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970년 워런 버핏 주주 서한 번역
에이버리
2023.09.10
※ 감수인 1970년 당시 시장 자료 몇 개 더합니다.
1. 버크셔 해서웨이 시장가치 상승률
2. 미국의 인플레이션
3. 10년 만기 채권 금리.
4. 다우존스 지수 5. 국제유가
6. 증권 매수를 위한 대출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속보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
1971년 3월 15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귀하:
작년 저희는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체에서 극적일 정도로 다양한 이익 실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리노이 내셔널 은행 및 신탁은 기록적인 이익을 보고했으며 평균 재원 대비 이익 비율에 있어 지속적으로 전국에서 최고 순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보험사들의 경우 보험 인수 부문의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투자 수입은 늘어났으며 계속해서 훌륭한 이익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섬유 사업은 한 해를 지나면서 점점 더 어려워졌으며 산업이 처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손익 분기점 수준의 최종 실적은 이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요인의 조합은 대략적으로 평균 주주 투자(자기 자본) 대비 10%의 수익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이 수치가 미국 산업 전체의 평균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만약 5년 전처럼 모든 자원을 계속해서 섬유 사업에만 투자했다면 얻었을 성과에 비하면 상당히 높습니다.
섬유 사업
한 해 동안 남성복 안감과 가정용 섬유 두 부문의 매출이 모두 크게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재고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 계획을 계속해서 조정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생산 감축은 자사에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안겨주었으며 저희 직원들의 삶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가격은 지속적으로 형편없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요는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재고 수준은 열심히 노력해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현 매출 수준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습니다. 저희는 제조와 마케팅 분야에서 요하는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고용 환경과 수익성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켄 체이스를 수장으로 노력, 태도, 진취성을 이 사업체를 통해 보여준 경영진과 직원들은 모든 측면에서 저희의 보다 수익성 높은 자회사 임직원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강한 조류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으며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보험 사업
보험 인수 부문의 상황이 약간 나빠졌으나 보험 사업의 성장에 있어 특출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저희의 전통적인 사업은 전통적인 자동차 보험 시장이 보다 많은 제약을 받게 됨에 따라 보험 인수 계약 규모의 급증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파도"를 타듯 표준적인 시장이 보험 인수 여력이나 계약에서 문제를 겪고 있을 때 큰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비전통적인 업자로서의 저희 역사와 일치합니다. 비록 올해는 기존 사업에서 손실 및 비용 비율이 거의 100%로 증가했지만 잭 링월트와 필 리시가 이끄는 저희 경영진은 보험 인수 부문의 수익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습니다.
조지 영이 경영하는 새로운 재보험 부문은 올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이 부문의 보험 인수 계약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몇 년이 지나야 하지만 시작은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재보험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보험 인수 계약 규모를 만들어냈으며 미래에 훨씬 커진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직원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보고서에서 언급한 보증 보험 사업은 1970년에 상당한 보험 인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건설 보증 보험 분야가 실망스러웠으며 저희는 여러 영역의 지급 보증 계약을 맺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훨씬 적은 규모를 의미하겠지만 바라건대 보험 계약에서 손실이 아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의 "소속 주" 보험 사업을 담당하는 콘허스커 손해 보험은 1970년 초에 내셔널 인뎀니티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오로지 네브래스카 중개인을 통해 표준적인 보험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힘차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대기업의 역량과 중소기업의 접근성이라는 조합이 일류 중개인과 더불어 강력한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존 링월트에게 이 개념을 구체화한 공로가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소속 주 보험에서 하는 접근법의 확장을 계획하고 그리고 있으며 연내에 다른 자회사의 영업을 개시하고자 합니다.
은행 사업
유진 에이벡은 1969년의 기록적인 성과를 뛰어넘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었습니다. 그리고 예금 수준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해냈습니다. 평균 이상의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증권 평가 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순영업이익이 평균 예금의 2%를 충분히 뛰어넘었습니다. 이 기록은 특출나게 잘 운영되고 있는 은행 사업의 성과를 반영합니다.
에이벡씨가 의장이자 CEO를 계속 역임하는 가운데 밥 클라인이 1971년 일리노이 내셔널 은행의 행장이 되었습니다. 일리노이 은행은 단일 점포 은행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예금을 더 유치하기 어렵습니다. 일리노이 은행으로 온 해에 클라인씨는 새로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과 계획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예금의 성장은 국가적인 경향에 따라 대체로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개인 저축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대출에 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보다 고비용 예금이 섞인 자금을 활용하는 가운데 이익을 유지하는 것은 경영진에게 있어 큰 도전입니다.
1970년 말미에 일리노이 내셔널 은행에 대한 지배 지분으로 말미암아 버크셔 해서웨이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은행 지주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사실상 저희는 은행 주식을 10년 안에 처분해야 합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은행 주식을 분할하는 방안을 포함하지만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 결정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기업 인수를 포함한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에 포함되는 모든 개체의 활동은 연준의 규제 조항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워런 E. 버핏
이사회 의장
해설 1:
버핏이 논하는 법안은 1956년 은행 지주 법의 개정안입니다. 이 법은 은행과 산업의 자본을 분리할 목적으로 제정되었으나 한 가지 예외를 두었습니다. 바로 하나의 은행만을 소유할 경우 규제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기존의 법안은 두 개 이상의 상업 은행 지분을 25% 이상 소유할 경우 규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의 개정안으로 인해 단 하나의 은행만을 소유하고 있던 소위 one-bank holding company 역시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게 되면서 버크셔 역시 연준의 감독을 받게 됩니다.
해설 2:
버핏은 자주 주식 투자를 보험 계약과 동일시하며 이야기합니다. 이는 추후에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께서는 보험 사업에 관한 내용을 앞으로도 유의 깊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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