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OSM.2024-03-No.9-Editor's Pick(feat.감성코퍼레이션)
오렌지보드
2024.03.04
1) 기존 오렌지보드 스톡 매거진을 분할하여 발행합니다. 독자에게 더 효용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2) 편집인 레터는 편집인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을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3) 오렌지Pick은 크리에이터가 제공한 보고서 중에서 선택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록 개념으로 제공합니다.
*편집인의 역량 부족으로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
*하술한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함입니다.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4)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선정이유 투자대상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장입니다. 현재 멀티플이 낮든, 높든 실적 상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염두합니다. 동사는 2022년 매출 천억 원을 돌파했고, 최근 4분기 합계 매출은 1471억 원입니다. 특히, 2023년은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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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보드 리포트 -
감성코퍼레이션, 캠핑, 감성(衣)을 입다 (2023.10.23, 성균관대학교_STAR)
감성코퍼레이션 1편, 스노우피크 어패럴 중국 진출, 훌륭한 한 해 (2024.01.02, 9할9푼9리)
감성코퍼레이션 2편, 의류주 해외 진출 방식 차이, 감성코퍼레이션 파트너사 (2024.01.03, 9할9푼9리)
감성코퍼레이션 3편, F&F와 감성코퍼레이션, 브랜드 포지셔닝 (2024.01.05, 9할9푼9리)
감성코퍼레이션 2023년 4Q 실적 REVIEW, 매출액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2024.02.15, 9할9푼9리)
감성코퍼레이션은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 ‘Snow Peak 어패럴’을 2020년에 런칭했습니다.
장사는 매우 잘 되고 있는 듯합니다.
2023년도 주가가 급등했다가 공부해 볼만한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시가총액: 2657억
주가: 2022년 말 기준, 57% 상승함.
INTRO
1. snow peak이라는 등산 장비 업체가 있음. 고품질, 고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이 많음. 매니아층이 두터운 회사임.
2. 캠핑계의 에르메스 라고도 불림. 스노우피크의 팬을 ‘스노우피커’ 라고 함. 상당히 고가임.
3. 창립자는 야마이 유키오임. 등산 덕후임. 철물 도매상에서 시작해서 등산용품, 낚시 도구 등을 생산하기 시작함. 1958년 설립했지만, 스노우피크라는 이름은 1963년에 사용하기 시작함.
4. 당시 유럽에서 들여온 수입제품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작임.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생각남. 파타고니아 창립자도 등산 덕후임.
5. 현재는 창립자의 아들 (야마이 유키오 → 야마이 토오루 → 야마이 리사(2022년 9월 사임) → 야마이 토오루)이 경영하고 있음. 일본에 상장되어 있으나, 최근 주식 비공개 결정을 한 듯함.
日 스노우피크, 주식 비공개 결정...공개매수 시작
Wednesday, Feb. 21, 2024
6. 재밌는 주주 우대 제도가 재미있음.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음.
7. 한국에는 직진출과 라이센스 진출을 모두 하고 있음.
8. 스노우피크코리아에서 유통하는 제품은 동사의 제품과 디자인이 다르고 훨씬 고가임. 다른 회사가 만든 다른 제품임.
9. 2019년 10월 김호선 대표가 스노우피크와 라이센스 계약을 함. 김호선 대표는 텐트를 ODM 개발/생산하던 분임. 스노우피크의 텐트 외주 생산을 계기로 일본 스노우피크 대표와 친분이 있었음. 스노우피크가 해외에 라이센스 협약을 한 첫 사례임.
10. 라이센스 기간은 2019년~2024년(5년 단위 계약), 수수료율은 5% 미만으로 추정되나 대충 5% 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듯함 (계약사항이라 자세히 알기 어려움). 인맥으로 라이선스 계약이 이루어 졌고, 협업 관계가 있어 계약 갱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함.
11. 동사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음.
주) 대만에는 2023년 5월 스노우피크 대만 법인에 물량을 보내면서 간접 진출함. 추후 중국처럼 파트너사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 있음.
12. 김호선 대표는 주식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해 본 경험이 있는 분임. 아래 기사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주주를 배려하겠다고 다짐’ 을 했다고 말함. 라이브플렉스(현 ES큐브)가 텐트 생산하는 회사임.
"2025년 스노우피크 매출 3000억 달성 목표"
④김호선 대표 "아웃도어 어패럴은 내 인생의 마지막 비즈니스"
박상희 기자공개 2022-05-17
김 대표는 1997년부터 동생과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김병진 경남제약 회장이 김 대표의 친동생이다. 2002년부터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을 확보한 코스닥 상장사의 CEO를 맡았다. 대표적인게 2008년부터 2017년 3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라이브플렉스다.
전망
13. 동사의 매장수는 2023년 3분기 보고서 기준 161개임. 모두 국내 지점임.
14. 2023년 12월, 중국 “Shanghai 첸탄 타이구리” 지점을 오픈함. 해외 1호점임. 2024년 중국 매장 오픈 목표는 아직 나오지 않음. 파트너사와 협의하여 단계적으로 밟아 가는 듯 함 (회사확인). 일본 기업 정서상 보수적으로 경영할 듯 함.
15. 2024년도는 중국진출이 성장에 중요한 시기임.
2023.11.06 '고성장 전망' 감성코퍼레이션, 중국진출 수월한 이유는?-DS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10608150034855
내년부터 반영되는 중국 매출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중국 진출에 있어 국내 타 브랜드 대비 수월할 수 있다"며 "현지 탑티어 어페럴 메이커와의 파트너십뿐 아니라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의 중국 진출 전략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스노우피크는 최근 중국 정부와 체결을 맺고 상해 중심부의 공원에서 대규모 캠핑 체험 사이트를 내년에 개장한다고 발표했다"며 "올해 총 7개의 지점을 오픈했고, 남은 2개월 간 추가로 5개의 지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피크어패럴’ 고공비행
올해 1900억 예상… 중화권 본격 공략
Friday, Oct. 20, 2023 | 곽선미 기자 https://m.fashionbiz.co.kr:6001/index.asp?idx=203268
올해 계획한 국내 유통망 수는 170개, 이 중 156개를 상반기에 확보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장당 매출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중국서 날개 달까
이수빈 기자2023.07.24 https://dealsite.co.kr/articles/107248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대만에 스노우피크 어패럴 제품을 처음 수출하면서 연내 중국 본토에도 진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16. 기사에 따르면 중국진출이 다른 회사보다 수월할 듯함. 일본 스노우피크가 먼저 진출해 있음. 대만도 마찬가지임.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수고를 덜 듯.
주) 스노우피크 차이나 는 (일본)본사 45%, 중국 현지 투자 40%, 기타 15%로 이뤄진 합작법인임.
17. 999님 보고서에서 가져온 F&F의 중국 매장수 추이임.
18. 동사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음. 파트너 사 이름은 비인러펀 임. 파트너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999님의 글 2편을 읽어보기 바람.
참고) 휠라의 중국진출 방식은 합작 법인 형태임.
Fila는 2007년 안타그룹과 손잡고 중국에 ‘풀 프로스펙트’를 설립함. 휠라홀딩스의 지분은 15%임. 전체 매출의 3%를 디자인 수수료로 받고 있음.
중국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처음부터 안타그룹과 상표권 계약을 맺고 운영권을 넘김. 이게 독이 되었음.
휠라는 중국자국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고성장하고 있음. 풀 프로스펙트의 매출은 2023년 2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휠라의 몫은 600억이 좀 넘는 정도임. 결과적으로 휠라 입장에서 조금 아쉬울 수 있음.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덜 부담하는 방식인 듯함.
19. 필자는 대강 추정하는 것을 선호함. 대충 추정해서도 괜찮으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더 공부하는 편임.
20. 매장수는 2024년 말 기준 180개 매장을 운영한다고 단순 가정함.
주) 국내 매장 목표는 온/오프라인 합쳐 2024년 190개임 (회사확인).
21. 매장당 매출은 1억/월 가정함.
22. 2024년 매출 예상 180*1억*12개월 = 2160억 임.
23. 2022년 매출 1174억, 2023년 1779억 이므로 꽤 박한 추정일 수 있음.
24. OPM 20% 가정하면 영업이익 432억 임.
25. 2월 29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2,639억(주가 2930원) 임. FWD POR 6.1 임.
주식
26. 동사 최대주주는 김호선씨임. 직계비속은 자녀나 손자녀를 의미함.
27. 드리온은 최대주주 김호선씨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임. 드리온은 휴대폰 악세사리, 가방 등을 유통하는 회사임.
28. 최대주주 김호선씨가 계속 사고 있음. 약 1년 동안 137만주 늘어남. 24년 1월에 23만주 매수했음.
29-1. 스톡옵션 있음. 시장에 2024년 9월 30일 기준 168만주임. 행사가액은 대략 2000원임. 33.6억 수준임.
29-2. 미상환 전환사채 있음. 187만주임(전환가 2250원). 42억 수준임. 주식으로 전환하면 전환사채가 줄어들어 부채가 줄어듬.
주) 파생상품부채가 2022년 사업보고서까지는 ‘비유동부채’ 계정에, 2023년 1분기 보고서부터 ‘유동부채’ 계정에 포함되었음. 상환 혹은 전환을 염두해 두어야 할 듯함.
재무구조
30. 2023년 3분기 기준 금융비용이 작지 않음. 최근 4분기 합계 기준 순금융비용이 43억으로 영업이익의 18%임.
31. 재무레버리지는 1.5 수준으로 높지 않음.
32. 금융원가의 대부분은 파생상품평가손실임. 3분기 누계 35억 임.
<2023년 3분기 주석, 금융비용>
33. 파생상품평가손실은 CB(전환사채) 영향임. 행사가와 시가 차이가 파생상품평가에 영향을 미침. 유동부채 항목의 파생상품부채가 전환사채임.
주) 주가가 행사가보다 상승하면, CB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융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인식함.
34. 당장은 자금 조달할 필요는 없는 듯함(회사확인). 대주주가 자금 조달 시, 금융기관 차입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함. 인상적임. 주주를 호구취급하지는 않을 듯함.
그는 "당분간 특별한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며 "다만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면 제품을 만드는데 자금을 더 투입해야 하는데 그때는 메자닌 발행보다는 은행권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량회전일수
35. 거래량 회전일수로 정보 비대칭을 대강 가늠함.
주) 분기기준 거래량회전일수 = 90일/(90일 거래량합계/유통주식수)
36. 적당히 무관심하면서 트리거가 있는 종목이 투자하기가 좋음. 적당히 무관심 한지 알아보는 용도로 거래량과 발생주식수를 활용함.
37. 한국 주식의 경우,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 필자는 거래량 상승이 정보비대칭 해소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함.
38. 대개 거래가 터지면서 정보비대칭이 해소된다고 판단함.
주) 미국 우량주의 경우, 거래가 줄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 장기투자 물량과 정보투명성의 콜라보라고 생각함. 정보의 투명성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함.
39. 100일 전후의 거래량 회전일수를 선호함. 경험상 적당히? 무관심할 때인 듯함.
주) 코스피+코스닥 합쳐서 거래량 회전일수는 60일 전후 수준임. 한국 투자자들은 무지 잘 사고 팜.
40. 동사의 2/29일 종가 기준, 분기기준 거래량 회전일수가 80일임 (대주주 30.1%, 자사주 0% 제외). 최근 거래가 꽤 늘었음 (= 무관심 영역을 벗어나고 있음).
41. 거래량 회전일수로 투자타이밍을 잡는 건 조심해야 함. 잘 된 선택이라는 근거가 부족함.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이고, 잘못될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 놓아야함.
42. 계속 무관심하면 어떻하나? 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 경험상 기업이 돈을 잘 벌면 관심을 안 받기가 어려운 듯함. 거래없다고 걱정할 필요 없음. 무관심할 때, 차곡차곡 쌓는 연습이 이익을 안겨줄 거라고 생각함.
중국 진출이 좀 늦어지더라도...혹은 국내 사업 확장만 성공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기다려 볼 만한 가격인 듯 합니다.
참고) 전환사채와 스톡옵션 물량이 합쳐서 약 355만주 남아 있습니다. 행사가격이 대략 2000원, 2250원 입니다. 전체 주식수에서 3.9% 정도라 크지는 않습니다만, 물량 소화를 지켜보면서 조금씩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매수, 매도는 개인 성향이라 답이 없는 듯 합니다).
본 보고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보고서입니다. 999님과 성균관 대학교 STAR의 Full 리포트를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렌지RT(Report Tea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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