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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와 AGF2024 (국내최대 서브컬쳐 행사)

뭉크 인사이트

2024.10.15

 

AGF는 국내에서 제일 큰 서브컬쳐행사로 애니, 게임, 소설, 버튜버에 관심있는 사람은 다 모이는 오타쿠 총결의대회임

 

좋아하는 캐릭터의 한정굿즈구매, 애니 성우와 토크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서브컬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와보고싶어 함

 

주최사는 오타쿠 분야로 다 한가닥씩 하는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뮤직, 디앤씨미디어

디앤씨미디어는 나혼렙만 하는줄 알고있지만 L노벨이라는 브랜드로 일본 라노벨 번역출판도 함

 

 

 

2018년에 시작해 매년 행사규모를 갱신중인데 올해도 12.7~8에 일산 킨텍스에서 작년 보다 더 큰 규모로 열림

작년에는 킨텍스 제 1전시장 3~5홀에서했는데, 올해는 1~5까지 확장함

작년엔 65,000명이 왔음

 

 

관심도도 매해 상승중

 20, 21년은 코로나로 미개최

 

작년에 나혼자만 레벨업 감독님과 성우분의 토크쇼를 보려고 행사를 방문했었음

 

11시 행사여서 그전에 입장해야 했는데 오픈런 대기줄이 매우 길어 7시에는 줄을 서야된다는 계산이 나옴

 

그렇게 5시반 첫차를 타고

 

6시반인데도 바글바글한 대화역을 지나

 

7시에 킨텍스 도착

 

하지만 이미 미친듯이 모여있는 인파, 몇천명은 모여있었음

이시간에 이만큼 줄이 생긴걸 보고 이 산업은 절대로 안망하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음

체감하고싶으신 분들은 올해 새벽에 가보시길 추천함

 

나중에 알아보니 전날 오후 2시부터 대기줄이 생김

 

7시 10분 줄서기 시작

 

3시간을 추위에 견디다 실내진입

 

 

총 3시간 30분을 대기해 10:30분 입장

 

간신히 입장해 12시까지 나혼렙 이벤트 관람

 

이벤트가 끝나고 전시장으로 나오니 지옥이 펼쳐져 있었음

모든 부스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어 기본 1~2시간 대기이고 통로도 좁아 가만히 서있을 수가 없고 떠밀려다님

사람을 얼마만큼의 밀도까지 넣을 수 있나 실험하는것 같았음

 

결국 부스 구경은 엄두도 못내고 1시간동안 디앤씨미디어 부스랑 행사만 1시간 구경하다가 나왔음

 

이거 얼마에 파는거냐고 여쭤 봤는데 100만원짜리인데 이미 다 팔렸다고 했었음

올해 다른 굿즈도 많이 팔렸을까?

 

 

1시에 나왔는데 더 길어져있는 줄 

이때 막 오신분들이 먼발치에 있는 줄의 끝을 바라보고 짓던 실소를 잊을수가 없음

 

이날 오후에 지인들이랑 약속이 있었어서 자정 귀가했더니 2일을 앓아 누움

작년에 너무 힘들기도 했고 관심있는 부스가 없어서 올해는 방문 안할예정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서브컬쳐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피부로 느껴보고 싶다면 방문 추천

입장안하고 대기줄, 전시회장 앞 코스프레하시는 분들만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음 ㅎㅎ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애정을 보면 망하기 힘든 산업인것 같음

관련회사들 실적이나 트래픽도 계속 상승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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