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이버프로) 광섬유 센서로 우주, 방산, UAM시장에서 무한한 확장성을 펼칠 회사.
LePain
2023.05.20
※ 감수인 의견 좋은 투자아이디어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금년에 주가가 68% 상승하였고,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가 10일입니다. 대주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은 10일만에 손바뀜이 일어나는 거래량입니다. 투자고려하시는 분은 주가 급등락을 염두해 두어야 겠습니다. 제가 공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물리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제품의 원리도 그렇습니다. 독자께서는 많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세를 유지시켜 주는 장치 정도로 대강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투자자는 기술은 투자할 만큼 알고, 시장에 대해서는 기술보다는 좀 더 많이 아는 것이 투자에 더 유리할 듯 합니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감수인 의견이 꽤 깁니다. 이런 글일수록, 감수인 의견을 먼저 읽으시고 본문을 읽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본문 먼저 읽으면 이해가 더 어려울 듯).
용어 광섬유 관성 센서(Fiber Optic Gyroscope, FOG)는 빛의 인터페런스 원리를 사용하여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광섬유 센서는 광섬유 코일, 레이저 등으로 구성되며, 회전을 측정하기 위해 Sagnac 효과를 이용합니다. Sagnac 효과는 회전하는 시스템 내에서 빛의 상대적 속도 차이를 나타내는 물리적 효과입니다. FOG에서는 광섬유 코일 내에서 두 빛의 경로(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에 빛을 주입하고, 이들이 코일을 도는 동안 회전 속도에 따라 경로 길이가 변화하게 됩니다. 회전하지 않을 때에는 두 빛의 경로 길이가 동일하기 때문에, 나중에 빛을 결합하였을 때 서로 상쇄됩니다. 하지만, 만약 센서가 회전하고 있다면, 한 빛의 경로가 다른 빛의 경로보다 짧아지고, 이로 인해 빛의 상호 간섭 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 변화는 레이저를 통해 측정되고, 이 값을 통해 회전 속도를 계산합니다. FOG는 그 정밀도와 회전 속도에 대한 고정밀 측정 능력, 그리고 움직임이나 진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음 등으로 인해, 항공우주, 선박, 지구 물리학,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FOG는 매우 정밀한 센서로, 이러한 성능으로 인해 무인 항공기(UAV), 위성, 선박, 및 지도 작성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관성 측정 장치(Inertial Measurement Unit, IMU)는 주로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그리고 경우에 따라 자기장 센서를 포함하여 세 축(일반적으로 수직축, 수평축 두 개)을 따라 각 속도, 가속도, 방향을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가속도계: 가속도계는 가속도를 측정합니다. 이는 공중에서 떨어뜨린다거나, 차량이 가속하는 경우와 같이 물체의 속도가 변할 때 이루어집니다. 가속도계는 보통 세 축(위아래, 좌우, 앞뒤)에 걸쳐 설치되며, 이를 통해 세 방향 모두의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이로스코프: 자이로스코프는 회전을 측정합니다. 세 축에 걸친 자이로스코프는 각 축에 대한 회전 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위성이나 비행기의 방향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게 합니다. 자기장 센서: 일부 IMU는 자기장 센서를 사용하여 방위를 결정합니다. 이는 보통 디지털 나침반으로 사용되며, 지구 자기장의 방향을 측정함으로써 선박이나 항공기의 방향을 알아냅니다. IMU의 정보는 보통 다른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센서와 통합되어 사용되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PS 정보와 IMU 정보를 결합하면 GPS 신호가 끊겼을 때에도 위치 정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도시 공간에서의 항공 이동성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드론, 비행택시, 수직이착륙(VTOL) 항공기 등의 무인 또는 승인 항공기를 포함합니다. 이들 장치는 도시에서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이동 효율을 향상시키며, 환경 친화적인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INS는 Inertial Navigation System의 약자로, 관성항법장치를 의미합니다. 이 시스템은 운송 수단(예를 들어 비행기, 미사일, 잠수함 등)의 속도, 시간, 그리고 방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INS는 주로 관성 측정 장치(Inertial Measurement Unit, IMU)라고 불리는 장치로 구성되며, 이 장치는 보통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포함합니다. 자이로스코프는 회전을 측정하고, 가속도계는 선형 가속도를 측정합니다. 장비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장비가 초기 위치를 알게 되면,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의 출력값을 이용하여 그 후의 위치와 속도, 그리고 방향을 계산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INS는 GPS와 같은 외부 신호나 업데이트 없이도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자전이나 GPS 신호 간섭이 있는 환경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INS의 가장 큰 단점은 오차의 누적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측정 오차가 누적되어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저하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INS는 종종 GPS나 다른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결합하여 사용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시스템이 INS의 오차를 보정하고, INS는 GPS 신호가 끊기는 등의 상황에서 네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요약
* 4Qsum(2022년 실적) 시가총액 1,160억원(3,530원, 5/17 마감) 기준, 그외 연말 시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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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eview
1. 시가총액 1,100억. 광섬유 기반의 자이로스콥 센서를 만드는 기업.
2. 카이스트 출신의 대표이사로 기술력에 진심인 회사로 국내 광섬유 자이로스콥 독점
3. 광섬유 자이로스콥으로 광섬유 기반의 관성센서를 만들고 이것이 위성, 발사체, 탱크, 미사일에 필수적으로 사용이 됨.
4. 우주, UAM, 탱크, 전차, 발사대, 유도미사일 등 GPS 기반의 보조 장치로서 전방시장은 무한함.
[1] 기업 개요
동사는 광섬유 관성센서 및 관성 측정장치(FOG&IMU)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회사로 주요 매출처는 한화 및 한화 계열사입니다. 동사의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사의 경우 22년 3월 10일 스펙 합병으로 상장을 했습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작은 회사의 특징은 95년 카이스트 광섬유 실험실에서 나와 기술로 사업을 시작했고 대표도 카이스트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 뿐 아니라 연구소장, 기술이사 등 카이스트 출신이 대거 포진되어 있습니다.
주주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스팩상장을 통해 90억 정도를 조달받았고, 이 중 70억원을 시설투자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추후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설명서 상 사측에서 밝인 내용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영업 및 수주 현황을 감안했을 때, 대전 본사의 생산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증설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연혁에 대해 살펴보면, 세계 최초로 편광스크램블러를 사업화해서 광통신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2천년 초반 광통신 시장의 거품붕괴로 해외시장이 침체되자 광신호 처리 및 해석에 대해 보유한 핵심기술을 새로운 응용시장에 접목해 대표이사 등 핵심 엔지니어의 전공분야인 광섬유 자이로스콥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2] 사업의 내용
동사는 기본적으로 광섬유를 베이스로 여러가지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사의 주력 제품이자 미래인 FOG와 IMU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도록 하겠습니다.
*FOG: Fiber Optic Gyroscope, 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1. FOG (광섬유 자이로스콥): 편광제어 기술을 응용해 물질의 3축의 기울기를 측정해 회전체의 회전 운동값을 측정하는 센서로 정확한 위치를 지정해야 될 때 사용이 됨.
2. IMU (관성 측정장치): FOG에다가 가속도와 각속도를 측정하여 움직이는 물체의 기울기+속도를 측정하도록 만든 장치. 항공기, 우주선, 선박, 잠수함, 로봇, 휴대기기 등에 활용.
파이버프로가 개발한 관성측정센서는 각각 3축 광섬유형 자이로스콥과 가속도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광원에서부터 고리, 자이로 칩, 신호 처리 기술에 이르기까지 핵심기술과 부품을 모두 독자 개발하고 일관된 공정을 확보해놨습니다.
위에 어렵게 설명되어 있는데 이것을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FOG는 물체가 어느 각도로(X,Y, Z 축)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측정하는 센서이고, IMU는 FOG를 바탕으로 물체가 어느 각도로 얼마나 기울어지고 있고, 그 기울어지는 가속도는 얼마나되는지를 측정하는 장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형화, 경량화, 저전력화가 가능하고 국내 독점적 생산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닭의 머리가 짐벌보다 훨씬 더 우수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FOG&IMU 역시 물체의 균형을 잡기위해 설치를 하는 것이고, 그 계산을 바탕으로 항공기나 UAM, 위성, 전차 무기, 미사일 등에 사용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쉽게 설명해서 K2 전차가 목표물을 주행중에 적중시켜야 되는데 닭캠처럼 목표물에 포신이 고정이 되어 있다면 훨씬 전투력이 올라갈 것 입니다. 그 포신을 한번 정한 목표물에 (내 위치가 계속 바뀌고 산악지형이라 울퉁불퉁 할지라도) 고정시킬 수 있는 보조 장치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FOG와 IMU가 관성항법장치가 되어 차량, 선박, 항공기, 유도무기 등에 사용이 됩니다.
단순 차량, 선박, 항공기, UAM 뿐 아니라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는 물체"에 대해서는 필수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사는 무인화 이동체에 필수 전자기기인 하이엔드급 광섬유 자이로스콥 및 관성센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기업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에 민수용으로도 수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사의 전방은 항공, 위성, 유도미사일, 전차 포신, 발사대 그리고 추후 UAM시장까지 열리게 됩니다.
동사의 주요 경쟁사로는 High-end급 관성항법장치를 생산하는 Honeywell, Safran, Northrop Grumman 등이고 시장이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파이버프로의 경우 한화에 FOG와 IMU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센서 자체가 안보와 연관된 우주/방산과 엮여있는 것 자체가 국산화의 니즈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경우 크게 군수시장과 민수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군수시장: 유도무기, 체계 자세제어, 전투차량 항법, 무인차량의 항법 및 자세제어
2) 민수시장: 자율주행용 항법센서, 로봇제어, 각종 플랫폼의 자세제어, UAM 등
방산/군수 시장의 경우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군비 증축에 수혜를 받고 있으며 무인화, 정밀 유도 등이 필요한 모든 무기 체계에 관섬유 관성센서가 확대중 입니다.
민수 시장의 경우 UAM과 스페이스X를 필두로한 우주쪽에서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양 시장에서 큰폭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 주요 응용은 유도무기, 육해공 무인체계 뿐 아니라 레이더 같은 관측장비에도 IMU를 활용중이고 추후 민수시장의 경우 무인 운반 시스템은 AGV(Auto Guided Vehicle), UAM 같은 미래 교통망 시스템으로 확장 될 예정입니다. (동사는 한국 UAM 컨소시움에 자문그룹을 통해 참여 중)
따라서 2개의 아이템으로 방산+우주+UAM 이라는 전방시장에 침투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광계측기기
역시 편광제어기술 기반으로 무엇인가를 계측하거나 측정할때 사용합니다. 편광스크램블의 경우 국내에 경쟁사가 없습니다.
해당 기기의 설명 및 어플리케이션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설명을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FIBERPRO - 파이버프로
4. 분포형 광섬유 센서
광통신 계측 장비 및 광센서 기술을 이용해 터널, 데이터센터, 송유관 등에서 이상이 생길때(온도변화나 진동 감지) 광섬유 센서로 알게해주는 아이템입니다. 기존 전자식의 경우 범위가 짧은 반면 광섬유를 이용하면 수십km 밖에서도 감시가 됩니다.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고 목표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환경분야, 송전분야, 송유관(가스관) 감시 등 입니다. 광섬유 베이스이기 때문에 전자기 간섭 및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고 습기에도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시대로 돌입하게 되면 도심에서 불이나 재난 감지 등 기존 전기적 센서로 불가능했던 멀고 긴 거리도 광섬유 센서로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것입니다.
파이버프로는 기본적으로 광섬유를 베이스로 파생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품별 전방시장 및 어플리케이션 관련해서는 아래 IR 자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투자 아이디어
1. FOG 기술의 확장성과 그에 맞는 Capa 증설
FOG는 위에 설명했듯 산업 전반에서 확장성이 굉장히 좋은 아이템 입니다.
아래는 파이버프로 IR TV를 요약한 것으로 전방시장이 커지고 있다 정도만 봐주시면 됩니다.
1) 기존시장: 방산 -> 차세대시장: 항공우주, UAM,
2) 우주용 자이로스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실용급 위성 자이로그콥 개발 공급사로 선정.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에 관성센서 납품 실적이 있음. 추가로 저궤도 통신 위성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한국에서도 소형군집위성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자이로스콥의 큰 시장이 열리고 있음. 누리호 발사체 뿐아니라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리는 카이스트 위성 자체에도 자세제어를 위해 파이버프로 관성센서가 들어감.
3) 미래 UAM 시장에서 FOG 기반의 관성센서가 필요함. 현재 UAM 컨소시엄에 참여중
4) 2족 보행 로봇에도 자이로스콥이 필수 (균형잡기 위해). 로봇에 1~2개의 IMU 센서가 들어감.
5) 자율주행 시장보다는 특수목적 차량이나 사고시 전원 사망에 이르는 UAM처럼 가격보다 Safety가 우선시 되는 시장부터 적용 예정.
6) 인공위성, 로켓, 국산 무기체계에 당사 관성센서가 사용되고 있음.
그리고 파이버프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한국 방산의 빅사이클입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파이버프로도 증설을 진행했습니다.
조달비용으로 공장을 증축해 기존 Capa의 2배를 확보했고 (FOG&IMU)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급성장하는 방산과 우주 전방시장과 보폭을 맞춰 같이 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2. 자이로스콥 시장과 FOG 전망
먼저 관성항법장치와 거기 들어가는 자이로스코프의 경우 전략물자로 분류되어 수출입이 까다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산/우주 섹터에서 국산화의 니즈가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산업입니다.
관성항법장치(INS)부터 복습을 하면 "외부 도움 없이 센서를 통해 측정한 가속도와 각속도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가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센서와 각속도를 측정하는 자이로 센서, 항법 컴퓨터로 구성" 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자이로스코프 + 각속도 측정 장치를 조립한 것을 IMU(관성측정장치)이고 IMU에 측정값을 적분해서 위치를 알아내게끔 하는 컴퓨터를 달면 관성항법장치(INS)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GPS가 아닌 자이로스코프도 써야할 유인에 대해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조준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포의 경우에는 쏘고 빠르게 위치를 이탈해 다시 자리를 잡고 쏴야합니다. 그리고 K2 흑표와 같은 전차의 경우에는 울퉁불퉁한 지형을 달리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GPS의 경우 EMP나 Jamming에 약하기때문에 GPS의 보조장치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급상황시 독자적으로 쓸 수 있는 위치추적 장치인 것이죠.
따라서 요새 무기의 트렌드는 GPS와 INS를 함께 패키지로 꾸려 공급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유도무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유도 미사일의 경우 1회용이기 때문에 소모품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도무기를 발사할 발사대와 유도 미사일 모두에 공급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발사대도 위치와 자세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자이로스코프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점점 무기가 정밀해지고 유도기능이 추가되면서 GPS와 함께 커질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Embedded GPS를 가지고 목표물의 위치를 추적하다가 Jamming을 당하게 되면 (Anti Jamming Kit가 있어도 Jamming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INS only로 변경이 됩니다.
정밀도는 GPS가 압도적이지만 GPS가 불능일 경우와 미사일 발사 초기에 GPS 신호가 잡히는데 걸리는 래깅이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INS를 이용해 위치를 잡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그럼 FOG와 경쟁하는 기술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자이로스콥의 경우 기계식과 전자식도 있긴 한데 높은 정확도로 광학식 자이로가 대세이기 때문에 광학식 자이로 중에서 FOG와 경쟁하는 RLG(링레이저 자이로) 위주로 보겠습니다.
RLG가 기본적으로 FOG보다 정확성이 높고 역사도 오래되었고 고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화가 RLG를 독자개발하여 항법장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R TV중 대표이사님의 설명에 의하면 한화와 우리는 기술 베이스가 달라 경쟁관계면서 협력관계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의미가 파이버프로의 고객사인 한화에 FOG를 공급하면 한화에서 항법장치로 만들어 무기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RLG에 대한 기술력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FOG 기반의 센서는 파이버프로에서 공급받아 항법장치로 만든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통상 2~3천만원 정도하는 FOG보다 RLG는 그 10배의 가격입니다. 더욱이 일회성 유도미사일에 억단위의 RLG보다 FOG를 사용할 유인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RLG가 FOG보다 상용화가 먼저되다 보니 아직도 주류는 RLG이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FOG방식이 RLG의 정확도와 정밀도(내구도는 원래 더 좋음)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또한 155mm 포를 유도무기 버전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만큼 연 수십만발을 만드는 미사일의 경우 RLG방식보다는 FOG방식이 채택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FOG가 RLG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다는 것은 각종 논문과 Article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너무 디테일한 정보이기 때문에 아래 블로그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3. 주요 고객사는? 그리고 주요 고객사 전방은?
현재까지 가시화된 고객사는 현대로템K2, LIG넥스원 천궁2, 쎄트렉아이 입니다.
방산 특성상 고객사와 NDA가 걸려있는 경우도 많고 방위산업청으로부터 정보공개 제한을 받아 투자하는 입장에서 블랙박스인 영역이 굉장히 많습니다.
파이버프로가 스팩합병으로 상장을 22년 3월에 했기 때문에 22년 작성된 것으로 보여지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고객사와 앞으로의 매출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동사의 매출액이 23년부터 2배이상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건에 대한 매출이기 때문에 24년부터 성장이 없는것이 아니라 확정된 매출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섬유 관성센서에 대해 약 340억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투자설명서에 기재가 되어있고,
이는 특정건으로 부터 발생하는 확정매출입니다. (IR TV에서 대표이사님이 확인해줌)
여기서 잘 읽어보면, 외국정부 = 폴란드 / A사 = 현대로템 / 고객사 = 한화 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동사 -> 고객사 -> A사 -> 외국정부)
22년 이후로 폴란드향 K2 전차가 1,000대 계약이 되었으므로 해당 매출보다 훨씬 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요약해보면 광섬유 관성센서와 관성측정장치는 물체의 회전각속도를 측정하여 물체의 자세와 방위각을 알려주는 센서로, 최종적으로 관성항법장치가 되어 차량, 선박, 항공기, 유도무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K2흑표, LIG넥스원의 천궁 등)
현재 로템의 경우 1차 물량 180대(~25년), 2차 추가 물량 820대(국내생산 + 현지생산 방식)
LIG넥스원의 경우도 UAE향 2.6조 수주공시와 파이버프로 천궁2 계약.
쎄트렉아이의 경우 위성향으로 추정되는 자세제어장치의 수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쎄트렉아이의 경우 군 정찰 위성향 일것으로 개인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안보로 인한 전세계 군비 증축과 한국 무기의 붐에 힘입어 루마니아, 사우디 등 나라에서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산 슈퍼사이클에 놓인 지금 확실한 캐시카우와 성장을 담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재무 및 밸류에이션
먼저 매출 Breakdown을 해보면,
역시 FOG&IMU의 경우 확정 매출이라 변동폭이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로 FOG&IMU와 분포형온도센서를 집중하고 있으니 추후에는 이들의 매출액 본격 성장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광계측기기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였습니다. 광계측기기 역시 B2B고 오더생산 베이스기라서 매출의 변동폭이 큽니다. 따라서 회사가 FOG&IMU의 Capa증설에 힘을 쏟은 것이고 앞으로는 K-방산의 수주잔고와 함께 2배 커진 Capa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뽑아내 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3년 매출의 경우 FOG&IMU로 인해 확정된 금액이 350억 정도 됩니다.
그리고 FOG의 경우 OPM이 20~25% 정도 되기 때문에 FOG에서만 통상 80억 정도의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방산섹터인 만큼 NDA로 인해 K2 포신에 몇개의 FOG센서가 들어가는지, 천궁2의 발사대와 유도미사일에 FOG가 공급되는 것인지 등등의 정보를 아예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매출과 이익을 산출하기 불가능해보이고, 회사의 기술력과 FOG의 산업 확장성을 보고 투자를 해야하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FOG 80억 기준 현 시총 1,000억 언저리로 초고속 성장섹터에 이익의 질과 크기가 빠르게 성장하고 성장이 담보된 기업치고는 멀티플은 그리 높지 않아보입니다.
따라서 동사의 경우 앞으로 상장기업이 된 만큼 단일판매 공시와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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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블로그 필명 LePain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반도체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방산업이 좋은 기업 중 적당한 가치를 받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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