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의 팜
샤페론(378800)-상장 후 첫 데이터 발표
IV리서치
2024.07.02
기업개요
동사는 ①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 기반 약물과 ② 나노바디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염증복합체 타겟 후보물질은 다양하게 개발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고 있다. PX27R을 타겟하는 경우 환자마다 형태가 달라 약물 반응율이 낮고, NLRP3는 다양한 우회경로가 존재하여 NLRP3 단독 억제 시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동사가 타겟하는 GPCR19는 현재까지 염증 유발 단백질을 최상위에서 조절하는 수용체로 알려져 있다. 염증성 질환은 약 11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사용된 스테로이드는 심각한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동사의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증~중등증 아토피 시장 타겟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 ‘NuGel’은 도포제형의 아토피 치료제로 국내 및 미국 임상1b/2상을 진행 중이다. 전세계 약 1.5억명에 달하는 경증~중등도의 아토피 환자 시장은 현재 스테로이드제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어 Unmet needs가 높다. 2021년 9월 FDA 승인을 받은 JAK Inhibitor ‘OPZELURA(ruxolitinib)’ 매출액은 원화로 2021년 약 65억원, 2022년 약 1,800억원, 2023년 약 4,700억원을 기록했다. 부작용 이슈로 블랙박스 경고가 부착되었음에도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NuGel’의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임상2상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 파이프라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4Q24 美 임상2상 interim data를 수령, 이후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NuGel’은 세계 최초로 Biomarker 기반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이다. 2023년 MSD는 Biomarker 기반의 면역질환 신약개발 업체인 Prometheus를 $108억 규모에 인수하였다. 이처럼 면역질환 신약에도 Biomarker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NuGel’ 역시 임상2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 License out(이하 L/O)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서와, 나노바디는 처음이지?
나노바디는 크기가 ~15kDa로 기존 항체의 약 1/10불과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조직 침투 및 타겟 접근성이 높은 장점 등으로 차세대 항체치료제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동사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AIDEN'(AI-driven Drug discovery ENgagement system)을 기반으로 항원 특이적 나노바디 생성 및 최적화 모델을 확보하였다. 이를 활용해 발굴한 후보물질 'Papiliximab'은 PD-L1과 CD47을 타겟하는 Bispecific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2H24 내 전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동사는 'Papiliximab'의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L/O을 추진할 계획이며, ADC 및 RPT에 사용되는 기존 항체가 아닌 나노바디를 활용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anofi는 2018년 나노바디 치료제 개발 기업인 Ablynx를 $48억(약 6.7조원)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