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풍력 발전 관련주로의 진화 가능성?!
○ 위 사진은 500억에 인수한 광양 사업장의 모습입니다.
○ 광양에 위치한 19만평의 땅을 '20년도 12월 500억에 인수했습니다.
○ '오리엔트 중공업'이 회생 중 유동화를 위해 매각을 했기에 비교적 낮은 가격에 인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500m의 암벽을 갖고 있어 선박 수리 등의 용도에 쓰기 좋은 땅이죠.
○ 실제 현재 선박 수리 사업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22년도 130억의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 '23년에도 추가 도크를 만들 예정이고 향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게다가,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의 추진이 가능한 부지이죠.
○ 풍력발전 구조물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부지가 중요합니다.
○ 지반이 단단해야하고 구조물의 사이즈를 커버할 수 있는 넓은 부지가 필요합니다.
○ 그런데, 동사의 광양 사업장은 바다와 근접하고 500m 암벽도 갖고 있습니다.
○ 그리고, 배를 만들었던 부지이니 지반도 단단할 것이죠.
○ 따라서,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주 훌륭한 부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업보고서상 양수 영향에 구조물 제작사업(해상풍력발전구조물) 신규진출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 아직 사업 추진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으나, 향후 사업 추진 시 밸류를 리레이팅할 요인으로 보입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1. 탱커선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탱커선의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2. 한라IMS의 레벨계측기는 탱커선에서 더 많이 쓰이고 더 단가가 높음
3. 또한, 신사업인 육상전원공급장치의 수주가 반영되었고 매출이 기대됨
4.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이 추진되면 밸류가 리레이팅 될 수 있음
리스크
1. 조선의 사이클은 매우 길며, 탱커선의 발주가 조선의 마지막 불꽃이 될 가능성이 존재
2.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으며 접근하는데 있어서 망설임을 만듬
3. BWTS(선박평형수) 관련 매출이 '23년도에는 줄어들 것임
4. '22년 실적 기준 PER 15.78배 , PBR 1.29배로 싸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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