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매수 신호탄으로 해석

by 퇴근후몰빵

2024.02.08 오전 00:37

퇴근후몰빵님의 투자의견
  • 현재 수익률

    -15%
  • 작성시 주가

    235,500 KRW

    24.02.06 기준

  • 목표가

    260,000 KRW10%
  • 투자의견

    매수
  • 투자기간

    2024/02~2024/05

 

오늘은 요즘 혼란속에 빠져있는 국내증시의 상황에서

그 중심에 있는 기업 저평가 해소 방안 관련 흐름을 살펴보고

저는 어떤 생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지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정부에서 최근 일본 증시의 상승 랠리를 모티브로 해서

정책적으로 저평가 기업들의 밸류를 끌어올리겠다는 논의가 되면서

그 동안 국내증시에서 만년 저평가를 받아왔던 기업들이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처음으로 부양책 초안을 내놓은 

작년 1월에 26000pt 수준에서

올 초에 무려 36000pt까지 상승해있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내에서 주목받았던 상사업종이나

자동차 업종내의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근 1년만에

적게는 60% 많게는 100%이상 급등을 보인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한국 정부에서 따라하려고 하는 일본의 증시 부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뜯어보시면,

큰 틀에서 일본이 이야기하는 주가부양방안은

ROE 즉 자기자본 대비 돈을 비율이 8%가 안되는 기업이면서

PBR 주가순자산 비율이 1배가 안되는 기업들이 많은데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런 기업들의 개선책을 촉구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아래 타임라인 별로 일본 정부에서 액션한 내용들을 보시면

23년 1월에 구체적인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초안을 발표했고

PBR1배가 안되는 기업들을 타겟으로 개선방안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담겨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IR과 주주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라는 내용도 담고 있었고, 이런 부분은 지금 

한국에서 발표한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 이후 3월말에 대상 기업 3300개 정도를 타겟했고

저평가 요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실제로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는 10월까지는 특별한 액션은 없었고 

10월에 개선 기업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에는 24년 1월에서야 이 리스트를 공개했고

이 타임라인을 가지고 일본증시에 외국인들이 

얼마나 들어왔었는지를 구간별로 비교해서 분석해보면

3월에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기업들이 선정되는 시점에

급격하게 외국인들이 들어온 뒤 정부에서 특별한 액션이 나오기까지는

추가매수는 없이 오히려 일부 매도하는 흐름을 보였고,

최근 올해 1월에 리스트 공개하는 시점 전후로 다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정책발표 시점에 따라서 증시 상승기간이 지속될 수 있었다는 점과

얼마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지를 통해서 시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하려고 한다는 점인데요

일본의 경우에는 발표된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볼수록

적극적인의지와 장기간 외국계 자금의 일본증시에 대한 

시선을 돌려놓겠다는 액션이 보였고 

표를 보시면 직접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이 

개선을 하는 시기는 25년부터로 구체적으로 계획했고, 

1년동안 개선이 안이뤄질 시 26년부터는 상장폐지까지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한국이 어떻게 저평가 기업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에는 1/30 지배주주 편법 지배력 확대를 방지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이 내용에는 인적분할을 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해선 

신주를 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직후 발표된 내용으로는 2/5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발표하겠다고 언론사 통해서 확인이 되었죠

다만 정부에서는 상장폐지와 같은 극단적인 내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내놓은 정책만 가지고는 

과연 상장기업들이 이런 노력들을 얼마나 해줄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 정책의 현재(2/7)기준 차이를 조사해보면

일본은 개인들 자금의 적극적인 증시 유입 유도(NISA제도 활성화)

+ 벤치마크 지수 런칭을 통해 외국계 및 ETF자금으로 

패시브/액티브 자금을 양쪽에서 끌어왔다는 점이 핵심인데,

한국의 경우에도 신규 지수 출시를 통해

자금유입에 불이 붙을 수 있을지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기아나 현대차 같은 경우는 이번 정책발표 이전부터 

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를 늘리겠다고 기조를 가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보다 더 강도높은 주주환원책이 나와주느냐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증시에 이어서 한국증시에서도

역대급의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에서 올려준 자료를 보시면

외국인들의 일간 순매수 대금 몇 년치를 보시면

최근에 급격하게 순매수가 크게 나타났다는 걸 볼 수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이고 그래서 일부는 편입해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KB증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ROE는 8%이상이면서 PBR이 1배가 안되는 섹터는

자동차 증권, 은행 정도가 눈에 띄고

지금의 분위기는 특정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겠지만

이렇게 숫자상으로 PBR과 ROE의 비율에 들어오는 섹터

전반에 걸쳐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개인적으로는 대기업 지주사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따라서 여러 종목들로 나눠서 편입해두시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BR1배가 안되는 기업들 중에서도 최근에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 리스트를 뽑아보면, 생각보다 거래량이 적은 기업들이 많고

그래서 향후 이런 추세가 급격하게 꺾인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그 시점부터 적절한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고

거래량이 많이 나오는 KOSPI200내의 기업들 위주로

여러 종목을 바스켓으로 일부 편입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차 그룹>

개인적으로 좋게보고 있는 기업들 리스트를 말씀드려보면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정도가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 관심이 가는데요

최근까지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두 기업들이 내놓은

주주환원정책이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시장에서는 가장 이번 정책의 효과를 보기에 기대감이 큰 기업이라고 판단하여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시다시피 배당기준일이 올해부터는 연말이 아닌

연초로 변경된 기업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경우에는

2월 29일이 배당기준일로 확정 공시가 났는데요

현대차의 과거 주당 배당금 수준을 보면 계속해서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고

23년 기준으로는 주당 11400원 수준으로

결산배당에서 8400원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500원씩을 배당했습니다

 

현대차는 1년동안 벌어들인 이익의 25%이상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가지고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사주의 1%씩을 3년동안 소각하겠다고도 밝혔구요

 

현대차의 경우에는 정부의 방향에 맞춰서

배당기준일을 2월말로 변경했습니다(기존 12월말)

이유는 배당금액을 확정하고 투자자들이

배당을 누리기 위해 매수하도록 '선 배당금확정 -> 후 매수'

체제를 만들어준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배당금액 자체도 큰 현대차가

시장에서 다른 종목들 대비 아웃퍼폼하게 되면

기관들 자금은 배당기준일까지 물량을 못 모을 경우

BM을 추종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진할 수 있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현대차를 계속 매수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셈이죠.

 

기아차의 행보를 보시더라고 비슷한데요

22년에는 주당 3500원을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고,

다음해인 23년도에는 5600원을 지급하면서 주당 배당금이

무려 60%나 증가했습니다

시가 배당률로 따지자면 작년에는 6%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총액은 작년에 2.2조원을 배당했죠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현대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고

과감하게 글로벌 기업들의 수준높은 배당정책을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경우에는 배당기준일이 3월 20일로 현대차보다는 한달정도 늦죠

배당을 많이 주게되면 기관들이 배당을 받기위해서

미리 주식수를 확보해놓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패시브 자금 유입이 배당기준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주사>

그 밖에 삼성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물산이

삼성 오너일가의 지분 평가 증가에 대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기업가치 증가에 대한 변화의 바람에 불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

관심가지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삼성물산은 2/7 기준으로 PBR이 0.8배 수준으로

KB증권 리포트에서 과거 일본의 저평가 기업들의

상승추이를 PBR 구간별로 트래킹한 자료를 올려주었는데,

해당 자료를 보면 상당히 오랜 기간 강세를 이어나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증시 분위기는 그간 상승을 보여왓던

코스닥 성장주들을 팔아서 코스피 가치주에 배팅하는 그림이 나타나고 있으니

지금 집중받는 코스피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는 구간에서는

코스닥 성장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수급이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대표적으로는 HBM관련주들, 양극재업체들을 

저평가 기업풀과 반대 사이드에 있는 종목들로 보고

시장 반응을 계속 관찰하면서 얼마나 가져갈지에 대한

힌트를 얻어보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총선까지는 최소한 

이런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흐름에 편승한다면 저는 타임라인을 1~2달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포트폴리오에 코스닥 성장주들을 같이 포진해 놓으면

일부 헤징하는 효과도 있을테구요.

같이 지켜보시죠. 이 흐름이 얼마나 계좌를 배불리 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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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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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 '퇴근후몰빵'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 투자 가치관 : 물려도 좋으니 장기 성장궤도에 올라탄 기업에 배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