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전도체 대장주? 시총 10배 폭등한 신성델타테크를 보며 테마를 단정짓는 시선
고기덕
2024.03.04
안녕하세요. 고기덕입니다.
초전도체, 사실 그 과학적 원리에 대한 진위에 대한 단상 여부를 실제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가 아니고서야 그 누가 정확하게 맥을 짚을 수 있을까요.
오롯이 투자자의 시선에서 반드시 알아야하고 인지해야하는 내용들로만 채웠습니다.
1. 초전도현상은 1911년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라는 네덜란드 물리학자에 의해서 발견됨.
2. 이 분은 액체공기, 액체 수소, 액체 헬륨의 제조에 성공해 191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위대한 과학자 ㄷㄷ
저온에서의 연구로 특정 물질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발견함. 과학자 오너스가 자신이 발명한 헬륨냉동기로 고체 수은을 액체 헬륨 온도 이하로 냉각했는데, 고체 수은의 전기적 저항이 4.2K에서 갑자기 0이 되어버림. 이러한 온도를 초전도 전이온도라고
3. 원래 초전도 현상이라는 게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물리적 현상의 발견이었으며 새로운 물리학 영역으로 대두 됨
4. 이 후 1986년까지 다양한 초전도체들이 발견되었지만, 대부분 30K 이하의 저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임. 그러니까 실용화가 불가능했다는 것
아, 30K가 몇도냐고?
출처 : 네이버
5. 1986년 페로브 스카이트라는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새로 발견된 구리계열 광물이 35K의 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고온 초전도체 발견의 시작
페로브스카이트는 부도체, 반도체, 도체 성질도 보이는데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광물임. 다른 이름으로 회티타늄석이라고 불림
현재 이녀석은 주로 태양전지에 쓰이고 있음
6. 그런데 이러한 구리계 초전도체는 결맞음 길이가 매우 짧고, 강도에 취약하여 실질적인 산업적 응용이 어려웠음
7. 결맞음 길이가 무엇인가? 우리는 사실 과학자는 아니니까.. 그리고 투자자가 과학자는 아니자나~~~ 쉽게 쉽게 풀어가보자.
8. 장작패기를 하다보면 통나무의 결을 맞춰 내리칠 때 장작이 쫙 하고 잘 쪼개진다. 결이 맞지 않으면 파편만 튀지
결맞은 결국 맞춤임. 파동들이 서로 결이 맞으면 결맞음이 됨
두 개 이상의 파동이 합해질 때, 파동 위상에 따라 보강간섭이 일어나기도 하고 상쇄간섭이 일어나기도 함
기본적으로 보강간섭이 보충의 개념이니 더 좋겠다고 생각 들지? 결맞음이 잘 될수록 보강간섭이 잘 일어남
9. 결맞음의 원리를 자연현상으로 보면 태양빛이나 백열광이 결맞음이 없는 빛이고 레이저가 먼 거리를 직지하는 성격을 지닌 결맞음 좋은 빛
출처 : 네이버
분사되어져 나오는 태양빛~!
방향성이 직진인 레이저~!
10. 우리가 이야기하는 초전도체 현상에서의 결맞음은 양자 결맞음을 의미함. 원래 양자란 게 동강동강난 에너지 덩어리임. 예를 들면 빛, 전자 등등
11. 수소분자는 두개의 양성자와 2개의 전자가 전체적인 하나의 파동함수에 의해 분포하는 것
이렇게 하나의 입자로 여겨질 수 있는 공통된 결맞음을 가지고 있어야 안정적으로 주변의 방해, 그러니까 우리가 초전도 현상에서 이야기하는 저항이 0이되는 상태가 되고 우리가 바라는 상태가 된다는 개념
이렇게 양자들이 결맞음 상태가 되면 양자들은 주변 분자에 방해를 받지 않고 행동이 가능해지게 되는 데 그것을 초전도 현상이라 함
초전도체 내의 모든 전자들이 결 맞는 상태가 되어 단일 위상을 갖는 하나의 파동이 되는 것임
이해가됨?? 세부적인 과학자처럼 이해하는 건 우리 입장에서 불가능하자나!!!! 이 정돈 이해해야지 ㅠ_ㅠ
온도가 상온에 가까워질수록, 양자의 크기가 커질수록(단단해질수록) 양자 결맞음 지속시간이 극도로 짧아짐. 당연히 에너지가 가해지니 주변 분자와 원자가 가만히 있질 않게 됨 ㄷㄷㄷ
12. 초전도 현상의 중심에는 어찌되었든 위의 수소분자 사례와 같이 쿠퍼쌍의 양자결맺음이 있음. 초전도 물질 내의 2개의 전자가 하나의 전자쌍으로 짝을 지어 초전도체 내에서 전류를 운반한다고 주장한 미국 물리학자 리언 쿠퍼의 이름을 따서 쿠퍼쌍.. ㅋ
13. 이런 초전도는 MRI의 강력한 자석, 전송로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 초전도 산업 응용은 뒤에서...
14. 2008년 이러한 구리계 초전도체를 뛰어넘는 철 기반의 초전도체가 발견 됨
15. 철기반 초전도체는 55K까지 최고 온도를 끌어올림.
16. 높은 초전도 전이온도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철 기반 고온 초전도체 연구가 시작 됨!!
17. 그러나 사실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진행된 초전도체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30K 이상의 초전도 전이온도를 가진 고온 초전도체의 초전도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로 밝혀지지 못 함
18. 자, 그렇다면 대체 초전도체는 산업 어디에 쓰인다는 걸까? 왜 이게 주가 폭등을 일으키는걸까?
19. 우리가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어떠함? 뜨겁지 않음? 열이 발생함. 전기에너지의 일부가 열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임
20. 이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함에 있어서 생기는 저항에 대한 반발로 생기는 반대급부 작용인데, 에너지의 손실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킴. 효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21. 여기서 떠오르는 대목은 저항이 0인 초전도체. 당연히 초전도체는 임계온도가 높을수록 실용화가 편리함. 대기 온도의 평균온도인 18도를 생각하면 왜 임계온도가 높아야하는 지 알 수 있음
출처 : 과학경제뉴스
22. 초전도체의 가장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응용 분야는 자기부상열차임. 초전도체와 전자석을 이용해 열차를 지면 위로 부양해 움직이는 원리임. 지면으로의 마찰이 없는
출처 : 자기부상연구소
저항이 있는 전선이 전자석으로 활용되면 전기에너지를 계속 보충해야하고, 손실력 때문에 더 큰 에너지를 계속 가해줘야 함.
초전도체 물질 내부에 들어오려는 자기장을 모두 밀어내는 마이스너-옥센펠트 효과. 들어오는 자기장을 밀어내기 위해 표면에 전류가 흘러 반대 방향의 자기장을 만들어 냄. 자기 부상효과의 원리! 이걸 저항없이 ㄷㄷㄷㄷ
23. 하지만 전자석의 코일을 초전도체로 만들면 한 번 전력을 공급해주면 전력이 계속 흐르게 되고 강한 전력을 보내는 것도 편리해짐
24. 두번 째로 초전도 전력케이블이 있음
폭 1CM의 얇은 띠 모양의 금속 위에 약 1mm의 초전도체 코팅으로 백만 암페어 전류를 흘릴 수 있음. 구리선으로 비교하면 면적이 1만배 이상 클 때 흘릴 수 있는 전류의 크기임. 엄청난 크기의 전류를 열 발생 없이 흘릴 수 있음. 도심에 초고압 변전소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력공급 문제의 해결이 가능함
25. MRI 등 자기장 에너지를 형성하는 모든 기구에 고압 전류와 엄청난 열 손실 없이 모두 응용이 가능함
26. 기존 케이블에 비해 5배 이상의 송전용량 증대, 1/2 수준의 전력손실 최소화를 가져옴. 효율성 증대로 당연히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저감되고, 대도시 부하 밀집 지역의 효율적인 경제 전력망 구성이 가능해짐 ㄷㄷㄷㄷ
27. 환경적으로도 크나큰 발견
28. 사실상의 산업혁명임. 그리고 그러하여 이러한 발전을 위해 고온 혹은 상온 초전도체의 개발에 관한 연구가 우리 모두의 이슈거리인 것. 일반적인 초전도체는 절대 0도보다 고작 몇 도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잃음
29. 그런데 상식적으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사실 너무 많음. 양자역학 물리학을 투자자가 대체 왜 이걸 공부하고 있냐 ㅋ 알아야 될 것만 알면 됨
사실 애초에 두개의 전자는 서로 밀어내지 절대로 합해지지 않는 게 기본 우리 쿨롱의 법칙인데 ㅋ 이걸 우리가 양자역학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투자자가 아님. 그건 바보임 ㅎ
30. 초전도체 하면 다들 아바타를 떠올림. 아바타 줄거리가 인류의 지구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행성인 판도라 행성에서 초전도체인 언옵테늄 자원을 채취하는 스토리이기 때문
출처 : 아바타
31. 그런데 이번 일이 있기에 앞서 과학계열 학술지로 유명한 네이쳐에 상온 20.5도에서 초전도성질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먼저 들림
헛소리로 판명됨 ㅋ
32. 우리나라에서 개발했다고 알려진 LK-99는 상온 초전도체로 납-인회석 구조에 소량의 구피를 도핑해 만든 초전도체
33. 사실이라면 미친듯한 폭등의 시작은 아직 시작도 안함
34. 최근 해당 초전도체 관련해서 논문을 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신성델타테크가 직접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기사가 나옴
출처 : 뷰타임즈
35. 이미 LK-99가 결국 상온에서 초전도체가 아니라 부도체 인것으로 결론이 나왔는데, 퀀텀에너지연구소 소장 이석배소장이 떴다고 하면 주가가 급등함
36. 2024년 3월 4일에 미국물리학회 APS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에 대해 발표한다고 함.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임
37. 아닐 확률이 99%는 된다고 생각함
신성델타테크는요. 최근 1년동안 거의 뭐 10배가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초전도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사업 자체가 초전도체랑 연관된 사업이 한 개도 없습니다.
출처 : DART
생활가전과 2차전지 부품 생산이 주력인 회사입니다.
올해 매출액이나 이런 것들이 역시나 잘 성장해주었긴
하지만, 기본 주당순이익 600원에 현재 주가 123000원을
나누면 PER가 200배입니다.
와 이건 진짜 테마주인거에요.
초전도체 관련 이슈 사라지면 그냥 급락하는겁니다.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성공한다하더라도
모 아니면 도 식의 알수없는 내용을 가지고
배팅하는 도박이니까요.
도박은 항상 질 확률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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