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로벌 메가트랜드: 비만, 이차전지, 모빌리티
동물원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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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비만, 당뇨, GLP-1은 향후 2년 이상 제약산업 메가트랜드
일라이릴리 증설: 11조원~12조원 상당 202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부지개발/공장 준공: 40억 달러 (약 5조)
감수인 주) GLP-1은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함.
2023. 3월 아일랜드 생산시설: 10억 달러 (약 1조원)
2023. 4월 미국 인디애나주 생산시설: 16억 달러 (약 2조원)
2023.11월: 독일 알제이지역 25억 달러 (약 3조원)
일라이릴리 임상 3상: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vs 노보노디스크
감수인 주)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3상은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비교하는 것임.
카그리세마노보노디스크 카그리세마 임상설계는 일라이릴리 젭바운드와 직접 비교하는 형식(임상 3상)
- 임상시작: 2023.11.15
- 임상종료: 2025. 3월 예정
- 2024년 적응증 확대 발표 예정
일라이릴리 증설 이유는? 당뇨, 비만 포트폴리오향 주사제 의약품 생산공장
- 공사기간: 2024~2027
- 공장가동: 2027년
GLP-1 비만치료제는 시장확대 + 공급부족 상황으로 증설=매출확대 상황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트 임상 3상 오아시스 스터디 발표(2024.3월)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가 정리해주신 2023~2025 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 주요 일정
비만 메가트랜드에 어울리는 국내 기업은?
현재 임상단계에서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에 비교하기엔 좀 많이 부족해보이는 건 사실
[이차전지]
(자료소스: KISTEP 브리프, 김선교 연구위원)
대한민국은 핵심광물 없이도 우수한 기술력 하나로 글로벌 배터리 강국(한/중/일)
반도체 이후 대한민국 미래산업으로 이차전지는 국가정책적으로 중요한 핵심 산업. 메가트랜드
LG엔솔+삼성SDI9+SK온: 3사 합계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9% (2023년 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은 50%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3.8%로 더 낮은 조사도 있음
정확한 퍼센티지가 중요한 건 아니고 중요한 건 방향성
2차전지는 구조적 성장. Battery of things 시대 도입
전기차 외에도 ESS, 전자기기에 이차전지 수요는 구조적으로 크게 성장
중국에 대한 선호, 찬반 여부와 무관하게 중국은 광물부터 소재, 셀, 전기차까지 전체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강국임이 현실
중국은 정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호 정책을 통해 이차전지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 부상
이차전지 주요 광물의 정/제련에 중국 비중은 절대적인 수준
대한민국이 이차전지 소재의 선진국이긴 하지만 중국 비중은 압도적인 수준
미국이 중국 위주의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을 그대로 두고 보고 있지는 않음
테슬라/포드 등 미국 전기차는 CATL LFP전지를 활용하고 있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정치권의 논란 등으로 결국 건설 중단
회사는 사업 투자 중단의 이미는 아니라고 했지만,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미국의 중국 견제 역시 정치사회적으로 구조적인 상황
한국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 50%를 규정하는 IRA를 통해 미국 내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 계획
이차전지 경쟁 구도는?
양극화: 고성능 vs 저가생산
-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를 통한 성능 개선
- 저가생산: 하이망간, 코발트프리, LMFP 양극재, 건식공정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기술개선에 대한 물리적 한계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리튬이온전지의 양극재, 음극재를 이용한 공정은 300~350Wh/kg 수준에서 기술적 한계에 도달한다는 설명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신소재 적용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겠다는 수요 대두
미/한/중/일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
- 미국: 핵심IP 보유, 전고체/리튬황전지/리튬금속전지 등 고성능 분야에 시제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다수
- 한국/일본: 일본과 함께 전고체전지 시장 개발 선두주자
- 중국: 저가시장의 지배자. 나트륨이온전지 등 저가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메가트랜드
단순히 동력원이 전기여서가 아니라 배터리, 충전, 커넥티드 서비스,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생태계 자체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변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4개 카테고리로 구분
- 중국 완성차
-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DX)
- 충전
- 자율주행
(1) 중국 완성차
한국은 중국 완성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발전 속도를 보면 무시할 수준이 아님
올해 중국에 나간 주재원 친구는 중국 전기차와 이를 둘러싼 인프라에 대해 매우 크게 찬양하며, 대한민국이 뒤쳐지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했음
유명 블로거분도 이와 관련한 체험기를 포스팅해주신 바 있음
https://blog.naver.com/lhd1371/223264811551
BYD 내부 디스플레이, 승차감 등등 불과 몇 년만에 중국 완성차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임. 5년전 대륙의 실수 운운하던 중국이 아님
"가격도 수출시 4천만원대나 그 이후로 추정되는데 중국차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실제로 타보니 놀라운 수준이다;; 현대차 긴장해야 한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1위 자동차 수출 국가
2023. 1월~9월 누적 수출 392,2000대 (YoY 42.2% 성장)
2023. 4분기 추정 수출은 500만대에 육박해 일본을 추월한 세계 1위 전망
중국이 자동차 수출 1위로 도약한 이유는? BYD 등 전기차 수출의 성장
전기차 수출 995,000대 (YoY 99.1% 성장)
물론 중국 자동차는 개당 단가가 저렴해 전체 수출 금액에서는 독일, 일본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기차의 비중이 높아질 수록 중국의 수출 비중은 높아지고 있어
전기차 비중의 증가는 성장 속도의 문제일 뿐 정해진 미래
(2023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 독일: 1008.2억 달러 (약 130조)
- 일본: 556.3억 달러 (약 72조)
- 중국: 462.4억 달러 (약 60조)
중국시장은?
이미 중국 토종 브랜드의 땅
중국 토종 자동차 점유율이 54%를 넘어가며, 해외 자동차 OEM의 무덤이 되었음
아쉽지만 현대기아차가 중국 내에 반등하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임
현대차를 비롯한 해외 자동차들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중국 당국의 보호정책, 현지화 문제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중국 자동차가 좋아지고 있음
자동차 내 셀카 기능, 화장품대 등 말도 안되는 편의 기능이 비웃음을 살 때도 있지만
자율주행 등 기본적인 전기차 성능이 이제 뒤지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음
중국차 3대장: 웨이샤오리
- 리샹(리오토): 온갖 편의기능을 갖춘 효도차
- 웨이라이(니오): 고객만족 서비스 특화
- 샤오펑: 소프트웨어 R&D
기존 자동차 OEM 대표주자:
독일 3사(메르사데스,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일본 3사(도요타, 혼다, 닛산), GM, 스텔란티스, 르노 + 테슬라
변화: 중국차(리오토, 니오, 샤오펑 + 지웨, 화웨이, 샤오미)라는 위협적인 경쟁자 등장
중국차라는 편견을 버리고 모빌리티 산업을 봐야할 수도
(2)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DX)
자동차 사용자 경험이 달라지고 있음
예전 사용자 경험은 승차감(주행성능) + 하차감(브랜드) 정도였다면
이제 사용자 경험이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음성 인터페이스, 인포테이먼트, 스마트컨트롤 등 범위가 넓어짐
자동차에 음성인식 비서를 달고,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달고, 증강현실(AR) 도입 등 범위는 넓지만
자동차 회사 스스로의 개발역량은 뚜렷한 한계를 가짐
테슬라 스트롱 홀더들이 자주하는 주장
기존 내연차에 SW 붙인다고 되는게 아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완성차 OEM의 선택은 파트너십
- GM/폭스바겐/BMW/르노 + 구글(안드로이드) + 퀄컴
- 도요타 + 오라클
- 벤츠 + 유니티 + 엔비디아
- 현대차/스텔란티스 + 아마존 + 퀄컴
현대차 + 아마존
현대차 + 퀄컴
완성차와 IT 업체와의 협업이 누구에게 주도권이 갈 수 있을까?
스마트폰 시장: 애플(디바이스+OS), 구글(OS)+삼성(디바이스)
이렇게 2개로 사실상 시장이 재편되었다가
중국 시장 성장으로 정리: 비보/오포/샤오미(디바이스), 화웨이(디바이스+최근 독자 OS 도전)
생각해보면 예전 스마트폰 디바이스 업체는 엄청나게 많았음:
HTC, 모토롤라, 라바, 소니, 노키아, 교세라, 블랙베리, ZTE, 후지츠, 레노보, 팬텍, 파나소닉
자동차 역시 고객의 접점이 구글(안드로이드), 아마존 등으로 종속된다면
완성차 업체는 휴대폰 디바이스 업체처럼 수익 낮은 OEM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있지만
다른 한편 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기계적 안전, 보안이 훨씬 중요한 제품이라는 특수성도 있음
애플카, 샤오미/화웨이 전기차 등이 막연히 기대되던 시절이 있었고
이제 제품이 양산되기 시작
(3) 충전
전기차 충전 역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올 변화라고 생각하면서도
초기 산업구조 상 수혜를 입을 개별 회사를 선택하기 어려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시장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배터리 관리, 충전장비, 충전케이블, 충전 SW, 충전소 관리 SW
심지어 충전 관련 보험, 충전장소(주차장), 배터리 재활용 모델까지
누가 플랫폼 파워를 가진 회사가 될지 판단히 쉽지 않음
당분간은 정부 정책변화에 관심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한 변인인 듯
중국, 유럽, 미국 등 각국 정부의 공공충전 인프라가 깔리는 환경에서
금 캐는 회사보다 청바지 파는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EVGO, CHPT, BLNK, SK시그넷 등 누가 청바지 잘 만드는지도 살짝 햇갈림
이것저것 자료보다 보면 그냥 테슬라가 최고인가?라는 생각도 들게됨
(4) 자율주행
자율주행은 R&D단계, 시범단계를 지나 상용단계로 진입하는 중
L3 자율주행은 프리미엄 모델 도입이 발표되고 있음
자율주행도 역시 테슬라가 리더라는걸 부정할 수 없는데
테슬라 자율주행 원가율 78%. 매출 늘어날 때마다 원가율은 계속 낮아질 예정
(분석이고 뭐고 주가 싸질 때마다 테슬라 사는게 답인가)
어느날 수백만대의 테슬라 차량이 OTA를 통해 자율주행 업데이트가 시행되는 날이
감수인 주) 테슬라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 Over-the-air)
2년 이내에 도래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정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 자율주행은 기술과 보유한 데이터의 질과 양에서 초격차를 보임
MS에서 챗GPT로 언어형 AI를 만들어도 챗GPT가 운전할 수는 없음
2023. 8월 머스크는 FSD V12를 이용해 모델S에 45분간 기계가 자율주행하는 영상 업로드
가장 중요한 차이: 자율주행을 위한 별도의 코드를 입력하지 않음
3단계 자율주행은 이미 와있는 현실 (아직 퍼지지 않았을 뿐)
글을 작성하다보니 테슬라 예찬이 되는 중
모빌아이, 엔비디아 등도 SW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
테슬라를 제외하고 자율주행에서 유의미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회사는 냉정히 말해 없음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이 가장 빠르게 도입되는 나라는 중국
중국은 적극적인 정부지원 + 비교적 쉽게 활용되는 개인정보 콜라보로 AI, 자율주행이 발전하기 쉬운 토양
투자펀드도 자율주행이 아닌 전기차로 투자 방향을 상당히 조정하는 경향
자율주행 트랜드는 계속 진행 중인데 투자펀드의 자율주행 투자는 크게 늘지 않고있다면
역시 테슬라
자율주행은 로보택시, 로보셔틀, 원격주행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음
샌프란시스코엔 웨이모, 크로즈, 바이두 등 로보택시가 이미 주행하는 중
팁 요청은 없다고 함 (곧 로보택시 팁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아이오닉5 로보택시
다만 투자의 지평을 향후 2년 정도로 좁힌다면
로보택시, 로보셔틀 등 모빌리티 서비스는 생각보다 느리게 변할 수 있음
규제와 인프라의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고
단기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도로의 총량이 일정 수준 이상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쉽지 않게
느리게 변화하는 중
글이 길어지다보니 지쳐서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고
아무 말이나 막 한 느낌이지만 기록을 남겨두기 위해 업로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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