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원에너지 - 산업용 보일러에서 2차전지 기업으로
골드핑거
2024.06.21
본업이 탄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을 좋아하는데, 대표적인 기업들이 농심 라면봉지를 생산 하면서 2차전지 파우치 필름사업을 추가한 율촌화학, 동원 참치캔을 만들면서 원통형 배터리 캔을 만드는 동원시스템즈 같은 기업이다.
이번에 알아볼 강원에너지도 각종 플랜트에 설치되는 산업용 보일러가 주력이었던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 설비 및 소재 사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1. 사업분야
. 23년 1392억 매출 중 2차전지 소재, 설비 부분이 약 60%, 플랜트 부문이 40%
. 24년 1분기는 821억 매출에 2차전지 사업부문이 무려 80%까지 늘어났다.
. 23년 12월부터 고객사 퀄 테스트 이후 4개 라인을 풀 가동한 결과 플랜트 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설비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 한 원년이다.
. 좀 더 세부적으로 실적 추이를 보면 2차전지 소재, 설비 부분의 성장성이 돋보인다.
. 2차전지 설비는 전극공정용 믹싱 장비와 건조기, 제트밀, 탈철기 등 양극재 전공정에 필요한 설비 생산.
- 양극재 CAPA 1만톤 기준 제트밀 4대, 건조기 4대가 필요
2. 리튬 가공사업 - 무수수산화리튬
- 강원에너지의 투자포인트가 바로 무수수산화리튬 가공 사업
- 2차전지 밸류체인으로 볼 때 리튬을 가공하여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하는데, 여기에 수분을 제외한 것이 무수수산화리튬
- 리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리튬은 광산과 염호에서 채굴
- 리튬은 87%는 염호에서, 나머지는 광산(경호)에서 채굴 가능
-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염호에서 생산하는 리튬은 탄산리튬으로만 가공 가능
- 광산에서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가공 가능
-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차이점은 녹는점이 다르다.
- 탄산리튬: 녹는점 720도로 높아 더 많은 공정과 비용이 소요됨.
. 가공 과정에서 리튬 중량의 약 60%가 손실, 수산화리튬 대비 가격이 저렴
. 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
. 스팟 거래로 가격 변동이 심함
- 수산화리튬 : 녹는점 462도 낮아 공정과 비용 절감효과
. 가공 과정에서 리튬 중량의 43% 손실, 유해가스 발생이 적음
. NCM, NCA 배터리 등 다량의 니켈이 들어가는 양극재에 사용
. 장기공급 계약 형태
* 수산화리튬은 수분 유무에 따라 유수수산화리튬과 무수수산화리튬으로 구분
. 무수수산화리튬이 유수수산화리튬 대비 부피가 작아 리튬 투입량을 늘릴 수 있고 양극재 생산성을 생산성 향상할 수 있는 소재
=> 강원에너지의 강원이솔루션이 이 무수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기업
3. 경쟁 현황
- 경쟁사로는 제이에스테크, 대보마그네틱, 미래나노텍, 금양 등
- 미래나노텍은 유수수산화리튬 사업, 무수수산화리튬으로는 대보마그네틱, 제이에스테크
- 현재 메인 고객사는 삼성 SDI의 자회사인 에스티엠으로 약 9,000톤 납품
- LG화학, 유미코어, 에스엠랩 등에도 납품 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으로 고객사 다변화 중
- 현재 CAPA는 2.3만톤, 25년 3만톤 목표(제이에스테크 CAPA는 1.9만톤)
- 국내 시장 규모는 24년 기준 1.5만톤, 25년 4만톤, 26년 20만톤 이상
- 강원에너지는 건조, 분쇄, 탈철기 등 설비를 직접 생산해서 경쟁사 대비 증설 리드타임도 빠름. 생산성도 30% 이상 뛰어남
4. 밸류에이션
- 현재 시총 4,770억
- 24년 회사 목표 매출액 4,000억 이상(보일러 700억, 2차전지 설비 1,500억, 리튬 2,000억)
- 무수수산화리튬의 25년 추정 매출 6,000억, 26년 2조 매출 목표
- OPM 8% 가정시 25년 리튬 부문에서만 480억 영업이익 기대
- 1분기 매출액 800억원으로 24년 추정 매출액 4천억의 신뢰성 높아짐
- OPM 5% 가정시 24년 영업이익 200억
- 시총 목표는 1조
5. 리스크
- 전기차 전방시장의 불황으로 고객사의 발주 지연
- NCM 배터리 시장의 축소
- 리튬 가격의 추가 하락 여부
- 경쟁사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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