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인사이트의 팜
오징어 게임과 K-Culture
뭉크 인사이트
2025.01.05
지난주에 올릴까 하다가 흥행추이를 좀 지켜보고 싶어서 늦게쓰는 오징어 게임 시즌2 후기
구글트랜드는 시즌1때보다 높지만 저번에는 8일에 걸쳐서 올라왔고 이번에는 화력이 한번에 몰린거라 시즌1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게 맞을듯
이번에 전세계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태국은 진짜 참신했음 괜히 광고의 나라라고 하는게 아닌듯 ㅋㅋ
영희를 배위에 띄우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반복재생됨. 무려 눈에서 빛도 나옴
초반부에서 이번에는 무슨 게임이 나오려나 하고 기대했는데 게임은 비중이 적고 조연들의 스토리전개 비중이 생각보다 크게나옴
특히 공유를 7화중 2화나 메인으로 배정해줌
공유 배경설명도 충실히하고 비중도 많이 준것을 보면 나중에 '오징어게임 시즌0'이나 공유 과거스토리를 스핀오프도 낼듯함
이번 시즌에서 가장 크게 이야기되는 불만이 파트2를 나눠서 낸것인데 구독료 장사하는 넷플릭스 입장에서 여러번 나눠서 풀면 나누는 만큼 돈이 됨.
나눴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결국 구독해서 다시 봄. 잡아놓은 물고기임
컨텐츠 산업에서 트래픽의 누적합은 Q임 최대한 영역이 넓어야(여러 시즌으로 나눠서 내야) 돈이 됨
Q가 트래픽이라면 P는 구독료, 굿즈 등 상품 종류임
시즌1때는 흥행이 잘될줄 몰라서 구독료만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구독료 외로 IP수수료도 많이 벌었을듯
참고로 넷플릭스가 영상과 IP모두 정가구매하는 구조라 굿즈수익이나 흥행대박이 나도 다 넷플릭스가 가져감.
일부만 가져왔는데도 짱짱한 콜라보 라인업
잘나가는 IP는 돈도받고 홍보도 고객사에서 알아서 해줌. 예전에 통신사에서 알아서 광고해주는 아이폰을 보는듯함
우리나라 스튜디오에서 IP를 가져갔으면 건물도 올리고 회사도 만들어서 단역/스태프 지원도 빵빵하게 해줬을텐데 아쉽게도 구조상 감독, 배우 몇명만 큰돈벌고 땡인 구조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한국'과 '한국 드라마'장르의 인지도가 탄탄 해지고 있다는점. 5년전쯤 처음 K-Culture섹터 투자했을때 한철 유행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제 이정도면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단단해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