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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라IMS] 탱커선의 발주가 시작된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

웡키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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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의견

과거 선박평형수 정화 규정으로 오염 정화장치(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평형수에 포함된 생물의 살균 및 제거를 담당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동사가 주목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이슈는 점점 줄어드는 모양입니다.

탱커 관련사들은 작년에 주가가 많이 오른 듯 합니다 (대표사 아래 캡쳐 참조). 그 틈새에 부각받을 회사를 소개해 주시네요. 좋은 투자포인트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배경지식 - 선박 크기 종류

DWT(재화중량)이란 만재배수량에서 경하중량(순수 배의 무게)를 뺀 값으로, 짐을 실을 수 있는 양

  • 4만톤급 이하 - 핸디사이즈
  • 4만톤급 내외 - 핸디막스
  • 7만톤급 내외 - 파나막스(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
  • 10만톤급 내외 - 아프라막스(통상 탱커(유조선)를 지칭, 가장 경제적인 선형이라는 뜻)
  • 15만톤급 내외 - 수에즈막스(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
  • 18만톤급 내외 - 케이프사이즈(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과 남미의 케이프혼을 경유해서 운항한다고 케이프사이즈라고 함.)
  • 20~30만톤급 - VLCC(Very Large Crude Oil Carrier), VLOC( Very Large Crude Ore Carrier )
  • 30만톤급 이상 - ULCC(Ultra  Large Crude Oil Carrier)

 

요 약

  • 투자 아이디어 배경
    • '22년 탱커선 운임 급등 (원유, 화학물질(가스 등), 팜유 등 운반용)
    • 탱커 VLCC의 Spot 운임은 조정을 보이나, 탱커선의 Asset Value Index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탱커선이 아직 비싸다는 의미임
    •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통로가 막혀서, 탱커의 수요가 높아진 이유라고 판단됨
    • 탱커는 해체량은 많고 공급은 늘지 않고 있는 상황도 상대적 수요증가에 한 몫 하는 듯
  • 해외 탱커 선사 주가 많이 오름. 저자는 투자한다면 한라IMS를 선호함
    • 레벨 계측기, 원격 밸브 제어장치, 선박평형수 정화장치 등을 납품하는 회사
    • 유체(흐르는 물질)과 관련성이 높은 아이템을 생산함
  • 제품#1 : 레벨 계측기. 유체의 높이, 흐름 등을 계측하는 계장기기 (탱커에 사용)
    • 탱커의 발주가 진행된다면 레벨 계측기의 수주량이 증가할 수 있음
    • LNG 선박쪽에 진출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음
      ※  LNG선용 원격 밸브는 기존 대비 2배의 가격으로 고부가가치임
  • 제품#2 : 선박평형수 관련 사업.
    • 의무화 이후 많은 선박이 설치되었고 향후는 레트로핏 매출(Retrofit, 유지보수)로 규모가 줄어듬 
    • 실제 수주잔고도 하락하였음
  • 제품#3 : '22년 4분기 수주잔고에서 산업플랜트 부문에서 134억이 추가됨
    •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는 육상 전원 장치의 신사업 아이템의 수주
    •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로 친환경적인 특징이 있음 (선박 설치) 
    •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엔진을 돌려 전원을 생성(배기가스)하는데, 이를 방지
    • BWTS(선박 평형수) 정화장치쪽은 후발 진입이었으나, 육상 전원 장치는 선제적 진입해 시장 선점함
  • 제품#4 : 신사업. 선박 수리와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
    • 19만평의 땅을 '20년도 12월 500억에 광양 사업장 인수
    • 현재 선박 수리 사업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22년도 130억의 매출을 일으킴
      (본문을 통해 금액으로 유추하면, 육상 전원 장치를 여기서 작업하는 듯함)
    • 사업보고서상 해상풍력발전구조물 신규진출 언급
      •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의 추진이 가능한 부지
  • 리스크
    • 탱커선의 발주가 조선의 마지막 불꽃이 될 가능성이 존재(일회성 이익 위험)
    • 단기 주가 상승 (23년 약 30% 상승)
    • BWTS(선박평형수) 관련 매출이 '23년도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
    • '22년 실적 기준 PER 15.78배 , PBR 1.29배로 싸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

 

* 4Qsum 시가총액 1,300억원(7,380원) 기준, 그외 연말 시총 기준.
** 최근 배당 수익률 : 2021년도 배당 기준
** 거래량 회전일수 : 최근 주식수 기준(최근 기준 ‘대주주+자사주’ 제외한 주식수로 일괄 적용). 최근 거래일수는 정확하나, 과거 거래일수는 부정확함(기술적인 이유로 과거 주식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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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 아이디어의 배경

○ '21년 컨테이선 운임의 급등으로 인한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22년 하반기부터는 탱커선 운임이 급등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를 통해서 건화물들을 운송하고, 탱커선은 원유, 화학물질 등을 운송

 

※ 탱커 : 배 안을 여러 개의 큰 구획으로 나누고 액체 화물을 적재하여 운송하는 탱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배들을 총칭하여 탱커(Tanker)라고 부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메리츠 증권 

 

○ 탱커 VLCC의 Spot 운임은 '22년 하반기 급등이후 '23년초에는 다시 조정을 보였습니다.
※ Spot 운임 :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적인 운임을 의미함 
※ VLCC :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국조선공업협회는 VLCC의 규모를 17만 5천 DWT 이상에서 30만 DWT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https://braemarmarkets.com/Braemar/web/data.htm

 

○ 그런데, 탱커선의 Asset Value Index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는 탱커선의 보유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현재, Spot의 단기성 운임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장기적인 계약에 의한 수요는 강하다는 것으로 추정함 

 

○ 결국 핵심은 왜 탱커의 가치가 올라갔냐는 것입니다.

 

 

○ 그것은 에너지의 운송 거리 증가 및 운송 방식의 변화에 있습니다.

과거 유럽은 주황색 라인으로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보급 받았습니다.

○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유럽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을 끊었고 (서로간의 차단)
    이제는 보라색 라인으로 중동/인도 등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 유럽이 이제는 가스에 이어 러시아의 원유 수입까지 (100만배럴/일) 금지한 상황이죠.

에너지의 비효율적인 운송이 결국 탱커선의 수요를 만들고 바다에서 떠도는 시간을 늘린 것입니다.

○ 이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면 지금 전세계에 있는 탱커선의 수량은 충분할까요?

○ 아닙니다. 탱커선은 2012년부터 10년간 수주가 줄어왔습니다. 

탱커선의 해체량은 2018년과 2021년에 큰폭으로 진행되어 왔구요. 

○ 따라서 지금 전세계에 있는 탱커 선박 숫자가 줄어들고 선령(배의 나이)은 높아진 상황이죠.

※ 배의 나이가 많으면 장거리 운송이 쉽지 않고 일부 항로에서는 이동이 제한적

 

결국, 탱커의 높은 가치는 상당히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렇다면, 탱커의 가치가 높다면 어디에 투자해야할까요? 

 

○ 당연히, 먼저 생각나는 곳은 탱커를 보유한 선사들입니다.

 

 

 

 

○ 탱커 선사를 본다면 해외의 탱커 선사들을 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이 올랐네요.)

○ 국내에는 흥아해운이 있으나 워크아웃 이후의 감자를 진행했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 출처 : 다올투자증권

○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한 것이 탱커의 가치가 오른다면 탱커의 발주가 증가는 결국 다가올 것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의 추정에서도 탱커선의 발주량이 '23년도 급증할 것을 예상 했습니다.

○ 그렇다면 거기서 수혜를 볼 기업이 어디일지 고민해봐야죠

 

2. 탱커선 발주 수혜주, 한라IMS

 

한라IMS는 ⓐ 레벨 계측기, ⓑ 원격 밸브 제어장치, ⓒ 선박평형수 정화장치 등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특징적인 부분이 바로 유체(흐르는 물질)과 관련성이 높은 아이템을 한다는 것 입니다.

특히, 레벨 계측기의 경우 탱커선의 발주에 따른 수혜 강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벨 계측기는 유체의 높이, 흐름 등을 계측하는 계장기기입니다.

느낌이 오시겠지만 탱커에 많이 사용되고 더 높은 단가에 납품이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조선 사이클에서 발주가 컨테이너선과 LNG선에 집중되었고

○ 따라서, 아직까지의 조선 사이클에서 레벨 계측기가 큰폭의 수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탱커의 발주가 진행된다면 레벨 계측기의 수주량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또한, 동사의 레벨 계측기는 에머슨, 콘스버그와 같은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기에 국산화 수혜가 존재하죠. 

 

 

 

 

 

BWTS(선박평형수)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이를 보충하고 올라갈 레벨계측기 관련 매출이 기대됩니다.

※ 선박평형수 관련 사업부는 의무화 이후 많은 선박이 설치되었고 향후는 레트로핏 매출로 규모가 줄어듬 

※ 실제 수주잔고도 하락하였음

또한, 원격 밸브 제어 관련 아이템은 LNG 선박쪽에 진출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LNG선용 원격 밸브는 기존 대비 2배의 가격으로 고부가가치임 

 

3. 매출 가시성 있는 신사업과 가치를 바꿀 신사업 가능성 

 

● 육상 전원 공급 장치

 

○ 한라IMS의 '22년 4분기 수주잔고에서 산업플랜트 부문에서 134억이 추가되었습니다.

○ 이는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는 육상 전원 장치의 신사업 아이템의 수주입니다.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로 친환경적인 특징을 갖게하는 아이템입니다. (선박 설치) 

○ 보통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엔진을 돌려 전원을 생성하는데, 이는 배기가스 등의 환경 오염을 초래합니다.

○ 아직 전세계적 의무화는 아니나 수요가 있어서 선제적으로 개발했고 수주를 받은 것입니다.

○ BWTS(선박 평형수) 쪽은 후발 진입이었으나, 육상 전원 장치는 선제적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 수주상으로도 의미있는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에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풍력 발전 관련주로의 진화 가능성?!

 

위 사진은 500억에 인수한 광양 사업장의 모습입니다.

○ 광양에 위치한 19만평의 땅을 '20년도 12월 500억에 인수했습니다.

○ '오리엔트 중공업'이 회생 중 유동화를 위해 매각을 했기에 비교적 낮은 가격에 인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500m의 암벽을 갖고 있어 선박 수리 등의 용도에 쓰기 좋은 땅이죠.

실제 현재 선박 수리 사업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22년도 130억의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 '23년에도 추가 도크를 만들 예정이고 향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게다가,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의 추진이 가능한 부지이죠.

○ 풍력발전 구조물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부지가 중요합니다. 

지반이 단단해야하고 구조물의 사이즈를 커버할 수 있는 넓은 부지가 필요합니다. 

○ 그런데, 동사의 광양 사업장은 바다와 근접하고 500m 암벽도 갖고 있습니다.

○ 그리고, 배를 만들었던 부지이니 지반도 단단할 것이죠.

○ 따라서,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주 훌륭한 부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업보고서상 양수 영향에 구조물 제작사업(해상풍력발전구조물) 신규진출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아직 사업 추진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으나, 향후 사업 추진 시 밸류를 리레이팅할 요인으로 보입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1. 탱커선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탱커선의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2. 한라IMS의 레벨계측기는 탱커선에서 더 많이 쓰이고 더 단가가 높음 

3. 또한, 신사업인 육상전원공급장치의 수주가 반영되었고 매출이 기대됨

4. 풍력발전 구조물 사업이 추진되면 밸류가 리레이팅 될 수 있음

 

리스크

1. 조선의 사이클은 매우 길며, 탱커선의 발주가 조선의 마지막 불꽃이 될 가능성이 존재

2.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으며 접근하는데 있어서 망설임을 만듬

3. BWTS(선박평형수) 관련 매출이 '23년도에는 줄어들 것임

4. '22년 실적 기준 PER 15.78배 , PBR 1.29배로 싸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 

 

 

 

 

 

 

 

Disclaimer

- 저자는 보고서 제공 시점 기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 보드에 독점 기고합니다. 

- 당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결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반갑습니다. 웡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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