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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슈퍼사이클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조선 기자재 오리엔탈 정공

카리스마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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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24.12.22 08:03:40 기준

※ 감수인

★★★★★ ‘오렌지보드 독점’ 보고서입니다 ★★★★★ 

 

 

주) 아래 재무 자료는 Investing.com 자료로, 금감원 공시 보고서와 영업이익이 일치하지 않음. 매출액과 순이익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계정분류에 따른 것으로 추정함. 재무분석용으로 문제없다고 판단됨.

 

- 시가총액 1450억 원, 23년 주가 상승 42%.

- 8월, 9월 주가 조정 중.

 

-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 144일임 (대주주 46% 제외). 거래가 많은 편이 아님.

 

 

 

- 사업 전망이 밝으면 폼이 슬슬 올라올 시기로 볼 수 있을 듯.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속보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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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지난 2~3년간 확정된 수주에 따른 향후 보장된 실적 증가

- 2년전부터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조선 슈퍼 사이클이 시작되었습니다.

- 선박 수주는 공사기간 대략 2년으로, 2년전 수주가 지금 실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 지금의 수주는 곧 2년 후 실적으로 이어집니다. 이제부터 조선 슈퍼사이클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 2020년~2021년 오리엔탈정공의 실적이 경쟁사인 상상인인더스트리의 생산차질로 HD현대그룹사의 수주를 좋은 가격에 받게 되면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당시의 실적과 주가는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있었습니다. 23년 2분기 실적이 20년~2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매출 400억대를 넘었으며, QoQ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된 OPM 30% 이상의 쇄빙선 크레인이 종전 후 납품 재개될 경우 OPM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총 : 1506억(2023.9.6.종가기준)

<연간 및 분기 재무>                                                                            단위: 억원

2020년에 매출이 이익이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분기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부터 21년 1분기까지 매출 및 이익이 좋았던 이유는 2019년 경쟁사인 상상인인더스트리(당시. DMC)가 오너의 횡령 및 배임 사건으로 내부 문제를 겪으며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당시 DMC의 고객사인 HD현대그룹에서는 크레인이 조달이 되지 않아 선박납품을 할 수가 없는 상황에 오리엔탈정공에 급하게 수주를 맡겼고 그에 따라 좋은 계약 조건으로 거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HD현대그룹은 오리엔탈정공의 꾸준한 고객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5대5로 시장을 양분하던 두 회사는 7대 3으로 오리엔탈 정공이 시장에서 우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출처 : 반기보고서

 

오리엔탈정공의(대표이사 : 박세철) 대주주인 오리엔탈검사개발은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대표이사가 지분율 22.88%로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준원은 서상원과 함께  오리엔탈 검사개발의 최대주주이자 오리엔탈정공의 특수관계인입니다.

 

♦오리엔탈정공 사업모델

동사는 아래 그림의 선박용 기계제품인 크레인(Lifting Appliances)와 Winch&Windlass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Deck Crane Hose Handling Crane
Provision Crane JIB CRANE(쇄빙선 )
Monorail Crane Winch & Windlass

출처 : 오리엔탈정공 홈페이지

 

동사의 주요 제품인 크레인은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에 2대, 탱커선, LPG 및 LNG선에 4대, 대형 LNG선에 6대가 들어갑니다.

단가는 5천만원에서 4억까지 다양하며 평균 1억정도입니다. 

상시적으로 수주를 받으며 수주에서 매출인식까지 보통 1년6개월에서 2년정도 소요됩니다.

국내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쇄빙선용 크레인 JIB CRANE은 러시아의 야말(YAMAL) ARC7(극저온,영하52도)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습니다. OPM 30% 이상으로 이익을 크게 늘려줄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러시아 선주들이  주로  발주하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통해 동사가 수주를 받습니다. 

22년에 100억~150억 정도 매출을 올렸으나 현재 수주잔고 200억인 상태에서 러-우 전쟁으로 납품진행이 스톱되었습니다. 향후 종전되고 납품 재개시 이익 개선에 크게 영향을 줄 제품으로 기대합니다.

23년 반기 동사의 고객사 매출비중은 HD현대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합산해 40%, 삼성중공업 15%, 대우조선 15% 나머지는 기타 중소형업체 및 해외업체입니다.

 

♦오리엔탈마린텍 사업모델

동사의 100% 자회사인 오리엔탈 마린텍은 구조물(Deck House, Engine Room Casing & Funnel)을 생산합니다.

고객사로는 매출비중 80%가 삼성중공업이며, 현대중공업 7%, 한화오션 7%내외 나머지는 중소형기업향입니다.

구조물의 건당 단가는 규모에 따라 30억 ~ 50억원정도이며, 고정비가  큰 사업이기에 매출 증가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구조물의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Deck House (갑판 하우스):

Deck house는 배의 갑판에 위치한 구조물로, 주로 승무원의 숙소, 주방, 식당 및 다양한 부속 시설을 포함합니다.

Deck house는 인테리어 및 승무원의 생활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내부 부자재와 설비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부자재에는 가구, 가전제품, 전기 및 배관 시스템, 절연재, 화재 대응 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Engine Casing (엔진 케이싱):

Engine casing은 배의 엔진 및 기계장치를 보호하고 격리하는 역할을 하며 엔진과 관련된 부속품과 부자재를 설치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부자재에는 파이프, 덕트 (duct), 단열재, 화재 대응 안전 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Engine casing은 엔진 및 기계 장치를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내부 공간은 주로 엔진 및 관련 장비를 수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Funnel(퍼널) :

배기 및 환기: Funnel은 배의 엔진, 발전기 및 기타 기계 장치에서 발생하는 배기 가스를 배외하고 공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하며  배의 내부 환경을 향상시키고 승무원 및 승객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엔진 및 기계 장치 냉각: Funnel은 엔진 및 기계 장치에 연결되는 냉각 시스템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으며, 냉각수를 배출하고 냉각 공기를 제공하여 엔진 및 장비를 온도가 안정되게 유지합니다.

오폐수 방출: 배의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오물을 처리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funnel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화재 대응: 일부 선박은 funnel을 사용하여 화재 대응을 위한 물을 공급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funnel은 해상 화재 사고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신 및 레이더 설비: 선박의 무선 통신 장비, 레이더, 위성 통신 장비 등은 종종 funnel에 설치되어 안테나 및 기타 장비에 필요한 공간과 높이를 제공합니다.

출처: 챗gpt

 

Deck house 쪽이 engine casing 보다 마진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Deck House에는 아무래도 승무원들의 휴게실, 숙소, 주방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자재가 여러 종류 들어가게됩니다.

기타 joiner piece(연결 부자재)를 비롯해 pipe(파이프), duct(덕트), insulation(단열재), fire control safer(화재대응안전부자재) 같은 부자재가 들어가고 제작 공정이 많아지기 때문에 마진이 높게 잡힙니다.


반면 Casing 쪽은 steel 로구성되어 있기에 steel 부자재의 설치만되고 그외 들어가는 부자재가거의 없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순한 제작공정이기 때문에 마진이 낮습니다.

 

♦수주 및 캐파

크레인 및 기계설비

반기 매출 305억에서 내수가 93% 수출이 7% 비율입니다.

수주잔고는 1620억이며 캐파는 850억 현재 공장가동률은 70%입니다.

23년 크레인 및 기계품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한 회사 측 가이던스는 650억에 opm은 4.4%로 영업이익은 28.6억 입니다.

 

Deck house 및 Engine Casing & Funnel

반기 매출 450억(데크하우스 7대 판매)으로 OPM 10%정도로 45억 정도입니다.

대부분 국내향으로 반기 수주잔고는 737억입니다. 

22년에는 매출 비중이 데크하우스 대 엔진케이싱이 3대 7에서,

23년 반기에는 데크하우스 대 엔진케이싱 비율이 5대5 또는  6대4까지 데크하우스 비중이 올라왔습니다.

데크하우스 마진이 좋은만큼 QoQ로 영업이익 또한 더 좋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무

현금성 자산 86억이며, 유동 상각후 원가 측정 금융자산은 만기때까지 일종의 이자를 받는 채권의 성격을 지닙니다. 현금성 자산에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 표에는 사용권 자산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사용권 자산"은 일반적으로 회계 및 재무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이 용어는 회사나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사용권에 관련된 자산을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사용권이 있습니다. 

특허권: 회사가 발명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회사의 상표나 브랜드 이름에 대한 상표권

저작권: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음악, 영화, 문학 작품 등

프랜차이즈 권리: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프랜차이즈 지역, 상호, 운영 권한 등

라이선스 협정: 회사가 다른 회사나 개인에게 자사의 기술, 상표, 소프트웨어 등을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경우, 이러한 라이선스 협정

당반기 중 증가된 사용권자산은 1,311,322천원이고 해지된 사용권자산은 1,837천원입니다

 

♦경쟁사

< 크레인 사업 경쟁사 >
  상상인인더스트리(구. DMC.)
- 상장사로 현재 관리종목 지정된 기업입니다.
- 23년 반기 매출 449억에 영업이익 : 62억인데 2분기만 60억입니다.

- 2분기가 좋은 이유는 고객사에서 단가 인상해준 영향도 있지만 신사업 영향 또한 있습니다.
- 신사업으로는 LNG 연료탱크와 LNG 화물창고가 있습니다.


< 데크하우스 등 구조물 경쟁사 >
세진중공업(상장사), 신한중공업(비상장)

세진중공업은 Deck House 선실 사업부와 선체 사업부가 있습니다.
데크 하우스 선실 사업부가 매출 50.3%를 차지하며, LPG TANK 및 기타 블록 제작을 하는 선체 사업부가 매출 48.6%를 차지합니다.

세진중공업의 반기매출은 1921억, 영업이익 : 147억입니다. 이중 2분기만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하며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2분기에 다들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방산업

국내 조선사들 상반기 수주에서 전세계 발주량의 29%를 차지했습니다. 그 중 고부가 선박만 61%, 친환경 선박이 50%입니다.

LNG 운반선은 발주량의 87%를 국내 조선사들이 차지했습니다.

수주잔량은 3880만 CGT로 12년만에 최고수준입니다.

선가 또한 상승했습니다. 

LNG 운반선은 연초대비 1100만 달러 상승했으며, 초대형유조선(VCLL)은 연초대비 600만달러 상승했습니다.

초대형컨테이너선 또한 연초대비 1000만달러 상승했습니다.

출처 : 23년 8월 25일 뉴스웨이 기사중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조선해운시황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 인용부분

 

고객사인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익 196억원으로 22개분기만에 흑자턴 했으며 2분기 영익 5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또한 2분기 영익 712억원으로 흑자턴했습니다.

다만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흑자턴은 비록 실패했으나 손실폭을 개선했으며 하반기 흑자턴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스크

- LNG 발주 수가 꺾이고 있습니다.

- 시클리컬 산업임을 감안할 때 피크아웃 우려는 항상 있습니다.

-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해줄 쇄빙선 크레인이 언제 납품 재개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수적인 결론 

23년 1650억 매출(크레인 기계 650억, 구조물 1000억)에 OPM 7~8%, 영익 115억~132억. FPER 11.5배~13배 추정합니다.

24년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 가이던스에 따라 1800억 매출(크레인 기계 700억, 구조물 1100억)에 OPM 8~9%(영업레버리지효과) 영익 144억 ~162억 FPER 9배~ 10배 추정합니다.

25년 풀캐파 2050억(크레인 850억, 구조물 1200억)까지 YOY 10% 증가할 것이란 회사측 가이던스에 따라 1950억 매출(크레인 기계 800억, 구조물 1150억)에 OPM 9%~10% 영익 170억~195억 FPER 8배이하로 추정합니다.

현재로서는 1~2년 정도 투자시 잃기 어려운 구간으로 보이며, 2년이상 보유시 업사이드 100프로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Disclaimer

- 저자는 보고서 작성 시점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기존 작성한 종목에 집중투자중입니다.)

- 본 보고서는 오렌지보드에 독점기고합니다.

- 당사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로서, 당사 및 크리에이터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콘텐츠는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모든 콘텐츠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크리에이터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밝힙니다.

 

 

전방산업과 기업가치분석을 지향하는 가치투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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