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레거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 '원익IPS'가 답안지!
퇴근후몰빵
2024.03.26
오늘은 최근에 계속해서 반도체 업황이 돌아선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기도 해서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최근까지는 계속 AI가 불러 일으킨 반도체 쪽의
새로운 패러다임에는 HBM에 포커스를 두고 후공정 쪽에 특히나
주목을 해왔었고 게시글을 보시면 이쪽 관련 분야들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반기 전에는 레거시라고 하죠.
범용 메모리 쪽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돌아설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이미 판가가 반등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과거에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 주가가 좋았던
업체를 찾아보고 소개를 해드려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밟으면 삼성전자도 꿈틀한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죠?
재미삼아 제목정도는 받아들여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하려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나가볼게요.
투자자분들도 다 아시는 내용이겠습니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기에 팹 가동률을 계속해서 낮춰왔고
업황이 돌아서는 시점부터 가동률을 올리는게 일반적인
반도체 사이클 특성상 메모리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삼성전자 생산량 1분기에 반등해서 가동률이 80%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트렌드포스를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시안 팹은 70%로 파악.)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12/29/FDZGV76WTBD5PKCUOBRDLASE2Y/
아래 두개 표를 보시면 하나는 디램, 또다른 하나는 낸드 관련 자료인데요.
최신 기술을 담고 있는 HBM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현재
삼성전자 대비해서 우위에 있지만,
레거시는 역시 삼성전자가 더 강해보이는데요.
디램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23년 4분기에 매출이 상위 3개 업체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마켓쉐어도 압도적으로 45%까지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낸드쪽을 보시더라도 매출이 QoQ로 가장 큰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고
점유율도 36% 수준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죠.
아마도 올해 1분기 데이터가 반영된게 집계되면 더 높은 수준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낸드 가격 추이는 이미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죠.
결국에는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은 곧
레거시 업체들의 주목해야되는 시점임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오늘은 이쪽과 관련된 업체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콜을 계기로 레거시에 대한 주목
+ 엔비디아의 HBM 공급기대감으로 크게 주가를 반등시켰습니다.
여기까지가 원래 이번 포스팅에서
지난주부터 준비한 내용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촬영하는 날짜인 3/20에 삼성전자의 컨콜이 있었고
콜 내용에서 삼성전자가 레거시 쪽 반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마침 3/19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퀄 테스트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쪽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고,
여기서 원익IPS가 대장급으로 10%수준의 상승폭을 장중에 기록했습니다.
이번 내용은 타이밍이 많이 아쉬운데,,
공격적으로 추격매수하기 보다는 보고서를 통해서
구독자분들도 공부해보시고 괜찮다 판단이 드시면
조정을 기다리면서 음봉에 매수하는 전략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번주부터 나오는 조정이 신규매수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를 드리려는 원익IPS는 반도체 양산 과정 중에서
전공정에 해당되는 증착장비와 식각장비를 맡고 있는 원조 반도체
기업이고 매출의 70% 내지는 90%정도가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 쪽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략 고객사별로 매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시면
삼성전자가 60%정도이고 나머지 15%는 SK하이닉스나 중국 반도체업체
그리고 나머지 20%정도는 디스플레이 쪽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 표는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삼성에서 투자한
회사 리스트인데, 보시다시피 원익IPS에 지분 대략 4%를
삼성에서 2016년부터 가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사에 지분투자를 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사업 방식이기도 한데요.
뿐만 아니라 이번에 원익IPS 대표를 맡게되신 안태혁 대표님의 약력을 보시면
과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일하시면서
LSI부사장까지 역임하셨던 인물인 점을 미뤄본다면
삼성전자와의 사업적 협력이 더 짙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원익IPS의 매출 내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은 반도체 증착장비인데요.
원익IPS가 가장 잘하는 PECVD 증착장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면
PECVD방식은 반도체에 얇은 박막을 증착하는 과정의 방식을 말하는데
플라즈마를 이용해서 증착하는 방식을 말을 합니다.
플라즈마가 표면에서 반응을 하면서 박막을 증착하는게 원리인데
이 방식이 가지는 장점은 크게 빠른 증착 속도와 저온에서도
가능한 증착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의 증착 방식의 기술변천을 보시면
PECVD방식에서 이제는 더 정밀한 증착방식인
ALCVD방식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위치해있다고 보시면 되고,
ALD방식은 원자를 한개의 층씩 쌓는 기법이라는 의미인데
PECVD방식보다는 더 세밀하게 원자 한층 단위로
통제를 할 수 있어서 더 복잡한 구조에서도
균일한 증착을 할 수 있고 덕분에 표면이 더 매끄러워서
차세대 증착 기술력으로 언급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플라즈마 증착방식
PECVD방식이 전체 증착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만큼
대세의 기술력이라고 보시면 되고
ALD가 이제 앞으로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PECVD방식을 가장 잘하는 업체가 바로
대표적으로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AMAT)이 있습니다.
원익IPS는 차세대 증착 기술인 ALD 증착장비도
이미 기술개발 완료하여 보유하고 있고,
ALD장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ALD 장비 양산 기술이 있는 업체는
원익IPS를 포함 유진테크, 주성엔지니어링까지 3사 정도가 있는데요.
주성엔지니어링은 SK하이닉스에만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있고
제가 알기론 과거에 독점 공급사였는데 현재는 정확하지는 않네요.
삼성전자에는 원익IPS와 유진테크가 같이 공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진테크가 최근에 일본의 고쿠사이라고 하는 같은 ALD장비업체에게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한 상태이고 아직까지 결론이 안 나온 터라서
저는 원익IPS가 비교적 좋은 종목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 시점은
반도체 업황 불황이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이 된 시점이라서,,
앞으로 업황이 돌아서는 부분이 동사의 실적개선에 뒷받침이되고
주가가 돌아설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얼마나 강하게 업황이 돌아서면서
삼성전자의 증설투자가 나타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핵심이 될텐데
한가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은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미국 테일러 공장에 투자 보조금을
받게 되는 것으로 기사를 통해 보도된 바 있죠
보조금이 생각했던 규모인 3조원대보다 훨씬
더 큰 8조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꽤나 업계에서는 놀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배경에는 미국에서 향후 10년간
삼성전저가 중국에서 첨단반도체 생산라인을 5%이상
확장할 경우 반환하는 조건을 내 걸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어서
낸드플래시의 40%를 담당하는 중요한 공장인
중국 시안 공장의 증설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약간
걸리는 부분입니다.
저도 IR 담당자 통해서 조금 더 확인을 해보고
여러분들께 확인한 내용을 알려드릴테지만
원익IPS에 투자를 결정하신다면,,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를 하시고
삼성전자의 신규투자 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체크를 하면서 포지션을 결정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23년 4분기 실적 발표자료를 보시면
매출액이 2254억원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 규모가 분기당 2천억 이상이기 때문에 원익IPS는
반도체 소부장 전체를 통틀어서 매출 규모가
손가락안에 드는 규모 있는 업체라는 점이 보이구요.
이번에 QoQ로는 흑자전환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24년 상반기 실적까지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오히려 이럴 때 기대치보다 조금만 더 잘 나와주면
주가는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간으로는 어쨋든 작년이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부터 이익률이 돌아서기 시작한다면 주가가 움직이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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