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켐트로닉스] =삼성디스플레이 투자해볼 생각 없으신가요?
해기사투자자
2024.03.23
키팩터: 리지드 OLED, 하이브리드 OLED의 입지.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 PGMEA 국산화에서 선두주자.
<SUMMARY>
2024년은 애플 아이패드와 갤럭시 A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전환으로 OLED에 훈풍이 도는 원년이다. 특히, 중국의 디스플레이 보조금 삭감과 LG디스플레이의 재무 부실로 인해 리지드와 하이브리드 OELD 내에 1인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캡티브 마켓의 경쟁자도 약화되는데, 켐트로닉스의 경쟁자도 이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의 최고 대안처인 켐트로닉스를 커버하고자 한다.
<목차>
1. 개요
2. 사업내용
3. 투자아이디어
4. 리스크
5. 밸류에이션 및 목표 시가총액
0. 배경지식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hhhhnk/223052602205
0.1 디스플레이 종류
- 리지드 OLED
- 장점: 유리의 질감과 강도를 보유
- 단점: 비교적 무겁다
- 기존 삼D가 잘하던 영역
- 유리기판을 사용하며, OLED를 보호하기 위해 봉지를 사용
- 플렉시블 OLED
- 장점: 리지드 대비 얇고 가볍다
- 단점: 일정 크기 이상에서 휘어짐 현상
- PI기판을 사용하며, OLED를 보호하기 위해 박막봉지(TFE)를 사용
- 중국이 국가지원으로 가격 경쟁 우세
- 하이브리드 OLED: 리지드와 플렉시블의 장점을 가진 OLED
- 장점: 리지드 대비 얇고 가볍고 플렉시블에 비해 낮은 생산비용. 전력효율 증가
- 유리기판 적용
- 삼디와 LGD가 채택
0.2 디스플레이 크기
- 태블릭은 휴대폰 사이즈의 약 3배
- 5.5세대: 스마트폰에 적합
- 6세대: 태블릿에 적합. 1장에 40여개 면취 가능 예상
- 8.6세대: 노트북에 접합. 1장에 50여개 면취 가능 예상
1. 개요
1.1 주주구성
1) 김보균 외 10인 28%
- 김보균
- 공동대표이사
- 1954년생. 1997년 재직시작, 2011년부터 회장직
- 지분 13% 보유
- 김응수
- 공동대표이사
- 김보균 회장의 장남
- 1979년생
- 지분 4% 보유
- 김응태
- 자회사 위츠 대표
- 김보균 회장의 차남
- 2023년 9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
- 지분 4% 보유
2) 자사주 2.8%
1.2 관련 기업
1) 넥스비
켐트로닉스의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고, 넥스비 아래로 비욘드아이와 오토뷰네트웍스를 끼고 있다.
2) 비욘드아이
켐트로닉스 자율주행 사업의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넥스비가 인수한 회사다. 전장 카메라, ADAS 기술 전문 기업이다.
3) 위츠
동사가 지분 72%를 보유하고 있으며, 용인 사업장과 베트남에서 무선 충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위츠는 2018년 삼성전기에서 '모바일용 무선전력전송 및 NFC 칩 코일 사업'을 210억원에 인수했다.
2024년 하반기 IPO를 하여 전기차, 가전제품 충전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예상 기업가치는 1000억~1500억원이다.
- 2021년: 매출액 531억, 영업이익 10억
- 2022년: 매출액 1000억, 영업이익 57억
1.3 CB, BW
1) 9회차 전환사채
- 금액: 250억원
- 잔액: 35억원
- 만기일: 2026년 4월
- 이자율: 0%
- 전환가액: 21000원
- 풋옵션: 2024년 4월~
- 콜옵션: 2022년 4월~
2) 상환전환우선주
- 금액: 300억원
- 발행가액: 20896원
- 발행대상: 키움증권 투자조합
1.4 히스토리
- 1983년 화학 유통 사업으로 설립
- 2000년 켐트로닉스로 개명
- 2008년 디스플레이 식각 사업 시작
- 2013년 무선충전 소재 양산
- 2014년 호치민(베트남) 법인 설립
- 2014년 자율주행 연구 시작
- 2018년 자율주행 사업 시작
- 2019년 삼성전기 무선사업부 인수
- 2020년 넥스비, 비욘드아이 인수
- 2021년 3월 전환사채 발행
- 2021년 5월 위츠 인수
- 2021년 오토뷰네트웍스 설립, 팜비전 흡수합병
- 2022년 6월 PGMEA 시설 투자 156억원
- 2023년 2월 디스플레이 식각 시설 투자 241억원
- 2023년 3월 제 3자 유상증자(상환전환우선주) 300억원
- 2023년 11월 반도체 PGMEA 시설 투자 172억원
- 2023년 11월 디스플레이 식각 시설 투자 576억원
2. 사업내용
2.1 주요 제품 및 BM
동사의 사업부는 크게 전자사업부와 화학사업부로 나뉘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세분화시켜 정리했다.
1)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Thin glass, Open cell, HIAA1, Polishing, UTG 부분에서 식각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존 Rigid OLED 5.5 세대 식각공정을 주로 맡았다.
동사는 식각-세정-Scribe-검사-적재를 턴키로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SDC의 타 공정을 위한 이송 비용을 줄이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식각/코팅공정
- Lami: 유리기판 및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기판을 붙이는 공정
- 식각
- De-lami: 식각 이후 보호하기 위해 붙인 기판을 떼는 공정
- 스크라이브: 8세대 디스플레이 적용. 원장 위에 준비된 각셀을 잘라내는 공정
2) 케미칼
동사가 제조하는 주요 케미칼은 PGMEA(PMA)로, 주로 PR(감광액)과 신너(희석제, 세정제)의 원료로 쓰인다. 순도에 따라 쓰임이 다르고 공업용과 전자용으로 나뉜다. 3N(99.9%)는 공업용, 4N은 반도체 Arf용 PR, 5N은 반도체 EUV용 PR에 쓰인다고 한다.
- 공업용: 페인트, 잉크, PVC안정제, 농약, 세정제 등에 들어가는 유기화학 솔벤트
- 전자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여러 화학 소재들의 원료
- 포토공정 PR PGMEA: 포토공정 PR의 70%를 차지
- PR 신너 PGMEA: PR 시너(세정액)의 50%를 차지
- 폴리머: OLED 격벽제용 폴리머, 디스플레이 절연체용 블라인더
3) 자율주행
자회사 넥스비와 비욘드아이를 통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부는 현재 국가(국토부) 주도로 진행 중이나 계속해서 시계열이 길어져서 진행도가 낮은 편이다. 매출도 미미하여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동사는 자율주행 통신사업인 V2X 통신기술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다. 자율주행 통신표준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WAVE와 C-V2X가 있다. 동사는 2가지 방식에 모두 호환되는 OBU/RSU를 제조 공급하여 국내 자율주행 테스트에 직접 사용되고 있다.
CGW관련 보안 솔루션도 제조한다.
- OBU(차량단말기): 차량에 탑재되는 보조적인 장치를 의미하는데, 자율주행 OBU는 기지국과 통신을 위한 전장 장치라고 보면 된다.
- RSU(노변기지국): 차량과 통신하기 위해 도로변에 설치되는 기지국 장치
- CGW: 차량 내에 다양한 제어기 사이의 연동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영상을 참고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QeQz_Orffqk&pp=ygUZ65SU7J2866CJIOy8kO2KuOuhnOuLieyKpA%3D%3D
4) 무선충전
자회사 위츠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크게 IT기기용과 전장용으로 납품한다. 주로 5W~15W 스펙의 제품들이다. 향후 25W 무선충전과 전기차의 배터리를 무선충전도 준비중이다. 실제로 KG모빌리티와 GS커넥트(충전사업자)와 MOU를 체결했다.
위츠의 무선충전 사업은 기존 송신용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수신분야까지 진출했다. 전기차 무선충전에 있어서도 송수신 둘 다 준비되어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서 70% 이상의 비중을 위츠가 담당하고 있다.
5) 전자부품
키오스크, 전자칠판, TV카메라 모듈 등의 제품들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니터, TV용 카메라나 전자 칠판의 저마진 OEM 위주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ODM 비중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2.2 생산
1) 디스플레이
세종사업장
- 2023.02.06 6G OLED 식각 신규시설 투자 241억원, 2023년 8월 완공 (애플 물량 선투자)
- 2023.06.21 8.6G OLED 신규시설(건축) 투자 159억원. 2024년 7월 완공
- 2023.11.16 8.6G OLED 관련 신규시설 투자 576억원. 2025년 2월 완공
- 2023.11.30 대형 글라스 슬리핑 기계 장치 도입 110억원. 2024년 10월 납품 (FROM 에프엔에스테크)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수주가 늘어나면서 올해 증설 가능성이 있다.
2) 케미칼
평택사업장
- 2022년6월 반도체 PGMEA 시설 투자 156억원 (2022년 12월 완공)
- 2023년 11월 반도체 PGMEA 시설 투자 172억원 (2024년 12월 완공)
- 2023년 기준, 2.2만톤 CAPA 예상
- 2024년 완공 후, 2025년 약 5만톤 CAPA 예상
3) 자율주행
용인, 천진(중국)
4) 무선충전
베트남에 있는 위츠비나를 2023년 완공했다.
2.3 고객사
1) 디스플레이
동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리 기판 식각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LG디스플레이의 물량은 아바텍이 수행하고 있다.
2) 케미칼
- 공업용: KCC, 노루페인트, 삼화, 제비스코
- 전자용
- 기존 반도체향: 최종고객사는 삼성전자이지만, 동사는 원료를 중점으로 만들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소재 업체들에 납품한다. LG화학, 삼성SDI, 듀폰 등
- 반도체용 EUV PR향: 동진쎄미켐, TOK(일), 듀폰(잠재적)
- 반도체용 EUV PR 신너향: 이엔에프, 동우쎄미켐
- 2차전지향: 향후 고순도 PGMEA는 2차전지 및 타 산업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 무선충전
- IT기기: 삼성전자, 애플(2024년 예상)
- 전장: KGM, 현대차, 르노삼성
4) 자율주행
현재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에서 일부 매출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확실한 고객사가 없다고 봐야겠다.
2.4 경쟁사
1) 디스플레이
기존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식각공정은 솔브레인과 같이 나눠 가졌다. 하지만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 50%, 타 IT기기 디스플레이 식각은 100% 동사가 진행했기에 물량을 훨씬 많이 가져갔다.
그러다가 2023년 11월 경쟁사인 솔브레인이 리지드 OLED시장의 성장성을 낮게 보고 식각 사업을 철수했다(반도체랑 2차전지 하느라 바쁘기도 하다).
2) 케미칼
PGMEA는 이성질체(유해물질)이 포함되는데, 현재 삼성전자에서는 이에 대해 민감하다. 그래서 이성질체 ppm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제품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 제원산업
- EUV PR PGMEA를 2024년 3월 삼성전자에 납품 예상
- 하지만 동사보다 순도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2차전지 CNT 도전재 하느라 바빠보인다
- 일본업체
- EUV PR 원료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다
- 대표적인 업체가 다이쎌, 쇼와덴코, KH네오겜
- 이 또한 동사가 5N에서는 더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 기타
- 다우(미국)
- 라이온델 바젤(네덜란드)
3) 무선충전
위츠는 무선충전 사업자 내에서 글로벌 1티어다. 경쟁사로는 중국업체들이 있지만
2.5 실적 및 재무 리뷰
1) 실적
- 2022년 실적
-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 견인
- 2023년 실적
- 1Q~3Q: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 견인, 리지드 OLED 수요 감소
- 4Q: 갤럭시A시리즈 물량 증가로 디스플레이 매출 2배 증가, BUT 무선충전 물량 감소
2) 재무
SOSO
3. 투자아이디어
현재 동사의 사업계획을 한눈에 보면 다음과 같다.
3.1 디스플레이 식각 물량 증가
현재 동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2024년 1분기 풀가동률로 운영중이라고 한다.
1) 리지드 OLED 물량증가
동사의 캡티브 마켓격인 삼성전자가 2024년부터 갤럭시 A시리즈에도 LCD가 아닌 리지드 OLED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는 연 2.3억대 제조되며, 기존 플래그쉽 모델(0.5억대) 대비 물량이 훨씬 많다. 현재 예상되는 바로는, 보급형에는 리지드 OLED가 플래그쉽 모델에는 플렉시블 OLED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의 전망으로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을 보면, 플렉시블 OLED를 7500만대 정도, 리지드 OLED를 8600만대 정도 출하할것이라고 한다. 2023년에 리지드 물량이 4100만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올해 성장성이 어마어마하다.
동사의 5.5세대 리지드OLED향 라인은 감가상각이 끝나서 높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2) 하이브리드 OLED 시작
삼디가 하이브리드 OLED 6세대 물량을 2024년 2월부터 양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 OLED는 플렉시블 OLED대비 가격이 저렴하며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하이브리드 OLED를 채택하면서 올해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OLED도 유리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사의 식각공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제조하고 있다. 첫 투자는 30k CAPA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3) 삼디와 OLED 6세대, 8.6세대 시작
동사는 기존에 5.5세대와 6세대 디스플레이 물량을 주로 식각했지만,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양산이 시작되면 동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8.6세대에 필요한 식각/코팅 공정 기술이 준비된 상태다.
8.6세대는 애플의 맥북을 포함한 노트북향으로 나갈 것이므로 물량이 적지 않을것이다. 양산시점은 2026년으로 보고있다. 현재 맥북 전환물량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적게는 30K 많게는 120K를 본다고 한다.
4) 경쟁사의 삐걱
- 솔브레인 철수: 기존에 삼디의 물량을 나눠 갖던 경쟁사인 솔브레인이 2023년 11월 디스플레이 식각 사업을 철수했다. 해당 사유는 당시에 리지드 OLED 시장이 작아질거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리지드OLED 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니 동사에게는 대형 수혜라고 볼 수 있다.
- LG디스플레이 투자 감소: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증설자금이 없다. 지금 보유중인 CAPA로는 아이패드 프로모델까지 커버가 되겠지만, 그 이후 물량이 늘어날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른다. 2023년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적자였다가 4분기에 흑자전환을 했다. 그리고 2023년 초에 모회사로부터 1조원 차입을 하고 연말에 1.3조원의 유상증자(발행주식 대비 약 40%규모)를 발행했다. 유증 규모가 너무 컸기 때문에 그 다음 자금마련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적자: BOE를 포함하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LCD 시장을 장악하고 OLED 또한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내수 IT기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요가 더더욱 악화되었고 정부보조금으로도 한계가 있을 지경이다. 최근 플렉시블 OLED 가격을 보면, 리지드 OLED 대비 ASP가 올라감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악순환되어 중국 IT기기 업체들 또한 리지드 OLED를 채택할 근거를 주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익성을 더 악화시킬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입지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고, IT기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쟁력은 그대로 동사에게 수혜로 돌아갈 것이다.
5) 차량용 OLED 도입 증가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면적화 되면서 OLED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적지 않다보니 프리미엄 모델에서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에서 OLED 비중은 3% 정도였는데 2024년에는 싱글하이 정도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시장진입이 빨랐던 LG디스플레이가 약 70%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OLED의 원가가 낮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로 점유율이 옮겨 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확보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완성차 고객사는 현대자동차(프리미엄 모델), 벤츠, 아우디, 페라리가 있다.
3.2 PGMEA
1) 동사의 PGMEA
같은 PGMEA라도 순도에 따라 활용도가 확연히 차이나는데, 동사는 PGMEA는 파이브나인(99.999%)까지 양산 가능하다. 포나인(99.99%)는 2022년 말부터 양산되었고, 파이브나인은 2024년 2분기 양산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2분기내로 동진쎄미켐과 같은 EUV PR업체들이 동사의 제품을 활용하여 고객사 퀄을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2) PGMEA 시장
글로벌 PGMEA 전체 시장은 1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동사는 현재 4%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5N PGMEA 국내 시장은 현재 2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동사의 제품이 채택되면 완전히 새로운 매출처 발생이라고 볼 수 있다.
3.3 유리기판
동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유리기판 식각공정을 담당하면서 업력이나 레퍼런스가 누적되어왔다. 이를 토대로 향후 반도체 유리기판 식각 공정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1) 반도체 유리기판?
반도체는 기존에 플라스틱 기판을 위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전공정 기술진보에 한계가 생기고 후공정 기술 발전에 주목하게 되면서 기판 소재에 대한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유리기판은 현재 플라스틱 기판보다 전력효율과 안전성 측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2027년부터 고부가가치 반도체부터 일부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2) 진행상황 및 밸류체인
현재 글로벌 반도체유리기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앱솔릭스(SKC가 인수)와 인텔이다. 앱솔릭스는 빠르면 올해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 삼성전자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켐트로닉스가 국책과제를 맡아 진행할 것이다. 기판 생산 자체는 삼성전기가 진행하고 삼성전자가 물량을 받아서 후공정에서 켐트로닉스에 외주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사는 독일의 유리가공업자인 쇼트(SCHOTT)사와도 3년째 협력 중인데, 2023년 하반기부터 쇼트는 유리기판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고, 인텔과도 협력중이다.
4. 리스크
4.1 자금부족
솔브레인이 식각 사업을 철수하면서, 동사의 디스플레이 식각 CAPA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와 하이브리드 OLED 물량에 따라 맞춰갈 수 밖에 없다. 올해 애플의 맥북 물량 및 향후 전장 OLED에 대비해 8.6세대 디스플레이를 추가 증설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부채 대비 현금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유상증자나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CAPEX 부담이 많다는 것이 좋은 사업은 아니지만, 매출성장 폭이 작지않음에 이러한 자금 마련은 장기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4.2 섹터 한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2010년대에 중국 LCD에 밀리면서 투자 지양 산업이 되었다. 그리고 2020년대 초반에 OLED를 그렇게 외치고, 아이폰에 OLED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플레이에 그쳤지 펀더멘탈이 개선되었다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었다. 아마 플렉시블 OLED로 중국이 치고오고, 애플에서 벤더 다원화를 위해 BOE를 어떻게서든 밀어주려는 액션이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대장주인 LGD가 재무부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니 더더욱 센티가 좋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지는 원년이다. 캡티브 마켓에서 OLED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애플의 OLED 도입률이 증가하면서 타 IT기기 업체들도 OLED 도입을 고민해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플렉시블 OLED는 가격이 올라가고, 하이브리드 OLED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력효율까지 개선된다. 압도적인 기술차이로 섹터에 승자가 가려지는 시기다.
섹터센티 자체가 좋아지기는 기대하기 힘들겠으나,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압도적 플레이는 올해 두각될것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상장이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켐트로닉스가 SDC 대장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4.3 고객사 NDA
동사의 현황 자체가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가동현황을 나타내기 때문에 IR에 소극적이다. 이는 주가 상승에 부정적인 요소다. 그래도 2023년보다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한다.
5. 밸류에이션 및 목표 시가총액
5.1 밸류에이션
1) 멀티플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섹터는 신뢰도가 무너졌기 때문에 모멘텀성이 강하다. 그래서 멀티플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SDC가 장기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켐트로닉스가 그 콩고물을 그대로 받아 매출과 이익성장을 보여준다면 장기투자 종목으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고 본다.
- 할증요인
- 솔벤더
- SDC 비상장으로 대안투자처
- EUV 관련주
- 할인요인
- 지속적인 CAPEX와 감가상각비
- 벌려놓은 사업이 꽤 있음(문어발)
성장하는 산업(OLED) 내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이에 따라 BEST 멀티플 POR 15배, 디스플레이 섹터 센티 지속적인 소외일 경우 WORST 멀티플 POR 10배를 제시한다. 실제로 동사의 지난 3년간 POR을 추적해봤을때, 10배에서 20배 내외에서 이동하였다.
2) 2024년 실적 BASE
- 화학사업부
- 디스플레이
- SDC CAPA기준, 15k당 턴키로 500억 내외 매출 예상
- 1,2 분기 갤럭시 A35, A55 및 아이패드 프로 물량으로 최고치 달성
- 아이패드 상반기 출시
- 케미칼
- 5N PGMEA 하반기 양산
- 4N PGMEA OPM 8%, 5N PGMEA 20% 가정
- 화학사업부 1Q, 2Q, 각 1000억원 매출, 3Q/4Q 매출 각 800억원. 총매출 3600억원
- OPM 9% = OP 324억원
- 디스플레이
- 전자사업부
- 자율주행 사업 저조
- 무선충전 적용 모델 증가
- 2022년 매출인 약 3000억원 적용
- OPM 3% = OP 90억원
- 총 OP 414억원
3) 2025년 실적 BASE
- 화학사업부
- 디스플레이
- 애플 아이패드 전 모델 OLED 도입
- 전장 OLED 채택증가
- 감가상각 일부 완료
- 케미칼
- 5N PGMEA 비중 확대=믹스 효과
- 화학사업부 4700억원
- OPM 15% = OP 700억원
- 디스플레이
- 전자사업부
- 자율주행 사업 저조
- 전장 무선충전 확대
- 자회사 위츠 IPO로 인식 매출 감소
- OP 50억원 인식
- 총 OP 750억원
5.2 목표 시가총액
1) BEST
- 2024년
- 동사의 PGMEA 채택율 증가
- LGD 물량 추가로 SDC로 이동
- 전장 디스플레이 OLED 채택증가
- OP 440억원 제시
- POR 15 X 440억원 = 시가총액 6600억원
- 2025년
- 친환경 기조에 따라 삼성전자 내 EUV PGMEA 채택 증가
- LGD 및 BOE의 하이브리드 OLED 지연
- 맥북 OLED 전환 시작
- 2차전지 무선충전 시작
- OP 1000억원 제시
- POR 15 X 1000억원 = 시가총액 1.5조원
2) WORST
- 2024년
- 동사 PGMEA 도입 지연
- SDC 물량 평타
- 디스플레이 추가 설비 수율 조정
- 타 사업부 매출 감소
- OP 320억원 제시
- POR 10 X 320억원 = 시가총액 3200억원
- 2025년
- 동사 PGMEA 도입 시작
- 맥북 및 SDC 8.6세대 발주 지연
- 타 사업부 매출 감소
- 2023~24년 과다투자로 감가상각비 과다발생
- OP 700억원 제시
- POR 10 X 700억원 = 시가총액 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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