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kemN의 팜
내가 단타를 그만두려 생각한 것은
굿트레이더
2025.09.10 오후 21:05예약발행
오늘 알바트로스님 글인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공유드려보았습니다.
저는 단기매매를 지금도 하기는 하지만 전체 자산 비중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만 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단기매매는 데이 트레이딩같은 것)
(일정매매같은 몇일 , 혹은 몇 주 이상 가져가는 스윙 트레이딩은 여전히 많이 하는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주력인 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단기매매의 비중을 크게 낮춘 이유는
1. 나의 재능으로는 단기매매(스켈핑, 데이 트레이딩)로 장기간 꾸준히 수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
2. 그리고 단기매매로 꾸준히 장기간 수익을 내는 사람들,
영원히 그렇게 수익을 내어갈 것 같은 사람들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아래는 같이 공부하는 동생과 나누었던 대화
과거에 여러 주식 커뮤니티에서 주식강의(단기매매 - 스켈핑 등- )듣는다고 쏟아부은 금액이 어마어마했는데
그런 강의를 안들은지가 몇년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물론 단기매매로 꾸준히 잘하시는 분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저는 그쪽으로 특출난 재능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최대한 빨리 인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행착오의 기간이 많이 길었던 같고 그만큼 돈도 많이 까먹었던 것 같고..
다시 돌아와서 지금의 생각은
*트레이딩 vs 인베스팅
두 분야에서 수익을 꾸준히 내어간다는 가정 하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효과가 더해지게 되면 인베스팅이 트레이딩을 이기는 케이스가 아무래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트레이딩, 특히 단기 매매 (수익금을 주기적으로 인출하고, 다시 매매하고, 주기적인 수익금 인출의 반복하는 데이 트레이딩) 의 경우 복리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리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트레이딩은 추세추종 매매전략이라는 나름의 결론이었습니다.
*데이 트레이딩 스터디 모임의 추억
문득 생각나는게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했던게 2014년 쯤이었는데
2015년 ~ 2016년 이맘때쯤 어쩌다가 온라인에서 알게된 사람들과
단톡방에서 같이 스터디 (그때는 단타 , 데이 트레이딩 스터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같이 수차례 강의도 듣고 밤새 토론도 하고 그랬었더랬습니다.
서로 당시 유명강사한테 강의듣고 필기 요약한 거 공유도 하고
무슨 수능 공부하듯이 열심히 했었는데
(강의료도 지금 생각하면 뭐가 그리 비쌌던지)
당시 인원이 6명 ~ 7명쯤 되었는데
그 중 1명은 원래 재능이 특출난 친구(시작부터 그냥 잘했던)
저를 포함 나머지는 그냥 노력하면 되겠지 이런 마인드로 부딪혔던 사람들인데
지금은 모두 그만두고 서로 갈길을 가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저 포함 그분들이 노력을 안했냐?
그건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타인에 대한 노력의 정도는 상대적인 부분이라 평가를 하기가 어렵긴한데
그래도 나름 밤새워 공부를 하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고
틈만 나면 단톡방에서 항상 단기 매매 기법 토론, 차트 분석 이런 얘기들로 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그쪽(단타,단기매매)으로는 열심히 하는 걸로는 안되더라,
이쪽은 진짜 재능의 영역이구나 하는 생각의 전환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아 그렇지만 일정매매같은 전략은 여전히 매우 좋고 성공률 높은 단기매매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는 이쪽(일정매매)으로는 많이 매매를 하는 편이네요.
일정매매같은 전략은 상대적으로 재능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일반인들이 특출난 재능이 없더라도 단기매매 쪽으로는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일정매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구요.
여기(일정매매)는 성실함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매일 일정 체크하고 뉴스플로우 추적하고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고..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ps. 그래도 시장이 안좋을땐 이거나 저거나 저는 다 망하는 것 같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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